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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면으로 중증·응급환자 중점진료?...코미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 발표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황당함을 금치 못한다. 지금까지 간신히 유지되던 의료 시스템을 일순간 망가뜨린 정부가 스스로 만든 재난을 수습하겠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의협 비대위는 23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의 무리한 정책 강행으로 시작됐음을 강조했다. 비대위는 "정부는 더 이상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 의료 현장에서 피땀 흘리고 있는 의사들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중증 및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이라며 "중증 및 응급 질환에는 적용조차 불가능한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증 및 응급 환자들을 비대면으로 진료해 줄 의사는 당연히 없을 것이지만, 이 조치는 1, 2차 의료기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받으며 정기적으로 대면 진료 후 처방을 받는 만성질환자들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게 만들어 만성질환자들을 더욱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과 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의 2차 병원, 경증 외래환자는 의원을 이용하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을 대책으로 내세우며, 지금까지 당연한 일조차 지켜지지 않도록 시스템을 망가뜨린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 거부를 할 수 없으니 업무개시명령은 적법한 조치'라는 박민수 차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공의들은 진료를 거부한 적이 없다. 사직서를 내고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의료기관에서 종사하지도 않는 의사가 진료 거부를 할 수 있느냐"며 "차관이 사직한 전공의들에게 불법을 교사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OECD 평균의 3배 이상 일하는 이유는 원가의 70% 수준이자 OECD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저수가를 극복하기 생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원하는 의료 시스템이 OECD 평균에 맞추는 것이라면, 국민들께 OECD 평균 수준의 의료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기 바란다. 만약 국민 동의도 받지 않고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의사는 일반 직장인과 다르게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고령의 나이에도 대부분 은퇴하지 않고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2년 기준 70세 이상 고령 의사 8485명의 대부분인 78.5%가 의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에 있고 중증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비율은 18.5%에 불과하다"며 "마치 의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필요한 의사가 아닌 것처럼 폄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담당하는 일은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의원, 요양병원, 중소병원 등 모든 곳에서 의사들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있고, 특히 요양병원은 중증 환자들이 가장 많은 의료기관 중 하나로, 박 차관의 발언이야 말로 1,2,3차로 이뤄진 의료전달체계가 마치 의료기관의 서열을 나누는 기준인 것 인양 오해하게 만드는 황당 발언"이라며 "의료 시스템 운용을 책임지는 복지부 차관으로서 최소한의 지식도 갖추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부끄러운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비대위는 "이제 시간이 없다. 아무리 정부가 압박해도 더 많은 의사들이 자신의 업을 포기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야 하며, 이미 정부는 의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의사들은 지금 현 상태 그대로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되면 자유와 인권을 빼앗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며 "이 사태를 해결하려면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들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 정부는 진실을 호도하지 말고 재난상황을 스스로 만든 책임을 지고 억압이 아닌 대화를 시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02-23 15:41:59강혜경 -
유영제약, 정월대보름 맞이 2월 급식 봉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정월대보름 나눔 행사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유영제약의 저소득층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는 2016년부터 시행된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월 1회 직급별로 봉사단을 구성하여 도시락 배달 및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임급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배식하고 정월대보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정월대보름 맞이 윷놀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안부를 전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라며 "유영제약은 올해 ESG 경영 실천과 임직원들의 활발한 소통을 목적으로 매달 지역사회 급식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2024-02-23 15:20:51노병철 -
올라케어 "보건의료 위기 심각…의료공백 최소화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 운영사인 블루앤트(대표 김성현)가 보건의료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의료공백 최소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앤트는 23일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즉시 개편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시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오늘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 시간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허용 기관 역시 1차 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해진 만큼 이용자들이 언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는 것. 더불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솔루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으며, 복수의 병원급 의료기관과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현 대표는 "정부에서 보건의료 재난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비대면 진료를 상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높아진 지역 병의원의 외래 수요 중 경증질환을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의료 기관들이 중증 환자 대응에 집중하는데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라케어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 희귀질환센터와 R&D과제를 공동 추진하며 병원급에서도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어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와는 오는 4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4-02-23 14:22:00강혜경 -
