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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자 회수 '사브릴' 대체성분 없다?...곧 98만정 수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다른 의약품 주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되면서 영업자 회수에 들어간 한독의 '사브릴정'의 공급이 조만간 원활해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8일 " 뇌전증·영아연축 치료제인 사브릴의 부족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수요와 공급 현황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대한아동병원협회와 간담회, 전문가 자문, 업계 협의를 거쳐 국내 제조사인 한독으로 하여금 사브릴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한독은 12월에 수입 예정인 원료(벌크정제) 98만정(5개월 사용가능량)을 7월 내에 수입하기로 했으며, 7월 21일 통관 될 예정이다. 한독이 해외 수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국내에 사브릴을 대체할 의약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사브릴에 사용된 주성분 비가바트린 일부에서 다른 의약품 주성분인 티아프리드가 미량 검출되었다는 해외정보를 입수했다"며 "부작용 가능성은 낮으나 검출된 성분이 소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점을 고려,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지난 7월 14일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1개 제조번호 제품의 영업자 회수를 진행토록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티아프리드는 운동장애, 신경근 동통, 공격성 및 초조상태 등 신경 및 정신 장애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주성분이다. 식약처는 "사전예방적 환자 안전과 현재 업체가 보유한 유통 가능량(회수대상이 아닌 9만2000정)과 7월 내 추가 공급 예정 물량(98만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 회수 권고 조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2023-07-18 16:36:29이혜경 -
고양시약 동영상 연수교육, 서울·경기 8개 분회 이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 통합학술팀(부회장 부소영, 이사 조윤영·안성운·정상원 )은 지난 6월부터 7월 10일까지 분회연합 동영상 연수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회원 편의를 적극 반영해 동영상 연수교육으로 진행했으며, 8개 분회 약 1400명이 동시 수강했다. 현재 7월 말까지 예정된 서울 동대문구약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분회는 지난 10일 교육을 마쳤다. 시약사회가 준비한 동영상 강의는 과천, 광주, 양주, 양평, 오산, 포천, 서울 동대문구가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의는 마약류 관리의 필요성과 최근 이슈에 대한 대응으로 ▲배현 약사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조성남 원장(국립법무병원)의 '마약류 중독의 이해'를 비롯해 ▲황태윤 약사의 '약국매출 두배로 올려주는 고객경험(CX)관리' ▲정상원 약사의 '스포츠 손상과 통증관리 그리고 도핑' ▲김정은 약사의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약국 OTC 외용제 Overview' ▲배현 약사의 '통증타파 한약제제' ▲박영재 교수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및 치료와 통증조절'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약사회는 오는 10월3일부터 한달간 동영상연수교육 사업시행(2016년)이후 그 동안 서울·경기 일부 분회와 진행하던 연합교육을 확대해 서울·경기 분회약사회 전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 연합 동영상 보충 연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는 강남구약사회와 공동 제작한 김경일 교수의 약사를 위한 '마음의 지혜 번 아웃과 스트레스 이겨내기' 등이 마련된다. 시약사회는 좋은 강의를 많은 약사 회원이 수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년간 특화된 제작 기술과 스트리밍 기술이 입증된 동영상 연수교육 강의에 많은 분회들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최종 동영상 연수교육은 오는 8월말까지 참여 분회를 접수받고 있다.2023-07-18 15:19:04강신국 -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 기간 연장 절차 간소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신개발·희소의료기기 등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기간 연장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제품 특성을 고려한 조사 증례 수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을 7월 18일 행정예고하고 8월 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현재 시판 후 조사 증례 수 부족 등 전문가적 판단이 필요 없는 조사기간 연장도 의료기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나, 앞으로는 심의를 거치지 않고 조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제품별 적응증과 사용 환경 등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조사 증례 수를 600례 이상으로 정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정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이 시판 후 안전성·유효성 조사 사례를 충분히 확보해 제도 신뢰성을 높이고, 업계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시판 후 조사 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정 예고기간 중 제출된 의견은 적극 검토해 필요시 반영할 예정이며,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자료 >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7-18 13:43:34이혜경 -
"월세 주고 육아휴직 연장"...병원약사 모집에 복리후생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18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주간 정규직 약사와 주말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말 계약직의 경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시급 3만5000원을 지급한다. 채용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대구보훈병원은 정규직 약사 5명을 채용한다. 연봉은 6500만원에서 7000만원 수준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가능하다. 면접을 거쳐 최종 임용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평일 정규직과 이브닝 약사를 모집한다. 이브닝 약사는 주5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근무 조건이다. 평일 정규직 기준 급여는 6000만원이며 퇴직금은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1년 인사평가 후 1년 단위 재계약이 가능하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며 원서 접수는 채용시까지다.