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하모니, 코로나백신 개발기간 단축시켰다"
- 안경진
- 2021-05-29 0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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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28일 전기 온라인학술대회 개최
- 이상원 성균관대약대 교수, 코로나19 백신 3종 개발과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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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업체가 작년 말 연이어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개발 착수부터 3상임상 완료까지 백신 개발을 완료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1.3개월로 집계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10.8개월로 가장 빨랐고, 아스트라제네카가 11.3개월, 모더나가 11.4개월 순이다. 이전까지 백신개발에 평균 10.7년이 소요된다고 알려졌음을 고려할 때, 개발기간을 무려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킨 셈이다.
이들 업체들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상원 성균관대약대 교수는 '민관협력'에서 답을 찾았다.
이 교수는 28일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전기 온라인학술대회 개최에서 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작년 말 기준 모든 개발과정을 완료한 코로나19 백신 3종을 사례연구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기술 혁신의 원천과 소요기간, 민관협력 등을 포함한 개발과정을 살펴봤다.
정부는 사전구매 계약 등의 형태로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고, 임상진행 및 허가절차를 단축하는 등 개발 전 단계에서 핵심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독일과 미국, 영국 정부가 각각 바이오엔텍과 모더나, 옥스퍼드백신그룹에 연구자금을 지원한 일은 신속한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연구지원금으로 3억7500만유로를 투척했다. 모더나는 미 국립연구원(NIH)의 예산으로 임상시험 비용을 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연구혁신기구(UKRI)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금으로 22만파운드를 받았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정부가 전면적으로 공적 업무를 담당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상호 파트너십의 형태로 공적 업무를 추진하는 민관협력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민관협력 파트너십은 유럽과 대비된다. 미국 행정부는 100억달러 규모의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사전구매 계약에 나섰다. 작년 4월 출범한 미국 ACTIV (Accelerating Covid-19 Therapeutic Interventions andVaccines) 이니셔티브 역시 민관협력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사한 시험의 중복을 방지하는 등 한정된 임상시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백신 임상 프로토콜 개발에 관여하는 등의 임무다.
이 교수는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비해 민관협력 파트너십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 지침 등에 대해서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mRNA와 같은 플랫폼기술을 확보하고, 대학과 스타트업의 기초연구를 육성할 수 있는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정책도 마련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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