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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통증·중독치료제 'VVZ-2471' 중국 특허등록 성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보존(대표이사 이두현)은 통증·중독 치료제로 개발중인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VVZ-2471과 그 유도체에 관한 물질특허 등록을 중국에서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중국 특허 등록은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 번째다. 비보존은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번 특허는 VVZ-2471이 기존 화합물 대비 우수한 진통 효과와 차별성을 바탕으로 중국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관련 화합물까지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VVZ-2471은 비보존이 자체 개발한 다중 타깃 신약개발 기술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진통 효능뿐 아니라 마약중독 치료 효과도 확인됐다. 비보존은 이를 국내에서는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로, 미국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제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특히 비보존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한 VVZ-2471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 경구용 진통제 VVA-2471과 함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국산 38호 신약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를 폭넓게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의 국내 임상 2상 결과가 올해 안에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마약성 진통제에 필적하는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가 없는 진통제 시장에서 이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VVZ-2471의 진통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VVZ-2471을 비마약성 급·만성 경구용 진통제로 개발해 어나프라주와 함께 글로벌 진통제 시장을 선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비보존은 미국이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중독과 오남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한 문제해결을 위해 VVZ-2471을 마약·약물중독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비보존은 이를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연구비를 신청하고 현지 약물중독 치료 전문가들과 협력중이다.2025-02-13 14:37:52이정환 -
신텍스제약, GMP 적합판정 취소 행정소송 패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신텍스제약이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판정 취소 처분 행정소송에서 고배를 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신텍스제약이 광주지방식약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신텍스제약을 대상으로 통보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합당하다는 판결이다. 식약처는 2023년 11월 신텍스제약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 6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온장환, 신텍스연년익수불로단, 신텍스청신환, 위력환, 신텍스청기환, 영수환 등이 처분 대상이다. 신텍스제약의 특별기획 점검 실시 결과 해당 6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첨가제 등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하거나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약사법 위반사항이 확인됐다는 게 식약처 판단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신텍스제약의 내용고형제 제조시설에 대해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 이에 한국신텍스제약은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1년 만에 1심 재판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에 이어 제약사들이 청구한 GMP 적합판정 취소 행정처분에서 연이어 패소했다. 지난달 23일 휴텍스제약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내용고형제) 취소처분 취소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2025-02-13 14:35:18천승현 -
서울시약, 통합약료 40주 전문가과정 91명 수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학술위원회(부회장 황미경, 위원장 최미경·구현지)는 12일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종강식을 진행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통합약료(구.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을 통해 총 448명의 통합약료 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날 종강식에는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수료생 91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은 기본 1·2기(16주), 심화 1·2기(24주)를 포함해 총 40주, 1년 과정으로 운영됐다. 심화 2기 과정을 마친 수료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100% 출석과 문제 만점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상에 신혜솜 약사가 대표 수상했다. 100% 출석과 문제 차점자에는 우수상을 수여했다. 권영희 회장은 “2016년 제1기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으로 시작해 이후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제7기까지 총 44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며 “2023년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함께 통합약물관리 과목이 신설됐고 2027년에는 마침내 전문약사가 배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첫 시험에 모두 꼭 합격하시길 바라고 여기 계신 교수님들께서 큰 힘이 돼 주실 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셔서 전문약사의 꿈을 꼭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40주간의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황미경 부회장은 “끈기와 열정으로 전문가과정을 끝까지 완수하신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을 표한다”며 “훌륭한 강의를 통해 약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5-02-13 12:05:04정흥준 -