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야간약사를 모집한다.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약사 3명이 순환 근무로 운영되며 월 10회 근무한다. 일 42만원을 제공하고 퇴직금과 연차 수당을 별도 지급한다. 채용시까지 지원 가능하다.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주간, 야간 약사와 격주 토요일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주간 약사는 연봉 6000만원을 지급하며 월수금 또는 화목 등으로 근무하는 형태도 가능하다. 야간 근무약사는 3일에 한 번 근무하고 일당은 60만원이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가능하다. 부산보훈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주 40시간으로 야간 근무는 없으며, 지방 거주자는 사택을 제공한다. 매년 7월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금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1일까지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국립암센터는 주간, 휴일, 야간약사를 채용한다. 주간 근무는 주 20~40시간 선택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다. 국립암센터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 할 수 있다.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주 5일 근무로 주말이나 휴일 근무는 없다. 미사용 연차는 하루당 23만원을 지급한다. 여성에겐 월 하루의 보건 휴가를 제공한다. 연봉은 6100만원 수준이다. 원서는 24일까지 지원 홈페이지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근무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급여는 초봉 기준 연 6300만원이다. 월세 비용 30만원을 매달 지급하며, 육아휴직은 1년 6개월까지 가능하다. 또 자녀 학자금을 제공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 저녁 11시까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야간, 주말 약사, 기간제 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야간은 1일 근무 2일 휴무로 운영되며, 주말은 오전 또는 종일근무로 선택할 수도 있다. 모집인원 충원시까지 상시 공고한다.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3-07-18 13:39:19정흥준 -
'이익률 90% 신약'...SK바팜의 '빅 바이오텍' 도약 자신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 진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발판으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체개발해 직접 판매하는 신약의 현금 창출력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항암제 등 새로운 분야 진출을 모색하며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55)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베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장 가속화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 ▲혁신산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유망기술 확보 등을 주요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빅 바이오텍’이란 높은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비유기적 성장을 통해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을 말한다. SK바이오팜의 미래 성장 동력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중심에 있다.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의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2020년 5월부터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특성상 수익성이 높다. 이 대표는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내 직접판매로 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다”라면서 “가속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 후 이익 급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원가율이 10%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향후 매출 증가에 따른 풍부한 현금창출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세노바메이트는 SK그룹의 위탁생산(CMO) 기업 SK팜테코에서 생산한다. 이 대표는 “약 100명의 영업인력이 미국 현장에서 뛰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미국에서 자사 명함을 갖고 뛰는 회사는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라면서 “세노바메이트의 현금 창출력을 활용해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블로버스터급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을 발생한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총 3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최근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미국 뇌전증약 시장에서 현재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을 내년에는 총 처방수로는 앞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2032년까지 세노바메이트가 해외에서 4조원 가량의 현금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미 보유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을 2025년까지 인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보유한 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출범 이후 첫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총 620억원을 들여 미국 표적 단백질 전문 바이오벤처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총 620억원을 들여 프로테오반트 주식 60.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프로테오반트의 최대주주 로이반트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현금 취득한다. SK바이오팜의 모기업 SK가 프로테오반트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테오반트는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바이오기업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TPD)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표적단백분해 기술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통해 연구 연략의 글로벌화와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한 TPD 기술 선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라고 제시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해 치료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의 최대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SK바이오팜은 세포 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뛰어든다. 