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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약,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서 현안 토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지고 현안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202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겸한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 학술대회와 전문약사제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투쟁 등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약사회는 2023년도 미이수회원 연수교육 최종 보충교육을 오는 2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며, 10월 20일 제13회 충남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2024년도 제2차 연수교육과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노후화된 약사회관 누수방지 공사진행 등 현안을 심의·의결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최광훈 회장과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정재황·이대수 총회부의장, 김병환·전대웅·황원선 감사, 이희영·윤광중·박준형·박예진·지은실 부회장, 김대석·김태형·홍지웅·임주빈·김희연·김경희·김진우·양정모·유길태·빈기철·이명근·유미선 상임이사, 박장춘·이전영·강신택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10-13 12:59:48강혜경 -
조선대 약대 수도권동문회 신임 회장에 서영진 추대서영진 신임 동문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 신임 회장에 서영진 약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동문회는 오늘(12일) 저녁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인준했다. 감사에는 김영찬·서영준·안미숙 약사가 선임됐다.또 동문회장을 2년 단임제로 회칙을 변경했으며,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안을 의결했다.서영진 신임 회장은 “60년이 넘는 동안 선배들이 모교 발전과 동문들의 위상을 위해 노력해준 것을 알고 경외심을 갖게 됐다. 앞으로 선배들의 뜻을 받들고, 후배들의 뜻을 모아 어떤 수도권동문회보다 뛰어난 동문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또 서 회장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선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 동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후배 동문 간 끈끈한 동문회가 되도록 심부름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내년 동문회 초도이사회 때 청년약사위원회 신설과 예산 책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임기를 마치는 김명호 회장.임기를 마치는 김명호 현 회장은 신임 집행부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김 회장은 “회장 취임 2년이 지나 임기를 마쳤다. 처음 회장이 됐을 때 동문 친목을 도모하고 참여를 높이겠다고 결심한 바 있다. 아쉬움과 후회도 있지만 미련을 버리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전력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절반은 이뤘으니 나머지 절반은 차기 집행부가 이뤄 내리라 믿는다.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 되는 동문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올해는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있다. 조선대 동문은 하나고, 약사도 하나다. 어떤 분이 되더라도 화합과 단결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김은애 조선대 약대 학장, 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최광훈 회장 축사 대독),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정현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해 축사를 전했다.특히 약사회장 선거 후보들은 표심을 얻기 위해 각자의 회무 성과와 방향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동문회 총회에서는 회칙 개정을 통해 회장을 단임제로 변경했으며, 사업계획안에 따른 예산안을 의결했다. 또 회원 공로패와 표창패 전달과 함께 안유빈, 신기루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한편, 행사에는 김은애 조선대 약대 학장, 정현철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장(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 한갑현 대한약사회 부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위학 서울분회장협의회장,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 위성윤 송파구약사회장, 한동원 성남시약사회장, 백준호 파주시약사회장, 이명희 전 금천구약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공로패:박정완 ◆표창패:임신덕, 최성애, 정성학, 백준호2024-10-12 20:48:03정흥준 -
성남시약, 국군의무사령부·수도병원에 성분명처방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성남시약사회(한동원 회장)는 국군의무사령부와 국군수도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공적기관 성분명 처방 발행을 요청했다.먼저 시약사회는 10일 분당구 율동 소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김미랑 부원장과 만나 의약품 품절사태가 심각한 만큼 공적기관부터 성분명처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또한 국군수도병원의 경우 군인 가족 이용과 외상센터의 민간 외상환자 연계치료도 많은 만큼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과 국군수도병원 김미랑 부원장, 시약사회 신대식 홍보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이어 시약사회는 같은날 율동 소재 국군의무사령부를 찾아 최근 의약품 품절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환자불편해소 등을 위해 공적기관부터 성분명 처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한동원 회장은 "군 의료기관은 군인뿐만 아니라 군인가족 등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성분명처방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무사령부는 군의료기관을 총괄하고 있는만큼 성분명 처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과 국군의무사령부 하범만 사령관, 서지원 보건운영처장, 시약사회 신대식 홍보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등이 배석했다.2024-10-11 19:42:23강신국 -
