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품 '토요 배송' 일괄 중단?...대형 도매 속속 동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토요일 의약품 배송 중단을 결정하면서 약사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필수 공공재인 의약품 배송 방침을 업체들이 일괄적으로 변경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인데 도매업계에서는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구조라는 입장이다. 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거래 약국들에 토요일 배송 중단을 통보하고 있다. 통상 도매업체들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에서 최대 3회까지 약국에 의약품을 배송해 왔지만 올해 들어 대다수 업체가 토요일 배송을 중단하고 있다는 것. 도매업체들의 의약품 배송 축소는 약국가를 중심으로 그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이슈다. 기존 1일 3배송 체제에서 2배송으로, 일부 업체는 1배송으로 횟수를 줄이면서 약국가에서는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 가운데 최근 도매업체 대부분이 주말 배송 중단까지 통보하면서 약사들은 의약품유통협회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회원사인 업체들에 중단을 권고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백제약품의 경우 다수 업체의 토요 배송 중단에도 불구하고 주말 배송을 계속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 업체마저 최근 6월 1일자로 토요 배송 중단을 거래 약국들에 공지하면서 약사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약을 구하기 위해 여러 도매업체들과 거래 계약을 맺었는데 속속 업체들이 토요 배송 중단을 통보하더니 남은 1곳 업체 마저도 다른 업체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토요일 배송을 중단한다 하더라”며 “업체들이 일괄적으로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담합으로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재고를 평소보다 많이 확보할 수 밖에 없는 데다 토요일에 주문과 배송이 안되면 당장 환자가 주말 내내 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면서 “도매업체들이 비용 절감에서 이런 정책을 펴는 것 같은데 의약품이 필수 공공재라는 점에서 비용 효율적 측면만 고려해 점점 더 배송 횟수를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도매업체들에서는 배송 축소는 의약품 유통 업계 시장 구조 상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인건비, 유류비 등이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약품 유통 마진은 축소되는 상황에서 주말 배송을 유지하기는 힘든 형편이라는 것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주말 배송을 유지할 경우 업체 내부 직원과 더불어 배송기사까지 평일에 비해 인건비가 1.5배가 소요된다”며 “최근 제약사들이 유통 마진을 속속 줄이면서 도매업체들의 운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통협회 차원에서 토요 배송을 중단하자는 등의 공지를 하거나 지침을 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비용효율성 등을 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했다.2025-05-22 17:45:47김지은 -
'임신중지 권리보장 역행' 모임넷, 이재명 후보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임신중지 권리 보장, 3년 전엔 약속이었고 지금은 침묵이다." 모두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권리보장 네트워크(이하 모임넷)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규탄했다. 낙태죄와 관련한 입법 방향을 묻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지금까지 입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적 합의에 이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모임넷은 22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프진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여성민우회,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성적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등이 참석해 각각 주장을 펼쳤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서은솔 약사는 "지난 대선 이후 여성 정책과 재생산권에 대한 국가, 유력 대선 후보자의 태도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대체 재생산권의 건강보장과 유산유도제 도입 정책은 어디로 갔느냐"고 규탄에 나섰다. 재생산권의 건강보장은 커녕 재생산권 조차 보장되지 않는 현실에서 여성들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 유산유도제를 구하고 있으며, 이렇게 구한 임신중지의약품은 무척 비싸거나 안전성, 유효성이 담보되지 않아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작용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서 약사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 우리는 정치가 의약품 접근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뼈저리게 실감했으며, 대표적인 사례가 미프진 도입 지연"이라며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사용중이며, WHO 필수의약품으로 등재된 의약품을 한국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피임과 출산을 비롯한 재생산권의 건강보장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라며 "미프진 도입과 재생산권 보장의 토대를 세우는 일은 미래로 미룰 수 없는 현재의 과제이자,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모임넷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임신중지권을 삶의 경로에서 중요한 건강권이자 인권으로 인식하는 국제사회의 입장을 부정하는 것이며,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문에서 임신중지 위기에 처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공약에서 성평등과 여성에 관한 정책이 실종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책제안서 등을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5-05-22 17:37:03강혜경 -
