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부진에도...오스템 120%·파마리서치 59%↑
- 안경진
- 2021-06-23 0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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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종목 주가등락률 집계
- KRX헬스케어지수 구성종목 88개사 중 18곳, 주가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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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년새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파마리서치와 차바이오텍, 휴젤 등 바이오기업들도 제약·바이오주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높은 120.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 말과 6월 현재 KRX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제약·바이오기업 88개사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거래일대비 1.9%(2100원) 오른 1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 5만1000원에서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주가가 약 2.2배 뛰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는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시장과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실적 타격이 컸는데, 올해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7286억원에서 반년만에 1조6071억원으로 확대했다.

제약·바이오주의 집단 부진에도 일부 기업들은 주가상승률이 50%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들을 살펴보면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이 실적회복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바텍의 종가는 3만7800원으로 작년말 2만2450원보다 68.4% 올랐다. 바텍은 치과용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와 의료용 포터블 X-Ray 제품등을 판매하는 치과의료기기 업체다. 기존 2D 제품에 이어 3D 제품을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면서 실적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주가상승세를 부추겼다.
보툴리눔독소, 필러 등을 취급하는 메디컬에스테틱 기업들의 주가도 선방했다. 제테마의 주가는 3만7400원으로 작년 말 2만2900원보다 63.3% 올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58.6%에 달한다. 작년 말 5만7200원에서 약 6개월만에 9만700원으로 상승했다. 파마리서치는 관절강주사 '콘쥬란'과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등을 대표 품목으로 보유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와 중국 시장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019년 수출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 제품 '리엔톡스'가 연내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차바이오텍, 클래시스, 휴젤, 뷰웍스, 메디톡스, 보령제약, 압타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 서흥, 아미코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트로젠, 녹십자랩셀, 파미셀 등도 주가상승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진단키트 기업 씨젠의 주가는 7만1700원으로 작년 말 19만3000원보다 62.8% 빠졌다. 이 기간 시총은 지난해 5조632억원에서 3조7550억원으로 1조3081억원 증발했다. 씨젠을 비롯해 진단키트 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는 반년새 시총이 20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신풍제약도 고전하고 있다. 이날 신풍제약의 종가는 7만9800원으로 작년 말 12만4000원보다 35.6% 하락했다. 주가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9월 18일 종가 19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9개월만에 59.7% 떨어진 상황이다. 시총은 10조4910억원에서 4조2282억원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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