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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강화에 제약업계 긴장감…연말행사 금지령

  • 수도권 사적모임 6인 제한…공식·비공식 모임 자제 권고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시행 한 달 만에 중단됐다. 제약바이오업계 역시 코로나 사태의 악화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6일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방역지침을 다시 강화했다. 사실상 위드코로나의 중단이다. 강화된 방역지침은 내달 2일까지 적용된다. 유행 상황에 따라 기간은 조정될 수 있다.

제약바이오업계도 이같은 조치에 따라 내부 지침을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식모임은 물론 회식 등 비공식 사적모임까지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한양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마인드 차원의 재교육을 진행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근무 중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과 사적모임을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워크숍 등 연말행사는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만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내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내근직의 구내식당 이용 시간을 부서별로 다르게 두고, 일부에겐 도시락을 제공하는 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위드코로나 시행을 전후로 재택근무를 마무리하면서 전원 출근으로 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한미약품의 경우 코로나의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를 다시 적용할지를 논의 중이다. 논의 결과는 이르면 오늘(7일) 중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유한양행과 마찬가지로 지난달부터 재택근무를 종료했다.

이와 별개로 연말 공식행사는 전부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이밖의 사적모임의 경우 정부 지침에 따를 것을 임직원들에게 안내했다.

종근당·동아에스티·일동제약 등 다른 국내제약사들도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다. 송년회·종무식 등 연말행사는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부서별 소규모 워크숍·회식도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 대형제약사 관계자는 “별도의 지침이 내려오진 않았다. 다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대다수 직원들 사이에 연말회식 등 사적 모임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원래도 연말 공식행사는 회사 차원에서 준비하지 않았다. 부서별로 소규모로 계획 중이던 워크숍도 되도록 온라인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위드코로나 시행과 관계없이 재택근무와 공식모임·외부행사 자제 등 방역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코로나 초기부터 해오던 재택근무를 지속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연말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공식모임이나 외부행사 등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한국MSD는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전 직원 재택근무를 주2회 출근 허용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정부 방역지침이 강화된 이후로는 내근직의 경우 자율적으로 사무실 근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외근직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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