"약사들 영업방해" 한약사단체, 민주당과 경청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사단체의 영업방해로 인해 의약품 공급은 물론 교차고용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약사특보단(단장 이주영),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장과 21일 오후 1시 경청간담회를 열고 한약사-약사간 직능 갈등으로 인한 사회갈등과 국민불편, 의약품 공급 차별, 조제권 제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약국을 운영하는 한약사들이 직접 참석해 당면한 어려움을 직접 토로했는데, 동대문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한약사는 백제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유한양행, 보령제약, 한미약품 등을 언급, "약사법에 명시돼 있는 의약품 공급에 대해 온갖 핑계를 대며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이든, 법정이든, 보건소든, 공정거래위원회든 고발하지 않으면 거래 개시를 하려고 하지 않는 제약사 횡포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호소했다. 부산 동아대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약사도 "약사회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한약사 개설 약국 앞 시위, 한약사-약사 교차고용 방해, 의도적 반품으로 의약품 공급자를 압박해 영업을 방해하고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의약품 공급을 제한하는 행위가 빚어지고 있다"며 "약사들의 목표는 한약사 약국의 폐업이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약사도 식구가 딸린 대한민국 국민으로, 경쟁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비상식적인 괴롭힘을 받고 있는 지금의 갈등상황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영 한약사특보단장은 "한약사들이 약사와의 직능 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꼭 한 번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며 "이재명 후보님의 10대 공약 중에 보건의료직능 간 상호협력체계 강화가 있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한약사 특보단을 구성해야겠다 마음 먹었고 한약사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대통령 후보 총괄특보단장은 "통즉불통 불통즉통이라는 말처럼 소통이 중요하다"며 "한약사 여러분의 고충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영 한약사특보단장, 박석재 한약사 특보부단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송수근 법제부회장, 권세남 서울특별시한약사회장, 동대문 거주 한약사, 경희대학교 한약학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한약사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및 보건복지부에도 전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5-05-22 17:20:17강혜경 -
"예고 없이 원내조제 전환"...정신과 인근 약사 '한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의 한 정신과의원이 개원 초기 원외처방을 내며 약국에 협조를 요청하다가, 예고도 없이 원내조제로 전환하면서 인근 약사는 “ATC와 불용재고를 떠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병원이 자리를 잡는 동안 번역, 홍보 업무를 도와달라는 연락은 수시로 하다가, 원내조제 전환은 사전 안내조차 없어 최소한의 배려도 없었다는 불만이다. 오히려 수급이 불안정한 품절약만 조제를 맡아달라는 등의 발언으로 A약사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했다. A약사는 원내조제가 의사 관리감독 하에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신과 원내조제의 위법성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다. A약사는 “지난 2022년 말에 개원해 인건비, ATC 등을 구비하기에 부담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외처방을 내겠다고 해서 조제를 했는데, 특성상 처방약 개수가 많고 관리가 필요한 향정이라 ATC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개원 초기 홍보를 위해 입간판을 뒀는데, 약국에 입간판을 꺼내고 들여놓는 일을 부탁했다. 또 약국에 중국어로 된 진료표 제작을 도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A약사는 “올해 3월 조제를 위해 직원을 뽑고, ATC도 구매했다는 걸 영업사원들을 통해 들었다. 내 연락처를 모르는 것도 아닌데 전화 한 번 없었다. ATC나 반품이 어려운 재고를 정리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던 탓에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품절이라 구하기 어려운 콘서타, 메디키넷만 약국에서 조제해달라는 얘기까지 들었다. 모멸감을 느꼈다. 그마저도 한두 건씩 나오다가 이제 처방이 끊겼다. 수천만원 들여 산 ATC는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원내조제의 위법성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약사법에서는 '응급환자 및 조현병 또는 조울증 등으로 자신 또는 타인을 해칠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해 조제하는 경우' 의사의 직접조제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는 의사 관리감독 없이 직원이 ATC로 조제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원을 찾아가보니, ATC는 간호사실에 설치해두고 의사가 진료실에서 처방을 내면 별도의 관리 감독 없이 직원이 ATC로 조제를 하고 있었다. A약사는 “의사가 진료실에서 나오지 않아도 간호사가 ATC를 조작해 조제하고 있다. 의사의 관리 감독 하에 조제가 이뤄지지 않는 건 위법성이 있다. 관련 판례들도 있다”면서 “변호사 자문도 받으며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5-05-22 16:43:48정흥준 -
