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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CDMO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CDMO(위탁개발제조)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지난 28년간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해 오며 유산균 국산화를 최초로 성공시킨 우리나라 프로바이오틱스 대표기업이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DUOLAC)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DUOLAB)'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LACTOClear)'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듀오락 브랜드는 10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유산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해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CDMO에 대한 사업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PP-P8의 임상 진입과 동시에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공장의 GMP 허가도 취득,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의약품 공장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쎌바이오텍은김포 본사에 79억원(토지 포함 100억원)을 들여 생물학적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 공장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러한 쎌바이오텍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쎌바이오텍은 균주 대량생산 기술 확보 및 임상에 필요한 신약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쳐 왔다. 지난 28년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균주 생산이 가능한 노하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향후 신약개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문성과 희귀성 때문이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CDMO 기업이 극히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관련분야 CDMO가 가능한 기업은 10개 내외로 손에 꼽힐 정도다. 국내에서는 쎌바이오텍 외에 종근당바이오가 생산 설비를 갖췄고,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업체 인수를 통해 해당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이 전부다. 반면, 미국 FDA가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개발기업은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하는 생산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호주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인 ‘아큐라바이오’가 파산하며, 임상용 신약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 출범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가 첫 공식 세미나 주제로 CDMO를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래전, 유산균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유산균 국산화를 성공시킨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CDMO사업도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2023-11-17 06:00:09노병철 -
CSO 3년 명문, 직원 절반 줄고 수수료 600억대 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지급수수료가 6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CSO로 전환한 지 3년여만이다. 해당 기간 직원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CSO 효과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CSO 정착으로 회사는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도 2021년부터 확대되고 있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하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 수치상 나타난 큰 변화는 CSO에 지급하는 수수료 증가다. 지급수수료는 2019년 41억원, 2020년 105억원, 2021년 397억원, 2022년 403억원이며 올해는 6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 3분기까지는 469억원을 집행했다. CSO 전환 후 실적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은 2020년 1204억원에서 2021년 137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521억원, 올 3분기 누계는 1267억원이다. 매출이 확대되면서 CSO 수수료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108억원, 2020년 264억원, 2021년 59억원 영업손실에서 2022년 64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2억원이어서 2년 연속 흑자가 점쳐진다. 직원 수는 급감했다. CSO 전환으로 외주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9년 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올 9월말 283명으로 줄었다. CSO 전환 당시 자체 영업사원이 CSO로 대거 빠졌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명문제약이 CSO 체제로 전환한 지 3년여가 지났다. 이로 인해 지급수수료 규모, 실적 개선, 직원 수 감소 등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최근 CSO로 전환하는 업체들의 참고 사례가 될 것이다. 올해 CSO로 전환한 경동제약, 국제약품 등 명문제약과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팜은 최근 중소형제약사 100여곳의 CSO 현황을 분석했다. CSO 단독 영업(외주 70% 이상)하는 곳과 CSO와 자체 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으로 구분했다. CSO 단독 영업을 펼치는 곳은 동성제약, 옵투스제약, 바이넥스, 보령바이오, 영일제약, 제뉴원사이언스, 제뉴파마, 크리스탈지노믹스, 한국프라임제약, 씨티씨바이오, 건일바이오, 경보제약, 글로벌제약, 대우제약, 라이트팜텍, 마더스제약, 맥널티제약, 메디카코리아, 삼성제약, 삼익제약, 서울제약, 아이큐어, 알리코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에이프로젠, 오스코리아제약, 이든파마, 일화, 지엘파마, 테라젠이텍스, 한풍제약, 화이트제약, 휴비스트, 휴텍스제약(순서는 무관) 등이다. CSO와 자체영업조직을 병행하는 곳은 국제약품, 경동제약, 대한뉴팜,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안국약품, 휴온스, 구주제약, 대웅바이오, 비보존, 아주약품, 오스틴제약, 일성신약, 진양제약, 킴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셀트리온제약, 팜젠사이언스, 서울제약 등이다.2023-11-17 06:00:05이석준 -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예산 복지위 수정안에 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정 예산안에 반영됐다. 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가결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지위는 지난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계비 2억원이 포함된 2024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 질의를 통해 해당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치의학연구원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공식 명기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향후 국회 논의·의결 과정에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예산안은 복지위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오는 12월 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최종 확정된다. 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회원 및 국민들을 향한 치과계의 의지가 온전히 확장될 수 있도록 회무 동력을 집중할 예정이다.2023-11-16 19:53:51강신국 -