제네릭 없는 놀텍…약가는 최초 등재 대비 24% 인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일양약품의 국산 항궤양 신약 '놀텍정10mg(일라프라졸)'이 1072원까지 약가가 내려간다. 지난 2009년 12월 최초 등재 당시 1405원보다 무려 24%p가 떨어진 것이다. 제네릭 출시에 따른 직권조정(최초 30% 인하)은 없었지만, 그만큼의 가격 조정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사용량-약가연동제, 불법 리베이트 따른 약가인하 등으로 놀텍의 약가는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자진인하를 통해 놀텍의 상한금액을 종전 1088원에서 1072원으로 3월부터 변경한다. 오리지널약제의 자진인하는 드문 일. 제네릭 개발 및 사용량-약가연동제 방어 등 전략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놀텍의 약가는 2009년 12월 최초 등재 당시 1405원에서 무려 24%p가 내려갔다. 놀텍은 총 네 차례 사용량-약가연동제 협상을 통해 약가가 인하됐다. 이를 통해 8.3%P나 약가가 내려갔다. 작년 12월에는 불법 리베이트 연루에 따른 약가인하로, 1131원에서 1088원으로 3.8%P 약가가 인하됐다. 잘 팔려서, 때론 기업의 불법 영업으로 오리지널 국산신약 약가는 계속 흔들렸다. 그러면서도 놀텍은 계속 성장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423억원으로, 전체 항궤양제 빅5에 자리잡고 있다. 높은 인기에 타 사에서 제네릭 개발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허가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최초 등재 시보다 약가가 크게 내려간 만큼 제네릭 업체들도 수익성 담보에 대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놀텍은 최근 NSAIDs 복합제 개발과 고용량 품목, 적응증 확대 등으로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후관리에 따른 약가인하 악재가 있었지만 꿋꿋이 국산신약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2024-02-23 12:54:12이탁순 -
"급여종류 변경동의서 제출하면 끝"…산재 착오청구 개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재환자에 대한 약제비 청구시 착오청구가 개선된다. 그간 산재 환자의 경우 약국에서 '산재요양급여(산재일반)'와 '합병증등예방관리비용(후유증상)' 급여 구분 확인이 까다로워 약국의 청구 업무에 불편이 초래돼 왔기 때문이다. 산재환자의 경우 고령 또는 장애인, 외국인인 경우가 많아 산재 급여구분 확인이 어렵고 불필요한 청구 반송으로 인한 약국 행정 낭비와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다만 약국에서는 '고용·산재보험토탈서비스(https://total.comwel.or.kr)'를 통해 급여종류 변경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심사 담당자가 급여구분을 변경하여 자동으로 지급처리하게 되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현행처럼 심사가 불가하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시도약사회를 통해 "산재환자 약제비 청구 관련 산재일반, 후유증상 급여구분 착오기재시 심사불능·반려로 인한 불편사항이 개선됨을 안내한 바 있다"며 "개선사항 적용을 위해 '고용·산배보험토탈서비스'를 통해 급여종류 변경 동의서를 제출해야 함을 회원약국에 적극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출방법은 고용·산재보험토탈서비스→민원접수/신고→진료비/약제비 급여종류 변경동의(철회)서→동의·비동의 선택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약사회는 근로복지공단 등에 산재요양급여와 합병증예방관리비용의 급여 구분으로 인한 심사 불능·반려 문제를 건의, "약국의 행정부담 완화는 물론 청구 누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02-23 12:01:07강혜경 -
싱그릭스, 단숨에 대상포진백신 시장 선두...점유율 4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새로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가 발매 첫해에 시장 선두에 등극했다. 비싼 가격에도 강력한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앞세워 단숨에 점유율을 44%로 끌어올렸다. 싱그릭스의 가세로 시장 규모는 2배 커졌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87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8% 확대됐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2019년 899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하락세를 나타냈다. 2022년 시장 규모는 423억원으로 3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팬데믹을 겪으면서 프리미엄 백신 시장이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신제품 싱그릭스가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싱그릭스가 가장 많은 매출 38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부터 접종이 시작된 싱그릭스는 작년 1분기 60억원의 매출로 점유율 28.9%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11억원으로 단숨에 대상포진 백신 선두에 올랐고 3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99억원, 111억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싱그릭스의 점유율은 44.2%에 달했다. 사실상 출시 첫해에 전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4분기 싱그릭스의 시장 점유율은 50.2%로 상승하며 시장 장악력을 더욱 강화했다. 싱그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대상포진 예방 효과다.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ZOE-50) 결과 3.2년 추적관찰에서 97.2%의 방어율을 입증했고, 70세 이상(ZOE-70)에서는 3.7년 추적관찰 결과 89.8% 효능을 보였다. 조스타박스가 50세 이상 환자에서 5%, 70세 이상에서 41% 방어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 스카이조스터는 조스타박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싱그릭스는 만 18세 이상의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5건의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근거로 일반인 대비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자가조혈모세포이식자, 고형암, 혈액암, 고형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에서도 싱그릭스 접종이 가능하다. 