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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우수한 한의사 인프라 활용을"

  • 이혜경
  • 2015-10-22 11:31:03
  • 요약
  •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국회의원도 대거 참석

올해로 열 번째 한의약의 달을 맞아 국회의원들이 한의계 지지 발언을 쏟아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제10회 한의약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선태 의원, 김용태 의원, 김정록 의원, 한정애 의원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김정록(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은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문제가 풀려야 한다"며 "수일 내로 김필건 한의협회장과 식약처장, 복지부장관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엑스레이, 초음파 등 일부분이라도 사용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한의학과 한의사들은 선조부터 지금까지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서 현대의료기기부터 제반적인 문제, 식약처와 관련된 현안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김용태(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의원은 실손보험 항목에 한의치료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 중재하에 한의업계와 보험개발원이 실손보험 항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안한 항목(약침·추나요법, 치료목적 한방치료)을 확정하기로 협의했다"며 "1차 회의가 열렸고, 2차 회의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이 주재하는 협의체로 이관해 10월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선태(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원내 부대표) 의원은 한의학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의학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의원은 "자랑스러운 한의학이 전 세계 한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한정애 의원은 "한의학을 1900년대 초까지 의학이라고 했는데, 어느순간 '한'이 붙어서 한의학이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의원은 "우리 사회 전반에 우리 것을 찾지 않으려는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우리것을 잘 알아야 가장 한국적인 것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의원은 "국민들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대로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정치권의 갈등 조율이 부족했던 부분인 것 같다. 반성하고, 우리것이 점점 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
김필건 한의협회장도 "생약제제의 식약처 고시 정의를 보면 '서양의학적 입장에서 본 천연물제제로 한약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며 "생약제제 정의가 있는 한 투유유 여사가 개똥쑥을 활용해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개발했던 연구는 한의사들이 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국민의 건강과 국제 경쟁력을 생각할 때, 정부가 한의학에 대해 잘못된 고시를 정해 놓은 것"이라며 "잘못된 고시의 개선을 정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내 한의계는 전 세계적으로 가지고 있지 못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중국이 60, 70년 걸렸던 노벨생리의학상을, 국내에서 정부가 관심을 가져준다면 5년, 10년으로 단축해서 한의계가 석권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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