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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2년 동안 다국적제약사 한국인 사장 13%p 줄었다"

  • 어윤호
  • 2017-12-07 06:14:55
  • 2015년 점유율 80% 찍고 하락세…2016년 대비 4% 상승

2년 새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사장 비율이 1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7일 국내 진입한 28개 주요 다국적사 CEO 현황을 취합해 본 결과, 한국인 법인장의 점유율은 2015년 80%에서 2017년 현재 67%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4%p 상승했다.

2009년 32%였던 한국인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72%, 2015년 80%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눈 여겨 볼 현상이다.

이는 지난해까지 내국인이 대표직을 맡았다가 외국인 대표로 교체된 업체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인장이 한국인에서 외국인으로 사장으로 교체된 사례는 2014년 이후 2016년 처음 발생했다.

특히 노바티스, 다케다제약, 레오파마, 산도스, 쿄와하코기린, MSD 등 대부분 규모있는 외자사들의 대표이사 국적이 올 한해 바뀌었다. 이들 중에는 대표이사 교체의 원인이 리베이트 등 부정적인 이슈 때문인 곳도 있었다.

28개 다국적제약사 대표이사 현황
올해 레오파마(전 대표: 캐스퍼 쿤설)가 김지현 대표를, 쿄와하코기린(전 대표: 스즈키 시게아키)이 나종천 대표를 선임했고 아스텔라스가 정해도 사장의 회장 승진과 함께 일본인인 다케야노 오사무 사장을 임명하면서 점유율이 소폭 변동됐다.

다만 김옥연 얀센 대표가 12월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향후 점유율은 또다시 변동 가능성이 생긴 상황이다. 그의 이동에 따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역시 새 수장 선임이 불가피해 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정적인 이슈가 있을 경우 당시 사장이 내국인이었건 외국인이었건 본사 차원에서 CEO 교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보험급여 이슈가 한국의 특수성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향후 한국인 CEO 점유율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28개 제약사 중 레오파마, 머크, 아스텔라스, 아스트라제네카(임시 대표체제), 쿄와하코기린 등 제약사들이 올해 새 사장을 선임했으며 로슈, 릴리, 머크, 바이엘 등 제약사들이 4년 이상 외국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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