천안 불당동 성형외과 월매출 3.2억…피부·안과 1억 훌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남 천안 최대 번화가 불당동 성형외과 월 평균 매출액이 3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와 안과도 1억7000만원, 1억3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을 통해 불당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32개 의원과 28개 약국이 운영 중이었다. 반경 1km 내에는 9개 아파트 단지와 천안아산역 주변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시청 등도 포함된다. ◆피부과 8곳, 내과 7곳 등 32곳 밀집 불당동 행정복지센터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한 의원은 총 32곳으로 피부과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7곳, 성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내과 각 3곳, 정형외과·비뇨기과 2곳, 소아청소년과 1곳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성형외과당 월 평균매출은 3억1773만원, 평균매출은 1억5550만원으로 타 과목 대비 월등히 높았다. 성형외과의 최근 3개월 평균 결제건수는 779건, 결제단가는 37만9159원으로 집계됐다. 피부과와 안과의 월 평균매출도 1억원을 상회했다. 피부과 월 평균매출은 1억6873만원, 평균매출은 1억4827만원, 안과 월 평균매출은 1억3360만원, 평균매출은 7906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비인후과와 내과, 산부인과 월 평균매출은 각각 5715만원, 4128만원, 3597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612건, 결제단가는 7만1757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9.9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병원 비중은 84.4%로 조사됐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5.3%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남성 14.3%, 40대 남성·여성 각 14.1%, 50대 여성 13.3%, 20대 남성 10.1%, 50대 남성 6.1%, 60대 이상 여성 5.5%, 20대 여성 4%, 60대 이상 남성 2.9% 순이었다. 월별로는 1월 이용비중이 9.2%로 가장 높았고 12월 9.1%, 10·11·2월 8.9%, 3월 8.7%, 4월 8.3%, 8월 8%, 7월 7.9% 순으로 확인됐다. 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3.9%로 가장 높았고 월요일 19.4%, 화요일 14.9%, 목요일 13.7%, 토요일 12.9% 순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38%로 가장 높았고 매출액 역시 동시간대에 가장 높았다. 고객층은 직장·유입고객 54.1%, 주거고객 45.9%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약국 28곳 평균 매출 4437만원…평균 운영연수 11년= 약국은 28곳으로 나타났다. 28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4437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836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규모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인 약국이 34.5%로 가장 높았고 3000~5000만원, 5000~7000만원 구간은 각각 24.1%로 나타났다. 1억5000만원 이상 약국은 3.5%였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625건, 평균 결제단가는 1만6731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1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은 79.3%로 나타났다. 약국 이용환자는 40대 여성이 13.5%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여성 12.3%, 50대 여성 12.1%, 40대 남성·50대 남성 11.6%, 30대 남성 10.1%, 60대 이상 남성 8.2%, 20대 남성 7.5%, 60대 이상 여성 7.1%, 20대 여성 5.7% 순이었다. 30대와 40대, 50대 연령층에서 남성 보다 여성 방문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의 경우 12월 이용비중이 9.3%로 가장 높았고 5월 9%, 4월 8.8%, 1·10·11월 8.5%, 8월 8.4% 순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9.1%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 17.8%, 화요일 17.4%, 수요일 15.3%, 목요일 14.1%, 토요일 13.2%, 일요일 3.1% 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의원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오전 9시부터 12시가 30.6%로 이용건수가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 역시 동시간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객군의 경우 유입고객이 48.4%, 직장고객이 11.3%를 보였으며 주거고객이 40.3%의 비율을 보였다. 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5-22 16:40:30강혜경 -