의협, 자율규제 통한 의료전문성 강화활동 주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6일 125차 상임이사회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의 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재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의협은 지난 9일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을 재구성한데 이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함으로써, 자율규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계 자정활동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과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양동호 단장을 주축으로 의협 상임이사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시도의사회 대표가 포함되며, 대한개원의협의회, 중앙윤리위원회, 보건복지부 추천(2) 위원으로 구성된다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최근 의료인의 의료윤리 위배 및 강력 범죄 범행 사례의 증가추세에 따라 의사 회원의 품위손상 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행위 등을 동료 전문가로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윤리의식의 고양과 자율징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김종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9명으로 재구성했고 의협 상임이사뿐만 아니라 대의원회, 각 시도의사회 대표 및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 각 직역단체 대표가 모두 위원으로 참여한다.2023-11-16 19:43:06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유아·청소년 예방교육 강사 양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16일 경기도약사회관 강당에서 2023 유아·청소년 예방교육 강사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보수교육은 ▲신규 컨텐츠 제작 관련 발표 및 시연 ▲청소년 예방교육 교수법 및 강의스킬 최신 트렌드 ▲아로마오일과 함께 하는 힐링 색채 심리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 제작한 컨텐츠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관련하여 유아 눈높이에 맞춘 접근법과 가정연계 활동을 통한 교육효과성 증대를 목표로 기존 컨텐츠와의 차별성을 두고 개발됐다. 이정근 본부장은 "합법적으로 처방되고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가 저연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아 학습 수준을 고려한 전문 교육자료를 통해 잘못된 호기심을 사전 차단하고, 중독의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해야 청소년 및 성인기로 나아가서도 약물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내년 교육에 신규 컨텐츠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2023-11-16 19:34:04강신국 -
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 잰걸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6일 회관 4층 임원실에서 (가칭)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의협은 지난 2016년 제68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전자의무기록 관리를 위한 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간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 및 논의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의협은 지난해부터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책적 방안 마련, 전자차트 인증 및 공적 전자처방전 등의 주요 의료정보 관련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은 이정근 상근 부회장이 이끌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정보의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앞으로 정보의학원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 법률적 검토, 재정운영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성공적인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41대 집행부 미션 중 하나인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정의위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현판식을 시작으로 의료정보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안 마련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성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중앙의대 교수)은 "정보의학원의 설립과 그 필요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의가 이어져 왔다. 구체적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오늘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의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튼튼한 기초작업 마련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조인성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필수 회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김충기 정책이사, 김이연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광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3-11-16 19:26:40강신국 -
간협, 100주년 기념행사 막 올린다...기념우표도 발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 또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전인 막을 올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우표’발행과 함께 100주년 행사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행된 ‘100주년 기념우표’는 협회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과 10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엠블럼을 시각화해 디자인됐다. 특히 간호협회 전신인 조선간호부회가 1923년 태동된 이래 지난 100년간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협회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담아냈다. 간협은 우표 디자인과 관련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및 엠블럼을 시각화해 제작했다"면서 "간호백년 백년헌신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협회 100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간협은 이달부터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돌입한다. 오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갤러리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사진전을 운영한다. 22일에는 ‘글로벌 널싱(Global Nursing)’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되고, 같은 날 저녁에는 100주년 기념대회 전야제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23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6000여 간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 24일에는 간호법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고, 28일에는 전문간호사 관련 한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12월 17일에는 KBS1 TV를 통해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방송되고, 18일에는 숙련간호사 양성을 위한 한일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또 22일에는 방문간호 한일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김영경 회장은 "1923년 조선간호부회로 창립된 이래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국가와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왔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간협이 걸어온 지난 10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갈 간협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로 10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2023-11-16 19:19:32강신국 -
