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상반기 中합작법인 설립 '5000억 투자'
- 이석준
- 2019-03-26 14:15: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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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회장, 26일 정기 주총 전화 연결서 중국 진출 계획 공개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60%, 중국 40%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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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 상반기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중국 현지 기업이 40%,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60%를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일본 출장 관계로 관련 내용을 전화상으로 전달했다.
서 회장은 "보름 전에 중국에서 미팅을 했다"며 "중국 지방 정부에 생산시설을 지을테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허가받은 제품을 추가 임상 허가해달라는 제안을 했다"며 "임상 면제시 바이오시밀러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글로벌 2위 제약시장이지만 진입 장벽이 높다. 중국은 다른 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의약품도 반드시 현지 임상을 거쳐야 한다. 다만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금 조달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중국 법인에 자금 조달을 통해 1단계로 5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기우성 셀트리온 의장(대표이사)은 26일 주총에서 한 주주가 늘어나는 주식수에 대한 우려를 표하자 이같이 답했다. 셀트리온의 25일 종가 기준 주식수는 1억2546만1438주다. 자사주는 61만248주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취득해 이것을 소각하는 것이다.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주주이익을 꾀하는 기법이다.
주주는 "지난해만 배당, 스톡옵션 등으로 300여주가 늘어났다. 이런 현상은 매년 지속됐다. 주식이 늘면 물타기 등 공매도 세력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 매년 크게 증가하는 스톡옵션 주식수도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우성 의장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 의장은 "늘어나는 주식으로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희석되는 등 손해를 보는거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꼭 틀린 것만은 아니다"며 "방법은 자사주 소각 뿐이 없다. 매출과 이익이 늘면 자사주 소각 검토를 해 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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