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시장 양극화 심화...MSD 점유율 91%
- 안경진
- 2019-03-20 0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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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다실·가다실9' 2종 매출 454억원...GSK '서바릭스' 전년비 29%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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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과 '가다실9' 2종 매출은 454억원을 합작했다. GSK의 '서바릭스' 매출은 전년대비 29% 하락하면서 4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총 3개 제품이 시판 중인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MSD의 점유율은 90.7%에 이른다.
MSD는 애초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았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시장 주도권을 장악했다. 가다실과 서바릭스 2종이 동시에 만 12~13세 여성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되고, MSD의 후속제품인 '가다실9'이 국내 출시되면서다.
가다실9은 기존 4가백신(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제품이다. 현존하는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하고,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70%에서 90%로 높였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해외에서는 가다실9 출시 직후부터 NIP 접종품목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가다실 역시 전년대비 매출액이 6.2% 줄었지만 지난해 매출액 245억원으로 시장선두를 지켰다. NIP 도입과정에서 공급가격이 상당부분 낮아졌음을 고려할 때 접종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NIP 접종대상인 만 12~13세 여성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MSD 관계자는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은 NIP와 나머지 시장으로 양분되는 구조다. 백신접종 비용을 환자가 자비로 부담하는 NIP 이외 연령대는 대부분 가다실9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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