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전 악재 청량리 약국가, 재개발 호재로 재편
- 정흥준
- 2021-09-11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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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작년 가톨릭성바오로병원 이전에 약국 3곳 문 닫아
- 의사들 지역에 남아 의원 개설...개국도 덩달아 증가
-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사 분주...10평 약국 분양가 15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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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성바오로병원이 은평으로 이전하면서 처방전에 영향을 받던 문전약국 등 3곳도 이전하거나 문을 닫았다. 또 건물 재개발로 문을 닫은 약국도 있었다.
청량리 종합시장과 도매시장, 역 출입구 등에 인접해 매약 비중이 높던 일부 약국들만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었다.

청량리역 인근으로 롯데캐슬과 리버리치 등 주택단지들이 2023년 완공 예정이기 때문에 약국, 의원 부동산 시장도 새롭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먼저 청량리역은 1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의 지하철 노선이 있고 롯데백화점과 마트, 농수산물시장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역세권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다.
전농동, 제기동 등의 재개발 지구와 맞붙어 청량리역 인근도 재개발 지구로 서울시에서도 가장 크게 꿈틀대는 부동산 지역 중 한 곳이다.

신설 약국들도 늘어났다. 도로변을 따라 작년 말과 올해 초 2개 약국이 신설했고, 2019년 이후로는 총 3곳이 자리를 잡았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빈 상가였던 건물들에도 리모델링을 하고 의원들이 들어왔으며, 일부 의원들엔 줄을 설 정도로 환자들이 몰렸다.
기존 성바오로병원이 일 처방전 1000건 가량이 나왔던 곳이기 때문에 병원 이전 후 지역 환자들의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재개발이 완료된 이후에 추가로 늘어나는 인구수는 상권 변화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써부터 상가 분양가에는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돼있었다.


주택단지 형성 지역의 상가는 약국 분양가가 10평 규모 기준 약 15억 수준이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과 도로 건너 상권은 가격 차이부터 크다. 현재 약국 10평으로 분양을 받으려면 약 15억원이다. 규모가 커지면 30~40억까지도 간다"면서 "도로변 임대료만도 약 600~650만원이다. 반면 길 건너 상가들은 절반 이하 가격으로 책정돼있다. 신축인데다 상권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도가 되면 아마 지역 상권은 180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현재 상가 2~3층으로 병의원 입점 문의도 꽤 많다"고 했다.
최근 개설한 약국들은 아직은 완공까지 2년 가량이 남아있는데다, 주택단지 부근은 워낙 분양가와 임대료가 비싸게 형성돼있기 때문에 도로 건너 대로변을 선점하고 있었다.
지역 A약사는 "약국 분양가가 20억 이상이라는 상가도 있다. 워낙 비싸다보니 도로 건너 비교적 낮은 임대료의 상가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이쪽으로도 워낙 유동인구는 많은 편"이라며 "아마도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아파트 단지 쪽으로도 약국들이 많이 개설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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