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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한국인 사장 입지 위축…3년새 27%p 감소

  • 어윤호
  • 2018-12-19 06:27:40
  • 2015년 22명서 2018년 15명으로 줄어...글로벌법인, 직접파견 통해 시장관리
  • GSK·얀센, 한국법인 최초 외국인 CEO 선임 눈길

지난 3년간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CEO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며 입지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일리팜이 18일 국내 28개 주요 다국적사 CEO 현황을 취합한 결과, 한국인 법인장의 점유율은 2015년 22명(80%)에서 2018년 현재 15명(53%)으로 떨어졌다. 27%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3명(14%) 줄었다.

2009년 8명(32%)이었던 한국인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4년 20명(72%), 2015년 22명(80%)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인 사장 감소세는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내국인이 대표직을 맡았다가 외국인 대표로 교체된 업체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인장이 한국인에서 외국인 사장으로 교체된 사례는 2014년 이후에는 2016년 첫 테이프를 끊었다.

노바티스, 다케다제약, 레오파마, 산도스, 쿄와하코기린, MSD 등 대부분 규모있는 외자사들의 대표이사 국적이 바뀌었다. 이들 중에는 교체의 원인이 리베이트 등 부정적인 이슈 때문인 곳도 있었다.

주요 다국적제약사 CEO 현황
올해는 우선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장이 김옥연(50) 전 얀센 대표에서 아비 벤쇼산 MSD 대표로 교체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협회는 이동수(56) 전 화이자 대표, 김진호(68) 전 GSK 회장, 김옥연 전 대표 등을 거쳐 2011년 이후 7년만에 외국인 회장을 선출했다.

또한 케스퍼 쿤설 대표에서 지난해 내국인 김지현(48) 대표를 선임했던 레오파마는 김 사장의 엘러간 이직과 함께 다시 지테 아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첫 한국인 CEO였던 박기환(54) 대표의 사임 이후 6월부로 스티븐 월터 대표로 수장이 교체되면서 외국인 경영체제로 회기했다.

최초로 선임된 외국인 대표 2인과 KRPIA 협회장. 왼쪽부터 제니 정, 쥴리앤 샘선, 아비 벤쇼산 대표
특히 국내법인 출범 이후 줄곧 내국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왔던 얀센과 GSK의 외국인 사장 선임은 큰 관심을 끌었다.

얀센은 아시아태평양지부 마케팅 담당 부회장으로 김옥연 전 대표가 승진·이동하면서 중국법인 출신의 제니 정 대표이사를 지난 1월 선임했다.

이 회사는 1983년 장정훈 대표 선임 이후 2007년 현 보령제약 사장인 최태홍(62) 대표, 2011년 전 한독 부사장 김상진(54) 대표, 2012년 김옥연 대표 등 줄곧 내국인 사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GSK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회사는 홍유석 전 대표가 캐나다 법인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난 2월 쥴리엔 샘선 사장을 선임했다. 글락소웰컴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진호 전 회장의 퇴임 이후 2014년 홍유석(55) 사장을 선임했었다. 쥴리엔 샘선 대표는 최초의 GSK 한국법인 CEO가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글로벌제약사 본사에서 지역 법인에 해당 자국인 보다 직접 인력을 파견하는 경향성이 짙어 졌다"며 "외국인 사장 점유율 증가가 국내 제약업계 입장에서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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