'비만약 특수' 릴리 32%↑·노보 25%↑...J&J, 매출 선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미국 존슨앤드존슨이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글로벌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로슈와 MSD, 화이자가 이었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당뇨병, 비만치료제의 매출이 급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비만약 개발사 노보·릴리 동반 상승세 13일 주요 글로벌제약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릴리의 지난해 매출은 450억4270만 달러(약 65조원)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릴리의 실적은 당뇨병,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가 견인했다. 마운자로의 작년 매출은 115억4000만 달러(약 17조원)로 2023년보다 123.5% 올랐다. 마운자로는 출시 2년 만에 매출 171억8600만 달러(약 25조원)을 기록했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당뇨병 신약이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마운자로는 혈당조절뿐 아니라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만으로 당뇨병이 없고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거나 동반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RMOUNT-1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릴리는 마운자로의 임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만큼 동일 성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젭바운드는 2023년 1억6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49억2600만 달러(약 7조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2698.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릴리는 GLP-1 계열 약물들의 공급 이슈가 점차 해결돼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매출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매출 2904억300만 크로네(약 58조원, 403억61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25.0% 늘었다. 오젬픽, 빅토자, 리벨서스 등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들은 지난해 매출 1258억2400만 크로네를 기록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43.3%를 기여했다. 오젬픽은 임상에서 높은 당화혈색소 감소가 확인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GLP-1 제제다. 노보노디스크는 보유하고 있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삭센다를 개발해 냈다. 위고비는 지난해 본격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위고비의 작년 매출은 582억600만 크로네(약 11조7000억원)를 기록하며 2023년 313억4300만 크로네보다 85.7% 늘었다. 삭센다는 2023년 102억8900만 크로네에서 지난해 69억4000만 크로네로 매출이 32.5% 급감했다. 후발약 위고비, 릴리의 젭바운드 등이 삭센다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큰 만큼 비만치료제 수요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모양새다. 다잘렉스·바비스모·키트루다 활용도↑…J&J·로슈·MSD 매출 1~3위 자리 지난해 글로벌제약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건 존슨앤드존슨이었다. 존슨앤드존슨의 지난해 매출은 888억2100만 달러(약 130조원)로 2023년 대비 4.3% 증가했다. 존슨앤드존슨은 혁신치료제사업부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면역학 부문은 178억2800만 달러, 항암제 부문에서는 207억81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두 부문은 존슨앤드존슨 전체 매출의 43.5%를 책임졌다. 면역학 부문에서 가장 매출을 올린 품목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스텔라라였다. 스텔라라의 매출은 103억6100만 달러(약 15조원)를 기록하며 직전해보다 4.6% 줄었지만, 10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스텔라라의 특허 만료에 따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가 돋보였다. 다잘렉스는 지난해 116억7000만 달러(약 17조원)를 기록하며 매출이 19.8% 늘었다. 다잘렉스는 다발골수종 1차 치료제로 임상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존슨앤드존슨은 다잘렉스 피하주사 제형도 개발해 투여 편의성도 확보한 상황이다. 로슈는 작년 매출 604억9500만 프랑(약 96조원, 662억85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늘었다. 로슈의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은 다발경화증 신약 오크레부스가 차지했다. 오크레부스는 지난해 67억4400만 프랑(약 11조원)을 기록하며 2023년의 매출 63억8100만 프랑보다 5.7% 올랐다. 오크레부스는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탈수초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CD20 발현 B세포를 표적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오크레부스는 6개월 1회 투여가 가능해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편의성도 확보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바비스모는 작년 매출은 38억6400만 프랑(약 6조2000억원)으로 2023년보다 63.9% 증가했다. 바비스모는 로슈가 개발한 차세대 당뇨병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이 약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VEGF)뿐만 아니라 혈관 안정성 회복을 위해 안지오포이에틴-2(Ang-2)도 함께 차단한다. 두 경로를 독립적으로 차단하게 되면 염증, 누출, 비정상적인 혈관 성장 감소 효과가 VEGF 단독 차단보다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D는 2023년 601억1500만 달러에서 지난해 매출 641억6800만 달러(약 93조원)로 6.7% 늘었다. MSD 매출 상승세는 키트루다 견인했다.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4억8200만 달러(약 43조원)로 2023년보다 17.9% 올랐다.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키트루다는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항암제는 유방암, 위암, 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키트루다는 의약품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이자의 지난해 매출은 636억2700만 달러(약 93조원)를 기록하며 2023년보다 6.8% 증가했다. 화이자는 엔데믹 영향으로 2023년 매출이 급감했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화이자의 매출에는 코로나19 의약품 수요도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작년 매출은 53억5300만 달러(약 7조8000억원)로 52.2% 감소했다. 화이자는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백신들을 출시하며 매출 방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의약품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매출 신장을 이뤄낸 치료제는 빈다켈 제품군이다. 빈다켈 제품군은 작년 매출 54억5100만 달러(약 7조8000억원)로 직전해보다 6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다켈 제품군에는 아밀로이드 다발신경병증, 심근병증 치료제로 활용되는 ‘빈다켈’, ‘빈다맥스’, ‘빈맥’ 등이 포함된다. 화이자는 이 제품군들의 적응증을 확대하며 전 세계 국가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2025-02-13 12:00:30손형민 -
