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엘러간 합병 물거품…세계적 빅딜 '무산'
- 어윤호
- 2016-04-07 09:02: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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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 "조세 회피 위한 합병 꼼수 더이상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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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어제(6일) 엘러간의 M&A와 관련 모든 진행 사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미국 정부가 기업들의 조세 회피 전략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합병을 진행한 회사의 3년간 취득한 미국 자산을 인정하지 않는 방안을 발표한 것에 기인한다.
기존의 기업들은 해외 본사를 세우고 미국 자회사로부터 영업비용 명목의 대출을 받고, 이 자회사는 전체 실적에서 대출 관련 이자를 공제받음으로써 전체 세금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화이자와 엘러간의 합병 역시 합의 당시, 세금 회피를 목적으로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되던 국내 법인 통합작업도 전면 중단되게 됐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업계 최고액인 1500억 달러(173조 4730억 원) 규모로 화이자가 엘러간 1주당 화이자 주식 11.3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는 미국 2위 제약사로 시가총액 2180억 달러 규모다. 아일랜드계 엘러간 시총은 1130억불 수준이다.
두 회사의 합병은 시총 3300억 달러(약 378조원)가 넘는 세계 최대 제약사가 탄생을 예고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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