약사회·약사문인회,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와 전국약사문인회는 11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전했다.약사회와 약사문인회는 “한강 작가는 한국 현대문학 거장이자 세계적 작가로서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문학적 업적을 달성했다”며 “지난 세월 고난과 슬픔을 어렵게 극복해 온 대한민국 국민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160;이어 “한강 작가는 섬세하고 깊이있는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적 문제를 탐구해 왔다”면서 “작품들은 한국 문학 경계를 넘어 세계 문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인간성·폭력·트라우마, 치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 왔다”고 했다.& 160;약사회와 문인회는 또 “2016년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소년이 온다, 흰 등의 작품은 한국 문학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한강 작가의 작품은 독자에 깊은 감동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학의 힘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작가의 지속적, 문학적 성취를 축하하며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중심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 위로와 희망,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할 수 있길 희망하며 한강 작가의 문학적 여정에 경의를 표하고 미래 작품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한다”고 했다. & 160;2024-10-11 16:49: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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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김예지 의원은 편의점약 확대 발언 철회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회장 박현진)은 의료대란 해결책으로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주장하는 건 현실을 모르는 발언이라며 비판했다.약준모는 11일 성명을 통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편의점약 확대는 의료대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약준모는 “치료를 받지 못해서 길에서 떠돌다 죽어가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은 단순히 편의점에서 해열제나 감기약을 사먹는다고 치료될 수 있는 이들이 아니다. 이는 최근 뉴스기사 몇 개만 살펴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집권 여당 소속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의한 지방공공병원 예산 축소와 신규 개설 중단으로 인한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약준모는 “정부의 사후 대책 없는 무책임한 의료정책으로 발생한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 현실적인 비판이나 대응에는 제대로 된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기껏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국민들에게 큰 도움도 되지 않는 편의점 의약품 확대라는 사실에 그의 전문성과 자격이 충분한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오히려 무분별하게 편의점에서 약을 사먹고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수많은 국민들이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 초래한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진정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공공병원의 축소 및 약화로 인해 고통 받는 국민들을 대변해 공공병원 예산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면서 “표준 바코드나 QR 코드 등 처방전의 표준화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비롯 처방전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민들이 본인이 어떤 약을 처방 받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에 노력 하는 것이 본인의 역할에 충실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또 의사들의 공백으로 생기는 문제이지, 약사들의 공백이 아니기에 본질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약준모는 “해외 선진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인데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인 약들을 적극적으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병원 진료를 보지 않더라도 필수 의약품을 약국에서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면서 “또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는 등, 약국과 약사의 보건의료분야 기여를 확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현명한 정책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의원에게 편의점약 확대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살펴달라고 덧붙였다.2024-10-11 14:36:05정흥준 -
삼일제약, FDA 허가 안과점안제 CMO 계약 체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CPHI Worldwide 2024’ 행사에서 삼일제약 베트남 법인(100% 자회사)과 대만 상장 제약사 ‘포모사(Formosa)’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계약 품목은 포모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안과용 의약품 'APP 13007'이다.‘APP 13007’은 포모사가 개발한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 0.05%)를 함유한 안과용 나노 현탁액이다. '안과 수술 후 통증 및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2024년 3월 FDA 승인을 받았다.포모사는 ‘APP 13007’ 제품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을 위해 다수의 위탁 생산 업체와 논의를 진행했다.회사는 이중 삼일제약의 베트남 제조시설(S1 plant)을 현장 실사한 결과 생산 설비, 지리적 이점, 축적된 제조기술 전문성 및 가격 경쟁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삼일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APP 13007’은 삼일제약의 베트남 S1 plant에서 생산돼 세계 주요 국가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상업용 배치 생산이 완료된 후 양사는 향후 5년 동안 2천만 달러 이상(약 2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APP 13007’의 한국 및 베트남 내 판권에 대한 논의도 추가로 진행 중이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삼일의 베트남 CMO/CDMO 시설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첫 계약이다. 이번 글로벌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제약사와의 추가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사업 확장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4-10-11 13:30:21이석준 -
