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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틱스, 자사 핵심원료 치주염 예방효과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틱스가 자사 핵심원료인 'OraCMU'의 치주염 예방효과를 입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게재되며 OraCMU가 치주염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연구는 치주염이 유발된 실험용 쥐 모델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다. OraCMU를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으로 나눠 14일간 투여하며 치주염 진행 상황을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OraCMU 투여군은 치은염과 플라크 지수가 개선됐다. 치조골 손실이 억제되고, TNF-α, IL-6, MMP-1, MMP-9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효소의 분비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이 억제됐다. 또한 구강미생물 조성 변화를 통해 구강 미생물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라틱스 부설연구소 강미선 박사는 “OraCMU는 구강 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면서 치주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OraCMU가 치주염 예방 및 관리에 있어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잠재력을 재입증한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오라틱스는 OraCMU를 포함한 구강유산균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총 37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등 독보적인 전문성을 구축해왔다. 특히 OraCMU는 미국 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구취 개선, 치태 형성 억제 등 다각적인 효과를 입증해왔다. 오라틱스 윤은섭 대표는 “OraCMU 연구는 구강건강을 넘어 전신건강까지 고려한 통합적인 접근법으로, 100세 건강 시대를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구강유산균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라틱스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주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구강유산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구강 건강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2025-03-21 14:55:40이정환 -
성북구약, 상임이사회·임원 상견례 갖고 사업계획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20일 구약사회관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임원 상견례를 갖고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최명숙 회장은 이날 새로 임명된 13명의 신임 상임이사들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회원 약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회별 사업계획(안) 및 위원회 사업 구상에 관한 건 ▲상임이사회 겸 초도이사회 일정 ▲구청장, 보건소장, 임원 간담회 일정 ▲약국 가판, 유리창 청소 건 ▲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폐기사업에 관한 건 ▲2025년도 약사회 상임이사회 연간 일정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구약사회는 또 임원회비와 상급회 건의사항, 약사회관 관련 내용 등을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2025-03-21 14:54:19김지은 -
서울시약, 인구복지협과 협약...임부 대상 약물상담 협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0일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안전한 약물복용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사이트(www.childcare.go.kr) 내 임산부와 수유부 대상 약물상담 활동을 연장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협약 연장을 통해 약물 안전 상담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약물 안전 사용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자문약사에는 ▲이경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이선민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우경아·이용화 부회장 ▲이주영 대외협력본부장 ▲장진미 지역사회약료사업본부장 ▲김희재 국제이사 ▲최미경·최지혜 학술이사 ▲김아름(동대문구)·김성건(마포구)·이준(강남구) 회원 등 12명이 위촉됐다.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상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위학 회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약사로서 임신과 출산을 겪는 여성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이번 협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의 약물 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임부 대상 상담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 비공개 상담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약물 복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잘못된 정보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지난해 3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상담약사 6명을 통해 아이사랑 온라인 상담실에서 24시간 약물 상담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총 2,981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에는 김위학 회장, 이경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 이선민·정시온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인구보건복지협회 박선민 임신출산지원 과장, 황정은 차장, 유도빈 담당이 참석했다.2025-03-21 14:50:34정흥준 -
