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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덩치 키웠지만'...사모펀드 복잡한 투자회수 셈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4년간 지오영을 지배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이 엑시트(투자금 회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오영은 사모펀드에서 또 다른 사모펀드로 세 번의 손바뀜을 겪으면서 덩치가 급격히 커진 만큼, 다음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익성에 한계가 있는 의약품유통업계의 특성도 발목을 잡는다. 블랙스톤은 지분 매각 외 상장 등 이익을 극대화할 방안을 고심 중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지오영 지분 매각을 포함한 엑시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주요 자문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알려졌다. 통상 사모펀드는 4~5년 정도 기업을 보유한 뒤 엑시트에 나선다. 블랙스톤이 지오영을 인수한 건 지난 2019년으로 올해 5년 차를 맞았다. 골드만삭스→앵커에쿼티→블랙스톤…사모펀드와 유통 공룡으로 거듭 조선혜 회장과 이희구 명예회장이 2002년 세운 의약품유통업체 지오영은 사모펀드의 투자금으로 군소 유통업체들을 흡수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지오영에 발을 들였던 사모펀드만 세 곳에 달한다. 2009년 사모펀드 골드만삭스는 지오영에 4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확보했다.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군소 업체를 인수하던 지오영은 골드만삭스의 투자금을 업고 더 활발히 덩치를 키웠다. 거점 기업을 세우거나 인수하며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지오영은 2013년 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동시에 당시 신생 사모펀드였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AEP)를 새로운 투자자로 맞이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가 보유하던 지분 25%와 지오영 측이 보유한 지분 20% 등을 약 1500억원에 인수했다. 지오영이 신생 사모펀드와 연결될 수 있었던 건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세운 인물이 골드만삭스PIA(자기자본투자그룹) 출신 안상균 대표였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골드만삭스에서 지오영에 투자를 결정한 인물이다. 앵커에쿼티와 손 잡은 지오영은 제주지오영, 케어캠프 인수 등을 이어가며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했다. 2019년 또 한 번 지오영의 주인이 바뀐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6년 만에 엑시트에 나서면서 블랙스톤이 자리를 꿰찼다. 블랙스톤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를 세우고 이 투자법인을 통해 지오영을 지배하는 방식을 썼다. 이를 위해 블랙스톤은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국내 기업에 투자했다. 블랙스톤 등장을 계기로 지오영그룹은 블랙스톤→SHC Golden L.P→조선혜지와이홀딩스→지오영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창업주인 조 회장과 이 명예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을 각각 22%, 7%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이 지오영 지배를 위해 세운 SHC Golden L.P는 영국에 본사를 둔 법인으로 블랙스톤이 최대주주로 있다. 블랙스톤이 구체적으로 몇 %의 SHC Golden L.P의 지분을 갖고 있는지는 공개되어 있지 않다. 사모펀드가 계속 바뀌는 과정 속에서도 조 회장의 경영권은 흔들림이 없었다. 자칫 사모펀드와 오너 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법도 한 상황에서 조 회장은 경영권을 보장받으며 지금까지 지오영을 이끌어오고 있다. 비싸게 들어온 블랙스톤, 엑시트 방안 고심 블랙스톤이 엑시트를 검토하고 있지만 그 방안을 지분 매각으로 단정하긴 힘들다. 블랙스톤이 2019년 지오영에 투자한 금액이 꽤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다. 블랙스톤은 당시 시장에서 평가한 지오영 몸값보다 훨씬 높은 금액인 1조1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기업가치(EV) 배수, 즉 EBITDA 멀티플 기준 18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6년 전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한 금액의 8배로 몸값이 뛰면서 의아함을 낳았다. 이후 지오영의 실적은 고공행진 했지만 수익성이 낮은 업계 상황은 여전히 그대로다. 지난해 지오영은 매출액 2조8605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각각 16.8%, 7.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1%로 예년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지오영이 사업 다각화와 물류센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의약품 유통만으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오영은 방대한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물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시장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의약품 중에서도 보관이 까다로운 생물학적제제, 의료기기, 임상의약품으로 범위를 넓혔다. 동물의약품으로도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준공한 약 3만m²(약 9000평) 규모의 천안 대형물류센터는 준공 약 1년 만에 공간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계약을 확정한 백제약품 지분 인수도 기업가치를 올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백제약품은 지오영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의약품유통업체다. 