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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유유제약, '인재영입·조직개편' 변화의 바람

  • 이석준
  • 2020-04-08 06:17:52
  • 지난해부터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 시대 본격화
  • 식약처 출신 연구소장 영입, 브릿지바이오 투자
  • 연공서열 중심 직위체계 탈피, 성과보상제 도입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3세 경영이 본격화된 유유제약이 인재영입, 조직개편, 벤처투자 등을 통해 긍정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3세 유원상 대표이사 사장(46)이 실권을 잡은 지난해부터 생겨난 현상들이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유원상 대표는 최근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 대표의 사장 승진은 지난 1월 전문경영인 최인석 사장이 퇴임하면서 예견됐다.

3세 경영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유 사장은 지난해 2월과 3월 각각 등기임원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올해는 사장으로 올라섰다.

조만간 최대주주에도 등극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최대주주는 창업주 2세 유승필 회장(유원상 대표 아버지)이다. 지분율은 현재 기준 12.56%(80만주)다. 2대 주주는 11.32%(72만1110주)의 유원상 사장이다. 불과 1.24% 차이다.

인재영입 & 벤처투자

인재 영입에도 나섰다. 유유제약은 지난달 식약처 출신 박윤상 신임 연구소장을 영입했다.

박 소장은 성균관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와 원광대 약학대학원을 거쳐 충북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동제약, 한올바이오파마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약효동등성과 및 의약품정책과에서 의약품 인∙허가 심사와 정책 수립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신일제약 제제연구실장을 역임했다.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발굴 및 개발, 우선판매권 획득 등 제제연구 분야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벤처 투자도 이뤄졌다. 지난해 3분기에는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유유제약의 벤처 투자는 수년만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한 기업이다.

직위개편 & 성과보상제

유유제약은 올 1월 직위체계도 개편했다. 직위, 호칭, 평가, 승진 등 인사 전반에 손을 봤다.

과장∙차장∙부장 등 중간관리자 직위는 매니저로 통합했다. 승진시험은 대리에서 매니저 직위로 승진시 1회 실시한다. 승진 적체 해소는 물론 승진시험 등 승진 부담을 줄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평가방식은 직위∙직책별 평가항목 및 반영비율을 세분화했다. 분기별 1회 서면 피드백과 상향식 다면평가를 진행해 보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를 진행한다.

유원상 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유 사장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 성장 및 인재 확보를 위해 '스톡그랜트' 제도도 활용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2017년 7월부터 반기마다 우수 임원을 선정해 주식을 선물하고 있다.

스톡그랜트는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접 받기 때문에 즉시 현금화가 가능하다.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스톡옵션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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