휴온스 2025 골프단 출정식…박도영·윤혜림 프로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21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2025 시즌 휴온스 골프단 출정식을 개최했다. 골프단은 기존 휴온스 소속으로 KLPGA 무대에서 활약해 온 김소이, 강지선, 조은채 프로와 함께 올 시즌 박도영, 윤혜림 프로를 신규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박도영 프로는 2017년 KLPGA에 입회했다. 지난 시즌 E1채리티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3번의 톱10을 기록했다. 박 프로는 "휴온스 골프단에 합류해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 시즌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혜림 프로는 큰 키에서 나오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을 주특기로 삼은 선수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 6차전, 16차전 준우승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KLPGA 1부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윤 프로는 “올해 휴온스 골프단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믿어주신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올해도 휴온스 골프단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25시즌 휴온스 골프단의 활약상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휴온스는 '인류 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다양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프로 당구단과 골프단 운영을 비롯해 장애인 스포츠 선수 지원 등에도 후원하고 있다.2025-03-21 13:44:18이석준 -
내 약국에 홍역환자가?...보건소 전화에 화들짝 놀란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약국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홍역 환자는 49명이지만, 올해는 3월 18일 기준 21명으로 전년 대비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 등 비말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반점 등 발생후 홍반성 발진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역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홍역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환자의 약국 방문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수도권 A약사는 홍역 환자가 약국을 방문했다는 전화를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받고, 약국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A약사는 "20일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홍역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스크 착용과 장갑 착용 여부 등을 확인했고, 당시 밀접접촉자 등이 담긴 CCTV 화면 등을 요청했다. 마스크는 계속해 착용 중이었고, 당시 해당 환자가 홍역 환자인 것은 몰랐다"며 "코로나19 초창기 당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역 환자 방문시 유의사항 등을 알고 있어야 약국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홍염 감염병 진단 및 신고 등에 관한 안내를 최근 병원 등에 안내했다. 질병청은 "홍역은 법정감염병 제2급으로, 2000~2001년 대유행이 발생해 2001년 홍역 일제 예방접종 실시 후 금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유입에 의한 국내 환자 발생 및 유입사례 관련 소규모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역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인데, 전염력이 강한 3~5일 '전구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내 병변 등이 나타나며 전반적인 증상이 가장 심한 '발진기'에는 반점과 발진이 목, 뒤, 귀 아래, 몸통, 팔다리, 손·발바닥에 발생한다. 이후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는 '회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 합병증, 설사, 급성뇌염, 아급성 경화성 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다. 치료는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같은 보존적 치료와 기침·고열에 대한 대증치료가 이뤄진다. 다만 공기로 감염될 수 주의가 필요하다. 약국에서도 환자 방문시 마스크 착용과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환자 방문 후에는 충분한 환기와 소독 등도 필수다. 한편 질병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하거나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력을 확인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여행 후 발열, 발진 등 의심증상이 생기면 입국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가까운 병의원에 전화 연락 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때 마스크 착용과 대중교통 이용 자제 등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2025-03-21 13:37:11강혜경 -
"신약개발 성공률 높이려면 '협력 생태계' 확대해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산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더욱 광범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약바이오 R&D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현재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는 바이오벤처-국내 제약회사-글로벌 빅파마로 이어지는 구조가 중심을 이루는데, 여기서 나아가 대학·연구원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라이선스 아웃뿐 아니라 독자적인 신약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역할도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정부가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R&D 혁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제도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서울 조선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실현 제1차 혁신 포럼'에선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를 주제로 제약바이오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은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을 좌장으로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영주 종근당 사장,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이 참여했다. 