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에 박힌 병원·약국 약대생 실무실습, 개선 시급"
- 이정환
- 2017-10-20 1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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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육약대 송영천 교수 "프리셉터 업무범위 모호하고 보상기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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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무실습의 경우 약대생 수용 의료기관의 규모·지역적 편중 해소를 기초로 교육을 도맡는 프리셉터의 업무범주 명확화·보상법 마련 등이 제기됐다.
약국 실습은 아직까지 실전 중심이 아닌 의약품 지식 위주 실습이 지속되는 점과 환자중심 교육이 실현되고 있지 않은 점이 개선점으로 나왔다.
20일 대한약학회 약대 실무실습교육 내실화 방안 심포지엄에서 삼육약대 송영천 교수와 계명약대 이영숙 교수는 각각 병원과 지역약국 실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송영천 교수는 국내 병원 실무실습이 병원 규모와 특성에 맞춰 다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프리셉터의 지속적인 양성과 피로도 해소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시각이다.
송 교수는 현재 실무실습을 시행할 의료기간 확보 자체가 어렵고 프리셉터의 상대적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프리셉터로서 병원 내 신분과 자격이 모호하고 병원 약제부 고유업무와 함께 실습 약대생 교육까지 병행하는 것은 프리셉터 업무 피로도를 크게 높여 문제라고 했다.
송 교수는 "상급병원 43곳에 1649명, 종병 287곳에 1362명이 근무해 초과현상이 역력하다. 반면 병원 1474곳에는 1073명, 요양병원 2337곳에는 557명 약사가 근무중이라 부족문제가 크다"며 "대형병원이 실습생을 모두 수용가능한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같은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이제 의료기관 대 실습학생이 아닌 프리셉터 대 실습학생으로 교육을 이어가야 균형을 찾을 수 있고 내실화도 가능하다. 아무리 훌륭한 병원 프리셉터도 약제업무 부담이 크면 실무실습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셉터 자격과 업무범주, 보상법을 고려해야하며 실습병원 간 역할분담의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프리셉터 업무부담을 줄이고 일관되고 용이한 매뉴얼도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영숙 교수는 지역약국 실무실습이 아직까지 판에 박힌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셉터 별 기준이 너무 달라 약대생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가 하면, 약대생들이 실습의지가 부족해 문제가 되는 점도 크다고 했다.
특히 현행 약국 실습 평가지는 항목이 너무 많고 불분명한 부분이 커 보다 선명하게 압축시킬 필요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여전히 의약품이나 물질 중심의 실무실습이 많다. 약사의 약료서비스 중심으로 교육역량이 이행돼야 한다"며 "선진 약학국 대비 우리나라는 아직도 하지 않는 서비스가 많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약사 역량도 제한적이다. 프리셉터 별 기준이 상이한 것은 실습 약대생들의 교육의지를 하락시킨다"며 "환자중심 실습 수행도 부족하다. 문제해결, 근거중심 실무가 강화돼야 한다. 실습생 일부는 쉽게 배우려는 케이스도 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학생을 끌고 나가는 게 힘들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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