지오영은 백제약품 지분 25%를 인수한다. 그 외 지오영이 지닌 자산 등을 모두 고려해도 블랙스톤이 희망한다고 알려진 매각가 2조원에 다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도 '2조원은 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해외 사모펀드 중에서도 의약품유통업체에 2조원을 투자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적당한 인수자가 없다면 매각 대신 상장(IPO)을 통한 엑시트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얼어붙은 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IPO를 택할 경우 오랜 기간 비상장사로 덩치를 키운 만큼 내부거래 등 정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2023-07-07 06:18:59정새임 -
'엎치락뒤치락' 8년공방 노바티스, 가브스 특허분쟁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빌다글립틴)'를 둘러싼 긴 특허분쟁에서 오리지널사인 노바티스가 웃었다. 이 분쟁은 8년 간 5번의 심결·판결이 엇갈릴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소송에서 진 제네릭사들의 대법원 2차 상고할 수 있지만, 제약업계에선 가능성을 희박하게 본다. 만약 이대로 분쟁이 종결되면 노바티스는 8년 만에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머쥔다. 제네릭사들의 새로운 물질특허 도전 전략인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 무효화 전략도 크게 힘을 잃을 전망이다. 8년 간 5번의 심결·판결…노바티스 최종 승리 가능성↑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법원은 한미약품·안국약품이 노바티스를 상대로 제기한 존속기간 연장무효 관련 심결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한미약품 등은 지난 1심에 이어 가브스의 연장된 특허기간 중 일부가 무효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분쟁은 지난 2017년 7월 한미약품·안국약품 등이 노바티스를 상대로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 무효 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특허심판원→특허법원→대법원→특허심판원(파기환송심)→특허법원 등으로 총 5번의 심결·판결을 받았다. 쟁점은 가브스의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 중 얼마까지를 무효로 볼 것이냐다. 당초 가브스 물질특허의 만료일은 2019년 4월 1일이었다. 노바티스는 임상시험과 제품 허가심사 등으로 지체된 1068일(2년2개월23일)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고, 특허청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미약품 등은 이 가운데 187일이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5번의 심결·판결에선 재판부의 판단이 엇갈렸다. 1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187일을 무효라고 심결했다. 2심에선 노바티스가 승소했다. 특허법원은 187일이 아니라 55일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노바티스는 55일조차도 무효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노바티스의 상고를 각하했다. 무효기간이 얼마인지 따지기 이전에, 2심에서 승리한 노바티스에게 상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사건을 특허심판원으로 파기환송 했다. 1심이 재개됐다. 특허심판원은 노바티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55일조차도 무효가 아니라는 심결을 내렸다. 가브스의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 중 무효로 볼 만한 기간은 단 하루도 없다는 판단이었다. 이에 한미약품 등이 불복하며 사건을 2심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2심 재판부 역시 특허심판원과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2주 내 상고장 낼까…'연장된 특허기간 무효 도전' 전략도 물거품 수순 길고 긴 싸움에서 결과적으로 제네릭사들은 가브스의 연장된 특허 존속기간 중 단 하루도 무효화하지 못했다. 노바티스의 완승이다. 한미약품·안국약품은 특허법원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다시 상고할 수 있다. 패소 사실을 통지받은 날로부터 2주 안에 상고장을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제약업계에선 이들의 상고 가능성을 낮게 점친다. 특허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가브스의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제네릭사들은 가브스 후발의약품을 발매했다. 특허분쟁과 무관하게 가브스 제네릭 판매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대법원 상고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은 없다는 분석이다. 당초 제네릭사들은 2심 승리를 통해 '연장된 존속기간에 대한 무효 도전'을 물질특허 공략의 새로운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상도 결과적으로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1심에 이어 2심까지 연이어 패배한 터라 한미약품 등이 3심에서 역전을 노리고 분쟁을 끝까지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더구나 이미 가브스 제네릭이 판매 중인 상황이라 소송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가브스·가브스메트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344억원이다. 제네릭 발매 영향으로 2021년 457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엔 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줄었다. 한미약품 빌다글·빌다글메트는 지난해 47억원, 안국약품 에이브스·에이브스메트는 27억원의 의 처방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엔 빌다글·빌다글메트 16억원, 에이브스·에이브스메트 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2023-07-07 06:18:39김진구 -
