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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기식' 제약사들 캐시카우 자리매김

  • 이석준
  • 2023-09-07 06:00:00
  • 동아에스티 넘은 동아제약…천억 비타민 '오쏘몰' 실적 견인
  • 휴온스 메노락토 3년만에 연 500억 성장…사군자 등 신제품 투자 견인
  • 종근당건강 락토핏 타고 5000억 제약사로… 1300억 건기식 공장 연결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프리미엄 건기식'이 제약사들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다. 일부 건기식은 의약품 매출을 뛰어넘는다. 건기식 캐시카우는 R&D나 시설 투자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낳고 있다.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매출이 올 반기에만 500억원을 넘어섰다.
동아제약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은 올 반기에만 575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수치다. 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가 가시권이다. '고급 비타민'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건기식 오쏘몰 선전은 동아제약 실적을 끌어올렸다. 동아제약의 올 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053억원으로 전년동기(2599억원) 대비 17.5% 늘었다.

동아에스티의 반기 매출 289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동아제약 매출이 동아에스티를 넘어선 건 2013년 인적분할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 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과 박카스 사업 부문을 전담하는 동아제약으로 분할했다.

동아제약은 오쏘몰 라인업 확대로 매출 확대를 노린다. 9월 선보이는 '오쏘몰 바이탈 m, 바이탈 f'는 한국인 여성과 남성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한 남성·여성 맞춤 종합 건기식이다. 아연, 고함량 비타민 B군 설계에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마그네슘을 강화해 생동감 넘치는 남성과 여성을 위해 설계됐다.

메노락토 등 휴온스 주요 건기식 매출 현황.
휴온스 건기식 메노락토는 올해 500억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상반기만 233억원이다.

상승세가 가파르다. 메노락토 매출은 발매 첫해 173억원, 지난해 371억원이다. 3년만에 500억원대 건기식으로 성장했다. 메노락토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처음으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개별인정 기능을 인정받았다. 차별화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노락토의 선전은 신제품 투자로 이어졌다.

휴온스는 매년 개별인정원료 인증을 받으며 건기식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체지방감소(깻잎추출물), 피부미용(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 여성갱년기(프로바이오틱스), 전립선건강(사군자추출분말) 등이다. 신제품 사군자는 올 2분기만 20억원 매출을 올렸다.

종근당건강 건기식 공장.
건기식 성공 대명사는 종근당건강 '락토핏'이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을 단숨에 5000억원대 제약사로 올려놨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내놓은 이후 외형이 수직상승했다. 개별 기준 2016년 811억원, 2017년 1261억원, 2018년 1824억원, 2019년 3537억원, 2020년 4974억원, 2021년 5954억원, 2022년 5233억원 등이다.

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 건기식 제조시설을 준공하면서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월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25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됐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 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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