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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아이큐어-라파스·보령, 도네페질 패치 개발 잰걸음

  • 이탁순
  • 2017-04-14 12:15:00
  • 아이큐어, 4개국 임상3상 진행중...라파스·보령, 전임상 진입예정

블록버스터 치매치료제 <아리셉트>. 아이큐어와 라파스·보령제약이 세계 최초로 패치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이큐어와 #라파스·#보령제약이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은 형태가 다소 다른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속도면에서는 아이큐어가 빠르다.

14일 아이큐어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호주에서 임상3상을 위한 환자모집이 진행중이다. 총 580여명 모집이 완료되면 1개월 후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할 CRO업체와도 작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에는 중국 최대 의약그룹인 시노팜(Sinopharm) 산하 '국약그룹천목호약업유한공사'와 중국 내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국에서 도네페질 패치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빠르면 2020년 상반기 발매가 예상된다"면서 "현 단계로는 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파스와 보령제약은 제제연구를 완료하고 올해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양측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세계 시장을 목표로 도네페질 패치를 개발 중이다.

아이큐어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형태가 다른만큼 시장 경쟁력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로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보령제약이 개발에 동참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판매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네페질의 상품명은 아리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매치료제다. 작년엔 국내에서 629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했다.

다만 경구제다보니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패치제 개발이 화두로 남았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오리지널사인 에자이를 포함한 많은 제약사들이 개발에 실패했다. 반면 아이큐어와 라파스 등 국내 벤처제약사들은 제제개발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패치제는 환자 피부에 붙여 약 15일간 약효가 지속돼 편의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경구제 복용에 따른 복약순응도 향상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치매패치제인 노바티스의 '엑셀론패치'가 연간 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도네페질패치'도 상업화에 성공하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고 국내 개발사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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