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6년제 논의 급물살…약학계-이공계 손 잡는다
- 김지은
- 2016-07-21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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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교협, 10월 학제개선 토론회...국회와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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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정규혁·이하 약교협)는 최근 기자간담에서 오는 10월 께 자연계·이공계와 연합해 '약대 학제 개선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교협은 인접 학문 협의회 등과 현행 편입 형태의 약대 입시 제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접 학문들이 약대 입시제도 문제점에 관심을 보이고 뜻을 같이하는 데는 이들 학문들이 약대 6년제 전환이후 겪고 있는 학과 붕괴 위기 때문이다.
실제 약교협이 지난해 작성한 '통합6년제 추진 필요성'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약대 6년제 전환으로 피트 시험이 도입된 후 인접학문 학과의 자퇴율이 크게 상승했다.
조사 결과 매년 약대에 편입하는 학생의 53%가 화학과, 생물·생명학과 출신들로 이뤄져 있고, 수도권 주요 11개 대학의 화학과 자퇴율은 30~40%으로 증가했다. 이중 일부 대학은 절반 이상의 학생이 자퇴를 해 정상적인 학과 운영이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약교협은 "2+4학제 약대 입시제도로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자연게, 이공계 입학생 중 상당수가 피트시험을 준비하고 약대 진학, 또는 재수생이 돼 휴학, 자퇴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약대 입시경쟁률은 10대 1을 육박하며 과열현상이 발생하면서 기초과학 및 관련 산업계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막는 교육시스템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
현재 입시제도로 인해 인접학문 뿐만 아니라 약학계가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는 게 교수들의 설명이다.
고연령 신입생들이 증가하면서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매년 상승하고 있는 피트 시험 준비 비용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교협은 "약대 재학생의 임상 약사 진출 선호와 제약업체 고령연 신입약사 채용 기피 혀상이 심화되면서 임상능력을 갖춘 생명과학분야 연구역량을 창출하려는 6년제 약대 근본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졸업생을 2회 배출한 시점에서 약계, 자연계, 이공계 모두에 피해가 가중되는 교육시스템으로 인한 혼란과 낭비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약교협은 인접 학문들과 연계해 토론회 등을 통한 여론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부, 국회를 통한 정부 설들도 계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약교협은 "올해 10~11월 경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초과학분야 활성화와 약대입시제도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교육부와의 정기적인 간담회, 국회 설득 등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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