싱그릭스는 기존 백신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이 시장 조기 안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총 2회 접종하는 싱그릭스 접종가는 50만~60만원대로 15만~20만원 수준인 기존 백신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대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도 싱그릭스의 월등한 효능으로 시장에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제약사 2곳이 싱그릭스 영업에 가세한 것도 빠른 시장 침투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GSK는 녹십자, 광동제약 등 2개 업체와 손 잡고 싱그릭스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 등 기존 대상포진 백신 제품들은 작년보다 매출 규모는 커졌지만 싱그릭스에 밀려 점유율은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매출 262억원으로 전년보다 33.3% 증가했다. 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국내 임상기관 8곳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경쟁제품(조스타박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카이조스터를 '만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용도로 승인받았다. 기존에는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MSD의 조스타박스 독점 체제가 유지됐지만 스카이조스타 등장으로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스카이조스터는 2019년 매출 341억원을 기록한 이후 팬데믹 기간 동안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매출은 182억원으로 2년새 46.7% 줄었다. 스카이조스터는 2022년 매출 197억원으로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성장폭이 더욱 커졌다. 다만 싱그릭스의 약진으로 시장 점유율은 2022년 46.5%에서 1년 만에 30.1%로 내려앉았다. 조스타박스는 작년 매출이 224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었다. 조스타박스는 2019년 559억원을 기록하며 점유율 62.1%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난해 점유율은 25.7%로 축소됐다.2024-02-23 12:00:50천승현 -
30% 제한 폐지...비대면 전담 병의원·약국도 가능[뉴스 따라잡기]=의료계 집단행동 여파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부터 상급종병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고, 30% 비율과 월 2회 제한도 풀리면서 약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전체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동안 의원급 중심으로 운영하던 비대면 진료가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으로 확대되면서 문전약국들도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적으로 약을 수령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던 환자들은 거주지 인근 약국들로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초진을 허용하는 야간과 공휴일 시간 제한도 전부 사라집니다. 앞으로 희망하는 의료기관이라면 어디서나 24시간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들은 저녁 6시 이후로 진료 접수를 몰아서 받아왔습니다. 초진을 허용하는 시간이 지역마다 다른데, 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복지부장관이 의료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에는 대상 환자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습니다. 결국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 2회·30% 제한 사라져...비대면 전담병원-약국도 가능 그동안 시범사업에서는 의료기관에서 동일 환자에게 월 최대 2회만 비대면 진료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또 비대면 진료 건수가 대면 진료 건수의 30%를 초과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제한도 사라집니다. 시범사업 규정에 ‘보건의료 위기 상황에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 한 경우는 제외’라는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환자들은 횟수와 상관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기관과 약국은 대면 환자보다 비대면 환자를 많이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희망한다면 언제라도, 몇 번이라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결국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국으로 접수되는 비대면 처방도 대폭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재택수령 대상자는 기존과 동일...약국 대면수령 원칙 비대면 진료는 전면 허용됐지만, 의약품 수령 방식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약 배송이 포함될 것을 우려하던 약사들은 한시름 내려놨습니다. 재택수령 대상자는 섬벽지 환자,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 등으로 제한해둔 규정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비대면 진료 의료기관이 전면 확대되고, 다양한 병의원 처방약을 수령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 대체조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 약국에서는 없는 약을 구비해달라는 환자들의 요구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아가 약 배송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전망입니다. 작년 12월 확대 이후로도 계속돼왔던 여론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번 전면 허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 전면 허용은 어디까지나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제약돼 공익상 필요 하다고 인정하는 기간’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파업이 해결되는 시점이 늦어질수록 전면 허용 또한 길어질 전망입니다.2024-02-23 11:50:27정흥준 -
약사출신 전혜숙 의원, 광진갑 경선...4선 분수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선에 도전하는 약사출신 전혜숙 의원(68, 영남대 약대)이 서울 광진갑에서 이정헌 전 JTBC앵커와 공천 경선을 펼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20개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진행된다. 약사출신 민주당 공천자를 살펴 보면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 현역인 서영석, 김상희 의원은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2024-02-23 11:42:47강신국 -