"감기약 효능별 색상 통일하자"...식약처 "수용 불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을 통일한 것처럼 감기약 포장 색상을 효능별로 통일하자는 제안에 식약처가 난색을 표했다. 소비자의 직관적 선택과 약국의 진열 관리가 용이해지고, 오남용 가능성도 감소한다고 주장했지만 식약처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한 민원인은 신문고를 통해 감기약 효능·효과별 색상 계열을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종합감기약, 콧물·코막힘, 인후통 등으로 구분해 동일 효능의 감기약은 제약사가 달라도 동일한 색상 계열을 사용하도록 제한하자는 주장이다. 앞서 제각각이었던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이 통일된 바 있는데, 이를 감기약에도 적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민원인은 “소비자의 직관적인 선택이 가능해져 구매 편의성이 증대된다. 또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제품 진열 시 효능별로 쉽게 구분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해진다”면서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감소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색상 통일화는 기초수액제에서 시행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는 품목과 생산업체 숫자가 적은 기초수액제는 상대적으로 색상구분이 용이했다는 설명이다. 또 일률적 규제를 한 것이 아니라 병원약사회가 제약업계와 협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개선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용기 포장의 색상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하지 않고 있다. 색상 구분이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자칫 다른 효능의 의약품들과 혼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또 의약품 선택을 색상에만 의존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법에 규정하는 표시기재 사항인 성분, 효능효과 보다 포장 색상이 강조되면 약을 선택하고 복용할 때 색상에 의존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른 효눙군 의약품과의 혼동 가능성, 같은 효능군 의약품 내 업체별 품목 혼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2025-02-13 11:45:29정흥준 -
'의대정원 조정법' 심사 앞둔 복지부, 의사 향해 러브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 정치권이 2026년도 의대정원 조정을 위한 의사인력 추계기구 신설법 신속 통과에 전력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의료계를 향해 의정대화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국회의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의료계 참여를 재차 요구했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를 종식하기 위한 분위기 구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오전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계에서도 대한민국 의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위를 비롯한 의료개혁 논의에 참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그간 정부는 의료를 정상화하고 전공의 개개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특례 및 병역 특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 어떠한 협의도 현재 진행되고 있지 않아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의료계나 전공의, 의대생이 대화도 하지 않고 복귀도 하지 않는 것이 의료인 교육·양성, 환자진료에 차질을 주고 국민과 정부를 곤란하게 해 집단의 뜻을 관철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그런 우려가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혹시라도 그러한 의도로 집단행동을 하고 있다면 이는 수용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국회의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입법 논의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내년도 의대정원 조정과 직결되는 입법인 만큼 적극 참여해 의정갈등을 끝내겠다는 의지다. 박 차관은 "내일(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법제화를 위한 법안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정부는 수급추계 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수급추계 논의기구 법제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공청회에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향후 국회 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개혁도 지속 추진한다. 박 차관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필수·지역의료의 위기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의료개혁 과제의 완수를 통해서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며 "이에 정부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착실하게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권역응급·외상센터 병상을 제외한 일반병상 3620개를 감축하고, 중환자실을 112개 증설(지난해 9월 대비 올해 1월 수준)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며 "사업 시작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지역 내 진료협력병원 간 전문의뢰 건수는 56%, 전문회송 건수는 233%로 대폭 상승했고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32개 병원에서 전문의뢰 환자 전용 진료시간을 운영해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한 지역 주민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역·필수의료 생태계의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2차병원 구조전환 방안도 현재 마련 중"이라고 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역 내 의료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키면서 심뇌혈관, 응급진료 등 필수진료 기능을 충분히 갖추도록 지역 종합병원을 집중 육성한다. 나아가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법안 마련 등의 과제들은 현장 전문가, 소비자 등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해 국민과 의료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2025-02-13 11:10:46이정환 -
