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리피토는 유발하고 크레스토는 안전해?
- 어윤호
- 2014-04-28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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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운 고대병원 교수, 개별 스타틴제제 당뇨병 위험 분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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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순환기 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에서 나승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3000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들을 대상, 3년 간 스타틴제제의 당뇨병 발생률을 관찰 추적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특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고강도 스타틴 제제인 '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를 포함하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아토르바스타틴, 당뇨병 위험 높았다= 결과를 요약하면, 566명 아토르바스타틴군은 통제군(Control,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는 군) 3000명 대비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높았다. 각각 5.8%와 2.1%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또 보정 후 콕스분석(Cox Regression) 적용시 아토르바스타틴의 당뇨병 위험도는 2.3배 높았다.
반면 260명의 로수바스타틴 군과 통제군의 비교 분석 역시 각각 5%와 2%로 차이가 있었다.
다만 카플란-마이어 분석(Kaplan-Meier)을 통한 보정 후 결과에서, 로수바스타틴군(3.4)과 통제군(2.8%)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역시 통계적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보정 후 분석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저강도 스타틴인 조코(심바스타틴), 메바로친(프라바스타틴) 제제들 역시 당뇨병 위험도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이지 않았다.
나승운 교수는 "연구의 임상적인 적용을 위해 한국인에게 많이 사용되는 통상용량과 고용량을 포함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을 포함,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개별 스타틴 제제에 대해서, 특히 한국인에 대한 스타틴 제제별 영향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관한 고찰=당뇨병과 스타틴의 상관관계는 끊이지 않는 이슈며 국내외 전문의들은 일정 부분 위험도를 인정하는 추세다.
그런데, 개별 스타틴 제제의 위험도는 얘기가 좀 다르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고무적이다. 다만 신중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두 약제를 직접 비교한 임상 연구가 아니다. 의료 윤리상 디자인하기 어려운 임상이다.
투약이 필요한 환자에게 약을 중단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데, 어떤 환자에게는 스타틴을 투약하고, 다른 환자에게는 스타틴 치료를 통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아토르바스타틴군과 로수바스타틴군의 환자 숫자 역시 차이가 있다. 상대적으로 처방량이 많은 아토르바스타틴은 566명, 로수바스타틴은 260명의 환자가 분석 대상이 됐다. N수의 차이는 분명 감안되야 할 부분이다. 두 약제간 분석 방법(콕스, 카플란-마이어) 역시 다르다.
나승운 교수는 "병원(고대병원) 데이터 베이스를 추적해 장기적으로 스타틴을 투여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연구이기 때문에 물론 한계점은 있다. 다만 추적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별 스타틴을 평가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단서를 달자면, 이러한 트렌드를 보이나 추후에는 더 많은 대상자를 포함한 연구 분석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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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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