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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국내법인 대표, 한국인→외국인 교체 '눈길'

  • 어윤호
  • 2018-06-07 12:30:50
  • 올해만 3개 제약사 수장 바뀌어…KRPIA 포함 외국인 강세 기조 확산

제니 정(왼쪽), 스티븐 월터 대표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대표이사들이 잇따라 한국인에서 외국인으로 교체되고 있다.

올해만 벌써 얀센, GSK, 베링거인겔하임 등 3개 업체가 외국인 사장을 선임했다.

특히 얀센과 GSK는 국내법인 출범 이후 줄곧 내국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왔던 제약사들이다.

얀센은 아시아태평양지부 마케팅 담당 부회장으로 김옥연 전 대표가 승진·이동하면서 중국법인 출신의 제니 정 대표이사를 지난 1월 선임했다.

이 회사는 1983년 장정훈 대표 선임 이후 2007년 현 보령제약 사장인 최태홍 대표, 2011년 전 한독 부사장 김상진 대표, 2012년 김옥연 대표 등 줄곧 내국인 사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GSK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회사는 홍유석 전 대표가 캐나다 법인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난 2월 쥴리엔 샘선 사장을 선임했다. 글락소웰컴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진호 전 회장의 퇴임 이후 2014년 홍유석 사장을 선임했는데, 최초로 외국인이 한국GSK를 이끌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 3일 베링거인겔하임도 박기환 전 대표의 후임으로 베트남 법인장 출신 스티븐 월터 사장을 영입했다.

이 회사는 2005년 군터 라인케, 2012년 더크 밴 니커크 대표에 이어 최초의 한국인 사장으로 박기환 대표를 선임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외국인 대표 체제로 회기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MSD, 다케다제약, 노바티스, 쿄와하코기린 등 제약사들의 대표이사 국적이 한국인에서 바뀌었으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도 아비 벤쇼산(현 MSD 대표)를 회장으로 맞이했다.

이 같은 경향성을 업계는 다국적사 본사의 기조 변화로 보고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인사담당 임원은 "대체로 한국인 대표를 세울때는 현지화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약가 등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한국인 대표에 대한 니즈가 상승했었는데, 최근 다시 회기하고 있는 점은 생각해 볼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대표는 상대적으로 냉정한 경영을 한다는 인식이 있다. 이는 감원이나 조직개편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다국적사의 법인장이 누구인지, 현지 국적인지 아닌지 등 요소는 해당 법인의 글로벌 차원 입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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