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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하이루킨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업 생산 합의

  • 이석준
  • 2018-10-25 12:15:19
  • 24일 IR서 생산 계획 공개…로직스, 현재 제넥신 임상 시약 생산중

제넥신이 개발중인 '하이루킨' 상업 생산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제넥신 하이루킨 임상 시약을 공급중이다.

하이루킨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IL-7)' 기반 신약 후보물질이다. 일종의 면역항암제로 제넥신의 핵심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지난해 말 중국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 회사인 I-Mab에 6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LO) 계약을 맺었다. 추가 LO를 노리고 있다.

"로직스, 현재 하이루킨 임상 시료 공급...향후 상업 생산 이어질 것"

원용민 제넥신 전무는 지난 24일 기업설명회(IR)에서 "임상 중인 하이루킨이 개발되면 상업 생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차세대 신약개발기업 IR 컨퍼런스에서다.

하이루킨은 다양한 암종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고형암, 뇌암(교모세포종) 단독투여 및 병용투여(TMZ), 피부암(흑색종 등) 병용투여(티쎈트릭), 삼중음성 유방암 병용투여(키투르다), 고형암 CPA 전처치 등이다. 대부분 1b상 단계에 있다.

개발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제넥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상업 생산을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 전무는 "현재 임상용 시료를 로직스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향후 상업용 생산 합의도 이뤄졌다"며 "다만 상업화까지는 4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제넥신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월 하이루킨 임상용 의약품 생산 위탁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460만달러(한화 약 49억원)다. 글로벌 2상과 3상 사용할 하이루킨 시료를 공급받는 조건이다.

원 전무는 제넥신 미국 관계사인 네오이뮨텍(NIT)과의 관계도 설명했다. 제넥신은 현재 네오이뮨텍의 지분(20.62%)을 보유하고 있고 연구 등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원 전무는 하이루킨 상업화시 국가별로 상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하이루킨 신약 지분은 제넥신이 50% 이상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넥신의 네오이뮨텍 지분 추가 획득에 대해서는 계획은 있지만 50% 이상 확보가 불가능한 만큼 큰 펀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네오이뮨텍은 올해안에 1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넥신은 내년 상반기 안에 고형암 환자 대상 하이루킨-7 투여반응을 평가한 1b상을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제넥신 하이루킨 시장 가치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b상은 하이루킨-7이 암환자에게 정상인과 동일한 T세포 증가를 나타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암환자 대상의 하이루킨 임상 데이터의 첫 공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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