김석관 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라진 제약바이오 협력 생태계를 설명했다. 과거엔 정부과제 연구비 때문에 형식적인 협력이 주를 이뤄졌다면, 현재는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협력이 활발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향후 스타트업에서 제약회사로 이어지는 기존의 협력 모델보다 대학에서 스타트업·제약회사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약회사는 연구개발 자금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의 스타트업-빅파마 모델을 기대하기엔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바이오벤처 창업 사례를 보면 대학과 병원에서의 창업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연구소·기업 출신의 창업은 제자리인 상황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대학에서의 창업은 2017년 180건에서 2022년 458건으로, 병원에서의 창업은 같은 기간 44건에서 151건으로 급증했다. 반면 연구소 창업은 66건에서 60건으로 감소했고, 중견·중소벤처 출신의 창업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석관 연구위원은 "최근의 신약개발 분야는 새로운 모달리티의 발굴과 개념 증명에 집중되고 있다"며 "대학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나오면 이를 산업계에 공급하는 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미 유한양행 부사장도 "혁신적인 과학이 기술의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그는 "초기 혁신 과학을 적극 육성하고 그에 기반한 초기 창업과 다음 단계에서의 전임상·초기임상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이 확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바이오벤처-제약기업-글로벌 빅파마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성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글로벌 공동 개발 모델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독자적인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시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미 부사장은 "혁신의 이어달리는 지속적인 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제도적으로는 혁신 신약을 통한 수익 창출 기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제도적으로 제약회사의 혁신을 반영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중가격제도 확대와 일본의 원가산정방식 도입 검토, 연구개발비용 가산제도 등이다. 김영주 사장은 "일본에선 신약개발에 성공했을 때 유사 의약품이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원가산정방식을 채택해 산업 평균 이익률의 50%에서 최대 110%까지 가산 적용한다"며 "유사 의약품이 있는 경우도 획기성·유용성·시장성을 감안하는 다양한 가산제도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사장은 "실질적이고 신속한 성과 보상이 가능하도록, 신약개발 과정에서 소요된 R&D 비용이 신약 가격에 반영되는 ‘연구개발비용 가산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신약개발은 높은 비용과 실패 위험을 동반한다. 이때 연구개발비용을 가산할 경우 신약개발 성공 시 보상 체계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사장은 "신약에 대한 가산제도를 폭 넓게 마련해 또 다른 연구개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창현 보건산업진흥과장은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정부 주도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과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여러 성과 중 하나가 렉라자일 수 있다. 이러한 사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2025-03-21 13:06:42김진구 -
잘못된 개업...경영난 허덕이던 약사 소송했지만 패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업 초기 예상했던 처방조제 건수를 채우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던 약사가 임대인과 컨설팅업자에게 보증금 반환과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패소했다. 창원지방법원은 최근 A약사가 임대인인 B협동조합과 컨설팅 업자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차 보증금 반환 청구 등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A약사는 "컨설팅 업자들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국이 입점한 건물 4층에 안과가 있고 1층에 새로 여성의원이 개원해 하루에 처방전 100건 이상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망했다"며 "이를 그대로 믿고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컨설팅 업자에게 권리금 1억5000만원 지급한 만큼 컨설팅 업자는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책임을, 임대인 협동조합은 컨설팅 업자의 불법 행위에 대하여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컨설팅 업자가 임대차 계약 체결 과정에서 처방전 개수에 관해 원고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가 수사기관에 피고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처방전 개수를 보장한다거나 미달할 경우를 대비한 특약사항을 계약서에 지정한 사실도 없는 등 원고 측의 주장을 입증할 다른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법원은 "약 1년간 안과의 처방내역을 보면 일일처방 최고 60건에서 80건 정도는 됐고 실제 여성의원이 입점돼 운영된 사실도 있는 등 피고들의 기망행위로 인해 원고가 권리금을 지급한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또한 법원은 "원고가 주장하는 임대차 보증금 반환도 피고 협동조합의 원고에 대한 잔존 임대차보증금반환채무는 집행공탁으로 모두 소멸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즉 임대인이 보증금 1억원에서 임대차계약 해지일까지 15개월 분의 연체차임과 관리비 7425만원을 공제한 2575만원을 공탁한 게 법원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2025-03-21 12:04:19강신국 -
