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복지부 한의약 R&D 예산, 중국 1/4 불과"
- 이혜경
- 2017-02-06 1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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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한의약 R&D 전체 예산이 중국 중의약대학 한 곳의 연구비에도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2017년도 한의약 R&D 예산을 전년대비 19.8% 증가한 224억원으로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중국과 비교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해당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중의약대학교 15곳, 중의학원 9곳, 중의전문대 5곳 등 29개 대학의 과학연구경비 총액은 한화 약 3390억3600만원(19억7194만3000위안)이며, 이중 중의약대학교 15곳의 과학연구경비 총액은 2819억6900만원(16억4002만4000위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한의약 R&D의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정부의 총 R&D 지출액 78조9000여억원 중 보건의료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5조6879이며, 이 중 한의약 분야는 고작 총 투자액의 0.4%로 보건의료 분야의 5.57%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정부의 총 연구개발비가 연평균 12.4% 증가한 반면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비는 연평균 9%대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는 한의약 R&D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것이 한의계의 설명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 바이오시장이 세계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사실"이라며 "한국이 바이오시장에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부를 창출하는 길은 결국 한국의학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살리는 것이고 그 것이 바로 한의학 육성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의협은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양방일변도의 육성과 연구개발 지원에서 벗어나 한의약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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