약 배송 빠졌지만 비대면 확대…플랫폼 업계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과 의료현장 이탈이 나흘째 지속되면서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전문 확대를 통한 대책마련에 나선다. 오늘(23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의원급 1차 의료기관을 넘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비율, 횟수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무제한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안을 지켜보던 플랫폼 업계는 이번에도 약 배송이 제외된 가이드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 당시 경험이 있다 보니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전면확대에 대한 총리 발표 당시만 해도 아무런 가이드를 받지 못했다가, 오전 10시30분에 즈음해 관련한 내용을 접하게 됐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상 기관이 의원급에서 병원급, 보건의료원까지 확대되고 시간 제약을 받지 않다 보니 비대면 진료 건수 자체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약 배송이 빠진 부분이 이용자들의 혼란을 키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정부가 '약 배송은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약 배송이 빠진 것 같다.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약국과 제휴 약국 등을 표출하고는 있지만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는 만큼 약 배송에 대한 불편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 12월 15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투약 관련 이용자들의 불만이 눈에 띄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부 플랫폼은 '정부의 보건의료재난 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전면 확대됐다'며 '누구나, 24시간, 언제나,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에 나서는 한편 의료진에 대한 공지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플랫폼은 안전한 비대면 진료를 위해 대면 진료 원칙인 만큼 대면 진료를 받았던 의료기관을 먼저 선택하고, 거주지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진료, 처방, 방문 등 진료 의사의 판단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플랫폼 관계자는 "플랫폼도, 앱 이용자들도 코로나19 당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경험해 보다 보니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치가 의료공백에 따른 조치인 만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약국 약사님들도 잘 따라주시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 상급종병 전면 허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지은 게 아니므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내부 결정이 되면 상세히 설명하겠다.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을 검토한다는 것은 의료체계가 흔들리고 있으므로 그 대책의 하나로서 검토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상황이 해결되면 원상복구할 생각이다. 약 배송은 허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2024-02-23 11:30:31강혜경 -
전공의 떠난 병원...간호사가 대리처방·치료처지 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과 대리기록에, 심지어 치료처치 및 검사와 수술 봉합 등의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PA(Physician Assistant)간호사도 아닌 일반간호사들이 떠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을 공개했다. 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병원(전문병원 포함, 2%) 순이었다. 신고한 간호사는 일반간호사가 72%를 차지한 반면 PA간호사는 24%에 불과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간호사가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법진료 행위지시’였다. 이들 행위로는 채혈, 동맥혈 채취, 혈액 배양검사, 검체 채취 등 검사와 심전도 검사, 잔뇨 초음파(RU sono) 등 치료·처치 및 검사, 수술보조 및 봉합 등 수술 관련 업무, 비위관(L-tube) 삽입 등 튜브관리, 병동 내 교수 아이디를 이용한 대리처방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초진기록지, 퇴원요약지, 경과기록지, 진단서 등 각종 의무기록 대리 작성, 환자 입·퇴원 서류 작성 등도 간호사들에게 강요하고 있었다. 특히 PA간호사의 경우 16시간 2교대 근무 행태에서 24시간 3교대 근무로 변경된 이후 평일에 밤번근무(저녁 9시30분∼오전 8시)로 인해 발생하는 나이트 오프(Night Off)는 개인 연차를 사용해 쉬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교수가 당직일 경우 처방 넣는 법을 모른다며 쉬는 날임에도 강제 출근 시킨 경우도 있었다. 간호사들은 이 같은 불법진료 뿐 아니라 외래 진료 조정, 수술 취소 전화 및 스케줄 조정 관련 전화 안내, 드레싱 준비, 세팅 및 보조,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 응대, 교수 당직실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도 크게 위협하고 있었다.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4일마다 하는 환자 소독 시행 주기가 7일로 늘어났고, 2일마다 시행하던 거즈 소독은 평일에만 시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장 간호사들은 자신들을 보호할 법적 장치가 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며 간호법이 필요하고, 전문간호사에 대한 업무범위 인정과 전담간호사의 법적 안전망 확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탁영란 간협회장은 "많은 간호사들은 지금도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에 법적 보호 장치 없이 불법진료에 내몰리면서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내고 있다"며 "전공의들이 떠난 빈자리를 단지 정부가 말하는 PA간호사들만이 아닌 전체 간호사가 격고 있다"고 진단했다. 탁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환자안전을 위해 끝까지 의료현장을 지키겠다는 간호사들을 더 이상 불법진료로 내모는 일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이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환자간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4-02-23 11:19:2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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