대표 유고시 대행은 누가?...비상사태 대비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경영 승계 계획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대표이사 유고 시 이사회에서 직무대행자를 정하도록 정관을 개정하면서다. 경영권 공백을 방지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대표이사와 사장 직위를 분리하고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자 선정 절차를 명확히 하는 게 골자다. 세부적으로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사장)'으로 명시한 부분을 '대표이사'로 통일한다. 이를 통해 대표이사와 사장이 분리될 수 있는 구조를 반영하고 직위와 직급간 혼선을 방지하겠다는 의도다.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사를 이사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처리 절차도 구체화했다. 기존 정관에 따르면 대표이사가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부사장 → 전무이사 → 상무이사 → 이사' 순으로 직무를 대행하는 구조였다. 정관 개정 후에는 이사회가 직접 직무대행자를 결정하게 된다. 자동 승계 방식을 폐지하고 회사 상황에 맞게 최적의 직무대행자를 선정해 유연한 승계가 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삼일제약과 이수앱지스도 올해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 부재 상황에서 대행 순위를 명확하게 하는 정관 변경을 추진한다. 삼일제약의 경우 기존 정관에서 대표이사 유고 시에 관한 규정이 없었다. 제 34조 이사의 직무 조항에 '집행임원이 대표이사를 보좌하고 이사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이 회사의 업무를 분장, 집행한다'는 정도 규정만 존재했다. 삼일제약은 오는 21일 개최하는 정기 주총에서 '대표이사 유고 시 이사회에서 정한 순서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한다'는 조항을 신설한다. 이수앱지스는 새롭게 변경하는 정관에 대표이사 유고 시 직무대행자를 부사장과 상무로 명문화했다. 기존 정관에서는 대표이사를 보좌하는 주체가 '이사'였는데 변경 후에는 '부사장·상무'로 역할이 한정된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일반 이사는 대표이사 직접 보좌에서 제외되고 부사장과 상무가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표이사 유고 관련 정관을 수정하는 건 지배구조 개선 흐름으로 해석 가능하다. 최근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투자자 역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영권 승계 투명성을 강화해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바이오텍은 창업주가 개발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 창업주 한 명에 대한 기업가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은 창업주 지분율이 10% 안팎으로 낮은 편이다. 뚜렷한 수익원이 없어 연구개발(R&D) 비용을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생겨난 소위 1세대 바이오텍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의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서 경영권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는 분위기다. 실제 리가켐바이오를 설립한 김용주 대표는 1956년생으로 고희를 바라보고 있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김용주 대표 지분율은 3.35%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 박세진 사장도 만 63세다. 같은 기간 박세진 사장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0.50%를 보유했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해 오리온그룹과 인수합병(M&A)을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 후계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역시 만 64세로 나이가 적지 않다. 김상범 회장은 2000년 이수그룹 회장에 취임한 뒤 바이오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2001년 이수앱지스를 설립했다.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김상범 회장이 직책을 맡고 있진 않지만 지분율이 낮다. 지난해 말 기준 이수앱지스에 대한 김상범 회장의 지분율은 3.76%에 불과하다. 이수앱지스는 이수화학이 지분 31.27%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김상범 회장이 이수 지분 26.56%를 보유한 구조다. 오너 3세인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은 만 44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허승범 회장 지분율은 7.83%로 대주주 지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 허승범 회장과 오너일가 지분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26.65%로 지배력이 약하다. 허승범 회장은 2013년 삼일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후 부친인 허강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삼일제약을 이끌었다. 2022년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직무대행 절차만 규정하는 걸 승계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직무대행자는 어디까지나 임시 역할이며, 실질적인 후계자 선정 또는 경영권 승계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불안정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기술 리더십까지 고려한 승계 프로그램이나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 리스트를 관리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텍과 같은 기술 중심 기업은 창업자 역할이 절대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창업자 유고 시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를 명확히 해두는 게 투자자 신뢰 확보와 기업 안정성 유지에 중요하다"고 했다.2025-03-21 12:00:04차지현 -
수도권 문전약국 폐업 현실화되자 여신 강화 움직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형 문전약국들의 폐업이 현실화되면서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약국에 대한 여신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이 운영을 중단했는데 이 약국은 지난해 말 회생신청을 접수한 속칭 네트워크형 약국 중 한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해당 약국이 폐업하면서 상위 도매업체 여러 곳이 금전적 손해를 볼 상황이 됐다.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십억대 금액이 물렸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말 수도권 대형 문전약국들의 회생신청으로 불거졌다. 당시 문전약국 8곳과 도매 1곳이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약국과 거래 중인 메이저 5개 도매업체 등의 경우 피해액만 400억원 규모로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에도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제약사나 1차 도매가 도매상에 선입금 등을 요구하고, 도매들 역시 약국에 담보를 받거나 현금결제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었다. 