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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첫 품목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산 기간 중 긴급사용승인으로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한국화이자제약의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가 국내에서 신약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수입의약품 팍스로비드를 1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두 가지 정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제품으로 니르마트렐비르는 단백질분해효소(3CL protease)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리토나비르는 니르마트렐비르를 분해하는 효소(CYP3A4)를 억제해 니르마트렐비르의 지속시간을 연장시킨다. 코로나 감염병 유행의 긴급상황에서 '위기대응의료제품법'에 따라 긴급사용승인(2021년 12월)된 의약품이나, 이번에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검토받아 '약사법'에 따라 국내 정식으로 품목허가됐다. 이번 정식 품목 허가와 별개로 현재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팍스로비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은 현재와 같이 유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에게 안전하고 효과있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2023-07-14 14:52:05이혜경 -
산업부, 디지털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 추진...398억 투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4일 아주대학교에서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의약품 생산& 8231;품질 고도화를 위한 의약품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프로세스 자동화 ▲고품질 설계 ▲공정혁신 등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에는 5년간 총 398억원이 지원되며,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아주대학교는 같은 날 ‘디지털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를 개소하고 23개 참여기관과 공동으로 의약품 연속공정 데이터베이스와 지능화 생산장비 등 공정혁신 플랫폼을 개발에 나선다. 또한 바이오기업들의 다양한 고품질 공정설계와 및 생산실증을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이번 의약품 생산공정의 디지털전환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제조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의약품 제조공정의 설계부터 실증, 생산까지 전주기에 걸친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국내 바이오의약 산업의 제조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2023-07-14 14:43:49강신국 -
블루엠텍, 최첨단 의약품 물류센터 준공…8월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블루엠텍은 7월 13일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물류센터는 KGSP기준 의약품 전용으로 경기도 평택시 평택드림테크 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608m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블루엠텍 평택물류센터 드림1호'로 명명됐다. 블루엠텍 평택물류센터 드림1호는 상온제품과 냉장제품의 입출고를 완벽히 분리한다. 생물학적제재 입출고시 콜드체인 유지를 위해 냉장 전실을 구비하는 등 콜드체인 의약품의 보관과 배송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영하 20˚C로 관리되는 119m2의 냉동창고와 15~25 ˚C 습도 60%이하를 유지할 수 있는 3002m2 규모의 정온창고도 보유했다. 준공식에는 국내외 제약사, 유통사, 의료기관 관계자를 비롯, 투자사, 금융권, 헬스케어플랫폼 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언스, 휴온스, 중외제약, 한독, 휴젤, 사노피, 한국릴리, 한국MSD 등 국내외 유수 제약사는 물론 바로팜, 이지스헬스케어, 이덴트, 나만의 닥터 등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도 함께했다. 블루엠텍 이사회 의장인 연제량 사장은 "국내 최고의 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의약품 물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물류센터의 준공을 기점으로 의약품 3PL 및 풀필먼트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23-07-14 14:33:46이석준 -
경기도약 "16일 킨텍스 경기약사학술제에 오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박영달 회장)가 오는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달 회장을 필두로 김진수 대회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 사무국을 중심으로 강의실별 담당임원 배정과 업무분장, 강연일정 재확인, 개회식 등 주요 프로그램 프로세스 점검, 도시락 배포와 수거에 따른 혼란과 불편 최소화 대책 등 대회준비 전반에 대해 막바지 꼼꼼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달 회장은 "궂은 날씨와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참가하는 회원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학술대회 참가로 회원들이 얻는 소득은 비할 바 없이 훨씬 클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대회 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집행부 전원이 혼연일체가 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수 준비위원장은 "인문앵콜관, 미래정책관, 이벤트관을 위시해 질환별 진료와 약료, 건기식 요법까지 심층적으로 강의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특별히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에서 일본의 조제수가 해설 등 특강도 준비돼 있다"면서 "아울러 나는 약사다 복약지도 경연대회와 죽음의 레이스 시즌2 OX 퀴즈대회, 부스전시는 회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참가 회원 출결업무와 관련해 사전에 안내한 대로 지부 홈페이지(모바일 앱) 로그인 후 곧바로 강의실 입구에 설치된 QR코드 리더기에 스캔만 하면 출결 확인이 되고, 학술대회 강연자료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다.2023-07-14 14:04:09강신국 -
