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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치매사업…한의사들 직접 환자 모집에 나서

  • 이혜경
  • 2016-08-20 06:14:55
  • 총 10개구 중 4개구만 '순항'…나머지 한의원 시작조차 못해

서울시가 시행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이 일부 자치구에서 진행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선 한의사들이 직접 환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한의사회는 오는 11월말까지 10개 자치구(강북, 노원, 도봉, 동대문, 동작, 성동, 성북, 용산, 은평, 종로)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치매 고위험자, 우울증 어르신을 대상으로 '2016년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소와 치매센터가 7월 20일부터 9월까지 선착순 2000명을 접수 받아 환자군을 선정하고,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146개 협력한의원에서 4주와 8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다.

하지만 서울 노원구, 도봉구, 종로구, 성동구 등 4개구를 제외한 다른 자치구에선 환자모집 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일부 자치구에서는 지역 국회의원 또는 주민자치센터 등의 도움을 얻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시범사업에 참여할 환자를 직접 모집하겠다는 상황이다.

한진우 동대문구한의사회장은 "시범사업이 결정됐지만 기존의 행정시스템을 전혀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구청장, 보건소장 등이 1차 환자 선정의 위탁을 맡은 치매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치매환자 데이터를 개인정보라며 주지 않고, 홍보도 해주지 않고 있다"며 "각 자치구별 지침도 명확하지 않고 10개구 시범사업 진행방식이 모두 다른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보건소, 치매센터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서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지 않은 반면, 동대문구를 포함한 나머지 자치구에서는 대상자를 직접 찾아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한 회장은 "대상자 추천 요청을 한지 3주가 지났고, 1주일 전에 리스트를 줄 수 없다는 것과 치매센터에서 한의사들이 직접 홍보하는 것 모두 불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9월 첫 주부터 시범사업을 들어갈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2명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이제는 직접 발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동민 동대문구한의사회 부회장 또한 "첫 사업인 만큼 서울시, 자치구가 서로 미루면서 흠잡히는걸 피하려고 소극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9월 초까지 시간을 끌면 11월 말까지 시범사업을 완료할 수 없기 때문에 시범사업을 실패하도록 하려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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