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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업계 첫 '온라인' 주총...코로나 선제적 대응

  • 안경진
  • 2020-03-27 14:00:41
  • 음성 웹캐스팅 도입으로 주총현장 생중계...1500여명 접속
  • 전자투표제 도입...오프라인 현장 방역수위 강화

셀트리온은 주총 장소 앞에 음압병실 3개소를 설치, 운영했다.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주총 현장이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하고, 오프라인 현장에도 다양한 비상대책을 마련한 모습이다.

주총 행사 중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이 대기했다.
셀트리온은 27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주총 현장 참석자수는 200여 명으로 예년보다 대폭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음성 웹캐스팅 시스템을 도입, 주주들 대상으로 실시간 음성 중계를 제공했다.
웹캐스팅은 주주에 한해 실시간으로 주총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중계한다. 녹음이 불가하고 출석이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지만 다양한 사정으로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다.

이날 셀트리온 주주 1500명가량이 웹캐스트에 접속해 주총 진행상황을 지켜봤다. 지난해 3500명이 넘는 주주들이 현장을 다녀간 것과 비교할 때 웹캐스팅 접속자를 합치더라도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행사하길 원하는 주주들은 예탁원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거나 위임장을 통해 의결권 위임 행사가 가능하다.

주총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을 위한 방역수위도 높았다. 셀트리온은 감염자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 대상자 대상으로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하고,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해 입장 시 체온 측정 후 발열(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있는 주주들의 출입을 제한했다.

주총 현장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참석 주주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주주 대상으로 여분의 마스크와 휴대용 세정제를 구비해놨다.

셀트리온 주총현장에 참석한 주주들이 체온을 측정 중이다.
주총 발표 단상과 접수대에 투명가림막을 설치하고 대형 전시관 2개소를 주총장으로 활용해 장내 의자와 입장 대기줄 간격을 2m 이상 확보했다. 환자 발생 시 대처방안으로는 구급차와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키고. 병균 및 바이러스 확산 차단용 음압병실 3개소를 운영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기우성 대표이사 재선임을 포함해 ▲제29기(2019.01.01. ~ 2019.12.31.)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6건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주총이 열린 회의실 내에는 장내의자 간격을 2mg 이상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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