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 1481억 '배당잔치'…본사만 이득 봤다
- 안경진
- 2018-04-19 06:26:2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화이자 797억 배당, 2008년 이후 최고가…GSK, 배당성향 170%로 가장 높아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19일 데일리팜이 배당금 지급 현황을 공개한 다국적 제약사 17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해 1355억원의 순이익을 남기고, 1481억원을 현금배당했다.
당기 사업연도의 총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누어 산출한 배당성향은 109.26%로 집계된다. 전년(119.43%) 대비 10%p 감소됐지만 여전히 순이익보다 많은 비용을 배당하고 있는 셈이다.
배당성향(propensity to dividend)이란 회사가 남긴 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투자가치가 높다는 뜻으로 활용된다. 지분율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은 본사가 위치한 해외국가로 배당금이 보내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나머지 1637억원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넘기게 된다. 2008년 1900억원을 배당한 뒤 줄곧 1200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해 왔다는 점에서 배당성향(168.65%)이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배당성향 자체는 GSK가 더 높다. 2017년 한해동안 매출액 3004억원, 영업손실 47억7200만원과 당기순이익 88억100만원을 기록한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는 150억원을 배당했다. 2016년 배당금(500억원)보다 70% 줄었든 액수지만 배당성향이 170.44%로 집계에 포함된 17개사 중 가장 높았다.
GSK 다음으로 배당성향이 높았던 기업은 지난해 29억원대 순이익을 남기며 흑자전환된 애보트다. 지난해 7억원대 손실 중에도 103억원을 배당했던 애보트는 올해 40억원을 배당하면서 135.27%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한편 2016년도에 손실을 무릎쓰고 114억원을 배당했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흑자전환됐음에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 외 한국노바티스와 한국로슈, 한국쿄와하코기린, 한국유씨비 등은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관련기사
-
외자사, 한국서 번 수익 본사 배당금으로 펑펑?
2017-04-25 06:14:59
-
화이자 매출 7500억원 돌파…노바티스·로슈 박스권
2018-04-18 06:27:48
-
GSK, 영업이익 적자에도 본사에 150억원 배당
2018-04-13 06:27:3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2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3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 4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시장 확대 속도
- 5제약사들 "약가 개편시 영업익 반토막...생산중단 우려 1순위"
- 6혈액제제, 내수 감소에도 수출 50%↑...'알리글로 효과'
- 7AI 생성 의약사, 의약품·화장품 광고 규제법안 추진
- 8펄스장절제술 국내 도입 가속…글로벌 기업 각축 본격화
- 9병원약사회, 회원 약사들 마음 모아 사회봉사기금 전달 이어가
- 10심평원, 자원순환 우수기관으로 환경부 장관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