최근 이들 약국의 폐업이 현실화 되면서 제약사는 물론이고 도매에서도 전반적으로 약국들에 여신을 강화할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계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익 구조가 불안정한데 이런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당장 업체 생존에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우선 대형 문전약국, 이번 상황과 같은 네트워크 약국들이 부도가 나거나 고령 약사가 갑자기 사망하는 상황 등이 있을 때 도매업체들이 큰 피해를 보는 이유는 약국의 의약품 결제 회전일수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의약품 결제 회전일을 최대한 보장해 주다 보니 약국에서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약사나 도매도 연쇄로 거액의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 이번에 폐업 절차를 밟는 약국의 경우도 결제 회전일을 4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까지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도매는 고령 약사가 운영하거나 약국장으로 등록된 약국의 경우 잔고관리를 더 철저히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80세 이상 고령 약사의 경우 거래 자체를 신중히 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며 “도매와 약국이 거래를 계속 유지하면서 관례로 회전기일을 4개월 이상 가져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약사, 약국에 문제가 발생하면 제약, 도매는 그 손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할 상황이 된다. 소송으로 가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 상황이 복잡해 회수도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 약국을 중심으로 부도와 폐업이 지속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약국의 의약품 결제 회전일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라며 “수익구조가 좋지 않은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구조상 이 부분은 감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2025-03-21 11:37:32김지은 -
테빔브라는 어떻게 A8보다 한국에서 먼저 급여 됐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베이진코리아의 테빔브라가 식도암의 일종인 식도편평세포암 2차 치료제로 내달부터 급여 적용된다. 면역항암제로는 식도암에 급여 적용되는 최초 약제다. 특히 테빔브라는 급여 참조국가로 알려진 A8(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국가보다 먼저 한국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급여가 빠른 데는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보다 유병률이 높은 한국의 상황을 보험당국이 고려하고, 제약사인 베이진코리아도 합리적 약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테빔브라주(티슬렐리주맙, 베이진코리아)는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에 내달부터 급여 적용된다. PD-1 저해제 기반 면역항암제로는 식도암에 급여 적용되는 최초의 약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식도암 중 91%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특히 유병률이 북미나 유럽 국가와 비교해 동아시에에서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예후도 좋지 않다. 대부분 병이 상당수 진행된 상태서 발견돼 생존률이 높지 않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식도암의 5년 상대생존률은 42.8%에 불과하다. 식도암 치료는 1차 치료제로 백금 기반 화학요법이 대부분 사용되며, 2차 이상 치료제로는 도세탁셀 등이 사용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전체생존기간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인 면역항암제는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잘 쓰이지 않고 있다. 테빔브라는 이런 한국적 상황과 맞물려 임상적 유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화학요법군과 비교해 전체생존기간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화학요법 대비 부작용 위험이 낮다"면서 "현재 국내에서 식도편평세포암에 보험 급여되는 면역항암제는 없는 실정이며, 치료제의 제한이 큰 상황으로 약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같은 전문가 의견들이 급여 적정성 평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내 식도암 환자가 미국과 유럽보다 많은데다 예후도 안 좋다는 점이 고려됐다"며 "A8국가에 급여 등재되지 않은데다 주요 참조 교과서에도 언급이 없어 평가하기 어려웠지만 임상적 측면에서 방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임상연구에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이는 결과가 있었지만, 교과서나 등 참조할 수 있는 자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다만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 2차 이상 단독요법으로 권고하는 임상진료지침이 있었다. 합리적 약가도 신속급여에 반여됐다는 평가다. 베이진코리아는 도세탁셀과 비교한 경제성 평가 결과와, 위험분담안(환급형, 총액제한형)을 적용한 비용-효용 분석 결과를 제출해 비용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베이진코리아는 테빔브라의 신속 공급를 위해 저렴한 약가 의사를 밝혀왔다. 미국에서도 기존 치료제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식도암에서 급여 적용 절차를 밟고 있는 면역항암제로는 키트루다와 옵디보가 있다. 이들은 2차가 아닌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 다만 테빔브라는 이들 약제와 달리 PD-L1 발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빔브라는 2019년 중국에서 개발된 항암제다. 국내 허가는 2023년 11월로, 약 1년 4개월만에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상한금액은 병당 120만6000원으로, 연간 약 965만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들은 본인부담금 5%가 적용되면 1년 약값이 약 48만원으로 줄어든다. 면역항암제 치고는 저렴한 가격이다.2025-03-21 11:01:3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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