재판·수사용 수술실 영상 '신체 비식별화' 입법 시동[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범죄 수사나 법원 재판에 필요한 수술실 촬영 영상을 제공할 때 특정 신체 부위를 가리는 등 비식별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의료법 개정이 추진된다.수술실 영상정보 중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가 미흡해 환자 사생활을 침해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게 입법 목표다.11일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범죄 수사나 법원 재판 수행을 위해 관계 기관이 요청하는 경우 환자와 의사 등 정보주체 모두로부터 동의를 받으면 수술실 내 촬영한 영상정보를 열람하게 하거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수술실 영상정보 중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조치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영상정보를 열람하게 하거나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 신체 주요 부위 노출 등 환자 인격권과 사생활 비밀 침해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이에 조인철 의원은 수술실 영상 제공 시 개인정보 비식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 개정에 나섰다.의료기관장이 수술 장면을 촬영한 영상정보를 열람하게 하거나 제공하는 경우 특정 신체 부위를 가리는 등의 비식별화 조치를 하도록 하는 게 의료법 개정안 내용이다.조 의원은 "수술실 영상 정보 비식별화를 규정하지 않아 환자 인격권과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는 입법"이라고 설명했다.2024-10-11 11:41:31이정환 -
서울시약 "의료대란 빌미 편의점약 확대 시도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의료대란을 빌미로 편의점약 품목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시약사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의료대란에 도움 될 수 있다는 제안에 반발했다.시약사회는 “가벼운 질환은 병원을 안가고 편의점에서 약을 사 먹으라는 말이냐. 국회의원이 의료대란을 악용해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시도하려는 위험천만한 발상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현재 필요한 것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아닌 보건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약국 관련 정책이라는 설명이다.시약사회는 “처참할 정도로 부실한 판매·관리 실태를 보면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를 폐지시켜야할 정도다. 올해 소비자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이 안전상비약 판매업소 1050곳을 조사한 결과 94.3%가 판매규정을 1건 이상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이어 “이중 동일품목을 1회 2개 이상 판매한 업소가 58.5%로 가장 많았다. 2022년 46.5%에서 최근 3년 동안 11.8% 포인트나 증가했다”며 부실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또 시약사회는 “지난 2022년 한 약사단체의 조사에서 안전상비약 복용자 82.1%가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두통약과 생리통약을 중복 복용하는 등 오남용 사례가 적지 않다”고 했다.이외에도 2016년 연구논문들을 근거로 간독성 우려가 있음에도 판매자(점주, 종업원)의 25.7%가 음주자에게 타이레놀을 추천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시약사회는 “심야·휴일시간대 보건의료공백은 국민이 스스로 책임지는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이 아니라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심야약국 등과 같은 공공의료시스템에서 이뤄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시약사회는 “약사회의 국회 대관 부실로 국정감사에서 안정상비약 품목 확대가 불거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앞으로 약사현안에 대한 국회 대관을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의료대란 악용 편의점약 꼼수 확대 시도 중단하라!최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의료대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에 어처구니가 없다. 가벼운 질환은 병원을 안가고 편의점에서 약을 사 먹으라는 말인가!서울시약사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의료대란을 악용하여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시도하려는 위험천만한 발상에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가벼운 질환은 병원을 가지 않더라도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현 시기 필요한 것은 안전상비약 품목의 확대가 아닌 보건의료공백을 메울 수 있는 약국 관련 정책이다.현재 안전상비약의 품목을 확대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오히려 처참할 정도로 부실한 판매·관리 실태를 보면 안전상비약 판매 제도를 폐지시켜야할 정도이다.올해 소비자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이 안전상비약 판매업소 1050곳을 조사한 결과 94.3%가 판매규정을 1건 이상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0곳 중 9곳이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기본적인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이중 동일품목을 1회 2개 이상 판매한 업소가 58.5%로 가장 많았다. 2022년 46.5%에서 최근 3년 동안 11.8%포인트나 증가했다.이처럼 안전한 의약품 판매·관리·복용을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품목 확대가 아니라 부실한 안전상비약 판매·관리와 안전상비약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부터 시급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다.지난 2022년 한 약사단체의 조사에서 안전상비약 복용자 82.1%가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두통약과 생리통약을 중복 복용하는 등 오남용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2016년 연구논문들에 따르면 간독성 우려가 있음에도 판매자(점주, 종업원)의 25.7%가 음주자에게 타이레놀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이는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의 관리에서 벗어난 의약품 사용은 부작용과 오남용을 초래해 국민의 건강에 위협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결과이다. 특히, 안전상비약을 복용하고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약국에 방문해서 물어본다는 의견이 35.0%로 가장 많았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2024년 8월 말 기준 공공심야약국은 정부 지원 64곳, 지자체 지원 86곳, 시·군·구 지원 154곳 등 총 219곳이 운영되며, 휴일·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심야·휴일시간대 보건의료공백은 국민이 스스로 책임지는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이 아니라 의약품의 전문가인 약사가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심야약국 등과 같은 공공의료시스템에서 이뤄져야 마땅하다.서울시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안전상비약 품목의 확대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위법적인 안전상비약 판매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통해 최소한의 안전성을 확보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아울러 대한약사회의 국회 대관 부실로 국정감사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불거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만큼 앞으로 약사현안에 대한 국회 대관을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4-10-11 10:30:36정흥준 -