세포 유전자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환자에게 전달해 유전적 결함과 질병을 치료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치료법이다. 이 대표는 “그룹 내 다른 기업들의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국내외 각지에 구축한 생산기지를 활용해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구상도 가능하다는 청사진이다. SK그룹은 SK와 SK디스커버리 2개 기업을 축으로 각각 사업 특성에 따라 다양한 독립법인을 통해 의약품 사업을 영위한다. SK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 2개 법인에서 의약품 사업을 전개 중이다. 2020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K팜테코는 SK의 의약품 생산법인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AMPAC), 이포스케시 등 4개 법인을 통합 운영한다.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등 현지에 생산기지를 직접 구축해 CMO 사업을 전개하는 현지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전략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2026년에는 150억 달러 가치를 지닌 글로벌 톱 수준의 균형잡인 ’빅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SK디스커버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 이외에도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를 통해 의약품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케미칼은 합성의약품,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를 주로 취급한다. 이 대표는 “기존의 자산 기반에서 기술 플랫폼으로,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균형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재도약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회계법인 KPMG 투자자문 출신으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동아쏘시오그룹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 옛 동아제약의 분할로 출범한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첫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6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아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이 대표는 2020년부터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투자 업무를 수행했다.2023-07-18 12:10:17천승현 -
한미 수출 NASH신약 새 임상 환자모집...개발 속도[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MSD(미국 머크)에 기술이전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다. MSD는 임상 2b상시험 계획을 공개한 후 한달여만에 환자모집을 개시했다. MSD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SD, 한미서 도입한 NASH 치료제 개발 속도 17일 미국 임상정보공개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MSD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NASH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 2b상시험의 환자모집을 최근 시작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또 다른 이름은 랩스 듀얼 아고니스트다. 한미약품은 HM12525A, MSD는 MK-6024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MSD가 환자모집을 시작한 이번 임상시험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대조약물 세마글루타이드, 위약을 비교하는 임상이다. NASH나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성인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시험 대상군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 4mg, 7mg, 10mg 투여군과 세마글루타이드 투약군, 위약군 등 총 5개군으로 나뉜다. 각 대상군은 매주 1회 피하주사제형(SC)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위약을 투여받는다. 연구개시일은 지난달 23일이다. 목표연구완료일은 2025년 12월5일이다. 이번 임상의 1차 평가지표는 52주차에 섬유증의 악화 없이 NASH 치료 효과가 있는 참가자 비율 등이다. 부작용 경험과 약물 투약을 중단한 대상자 비율도 측정하게 된다. 2차 평가지표는 52주차에 NASH 악화 없이 섬유증이 1단계 이상 개선된 참가자 비율 등이다. MSD는 앞서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매주 10.00mg 사용한 치료가 세마글루타이드 1.00mg을 활용한 치료보다 간지방함량(LFC)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지난달 NASH 적응증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 NASH는 알코올 섭취 없이도 간에서 염증과 섬유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지방간질환이다. 치료제가 없어 의료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중 하나다. NASH 환자 중에서 20% 가량 간경화를 앓은 후 간암까지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작용 기전 경쟁력 두각...차세대 비만 치료제 가능성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NASH 치료제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진행한 비만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바이오의약품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업계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기존 당뇨·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다른 기전을 나타내므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직접 GLP-1 수용체에 결합해 식욕 억제 등 효능을 나타낸다. 반면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체 내에 있는 GLP-1을 활성시켜 GLP-1 수용체와 결합을 유도한다. 이에 더해 글루카곤의 활성도 촉진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덴마크계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비만 신약이다.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이다. 지난해 매출 25억달러(약 3조3162억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자연적인 인체의 GLP-1에 대해 94% 유사성을 나타내는 GLP-1 유사체다. 일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율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우울증과 자살충동 등 정신건강과 관련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세마글루타이드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2019년 7월 얀센으로부터 권리가 반환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2020년 8월 MSD에 확정계약금 1000만 달러(약 132억원) 등을 포함해 최대 8억6000만 달러(약 1조1408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두 자리 수 퍼센트(%)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MSD는 계약을 통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개발, 제조,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달러(약 4조2432억원)에서 오는 2026년 46억 달러(6조99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07-18 12:00:57황진중 -
