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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후보 등록 'D-19'…네거티브 선거 조짐

  • 이혜경
  • 2012-02-18 06:44:50
  • 공식 출마 선언 후보 6명째…노환규 Vs 주수호 비방 공격도

3년만에 돌아온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네거티브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후보 등록 이전 예비 후보들이 앞다퉈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 한편 벌써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이 나타나는 등 과열 선거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환규 전의총 대표와 주수호 전 의협 회장의 대립 구도도 눈에 띈다.

◆ 주수호 전 회장- 노환규 대표 서로 네거티브 지적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유감'으로 심경을 알렸던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지난 13일 "일부 회원의 도 넘는 네거티브 공세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총이 만든 인터넷 신문이 노환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각종 의혹과 음해를 만들고 있다는게 주 전 회장의 주장이다.

주 전 회장은 이미 지난달 배포한 '전의총 노환규 대표의 의협 중앙 윤리위원회 제소에 대한 입장문'으로 인해 의협 선관위로부터 사전 선거운동 지적을 받은바 있다.

이에 대해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즉각 반발하면서 "주 전 회장이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라고 역공했다.

지난 14일 노 대표는 "주수호 후보가 일방적으로 비방한 것"이라며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의사들이 공들여 키워온 언론사를 졸지에 거짓 선정보도하는 언론사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회원들의 평가 자체를 거부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비난한다면 마음가짐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주 전 회장과 노 대표는 연세의대 선·후배 사이로 노 대표가 2년 후배로 알려졌다.

◆일차진료학회, 노환규 대표 지지 선언

예비후보간 대립 구도가 그려지는 가운데, 특정 단체에서 노환규 대표를 의협 회장 후보로 공식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선관위 결정이 주목된다.

대한일차진료학회(회장 이종화)는 14일 노환규 전의총 대표를 의협 회장 후보로서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임시 상임이사회를 연 학회는 임원 투표를 통해 노환규 대표를 지지하기로 하고 7일부터 13일까지 3837명의 정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총투표수의 과반을 넘으면 학회 차원에서 공식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투표 마감 결과 노 대표 지지에 대한 찬성이 247표, 반대 7표로 97.24%의 찬성률을 보였다.

학회는 "학회 회원과 민초의사들의 뜻"이라며 "노 후보가 암울한 의사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노 대표는 "놀랐다"면서 "부담스럽고 어깨가 무겁지만,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단체 및 학회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선거관리규정 위반이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규정상 안될 것 같은데, 그만큼 의료계가 절박하다는 얘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일차진료학회는 지난 2003년 10월 창립한 임의단체로 정회원과 온라인 회원을 포함해 6000여명의 의사 회원이 가입했다.

학회와 전의총간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풀 듯 노 대표는 "학회에 대해서도 몰랐고, 임원진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의협 회장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A 예비후보는 "네거티브나 임의단체의 지지 선언 등은 자신을 세력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규정을 위반하지 않고 공정한 선거가 진행되길 바랄 뿐"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회원은 현재까지 나현 서울시의사회장, 노환규 전의총 대표,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전기엽 전일내과원장, 주수호 의협 전 회장, 최덕종 울산시의사회장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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