"삭센다+위고비 묶음판매 위법 몰랐다"...즉각 시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삭센다와 위고비를 묶음으로 판매해 논란이 된 도매업체가 시정에 나섰다. 해당 도매업체는 삭센다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위고비를 함께 주문하도록 묶음판매해 논란이 불거졌다. 병의원은 물론 약국에서도 전국적으로 삭센다 품귀가 빚어지면서, 삭센다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위고비를 함께 구매하도록 '삭센다 2펜+위고비 3펜' 등으로 묶음판매하는 방식을 차용했지만 횡포라는 약국가 지적이 제기됐다. 반품 불가를 전제로, 삭센다에 위고비를 끼워 판매한 것이다. 약국가에서 논란이 되자 대한약사회 역시 특정 도매업체의 끼워팔기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 시정을 촉구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논란이 된 A도매상에 사실확인 한 결과 '묶음판매가 문제되는 줄 몰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즉각 시정조치를 촉구했고, 업체가 이행 사실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다시 확인에 나선 결과 A도매상은 수급이 쉽지 않은 삭센다를 전부 삭제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고비만 단독으로 유통에 나선 것. A도매상의 행위는 약사법상 금지하고 있는 '매점매석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제1항 나목의 경우 매점매석 또는 판매량 조정의 방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하여 부당한 이득을 얻거나 환자의 조제·투약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의약품 등의 유통체계 확립과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등을 위반한 경우 ▲1차 위반시 업무정지 15일 ▲2차 위반시 업무정지 1개월 ▲3차 위반시 업무정지 3개월 ▲4차 위반시 업무정지 6개월에 처해질 수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 끼워팔기는 의약품에 대한 주문에 대한 약국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행위로, 의약품 유통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을 틈 타 일어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보노디스크 역시 삭센다 품귀로 빚어진 도매업체 묶음판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GLP-1 치료제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공급이 쉽지 않고, 그 과정에서 품절이나 생산중단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물량을 맞추기 위해 전사적으로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2025-05-22 16:30:03강혜경 -
치바과학대 약대 모철우 씨, 시즈오카현립 암센터 합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치바과학대 약학과를 다니는 한국인 약대생이 일본 국립암센터에 합격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국립암센터는 상위권 국공립 약대 출신들이 주로 채용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약대에 재학중인 한국인 중에서는 최초 합격으로 알려졌다. 치바과학대 최근택 초빙교수에 따르면, 약학과 6학년인 모철우 씨는 재학 중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4학년에서 5학년으로 진급할 때 치러야 하는 약학공용시험 모의평가에서 전국 상위 0.1% 성적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도 종양약료 분야에서 전문약사들의 역할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전체 병원약사 중 암 전문약사 비율이 10% 미만으로 정부는 2021년 개정된 약기사업법을 통해 암 전문약사를 둔 약국을 ‘전문 의료기관 연계 약국’으로 지정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모 씨는 내년 4월 일본 대표 암 전문병원인 ‘시즈오카현립 암센터’에서 본격적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항암제의 적정 사용과 부작용 관리뿐만 아니라 감염 관리, 영양 요법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팀 의료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신약 임상시험 참여, 후배 약사 교육, 학회 활동 등을 통해 임상약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 씨는 이번 합격에 대해 “암센터에서도 꾸준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암 전문약사가 돼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약사들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택 초빙교수는 “대학 내에서 약 70여 명의 한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이들 대부분이 우수한 학업 성취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상위권 성적을 차지하는 학생들 상당수가 한국인으로, 일본인 교수들 사이에서 한국 학생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2025-05-22 16:27:12정흥준 -
종근당, 노바티스 이전 신약 후속임상 진입...기술료 7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 후속 임상단계에 진입한다. 종근당은 기술수출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첫 기술료 70억원을 확보했다. 종근당은 노바티스로부터 CKD-510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기술료 500만달러(70억원)를 수령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노바티스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CKD-510의 임상 2상시험 승인 계획(IND)을 제출하면서 계약 조건에 따라 기술료 지급 요건이 충족됐다. 