군 부대 일차진료 강화...군의관 등 의료인력 수당도 인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군 부대의 일차진료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 방안도 추진된다. 국방부는 18일 향후 5개년간 군 보건의료분야 정책 추진과제를 담은 '2023~2027 군 보건의료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군 보건의료발전계획 ▲군 의료체계 개선 ▲군 의료인력 발전 ▲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이라는 3대 분야별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사단의무대의 1차 진료 기능이 강화된다. 전방 경계작전부대를 제외한 여단·대대 의무대에 근무 중인 일부 군의관을 재배치해 현재 외과, 정형외과, 내과, 치과 등 6~8개인 사단의무대의 진료 과목을 안과, 피부과 등을 포함해 9~10개로 확대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의관들은 본인의 전공 과목에 따른 진료를 하게 돼 임상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그간 외래진료를 위해 다수 장병들이 원거리 군병원까지 내원했던 상황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군의관이 상주하지 않는 격오지 및 함정에 원격진료체계를 확대한다. 전방 GP·GOP 등에 설치돼 있는 격오지 원격진료체계를 해·강안 경계작전부대까지 확대해 24시간 경계작전부대의 진료 접근성을 개선한다. 격오지 원격진료가 가능한 곳은 올해 89곳에서 2027년 10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2급함 3척에 설치돼 있는 함정 원격진료체계를 2·3급함 등 총 87척으로 확대해 해상에서 작전 중인 장병들이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숙련된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위해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방안을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장기군의관(10년 의무복무)외에 단기군의관이 의무복무(3년 의무복무) 종료 후 1년 단위로 복무를 연장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된다. 국방부는 "환경변화 요인으로서 전반적 병역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군 의료인력 확보에 있어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 보건의료 현장에 도입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아울러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군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가진 간담회와 군병원 사단의무대, 육군훈련소 등 현장방문을 통해 식별한 군 의료체계 발전 방안도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2023-07-18 11:47:45강신국 -
씨말랐던 테라플루 가격 인상…데이·나이트 28%까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테라플루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2월부터 관련 제품의 씨가 말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도 입고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18일 의약품 도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제(17일)부로 글락소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가 발송한 테라플루 출고가 인상 관련 안내 공문이 발송됐다. 이번에 공지된 내용을 보면 테라플루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은 GSK 출고가 기준 28%,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은 출고가 기준 9.4% 인상된다. GSK 측은 "원가 인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공문의 발송 시기는 지난 4월 경이고, 출고가 변경 시기는 올해 5월 1일부터라는 점이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은 물론이고 약국들에서도 출고가격이 인상된 지 2달이 넘도록 테라플루의 확정된 출고가 인상률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도매업체 관계자들은 테라플루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의 경우 올해 2월부터 품절로 입고되지 않았고, 테라플루 콜드앤코프 데이타임, 나이트타임의 경우도 소량만 입고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테라플루 가격 인상설에 대한 소문만 있었지 확정된 내용에 대한 공지가 없었고, 그간 제품 자체가 씨가 말랐었기 때문에 공급가격 인상 등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쓸 이유가 없었다”면서 “어제(17일) 도매상들에 속속 인상률 공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라플루 데이, 나이트타임의 경우 다빈도 품목인데 28%면 인상률이 꽤 큰 편이다. 출고 가격만 해도 1300원 정도 인상되는 건데 판매 약국들에는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17일부터 데이, 나이트타임 제품이 소량 입고되고 있다. 이번에 출고되는 제품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2023-07-18 11:40:12김지은 -
말 많던 대약 통합홈페이지 오픈 언제?…지부 8곳 연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억대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한약사회 통합홈페이지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8곳의 지부가 최종 연동을 확정지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사업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대한약사회 측은 현재 약학정보원이 개발 중인 통합 홈페이지 사업에 최근까지 경기, 강원, 울산, 인천, 대전, 충남, 충북, 광주시약사회 등 8곳의 지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열린 약사회 이사회에서 개발을 위한 약사회와 약정원 간 계약부터 개발 과정에서 2억6000만원대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일부 이사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일부 지부에서는 소요되는 비용이나 홈페이지의 효용성 등을 감안할 때 통합홈페이지 사업의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개편되는 대약 통합 홈페이지의 경우 다음달 14일 오픈을 계획 중이다. 