"플랫폼 하청업체 전락한 약사회"...커지는 PPDS 비판여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의 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약사사회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은 14일 성명을 내어 "대한약사회에 처방전 취급 권한이 없는 제3자로부터 처방전을 전달받아 중개하는 불법 서비스 PPDS 중단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 단체로서의 역할을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약사행동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조치와 이어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통한 이미지 처방 전달을 계속해서 용인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며 "지금과 같은 법과 원칙이 무너진 시대에 보건의료인이라면 더더욱 환자의 개인 민감정보를 보호할 법적, 윤리적 책임이 있는 자로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약사행동은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이를 역행해 PPDS를 운영하며 ‘공적 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여 회원을 기만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길을 택했다"며 "뒷골목 틈새 시장에서 이익을 취하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 편승하는 결정으로 의사협회 등과 공조하는 ‘올바른플랫폼연대’에서도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약사행동은 "13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의 발언은 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대한약사회는 현재 '플랫폼으로부터 발행되는 처방전'을 회원에게 전달하는 '공적 서비스'인 PPDS를 구축 운영 중이며, 나아가 '처방정보의 취급'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며 "대한약사회는 민간 단체이다. 특정 업무에 대해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지 않는 한 민간 단체가 회원용으로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하는 서비스에 ‘공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세계 주요국 어디에서도 처방전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은 처방의사와 조제약사에게 있다. 대한약사회는, 또는 약학정보원은 조제약사가 아니며 처방전 취급에 있어서는 플랫폼 기업과 다를 바 없는 제3자 지위"라고 말했다. 약사행동은 "전자처방전 전달 체계가 갖춰진 나라들은 제3자는 적법한 서비스 인증을 받고, 환자에게 자격 부여를 받은 후 처방전 접속 코드를 관리한다"며 "또는 처방전 전달에 대한 동의와 별개로 처방전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취급 권한을 제공받아 인정 범위 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처럼 보안도 안되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처방전 자체를 취급하며 개인 민감정보를 다루는 일은 해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약사행동은 "대한약사회가 환자 개인민감정보 취급 및 네트워크 보안 관련한 적법 서비스로서 체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정부가 불법을 방조하니까, 또는 민간업체가 하니까 나는 그저 받아서 했을 뿐이라는 핑계는 통할 수 없다"며 "약학정보원이 향후 전개될 전자처방전달 서비스 표준 채택 및 환자건강기록 활용 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라도 대한약사회 유관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약사행동은 "플랫폼 기업에 맞서기 위해 플랫폼 기업과 연대한다는 발상은 이이제이가 아니라 근묵자흑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회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전자처방전 전달과 관련한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대한약사회는 정체성과 방향성을 완전히 잃고 헤매는 듯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도 12일 성명을 내어 대한약사회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또 처방전달시스템(PPDS)도 연동 사설 플랫폼에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행보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2023-07-14 12:51:24정흥준 -
"연구원 인재 확보 힘들어...산학 소통 프로그램 필요""150여명의 이력서를 받아도 1명 뽑기가 어려웠던 사례가 있습니다. 실무 분야에 있어서 괴리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교류해야 제약바이오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석 종근당 효종연구소장 직무대행(연구기획실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의 전문세션에서 제약바이오 업계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긴밀한 인식 공유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HR기업 '딜(Deel)'에 따르면 해외는 석·박사 학위 소유자들이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고학력 인력들은 학계에 남는 것을 대부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연구개발(R&D)을 위해 고학력을 가진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고학력자가 산업계로 적게 유입되면서 인력 구하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홍석 효종연구소장은 "효종연구소에는 36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행정 분야를 제외하고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연구원들이다"면서 "고학력 연구원을 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IT나 인공지능(AI) 등 융합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소장은 "허가와 세포유전자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아직 인재들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인재풀 자체도 좁은데 임상, 허가, IT, AI 분야에서는 인력 유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홍석 연구소장은 이어 "융합 분야와 관련해서는 직원을 뽑아서 교육을 하면 네이버나 카카오 등 연봉을 더 많이 받는 곳으로 이직한다"면서 "바이오기업에서도 제약사로 오는 사례도 많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이라고 진단했다. 