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사업구조 재편 가속…글로벌 진출 기대
- 안경진
- 2018-05-03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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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SK플라즈마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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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화학부문에서 100% 자회사 SK유화의 흡수합병을 완료한 SK케미칼은 2일 이사회에서 기존 VAX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백신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3년 전 혈액제제에 이어 백신사업 부문의 분사가 공식화되면서 경영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백신시장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혈액제제 이어 백신까지…"효율·전문성 극대화"= 이번 분할은 SK케미칼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면서 신설회사가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남는 단순 물적분할에 해당한다.
분할을 통해 백신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특화하고, 특수성에 적합한 기동성 있는 경영활동을 수행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백신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해당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사업의 집중력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장기적으로 수익창출에 의한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공표했다.
SK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일찌감치 예고됐던 바다. SK케미칼의 생명과학사업부(Life Science Biz.)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온 SK그룹은 2015년 SK플라즈마를 자회사로 출범시키면서 혈액제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SK케미칼이 SK디스커버리로부터 인적분할 되면서 지주사로 전환된 것도 화학 및 제약사업 부문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현재 에스케이알부민(사람혈청알부민)과 리브감마에스엔(고순도IgG함유 사람면역글로불린), 테타불린에스앤(항파상풍사람면역글로불린), 헤파불린에스앤(B형간염사람면역글로불린) 등의 혈액제제를 국내외시장에 판매 중으로, 작년 한해동안 매출액 645억원과 당기순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백신사업부 매출 1200억원 집계…"지속성장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 SK bioscience Co.,Ltd.)'로 명명된 신설회사에는 백신 사업부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물씬 반영됐다. 4~5년 뒤 상장도 유력한 상황이다.
SK그룹은 2008년부터 백신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왔다. 안동 소재의 백신공장 엘-하우스(L-HOUSE)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기반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사노피 파스퇴르에 독자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기술 이전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 건 그러한 투자의 결과물인 셈이다. 양사의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계약금(Upfront Fee)만 150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로, 제품개발 시 최대 1억5500만 달러(한화 약 1691억원)에 이른다.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시판 중인 백신도 매출성과를 내고 있다. 2015년 출시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3년만에 누적판매량 1400만 도즈를 돌파했다. 세계 두 번째로 출시되며 독점구조를 깬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의 경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매출 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내건 상태다. 연간 800억원 규모로 알려진 국내 대상포진 시장에서 스카이조스터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400억원대 연매출이 확보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분할 전 기준으로 작성된 SK케미칼의 2017년 연간 매출액은 1조705억원으로, 그 중 백신사업 부문이 1208억원대 매출을 차지했다.
아울러 "SK 측은 신설회사를 통해 향후 전략적투자자 자금유치 계획을 가지고 있다. IPO 가치는 3조원으로 2022~2023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시가총액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신설법인(SK바이오사이언스)은 6월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분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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