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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악화...제약바이오주 23곳 4조6천억 증발

  • 이석준
  • 2018-10-04 06:14:27
  • 시가총액 하루새 큰폭 감소, 동성 24.8%, 신라젠 14.4% '뚝'…2일 상장 하나제약 선전

제약바이오주 시가총액이 하루새 4조6000억원 증발했다. 동성제약은 2일 종가가 전일대비 24.6% 감소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라젠은 각각 1조원 이상 시총이 급감했다. 2일 상장한 하나제약은 시초가 대비 10% 이상 상승하며 나홀로 선전했다.

4일 데일리팜은 시총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 기업 23곳의 주가 현황을 분석했다. 10월 2일과 1일 종가 기준 시총을 비교했다.

2일은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동성제약 쇼크 등으로 투자 심리 악화됐기 때문이다. 동성제약은 1일 암 치료제 개발 상황 오보를 두 달만에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2일 주가가 폭락했다. 전일대비 25% 가까이 하락했다.

증권가는 동성제약 사태가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시총 상위 23개 기업도 흐름을 같이 했다. 신라젠은 2일 9만1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10만6800원) 대비 14.4% 떨어졌다. 비교 기업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5218억원의 시총이 날아갔다. 23곳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이어 신라젠(1조752억원), 셀트리온(4395억원), 에이치엘비(2876억원), 코오롱티슈진(1646억원), 메디톡스(1357억원), 바이로메드(1117억원) 순이다.

23곳 전체로 보면 시총 4조6194억원 사라졌다.

이날(2일) 상장한 하나제약은 나홀로 선전했다. 2일 종가는 시초가 대비 10.13% 오른 3만315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3만8450원으로 시총 6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하나제약 강점인 '마취신약 및 탄탄한 실적'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개발중인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은 4분기 미국과 일본에서 허가 절차를 밟는다. 선진국 진출은 신약 및 기업 가치를 올려준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하나제약은 2007년 매출액이 414억원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743억원을 달성해 1500억원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14.2%, 2016년 19%, 지난해 22.9%로 매년 올라가고 있다. 순이익률도 지난해 17.5%를 기록했다. 모두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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