공동경영 제약사들 '닮은듯 다른' 승계 작업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공동경영 오너 제약사들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진 인사, 증여 등의 방식을 활용해서다. 공동경영 특성상 자녀들의 승계 작업도 일정부분 속도를 맞추고 있다. 다만 미묘한 힘의 균형은 발생하고 있다. 승계 과정은 비슷하지만 자세히보면 차이점도 보인다. 대원제약은 증여를 택했다. 형제경영 대원제약 백승호(67) 회장과 백승열(64) 부회장은 나란히 50만주씩 장남에 증여를 단행했다. 차남에게는 10만주씩 나눠줬다. 이번 증여로 백승호 회장 장남 백인환(39) 사장 지분은 처음으로 5% 위로 올라갔다. 백승열 부회장 장남 백인영(34) 이사는 3%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2세 형제경영에서 3세 사촌경영으로 전환될 움직임이다. 지분율은 백인환 사장 5.93%, 백인영 이사 2.98%다. 증여 규모를 보면 발을 맞췄지만 사촌경영으로 전환될 경우 현재까지 무게중심은 백인환 사장에 쏠려 있다는 분석이다. 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 승진했고 사내이사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증여 과정에서 지분율도 5% 이상으로 올렸다. 특히 올 초 사장 승진 과정에서 시니어급 전문경영인이 퇴임하면서 백인환 사장 존재감이 높아졌다. 백승호-백승열 대표이사 체제 아래 백 사장이 있고 그 아래 임원진이 있는 구조다. 언제든 대표이사로 올라설 수 있는 위치다. 반면 백인영 이사는 기존 OTC 마케팅, 신성장 업무에서 헬스케어사업부까지 맡고 있지만 백인환 사장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회사 내 입지가 좁다고 평가 받는다. 지분율도 2.98%에 불과하다. 삼오·삼진 승계 작업 '나란히' 삼오제약도 7월 1일 오너 2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오제약은 오장석(71) 회장·오성석(68) 부회장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다. 오장석 회장 장남 오주형(42) 삼오제약·삼오파마켐 신임 부사장 겸 새한제약 신임사장은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오성석 부회장 장녀 오승예(38) 삼오제약·삼오파마켐 신임 부사장 겸 새한제약 신임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마쳤다. 오주형, 오승예 부사장 모두 2009년 3월 삼오제약에 입사해 2019년 사내이사로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됐다. 2020년 상무, 지난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삼진제약도 2세들이 나란히 승계 절차를 밟고 있다. 2022년 1월 1일자로 삼진제약 오너 2세 조규석(52)·최지현(49) 전무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조규형(48)·최지선(46) 상무도 전무로 올라섰다. 이들은 수년 간 2년마다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 회장(82)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부사장, 차남은 조규형 전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부사장, 차녀는 최지선 전무다. 승진 인사는 발을 맞추고 있지만 맡은 영역은 다르다. 조규석 부사장 '경영관리', 조규형 전무 '기획 및 영업관리', 최지현 부사장 '마케팅', 최지선 전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다. 지분율도 적게 나마 차이가 있다. 조규석·조규형(3.06%), 최지현(2.44%), 최지선(0.86%) 순이다.2023-07-07 06:00:38이석준 -
복막투석 시범사업, 업계 성장도 견인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건복지부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의 외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기준 국내 혈액 투석 전체 환자 진료비는 2조6340억원에 달하며, 이중 복막투석 비중은 4~5% 수준이다. 2018년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연도 혈액 투석 환자 수는 9만901명이며, 매년 1만명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통상 병원 인공신장실을 내방해 치료하는 환자 1인당 연간 혈액투석비용은 3000만원 정도며, 재택에서 치료가 가능한 복막투석은 20~30% 가량 저렴한 것으로 관측된 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건보재정 적자·적립금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혈액투석의 비중을 줄이고, 복막투석을 유도해 재정건전성을 유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5% 미만인 복막투석 비율을 최대 10~2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제도를 구상 중이다. 복막투석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자에 대한 의사·간호사의 재택관리·교육상담료를 현실화할 경우, 수년 내 복막투석 관련 의료기기 수요는 2~4배까지 증가할 공산이 크다. 자동복막투석기 사용 시 필요한 소모품인 카세트·배액백·카테터말단폐색기 등에 대한 건보급여 지원금은 1일 1만420만원이다. 기존에는 지원금(1일 5640원)은 카세트만 구입하기에도 부족한 금액이었지만 배액백에 대한 급여혜택이 확대돼 환자 부담이 경감했다. 자동복막투석은 취침 전 환자가 자동복막투석기계와 투석액, 몸의 도관을 연결하면 수면하는 동안 자동으로 투석이 이뤄진다. 때문에 일과 시간이 자유로워 직장·학교생활 및 사회활동 제약이 적은 반면 모든 과정을 환자가 직접 다루다보니 2차 감염 등의 사고 위험은 있지만 올바른 교육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혈액투석은 일주일에 3번 가량 인공신장실을 직접 내원에 하루 3~4시간 동안 투석해야 하고,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신속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 영위에 제약을 받는 단점이 있다. 한편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지난 2019년 12월 보건복지부 훈령에 의해 채택, 현재 2차 시범사업(2022년 5월~2025년)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의 목적은 재택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피드백을 제공해 입원 및 질환 악화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있다. 대상자는 신장대체요법이 필요한 만성 신장병 5기 환자로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사람이다.2023-07-07 06:00:37노병철 -
