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한약사가 운영"...약사들, 금천 약국 앞 집회
- 정흥준
- 2024-06-10 11:25:0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금천분회장·서울지부장 첫 주자...내달까지 집회신고
- 약사·한약사 구분 전단지도 배포...중랑구약, 시위 바통 이어받아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문제 A약국은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전 내내 불이 꺼진 모습이었다. 약국 안 약장에는 약이 대부분 구비돼 운영 시작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약사들은 A약국의 업무 개시와는 상관없이 시민들에게 한약사와 약사의 차이점을 알리기 위해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천구약사회 외 23개 분회가 힘을 모으고, 상급회인 서울시약사회가 전면 지원하고 있다. 첫 시위 시작도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김은아 시약사회 동물약품이사가 나섰다.
한약사와 약사의 차이점이 적힌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시위를 하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경찰들도 현장 배치됐다.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은 “시민들에게 한약사가 운영이라는 걸 알리는 것이다. 또 약사와 한약사가 다르다는 걸 알리는 의미로서 나왔다”면서 “시민들은 한약사에 대해 잘 모르고, 또 이곳이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걸 몰랐다는 반응이다. 가운만 입으면 약사로 오해할 수 있는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더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서울시약사회, 24개 분회가 협조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간혹 약사들도 모르고 취업하는 경우가 있다. 시민들은 우죽하겠냐”면서 “또 구약사회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임을 알고 취직해 근무하는 약사에 대해서 윤리위를 여는 등 후속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근 시약사회와 함께 금천구청, 금천구보건소를 방문해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관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한약사가 병의원 처방조제를 조명 간판으로 사전에 알리는 등 심각한 개업 행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대로 간과해서는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면서 “금천구보건소, 금천구청도 찾아가 문제점을 지적했고 두 곳 모두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24개 분회에서 협조를 해줘서 릴레이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약사와 한약사가 어떻게 다른지 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한 달 집회신고까지 마쳤기 때문에 우리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약사회가 존재하는 이유가 두 가지다. 한 가지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있고, 두 번째는 우리의 직능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약사 직능까지 침탈하고 있어 명확히 대응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24개 분회가 함께 한다”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가 한약사 문제를 방임하고 있다. 정부 발의를 통해서라도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대로 방치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서울시약 "정부는 한방분업으로 한약사 문제 해결을"
2024-06-08 12:40:00
-
서울시약, 금천구청·보건소 방문해 한약사 문제 소통
2024-06-08 07:46:47
-
약사들, 서울 금천 한약사 약국 앞 1인시위 예고
2024-06-08 05:58:37
-
금천구약 "약사 행세하는 한약사, 면허범위 지켜라"
2024-06-05 19:52:58
-
서울 금천 한약사 "영업 방해하는 약사들 때문에 힘들다"
2024-06-05 05:30:28
-
강남구약 "한약사 면허범위 밖 행위로 소비자 우롱"
2024-06-04 14:40:55
-
서울 금천 한약사 약국, '병의원 처방조제' 문구 지웠다
2024-06-04 12:04:3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2이 대통령 "건보공단 특사경 40명, 비서실이 챙겨 지정하라"
- 3"플랫폼 도매겸영 혁신 아냐" 피켓 든 보건의료시민단체
- 4복지부 "의대정원·지역의사제·공공의대 기반 지필공의료 강화"
- 5식약처 "신약·바이오시밀러 허가기간 240일로 단축"
- 6대전시약, 장철민 의원 간담회서 닥터나우 방지법 논의
- 7휴메딕스,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올리핏’ 라인업 확대
- 8서울 시민 10명 중 9명 “약사 전문 상담 서비스 필요”
- 9울산시약, 경찰청과 '탈북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 맞손
- 10대화제약, 강원 수출의 날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