인재 수급도 문제지만 잇따라 인재 유출이 발생하면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연속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 연구소장은 "장기적인 플랜을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신규 인력을 뽑아야 한다"면서 "제약바이오 연구 분야 경향이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중심을 잡아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계획을 함부로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소장은 산학연 프로그램 재정비를 통해 고학력 인력 수급난을 타개해야 한다고 봤다. 연봉 등 처우와 관련해서는 매칭 펀드 등 정부의 제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소장은 "예전에는 산학연 프로그램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 사이에 소통이 잦았지만 최근에는 학교는 학교대로 제약사는 제약사대로 각각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 많다"면서 "산업계의 관점을 학생들이 알 수 있는 교양강의나 산학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소장은 "인재 유출은 기업마다 연봉 차이가 큰 것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3년 근무하면서 월급의 일부를 모으면 2배를 더 주는 적금 등의 제도를 만들어주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3-07-14 12:15:20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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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약개발 물줄기 바뀐다…초기단계 집중 경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시장인 미국에서 신약개발 전략이 바뀌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액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현지 전문가들은 줄어든 투자 물줄기가 초기 임상단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최근 2년 간 이어진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급감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꼽았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2023)에선 '디지털 시대에서의 신약개발과 파트너링'을 주제로 전문 세션이 열렸다. 이날 세션에선 미국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 소속 변호사들이 최근의 신약개발 흐름의 변화를 소개했다. 조슈아 호프하이머 시들리오스틴 라이프사이언스 부문 공동대표는 최근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온 배경을 두 가지로 설명했다. 하나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급감이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바이오텍 IPO 건수는 2020년 대비 66% 줄었다. 투자액은 더욱 크게 감소했다. 2년 새 80% 급감했다. 호프하이머 공동대표는 "한국도 비슷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영역에서 VC의 활동이 급감했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다. 미국 메디케어에서 약제비 감축에 목적을 둔 이 법이 시행되면 글로벌 빅파마의 수익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약이 발매된 후 9~13년이 지나면 가격을 내리도록 강제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글로벌 빅파마들은 임상 초기단계부터 수익 실현이 뚜렷하게 예상되는 곳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프하이머 공동대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신약개발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신약 개발사와 투자자들간 파트너링 거래의 무게중심이 더욱 앞 단계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빅파마와 투자자들이 더욱 공격적으로 초기단계 쪽으로 몰리고 있다. 그만큼 파트너링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은 예전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상용화를 염두에 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 서명에 따른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전통적으로 신약개발에선 속도가 중요했다. 그러나 IRA 도입 이후로는 약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집행담당 부수석 법률고문을 맡았던 스콧 카플란 파트너 변호사는 FDA와의 미팅을 더욱 빠른 시점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전임상까지만 직접 담당하고 임상1상 때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하더라도 시작 단계부터 FDA와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제품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상용화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2023-07-14 12:11:29김진구 -
환자체험·CDMO 유치...제약바이오 250곳 홍보전 '후끈'[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준비한 바이오산업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코리아(BIX2023)'가 흥행했다. 다수의 참가자가 전시를 관람하고 전문세션 등 강연을 들었다. 행사장의 열기는 바이오산업 성장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열정인 것처럼 보였다. 메인 스폰서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스스로 주사를 놓을 때 어려운 점과 개선된 주사제형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를 준비했다. 대웅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자동주사기' 환자 자가주사 편리함 극대화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BIX2023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개방되는 기업전시장 입구 앞에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시회장이 개방되자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전시장에 들어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BIX2023에는 제약사, 바이오기업, CDMO 기업, 바이오 설비 기업, 소부장 전문 기업 등 2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마련된 홍보 부스만 400여개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머크, 론자, 아이큐비아, 우시바이오로직스, 써모피셔, 사이티바, 사토리우스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아마존 클라우드와 국내 식품 기업 대상도 부스를 크게 열었다. 