의원들 초진 이유로 거절...세 차례 시도후 약국 지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지만, 이를 통해 처방전을 받아본 약국은 많지 않아 대부분의 약사들에겐 시스템이 생소하다. 가동 첫 날인 지난 4일 처방전달시스템으로 접수된 처방은 10여건. 1만3000여개 가입 약국 중 시스템을 경험해 본 약국은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 데일리팜은 지난달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시스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했던 삼성참약사약국의 협조를 받아 플랫폼-시스템 연동을 통한 비대면진료 과정을 경험해봤다. "초진이라 이용 불가"...세 차례 시도만에 진료 가능 시스템 연동된 굿닥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신청했지만, 두 곳의 의원에서는 ‘초진 환자’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절했다. 전화가 걸려와 “6월 1일부터 초진 환자는 불가하다”고 안내했고, 세 번째 시도만에 수원에 위치한 모 의원에서 위염 증상으로 화상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시범사업 지침대로 화상진료는 이뤄졌다. 다만 환자 측 카메라가 꺼져 있어도 진료가 그대로 진행됐고, 사실상 음성진료로 이뤄지는 화상진료엔 미흡함이 있었다. 또 진료 후 앱을 통해 처방을 전송할 약국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팩스만 가능할 뿐, 약사회 시스템을 통한 전송은 불가했다. 회사 측에 문의를 남겼고 ‘업데이트 미적용’이라는 안내를 받았다. 안내대로 업데이트 적용 후에야 시스템을 통한 전송이 가능했다. 회사 측에서는 현재 업데이트 반영을 약 50%로 보고 있었다. 따라서 업데이트율이 100%가 되면 현 이용률보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방문수령 가능 시간을 정해 지정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냈고, 약국 시스템에는 신호음과 함께 처방전 수신 알림이 울렸다. 곧 약국 시스템에서는 처방전 보기와 본인부담금 요청란이 활성화됐다. 본인부담금 요청란을 선택하면 ▲환자 본인여부 확인 ▲대체조제 협의 ▲의사와 금지약물 협의 ▲수령방법 협의 등을 확인하는 화면으로 연결됐다. 약사는 환자 전화번호로 본인여부, 대체조제 등을 확인하고 만약 대체조제가 있다면 전달사항에 입력할 수 있었다. 이후 예상 조제비와 조제완료 시간까지 입력한 뒤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굿닥에서 발송한 알림 메시지를 통해 조제 완료 예상 시간과 조제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대체조제 정보도 함께 제공됐다. 이 알림 내용을 확인하고 약국에 시간을 맞춰 방문하면 된다. 약국에선 본인 확인, 상담 등을 거쳐 투약하고, 환자는 현장에서 결제하고 약을 받으면 된다. 방문수령 시간이 지나 굿닥에서는 조제약을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는 알림 메시지를 발송했다. 팜IT3000 업데이트 해야 가산수가 체크 활성화 약국 시스템으로 비대면 처방을 받을 경우 조제료에 비대면 조제 시범사업 관리료 1020원이 가산된다. 하지만 팜IT3000 업데이트가 돼야 가산수가 체크란이 활성화한다. 만약 시범사업 이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가산수가 적용 과정에서 업무가 막힐 수 있다. 삼성참약사약국도 가산수가 항목이 비활성화돼있었지만, 업데이트를 마친 뒤 프로그램 우측 상단 재난지원에 ‘비대면 본인수령’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 해당 항목을 누르면 가산 수가 중 환자본인부담금인 300원이 약값에 자동 반영됐다. 삼성약국 이준경 약사는 업데이트가 있어야 가산 수가가 자동 반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약국 환자를 받으면서 업데이트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시스템으로 처방전이 수신되기 전에 준비해둬야 한다는 것. 이 약사는 "처방 프로그램의 업데이트를 해놓지 않아 약간 당황했으나, 나머지 프로세스에 있어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사용 가능했다"면서 "직접 경험해보니 처방입력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환자의 앱 업데이트가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 약사는 "분명 빈도는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비대면 처방조제가 가능한지 약국으로 하루에도 수차례 전화가 온다. 아무리 계도기간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인 약사법 및 윤리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질서에 위배되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같이 마음을 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2023-07-06 18:22:03정흥준 -
