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패닉...한달새 제약·바이오주 시총 36조 증발
- 천승현
- 2018-10-29 0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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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코스피 의약품 25.7%↓·코스닥 제약업종 25.3%↓...전종목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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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미국 금리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로 연일 급락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한달새 시가총액이 36조원 증발하며 맥을 못추는 형국이다.
지난 26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6.15포인트(1.75%) 하락한 2027.1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23.77포인트(3.46%) 떨어진 663.0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주식 시장은 미국 금리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 각종 대외 악재의 영향으로 이달 들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 9월28일 이후 이달 들어 2343.07포인트에서 2027.15포인트로 13.48%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달 들어 822.27포인트에서 663.07포인트로 159.20포인트(19.36%) 추락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는 지난 9월말 1만4878.96에서 지난 26일 1만1052.01로 25.7% 내렸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1만1300.42에서 8436.44로 25.3%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42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지난 9월28일 종가 기준 105조4499억원에서 78조3514억원으로 한달 만에 27조985억원 축소됐다. 코스닥 제약 업종 75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10월 이후 35조4367억원에서 26조5101억원으로 8조9266억원 줄었다. 한달새 제약·바이오주의 시가총액이 무려 36조251억원 증발한 셈이다.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닥 제약 업종으로 분류된 전 종목(거래정지 경남제약 제외)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의 경우 42개 종목 중 34개 종목의 주가가 20% 이상 빠졌다. 동성제약의 주가가 41.38% 떨어졌고, 삼일제약(-38.22%), 삼진제약(-31.19%), 영진약품(-30.72%), 우리들제약(-30.62%), 에이프로젠제약(-30.62%), 삼성바이오로직스(-30.34%) 등의 낙폭이 컸다. 지난 2일 상장한 하나제약은 상장 첫날 종가 대비 주가가 31.98% 내려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달새 시가총액이 35조3321억원에서 24조6134억원으로 10조7187억원 줄었고 셀트리온은 37조2426억원에서 28조5903억원으로 8조6523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시가총액이 각각 1조2182억원, 6257억원 사라졌다.

휴젤은 42만7000원에서 23만8100원으로 44.34% 떨어졌고 아이큐어(-39.65%), 코아스템(-39.08%), 바이오니아(-38.47%), 프로스테믹스(-37.66%), 서울제약(-37.66%)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디톡스는 주가가 29.40%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이 3조5014억원에서 2조4719억원으로 1조295억원 줄었다. 휴젤과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각각 8267억원, 7150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닥 제약 업종에 분류되지 않은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들어 8만7800원에서 6만7600원으로 23.01% 주가가 하락했다. 바이로메드는 24만800원에서 19만4900원으로 19.06% 떨어졌고, 신라젠은 10만2400원에서 7만200원으로 31.4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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