메인 스폰서 기업 중 한 곳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대형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일반인들이 자가면역질환 중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환자의 불편함을 느끼고 최신 제형의 주사기를 사용해볼 수 있는 환자 체험 코너 '레이첼 돼보기(Becomming RAchel)' 를 준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관절염을 앓는 가상의 환자로 40대 중년 여성 레이첼을 설정했다. 레이첼의 RA는 류마티스관절염을 뜻한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관절이 굳으면서 손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손이 굳는 점을 체험할 수 있게 일부분이 단단한 장갑을 준비했다. 또 자가 주사가 가능한 3종의 치료제 제형을 준비했다. 약물이 주사기에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와 자동주사기를 마련했다. 바늘과 약물은 없는 모형이다. 손이 자유로울 때는 프리필드시린지나 자동주사기를 가리지 않고 투약이 수월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입장에서 사용해보기 위해 장갑을 끼고 다시 약물 투여를 시도해보니 프리필드시린지는 거의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신형 자동주사기를 사용해보니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뚜껑을 열고 투약 부위에 평평한 주사 입구를 댄 후 누르면 1~2초만에 투여가 완료되는 방식이었다. 자동주사기는 제품에 따라 약물이 느리게 주입되는 방식도 있었다. 5~10초정도 걸릴 것으로 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2주마다 스스로 약을 주사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의 사용편의성을 올리기 위해 제형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주사기는 주삿바늘도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바늘공포증이 있는 환자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자동주사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련한 환자체험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는 인원도 다수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첫 대면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을 땐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에는 바이오산업에 대해서 알고 싶고, 전시 중인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협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참가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스티젠바이오 CDMO 경쟁력 홍보 총력 대웅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자사 CDMO 사업 소개에 열을 올렸다. CDMO는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임상, 제조 등 모든 과정을 맡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세포처리시설을 허가받으면서 세포치료제 CDMO 사업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확보한 후 자사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 보관, 배송, 판매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패키지'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원 바이오전략기획팀 담당자는 "줄기세포에 기반을 두고 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BIX2023 뿐만 아니라 각종 학회에 참석해 대웅제약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CDMO 전문 기업이다. 디엠바이오에서 지난해 3월 에스티젠바이오로 사명을 바꿨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위탁생산(CMO) 파트너로 원료의약품(DS)과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해 국내와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 전승욱 에스티젠바이오 사업개발실 실장은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BIX에 2년 연속 참석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상당히 많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행사장에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욱 실장은 이어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주에 개최된 인터펙스 도쿄에도 참여해 3일 동안 참석했다"면서 "일본에 3년가량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나 2024년에 미국과 유럽 등으로도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열기 후끈...자리 없어 서서 듣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분야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조강연과 전문세션 20여개를 준비했다. 첫 기조세션에는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들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가장 큰 컨퍼런스장에서 열린 이 기조세션에는 다수의 사람이 참석했다. 자리가 부족해 좌우 벽 쪽에서 서서 듣는 인원이 있을 정도였다. 첫 기조세션에만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어 중형 세미나실에서 이뤄진 전문세션에도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전문세션에서 자리가 부족해 서서 듣는 사람이 많았다.