화투기 2단계 확대 임박…업체-약사회 줄다리기 예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부 논란을 뒤로 한 채 지난 3월 30일 스타트를 끊은 원격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이 2단계 시행을 앞둔 가운데 또 한 차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쓰리알코리아는 사업이 가능한 1000대까지 설치 대수를 늘리는 한편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약사회는 여전히 화상투약기 사업을 무력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니 1단계 사업에서와 같이 창과 방패 간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2단계 확대, 몇 곳까지?= 실증특례 사업 부가조건에 따르면 1단계는 실증특례 사업 시행부터 3개월까지로 정하고 있다.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해 서비스 모형을 검토한 뒤, 1단계 결과를 토대로 약국 규모, 분포,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실증운영 장소 확대 여부에 대한 2단계 사업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즉, 3월 30일 첫 가동에 나선 화상투약기 1단계 사업은 6월 30일부로 종료됐으며 이후 1단계 사업 결과를 검토하게 되는 것이다. 복지부는 3개월 간 ▲화상 대면 복약지도에 대한 만족도 ▲이용실적 ▲구매자에게 의약품 정보제공 형태 ▲복약지도 내용 ▲소비자 불만 ▲부작용 ▲개선 요구사항 등 운영 전반과 현재 진행 중인 공공심야약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대 범위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2년 간 최대 1000대까지 설치할 수 있는 만큼 그 이내에서 설치 대수를 설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3개월 운영보고서를 토대로 2단계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매달 수집된 이용실적 등을 복지부에 전달하고, 복지부에서 2단계 사업 규모를 최종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3~5개월 사이 검토를 거쳐 6개월부터 본격적인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수·지역·품목 제한 풀어야 실효성 높아져"= 서울·경기·인천지역 7개 약국에서 1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한 쓰리알코리아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수와 지역, 품목 등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설치 지역이 한정돼 있고, 판매가능한 일반의약품 범위 역시 한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며 "2단계 사업에서는 대수와 지역을 전면 확대하고 품목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로 한정돼 있는 약효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부가조건에는 '11개 약효군을 기본으로 하되, 약국개설자, 복지부, 사업자가 협의해서 변경 가능'이라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개국 약국 관심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사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는 부분이다. 초기 10대는 가입비 300만원, 보증금 300만원이었지만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500만원의 가입비와 500만원의 보증금이 있다 보니 수익성이 설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시범사업 대상 약국 수가 7군데인 데다, 약국에 대한 지역약사회 설득 등으로 운영이 좌초된 경우도 있다 보니 약사들의 관심도를 모으는 것이 관건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약사회의 시범사업 무력화에 대한 대응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현재 설치 약국들의 만족도는 높은 수준이다. 판매 수익의 일부를 약국이 가져가고 있고, 약국에 대한 홍보 효과가 있다 보니 만족도가 높다"며 "2단계 확대가 확정되면 시범사업에 참여할 약국을 본격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7-06 17:51:11강혜경 -
시믹코리아, 임직원 워크숍…"더 나은 조직문화 조성"[데일리팜=이탁순 기자] & 65279;시믹코리아는 지난 6월 말 'Reinvent Yourself'라는 주제로 리더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리더들의 신뢰와 심리적 안정을 기본으로 한 코칭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인 안정을 증진시키고, 명상을 통한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스스로를 새롭게 발견하고 창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팀장과 팀원들의 강점 발견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다양한 그룹 활동에도 참여했는데, 이를 통해 직원들은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영진은 직원들의 힐링과 마음챙김을 위해 더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워크숍을 통해 접하게 된 코칭리더십은 더 나은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을 조성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박혜숙 시믹코리아 대표는 "직원들의 힐링과 마음챙김은 회사의 생산성과 직원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웰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07-06 17:43:42이탁순 -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 '팍스로비드'...정식 허가 임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긴급사용승인으로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조만간 국내에서 정식으로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토를 마쳤다. 안·유 검토를 마쳤다는 건 조만간 품목허가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팍스로비드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종이 확산되며 경구용 치료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같은 해 12월 27일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로선 국내 최초다. 