종근당은 CKD-510 기술수출 이후 처음으로 추가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 CKD-510은 종근당이 지난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최대 12억2500만 달러에 이른다. CKD-510은 종근당이 연구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선택성이 높은 비히드록삼산(NHA, 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HDAC6 억제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약효가 확인됐다.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받았다. 종근당은 CKD-510의 샤르코-마리-투스(CMT, Charcot-Marie-Tooth)의 유럽 1상시험을 완료했다. CMT는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돼 정상 보행이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 종근당은 HDAC6 저해제의 기본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에 맞는 최적의 약물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종근당은 샤르코-마리-투스, 헌팅턴증후군, 알츠하이머, 혈액암, 자가면역질환 등에 HDAC6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노바티스는 CKD-510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임상2상시험을 시도한다. 다만 노바티스는 CKD-510의 타깃 적응증을 공개하지 않았다.2025-05-22 16:20:12천승현 -
마퇴 지부·지역 약사회장들 "불법 서면이사회 즉각 중단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서면으로 이사회를 진행하는데 대해 마퇴본부 지부장들과 지역 약사회장들이 재차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22일 마퇴본부 14개 지부와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협의회는 입장문을 내어 하루 전인 21일 마퇴본부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서면 이사회 진행 이유 등을 반박했다. 지부장들은 “마퇴본부 측의 보도자료를 보면 ‘이사회 소집이 곤란하거나 긴급한 때’ 서면 이사회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며 “현재는 전시 상황도, 감염병 유행 시기도 아니다. 정상적이고 민주적으로 본부를 운영한다면 대면 이사회를 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운영진 독선과 사욕으로 이사들의 토론과 의견을 막고 마퇴본부를 사유로 만들려는 의도만 있을 뿐”이라며 “본부 측은 경미한 안건에 대해 서면 이사회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이사 변동, 정관, 인사 규정, 규정 관리 규정, 직제 규정, 법인 등기 건 등이 경미한 안건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지부장들은 또 “본부는 지금이라도 불법적인 서면 이사회 시도를 중단하고, 이사장은 사퇴하라”면서 “지부장들과 약사회는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마퇴본부를 온전히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22 16:19:17김지은 -
참약사, 일반약 PB '차마프텐' 근이완진통제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는 22일 일반약 PB 신제품으로 근이완 진통제 ‘차마프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14일 약국 전용 플랫폼 ‘참스토어’를 통해 단독 출시됐다. 차마프텐은 에텐자미드, 클로르족사존, 카페인무수물을 주성분으로 한 3제 복합처방 제품이다. 이 중 클로르족사존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가라앉히는 중추성 근육이완제로, 근육통과 긴장성 통증을 완화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한다. 에텐자미드는 살리실산 유도체 계열의 소염진통제로 염증성 통증을 억제하며, 카페인무수물은 진통제의 체내 흡수를 돕고 효과를 빠르게 나타나도록 한다. 동시에 클로르족사존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졸음이나 무기력감 같은 부작용을 보완한다. 참약사에 따르면 차마프텐은 3제 복합처방으로 통증 완화 속도와 효과 범위를 동시에 강화해 보다 빠른 근이완 진통 효과가 강점이다. 제품 구성도 실용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20정 대용량으로 출시되며, 동일 성분의 타사 제품과 비교할 때 기본 구매가 기준 20% 이상 저렴하다는 것. 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이 가능하고, 반복 처방이 예상되는 환자군에게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감기몸살과 두통이 동시에 있는 환자, 하지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스트레스성 긴장 두통을 겪는 환자 등 다양한 케이스에서 기존 감기약, 이뇨제, 혈액순환제 등과 함께 조합 제안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참약사 R&D연구소는 “참약사는 약국 OTC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연구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출시한 차마프텐은 약국 현장에서 근육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며 “3제 복합처방에 대용량, 합리적 가격까지 더해 약국 수익성과 환자 만족도 향상 모두를 고려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2025-05-22 16:10:24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제네릭 약가 산정률 45%…제약 "최악 면했지만 타격 불가피"
- 2의협 "대체조제 시 환자에 즉시 고지"…복지부 "긍정 검토"
- 3제네릭 약가 단계적 인하...비혁신형 29년 45% 도달
- 4롤지·투약병 사재기…주문량 폭증에 수량 제한까지
- 5유한양행, 렉라자 로열티 재투자…레시게르셉트 2상 가속
- 6약가인하 전 1개월 리드타임 도입…약국 행정 부담 줄인다
- 7'카나브' 약가인하 왜 적법하다 판결했나…핵심은 동일제제
- 8"함께 하는 미래"...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공모전
- 9제약업계 "약가 개편, 막대한 피해 우려…산업 영향 분석 필요"
- 10가르시니아-녹차추출물 건기식, 함께 먹으면 다이어트 2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