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었음에도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많이 모여 후텁지근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에 대해서 소통하고,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세션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과 관련된 부분,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이 해외 벤처캐피털(VC)의 자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 등을 소개한다"고 말했다.2023-07-14 12:10:06황진중 -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파업은 정부 탓…필수·공공의료 붕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보건복지부의 미흡한 의사정원 확대 정책과 환자 의료비 부담 축소 정책 탓에 보건의료노동조합 파업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복지부를 향해 결자해지 자세로 파업 종료 등 사태수습을 위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14일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노조 파업을 야기한 지역·필수·공공의료 붕괴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145개 의료기관 6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5 제도화와 적정인력 기준 마련,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의사 확충, 공공의료 확충,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원 확대 등이 노조 핵심요구다. 경실련은 파업 해소 등을 위해서는 4개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과 최소 1000명 이상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복지부는 근본 대책 마련을 보류하고 실패한 수가 인상과 기존 의과대 입학정원 소규모 증원 방안만 고려하고 있다는 게 경실련 비판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도 전면확대하고 적정 의료인력 기준을 개선하며, 의사 업무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제도를 마련하라고도 했다. 경실련은 "정부는 법적 근거나 권한도 없는 의사단체와 의대정원 증원 방안을 밀실 논의하며 폭넓은 이해당사자 참여와 정책논의를 가로막고 있다"면서 "의사에게 특혜를 주고 비호한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전담했던 공공병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공익적 의료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정부는 그 의무를 방기했고 의료산업화와 의료시장화 정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파업 사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태수습을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즉각 추진하라"고 덧붙였다.2023-07-14 11:37:00이정환 -
'처방 안 오는데' 켜둬? 말아?…PPDS 열흘, 약사들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 처방전달시스템(PPDS)과 민간 플랫폼 연동 열흘만에 약국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약사회가 후속조치에 나섰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열흘 가량 PPDS 시스템을 열어뒀지만 처방전을 한 건도 받지 못한 약국들이 상당수다 보니 '확률게임'에 매달리고 싶지 않다는 일부 약사들이 나오고 있다. 약국으로 전송되는 비대면 진료 건수가 일 60여건 안팎으로 초창기 10건 대비 6배 가량 늘었다고는 하지만 일반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되는 확률은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이다. 경기 A약사는 "4일부터 비대면 진료 처방이 발행되고 있다고 해 처음 며칠 간 매일 PPDS 사이트를 켜 놨지만 한 건도 처방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제대로 가동이 되고 있나 의구심이 들었지만 처방 건수가 적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비대면 진료 자체가 줄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언제 들어올지 모를 처방을 기대하고 사이트를 켜 두는 게 옳은가 싶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B약사 역시 "혹시 몰라 사이트를 열어두기는 하지만, 일 처방건수를 50~60건으로 잡았을 때 산술적으로 8개월에 1장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며 "심지어 별도로 사이트를 열어둬야 하는 불편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팜IT3000이나 유팜과 같은 약국 청구SW프로그램 이외에 여타 사이트를 열고, 해당 사이트에서 작업을 하는 게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약사는 "고당이나 NIMS도 청구SW로 일원화가 됐는데, PPDS는 분리돼 있어 불편하다"며 "또한 개별 약국에서 PPDS를 꺼뒀을 때 환자가 해당 약국을 선택해 처방전을 보낼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환자가 뺑뺑이 돌듯 다른 약국을 선택하게 되는 건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C약사는 "비대면 진료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PPDS에 가입은 했지만 사이트를 열어두지는 않는다"며 "여전히 총 조제건수는 0건"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13일 팜IT3000에서 '프로그램 실행 시 공적 처방 시스템 홈페이지 오픈 자동 실행 기능'을 추가했다. 별도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해 불편하다는 민원을 토대로 관련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설정→개별환경 설정→자동실행 설정→사용 유무 저장을 통해 기존 방식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굿닥 관계자는 "환자가 약국으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전송하면 '조제요청이 도착했습니다'라고 알림톡이 나가는 방식"이라며 "때문에 PPDS시스템을 열어두지 않았다고 해서 약국으로 온 처방전이 누락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PDS시스템을 상시 켜 둬야 한다는 것이 지침이지만, 사실상 PPDS시스템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알림을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자동취소 기능은 개발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은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령 환자가 약국을 지정한 뒤 1, 2분 등 일정 시간 이상 응답이 없으면 자동 취소되는 등의 기능을 개발해 환자와 약국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2023-07-14 11:27: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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