당시 질병관리청이 해당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면서 제출된 임상·품질자료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긴습사용승인은 식약처장이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또는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요청하는 경우 지정할 수 있다. 따라서 엔데믹 이후에도 국내에서 정식으로 사용하려면 품목허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난 5월 25일 미 FDA는 입원 또는 사망 등 중증 코로나 감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높은 경증에서 중증도 성인 감염자 치료제로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승인에서 정식 승인으로 전환했다. 유럽 EMA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팍스로비드를 정식 품목허가 했다. 화이자는 유럽,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을 정식 승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 2정(150mg/정)과 '리토나비르' 1정(100mg/정)이 함께 포장된 제품이다. 또한 PCR 검사 등을 통해서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로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이고 체중 40 kg 이상) 환자의 치료에 긴급사용승인 된 상태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된 제품에는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 등이 있다.2023-07-06 17:41:55이혜경 -
천식 항체의약품 '싱케어주', 약평위 통과…협상 단계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천식 항체의약품 싱케어주(레슬리주맙, 한독테바)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건보공단과 협상을 앞두게 됐다.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비스모주(파리시맙, 한국로슈)은 조건부 통과 판정을 받았는데, 회사가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3년 제7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 단일클론항체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효능·효과가 있는 싱케어주는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약은 심평원 단계를 넘어섬에 따라 앞으로는 건보공단과 협상을 통해 급여 등재가 결정된다.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부 판정을 받은 약제는 2개다. 차세대 황반변성 치료제로 관심을 모은 바비스모주와 경구용 JAK1 억제제 지셀레카정(필고티닙말레산염, 한국에자이)이다. 바비스모주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으며, 지셀레카는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이들 약제는 제약사가 약평위가 설정한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면 공단 협상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RET 변이 항암제 가브레토캡슐(프랄세티닙, 로슈)과 연조직 육종 치료제 욘델리스주사(트라벡테딘, 메디팁)는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2023-07-06 17:36:48이탁순 -
팜프렌즈, 반려동물 업체들과 약국 사업 활성화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팜프렌즈(대표 허선정)와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소장 양덕숙, KPAI)는 오늘(6일) 펫비즈, 라라컴퍼니, 농업사 법인 벨아벨팜, 홀썸바이오, 다정한마켓와 약국 반려동물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대해 회사는 “현재 동물약, 영양제, 간식 등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동물병원에서 독점하다시피해 약국에서는 아직 관련 제품들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구비가 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에 다양한 품목을 유통하고 약국전용 제품 개발, 반려동물 복약지도 교육 증진에 상호교류, 공동 대책을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나선 라라컴퍼니는 전국 동물병원, 펫샵, 무인점, 애견미용샵, 놀이터 등 1500곳 사업장에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유통하는 포에버마이펫 B2B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고, 벨아벨팜 프롬한라는 한라산 약초를 다루는 펫 브랜드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홀썸바이오는 버섯유래 키토산의 강력한 기능성과 안정성을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세정제, 탈취제, 반려동물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연구개발 제조하는 회사이며, 다정한마켓은 로렌츠스틱의 100% 성분과 함량, 원산지를 공개해 반려인들의 관심을 받는 업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단체와 업체들은 반려동물이 돌이킬 수 없는 중병이 되기 전 가까운 동물 약국에서 치료 및 질병 예방이 가능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제품과 정확한 복약지도가 가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KPAI 측은 오는 9월 약사들을 대상으로 동물의 병리 약물학 강의와 더불어 반려동물의 행동교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2023-07-06 17:08:3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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