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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상품매출 증가…10곳 중 7곳 의존도 상승

  • 정혜진
  • 2019-11-21 12:15:32
  • 매출 중 상품매출 비중 40.9%...전년동기대비 소폭 상승
  • 신풍제약, 전년보다 상품매출 43% 증가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의 상품매출 의존도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졌다. 제약사 10곳 중 7곳은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주요 제약사 20곳의 3분기 누계 상품매출액은 3조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5.1%보다 높았다. 상품매출이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매출은 제약사가 직접 생산하지 않은 물건을 판매해 얻은 매출을 의미한다. 다른 제약사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코마케팅이나 코프로모션, 수입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이 상품매출에 포함된다. 직접 생산한 물건은 제품매출로 분류한다.

조사 대상 중 광동제약 올해 3분기 누계 가장 많은 6134억원의 상품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이어 유한양행이 5966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4485억원), 제일약품(3653억원), 종근당(2504억원) 대웅제약(2275억원) 등이 상품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신풍제약은 상품매출 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풍제약의 3분기 누계 상품매출은 257억원으로 전년보다 43.3% 늘었다.

이어 종근당(23.8%), 영진약품(23.2%), 명문제약(22.5%) 상품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0%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마케팅이 활발한 일동제약(19.9%), 부광약품(19.8%) 등도 2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부광약품은 매출이 23.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매출은 19.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도입해 올해부터 활발하게 판매한 '딜라스틴나잘스프레이'와 한독이 판매하다 부광약품으로 판권이 넘어온 노바티스의 '세비보'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유한양행과 동화약품은 상품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두 제약사는 전체 매출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매출이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살펴보면, 20곳 제약사의 총 매출액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명문제약, 신풍제약, 부광약품, 일동제약 등 14개 제약사가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명문제약과 신풍제약은 각각 5%포인트 이상 상품매출 비중이 상승했다.

상품매출 비중이 줄어든 곳은 하나제약과 한미약품, 영진약품, 제일약품, 유한양행, 동화약품 등 6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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