이번 통합홈페이지 개발을 담당한 약정원 측은 사업 규모 자체가 방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개발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연동이 결정된 시·도지부 회원 약사들의 경우 아이디 하나로 홈페이지 내에서 약사면허신고, 회원 가입, 사이버연수원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약정원 관계자는 “개발 과정 자체가 방대한 만큼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며 “홈페이지가 개발되면 단일 아이디로 약사들이 면허신고나 연수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만큼 회원 약사들에 관련 내용을 안내할 수 있도록 연동이 결정된 지부 사무국 직원들에 내부 교육도 진행할 예정. 추후 연동 지부가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부들에서는 홈페이지의 실효성과 더불어 유지관리 비용 등에 부담이 이번 사업 참여를 고민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지부 홈페이지 유입이 많지 않은 데다가, 연수교육도 대면으로 전환돼 실효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제작비용은 별도로 지출하지 않더라도 매월 유지관리비가 책정돼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지부들의 경우 실효성이 크다면 감수하고 참여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3-07-18 11:12:44김지은 -
발목잡힌 병원지원금 입법…"왜 제약 리베이트만 규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기관·약국 개설을 앞둔 의·약사가 처방전 발급을 대가로 주고 받는 불법 병원지원금 관행 규제를 강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자 약사사회가 우려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제약사가 의사에게 지급하는 의약품 리베이트는 쌍벌제 등 처벌 수위를 계속 높이며 투명화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가 약사에게 요구하는 인테리어 비용 등 병원지원금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입법이 늦춰지게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법안에 강하게 반대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는 수억원에 달하는 병원지원금을 요구하는 일부 의사들의 갑질로 인해 국민의 의약품 선택권과 건강권이 침해되고 정부마저 해결에 진땀을 흘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는 비판 목소리 마저 나온다. 법제사법위는 지난 17일 저녁 전체회의에서 병원지원금 근절이 목표인 약사법 개정안의 전체회의 계류를 결정했다. 이 영향으로 해당 법안은 8월 법사위 전체회의 재심사를 노리게 됐다. 문제는 일부 법사위원들이 법안의 타당성이나 의료기관·약국 개설예정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8월 법사위에서도 보건복지부가 일부 의원들의 반대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할 경우 재차 계속심사가 결정되거나 제2법안소위 회부돼 입법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법안이 법사위 통과 목전에서 발목이 잡히자 약사사회는 공분하는 동시에 우려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의약분업으로 약국이 의료기관에 종속되는 문제가 차츰 기형적으로 악화하고 있는 와중 처방전 발급 권한이나 처방약 선택권을 악용해 일부 의사들이 약사들에게 병원지원금을 강요하는 현실이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병원지원금을 둘러싼 문제는 오랜기간 사회적 문제로 뿌리박힌 상태다. 의료기관이 약국에 처방전 발급에 대한 사례비 명목의 병원지원금을 공공연히 요구하고, 약국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처방약을 바꾸거나 아예 병원 입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해버리는 식의 일명 '갑질'을 서슴치 않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주장이다. 병원지원금 규모도 적게는 수 천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원을 호가해 자칫 불필요한 국민 의료비와 약제비를 발생시키는 문제마저 촉발할 수 있다. 복지부 역시 병원지원금은 의료기관과 약국 간 명백한 담합으로, 약사가 의사에게 지급한 리베이트성 병원지원금을 잡아내지 않으면 과잉 진료와 과잉 처방이 계속되고 약국 생태계도 교란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복지부가 병원지원금 수수 실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적발 자체가 어려운데다 상당한 행정력 소모가 필요해 입법으로 불법 지원금 수수 행위 자체가 억제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병원지원금 문제는 돈을 요구하는 의사와 중개하는 브로커, 돈을 주는 약사 간 은밀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적발 자체가 어렵다"면서 "개설예정자와 알선자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다. 내부고발자 감경 조항도 있기때문에 물밑 불법이 수면위로 떠올라 고발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A약사는 "법안에 반대한 국회의원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 억원대 병원지원금 갑질의 실물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리적으로만 따지고 반대하는 것은 불법을 눈감는 행태다. 의사들의 권익을 비호하기 위해 국민 건강과 의료비·약제비를 져버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의 B약사도 "제약사들의 의약품 리베이트는 척결을 위한 입법 수위를 계속 올려왔다. 쌍벌제 법제화로 제약사와 의사 스스로 금품을 주고 받지 않으려 애쓰는 환경을 마련했고, 이후로도 추가 규제 입법이 뒤따르고 있다"면서 "병원지원금은 의사가 약사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그 대가로 특정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처방전을 몰아주는 문제를 낳고 있다. 국회가 약사법 개정을 반대해선 안 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B약사는 "이미 약국은 상가 가격 중 최고가를 차지하고 있어 약국 개설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상태다. 병원지원금은 약사가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약점을 악용한 의사의 갑질"이라며 "이미 개설을 완료한 자만 처벌하고 개설을 앞두고 금품을 요구하는 예정자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병원지원금 규제에 뚫린 구멍을 점점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같은 약사사회 우려 속 다행인 것은 복지부가 병원지원금 근절을 위해 의료기관·약국 개설예정자까지 처벌 범위를 넓힐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현실적으로 의료기관과 약국은 갑을 관계가 명확해서 (약사가)일방적으로 (금품을) 요구당한다고 봐야 한다"며 "약국은 그 돈을 안내면 약국을 열 수 없는 상황으로, 너무 큰 금액을 요구받아 포기한 사례도 있는 상황"이라고 입법 타당성을 어필했다. 따라서 다음 법사위 전체회의 심사 전까지 복지부와 대한약사회가 반대 의사를 표한 유상범 의원 등에게 병원지원금이 야기하는 국민 건강권 침해 등 문제를 제대로 설득할 수 있을지 여부가 입법을 좌우하게 됐다.2023-07-18 10:58:2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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