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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대감과 회계논란...바이오대장주, 주가 출렁

  • 천승현
  • 2018-12-31 12:15:49
  • [2018 제약바이오주 결산③]셀트리온·삼성바이오, 호재 악재 반복으로 동반 상승 하락

올해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바이오시밀러의 성과로 연초에 동반 상승을 나타냈지만 하반기에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출렁거렸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식시장이 폐장된 지난 28일 종가 22만2500원으로 지난해말보다 0.63%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27조1215억원에서 27조9140억원으로 7925억원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보다 주가가 4.18% 상승한 38만6500원으로 올해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4만5472억원에서 25조5728억원으로 1조256억원을 증가했다.

셀트리온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을 2조3412억원 앞서며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해 각종 이슈에 휩싸이면서 주가의 부침이 극심했다.

2018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기대감에 지난 3월5일 주가가 37만3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13일에는 20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은 45조8159억원에서 25조1419억원으로 20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분식회계 의혹이 발목을 잡았다.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보유하던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218억원을 받은 것을 두고 감리를 진행 중리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11일 주가가 58만40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11월12일에는 28만5500원으로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38조6404억원에서 18조8901억원으로 20조원 가량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 이후 분식회계 이슈 중심에 있었다. 지난 10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했다. 또 과징금 80억원 부과와 함께 회계처리 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가까스로 상장폐지는 모면했지만 증선위의 검찰 고발로 지난 13일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정당한 회계처리”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태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 격차도 적잖은 변화가 일었다. 지난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앞서며 바이오 대장주 자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분식회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4월26일 이후로 단 한번도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13일 셀트리온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양사간 시가총액 격차는 1591억원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이후 다시 2조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대장주 탈환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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