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유전자 등 새 모달리티 급부상…규제 완화 필요"
- 손형민
- 2024-11-28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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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산업 동향·전망 세미나 개최
- 비만치료제·ADC·유전자치료제 등 R&D 트렌드 급부상
- "자금지원·규제완화·소규모 펀드 조성 등 정부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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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바이오산업 동향 및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올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유전자치료제, 비만·당뇨병 치료제, ADC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관심을 갖고 개발에 나서는 신규 모달리티로 꼽았다.
최근 엑사셀, 리프제니아 등 유전자치료제들이 해외에 상용화되면서 국내 유전자 가위 기술 보유 기업들도 분주하게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를 편집하기 위해 DNA 특정 부위를 인식해 절단하는 분자생물학적 도구다.
현재 툴젠,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진코어 등 국내 바이오벤처가 이 시장에 뛰어들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국내 유전자치료제 시장이 활발해지려면 ‘유전자변형생물체(LMO)법’이 고려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유전자교정생물체(GEO)와 유전자변형생물체(GMO)를 구분하고 관련 규제를 면제하는 내용의 ‘LMO법’이 최근 발의됐다. LMO법은 안전성이 검증된 GEO를 GMO와 별도로 구분하고 GMO에 적용되는 규제를 면제하게 해주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국내 GEO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산업 트렌드로 유전자치료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규제가 완화되지 않으면 국내 기업들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전자편집기술 작용 작물/종자에 대한 GMO 면제 또는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당뇨병·비만 치료제·ADC도 급부상…”바이오기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 확대 필요”
비만·당뇨병 치료제도 국내 바이오업계의 주요 연구개발(R&D)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계열 주사제만 맞으면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에 비만치료제의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임상에서 획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만큼 후발주자들은 대다수 GPL-1을 타깃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펩트론, 인밴티지랩, 동아에스티, 프로젠 등 다양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당뇨병,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 계속되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정부 R&D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올 한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R&D 트렌드로 급부상할 모달리티 중 하나로 ‘ADC’를 꼽았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항암 신약이다. ADC는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가켐바이오, 피노바이오, 오름테라퓨틱 등이 글로벌제약사에 ADC 기술수출을 성공하며 기술력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했던 노력들과 차원이 다른 수준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바이오벤처들이 신약개발에 더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금확보가 필수다”라며 “300억에서 500억원가량의 소규모 펀드가 조성돼 바이오벤처 분야에 투자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법차손 요건, 30억원 매출액 기준 완화 등 바이오분야 기술특례 상장유지조건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또 바이오 소부장 자립화와 원료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인센티브가 설정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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