뉴론틴·리리카·쎄레브렉스 등 판권 이동...수급난 우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오리지널 품목들의 국내 제약사 판권 이동이 예견되면서 제약·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일선 약국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비아트리스, 다케다제약 일부 품목들이 올해 1분기 내 국내 제약사 판권의 이동이 확정되거나 협의되고 있다. 최근 판권 이동이 확정돼 의약품 도매업계에 관련 안내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품목은 비아트리스의 뉴론틴정, 뉴론틴캡슐, 리리카캡슐, 리리카CR서방정, 쎄레브렉스캡슐이다. 이들 품목의 경우 현 제일약품에서 국내 한 제약사로 공급처가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경 시기는 내달 4일이다. 공급처 변경이 한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들 품목 중 일부는 이미 시장에서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다. 뉴론틴정의 경우 지난달부터 유통업계에는 재고가 공급되지 않았으며, 업계에서는 판매처 변경을 앞두고 제약사가 물량을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다케다제약 일부 품목의 공급처 변경 역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일약품에서 공급해 왔던 덱실란트DR캡슐, 란스톤엘에프디티정의 판권 이동에 대한 정보가 업계에 퍼져 있으며 공급처 변경 시기는 4월 1일 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덱실란트의 경우도 최근 들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급처 변경 이슈 중심에 있는 제일약품 측은 “업계에 관련 정보가 돌고 있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지만 계약 관련 민감한 부분인 만큼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확인은 힘들다”고 답했다.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공급처 변경이 예견된 해당 제품들이 대형 품목들인 만큼,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관련 품목들이 판권 이동 과정에서 일정 부분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어 관련 품목을 취급 중인 약국에서는 재고 관리에 나서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관련 품목들이 워낙 대형이다 보니 제약사, 유통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공급처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출고 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만큼 일시적으로 관련 품목의 수급 불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2-13 11:03:13김지은 -
야당, 국산신약 타깃 '합리적 약제비 정책' 찾는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산신약 개발 활성화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합리적인 약제비 정책 마련에 나선다.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이하 성장전략위)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는 서영석 민주당 의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주관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감염병 대응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신약 개발과 연구개발(R&D) 투자 환경 조성이 필수다. 우리나라는 38개의 국산 신약을 개발하며 세계 3위 수준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지만, 약가 제도 및 제약 생태계 전반의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최윤정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유승래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각각 ‘건강보험 약제비 효율화 방안이 국민 약제비 부담에 미치는 영향’과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약제비 관리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의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양수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김국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보건의료 수석전문위원, 강형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약가제도전문위원장, 김동숙 공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당 성장전략위 이언주 위원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에 대해 국가주도 지원을 하며 치열한 경쟁 중"이라며 "우리도 바이오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폭적이고도 치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장전략위에서 바이오와 인구성장 분야를 맡고 있는 서영석 의원은 "제약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세제 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 및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해 R&D 대규모 투자는 물론 전문인력 양성, 기술 확보, 품질향상 등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조율과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2025-02-13 10:21:17이정환 -
JW중외제약 탈모약 '모나스타' 30정 포장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정’의 30정 포장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모나스타 정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고 개선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이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 및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장기 복용이 필요한 탈모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30정 포장 제품 추가는 기존 90정 포장(3개월 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료 현장에서 1개월 처방 시 복약 지도 및 조제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모나스타 정의 30정 포장 출시로 1개월 처방이 필요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복약 및 조제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13 10:04:06이석준 -
약정원, 팜리뷰서 '전문약사제도 현황과 정책 과제'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은 13일 온라인 학술정보지 팜리뷰를 통해 전문약사 제도의 국내, 해외 현황과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예지 약정원 학술위원(미국 임상 전문약사)은 이번 글에서 “전문약사제도는 약사가 질환 전문 분야 별로 심화된 지식, 정보와 역량을 갖춰 환자 치료 결과와 건강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3년부터 국가공인 전문약사제도가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는 병원급 외래 비중이 방대한데 외래 처방이 원외 조제되는 만큼 지역 약국에서의 전문약사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지역 약사에게도 병원약사에 상응하는 전문과목별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약사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문 약료서비스 경제성을 입증해야 하고 이에 대한 수가를 보상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글에서 김 위원은 전문약사 제도와 관련 정책적 제언도 했다. 그는 “전문약사 자격시험과 자격 유지 절차가 엄정히 관리돼야 하는데 역사성과 현실적 여건을 감안했을 때 장기적으로 대한약사회 산하에 독립성을 갖는 전문약사위원회(Board of Pharmacy Specialists)에서 주관하는 것을 제안한다”며 “추가로 전문약사와 의사 간 협업과 소통 강화를 위한 기전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자세한 약학정보원 팜리뷰는 약학정보원 홈페이지(https://www.health.kr/researchInfo/pharmreview.asp) 또는 약국서비스플랫폼(PharmIT3000, PM+20)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2-13 09:58: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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