'한의사 추가교육→의사면허' 시작은 의료정책연구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2년 추가교육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면허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 주장의 시발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인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1일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며 "한의사 2년 추가 교육은 해당 보고서에 비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제안"이라며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재차 제안에 나섰다.한의협이 제시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보고서. 이들은 "국정감사와 정부-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간 토론회에서 의료대란과 의사 수 부족을 위한 해결방안이 특별히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의사협회도 이미 1년 정도면 충분히 이수 가능한 45학점 정도의 추가교육 후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 자격 부여와 이후 모든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하루 빨리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제도 신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보고서에는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강의에 의해 가르치는 내용이 의과대학에서 강의로 가르치는 내용의 75%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의학의 교육 영역에서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의사면허 시험 자격을 주고 시험에 통과하면 의사면허로 자유롭게 시술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실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제시한 45학점은 2년이 아닌 1년의 추가 교육만으로도 가능한 학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의료대란 사태 속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신설이야말로 의대 증원 정원 보다 훨씬 빠르게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무너지고 있는 공공의료를 회생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자, 현실적 대안"이라며 "양의계는 맹목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의대정원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한의협은 당장 시급하고 부족한 지역·필수·공공의료분야에 의료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한의사 활용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추진을 지속적으로 정부와 시민단체, 정치권에 제안할 뿐만 아니라 의사협회와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2024-10-11 10:24:07강혜경 -
서울시약, 17일 '약사를 위한 인공지능' 온라인 포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디지털콘텐츠위원회(부회장 오혜라, 본부장 박웅석, 위원장 방상원·이윤표)는 오는 17일 목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약사를 위한 인공지능 포럼’을 온라인 ZOOM 웨비나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약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본 개념과 실무에서의 적용 방안을 이해하고, 다양한 약업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포럼에는 유상준 보험이사,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 이수현 테서 대표(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 정보 AI 서비스 '온톨' 및 병원용 환자중심의료 AI 솔루션 'Ontol for Clinics' 운영)가 강연자로 참여한다.I 기술의 기본 개념부터 최신 동향과 발전 상황을 설명하고 약사들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직접 AI 상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유상준 보험이사는 “인공지능은 세간의 걱정과 달리 결코 만능도 아니고 인간 약사를 대체하는 터미네이터 같은 존재도 아니다”며 “AI는 도구에 불과하며 잘못 개발되었을 경우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개발과 검수, 성능 평가까지 전 영역에 걸쳐 약사가 주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을 기획한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는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며, 의료분야에서는 이미 암 진단 등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는 다제약물관리 자문약사로서 AI를 활용한 처방 검토의 실전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약사 회원들이 AI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임상약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참여 신청은 2024년도 신상신고 회원에 한해 가능하며, 오는 16일까지 구글폼(https://vo.la/Isnkpo)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2024-10-11 09:46: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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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6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7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8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 9또 터진 의료인 흉기 협박 범죄...의협 "강력한 처벌해야"
- 10PNH 신약 속속 추가…기전·투여 편의성 경쟁구도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