병원 증축해 약국 연결...복지부 판단에 달렸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 건물을 증축하며 구내약국 논란이 불거졌던 부산 A병원 인근 약국이 복지부 판단에 따라 개설 취소 처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병원은 올해 초 건물 증축 공사가 마무리되며 인근 약국과 건물이 연결됐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부산시약사회는 보건소와 구청, 시청에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원내로 봐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해왔다. 증축 건물 토지 일부에 국가 소유 땅(국토교통부 관리)이 일부 포함돼있고,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건물에 대한 적법성을 따지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약국에 대한 판단도 늦어졌다. 그동안 담당 보건소 직원이 달라지는 동안에도 약사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시약사회는 지난 8월 TF를 꾸리고 지자체에 의견 개진을 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보건소도 시약사회가 제출한 의견은 충분히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법률검토를 거쳐 내용을 전부 정리했고, 복지부에 질의를 남겨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시약사회에서도 의견을 줬고, 다른 민원인들의 의견들도 많았다. 우리도 법률자문단에 내용을 보내 검토를 받았다”면서 “(병원 증축이) 임시사용승인으로 의료기관 변경 허가를 받기는 했는데, 통로와 국유지 관련 문제 등이 남아있다. 법률자문단에서는 상황이 변동되면 법적인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질의에는 그만큼 여러 사안들을 상세히 첨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자문을 거쳐 정리된 질의는 복지부에 접수됐다. 이 관계자는 “자세한 사안들을 적어서 복지부로 질의를 남겼다. 워낙 많은 질의들이 있기 때문에 답변이 늦어지고 있는 거 같다”면서 “복지부 답변에 따라서 약사법 위반이 되는지 판단해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에서도 진행 상황을 인지하고 있어 일단 보건소의 처분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구청과 시청, 보건소에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보건소에서 복지부 답변을 기다리고 있어 우리도 처분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개설취소 선례들이 있다. 이후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11-16 17:40:54정흥준 -
병원수술간호사회, 제34회 정기학술대회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채수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는 지난 10일~11일 일산 킨덱스에서 제34회 정기학술대회 및 제9회 Surgical Expo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수술간호사회는 1987년 창립 이래 수술환자 중심의 수술간호 표준을 확립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증진하며 국내·외 교류와 수술간호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전문적 수술 간호라는 비전과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술을 디자인하고 간호의 한계를 넓혀라(Design the Operation Expand the Limit of Nursing Care)’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디자인은 모든 조형활동에 대해 계획과 용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갖도록 계획하고 설계한다는 뜻으로, 이 슬로건을 통해 간호사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가장 안전한 수술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는 수술실 간호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병원수술간호사회는 회원과의 스마트한 소통을 위하여 모바일 중심의 홈페이지를 개편 및 오픈하면서 6000명에 달하는 병원수술간호사회 회원 중 평생회원이 1000명을 넘어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 1000여 명의 회원과 6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여 학술대회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이달 10일 160여명의 수술실 관리자와 함께 리더십 포럼으로 진행, 재사용 의료기기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에서 특히 대여기구와 관련된 문제점과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논의했고, 스마트 기반 간호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11일에는 각 병원에서 진행된 수술환경 및 간호업무 개선과 관련된 QI, EBP, Best practice 등 다양한 발표와 교육들이 진행됐다. 특히,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박정석 KT상무의 특별강연까지 더해져 의료산업과 결합된 디지털헬스케어가 현재와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을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2023 KAORN AWARDS에서는 수술간호분야 발전을 위해 탁월한 활동과 업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들 중 간호업무 부문, 간호인재 부문, 간호봉사 부문에서 총 11팀이 수상하였고 간호학술상에는 24명이 수상했다. 병원수술간호사회 채수정 회장은 “병원수술간호사회 회원들이 실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수술실에 필요한 최적의 표준안을 제시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3-11-16 17:27:09노병철 -
"균등공급 핑계 기존물량 빼나"...도매·약국 불만 제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균등공급 시행으로 기존에 들어오던 물량을 빼면 결국 통상적으로 받던 물량대로 약을 못 받는 곳이 생기는데, 이게 과연 맞는 걸까요?” 복지부, 대한약사회가 포함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에서 진행하는 균등공급 사업을 두고 잡음이 새어 나온다. 품절이 심각한 의약품에 한해 전체 약국에 균등하게 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사업이 오히려 역차별을 유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6일 의약품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균등공급이 진행 중인 듀락칸이지시럽이 이번 주 초를 기점으로 속속 도매업체들로 입고되고 있다. 앞서 약사회는 장기간 품절이 심각한 듀락칸이지시럽15ml에 대한 균등공급을 시행하며,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신청한 약국 1곳 당 100포(20포X5곽)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듀락칸이지시럽 균등공급에 당초 약국 1만2000곳 주문을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1만4000곳 약국이 신청했다. 이번 주 말, 내주 초를 기점으로 신청 약국들에 대한 순차적 공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선 도매업체들 사이에서 균등공급분이 입고되면서 기존에 도매로 유통되는 공급분이 크게 줄었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방 A도매업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듀락칸이지시럽이 한 달 평균 150여개가 입고돼 왔지만 한 달 전인 10월에는 입고 물량이 80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달에는 균등공급 물량인 91개를 합쳐 총 110개가 입고됐는데, 사실상 균등공급 물량을 제외하면 통상적으로 입고되던 기존 물량은 19개만 들어온 셈이라는게 이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이런 상황을 두고 도매업계에서는 균등공급이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려면 기존 공급분에 추가 물량이 유통돼야 하는 건데 증산이 제대로 이뤄진 건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이 도매업체 관계자는 “균등공급을 시행한다면 기존 물량에 증산된 물량이 추가로 들어와야 정상적인 유통이 가능하고, 정부나 약사회가 추구하는 정책 방향에도 맞는 것 아니냐”며 “균등공급을 시행한다고 기존 물량을 빼면서 오히려 수요에 따라 약이 더 들어가야 할 약국이 정작 못받는 상황이 되고 있다. 역차별이 발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간 균등공급 사업을 주도해 온 대한약사회는 균등공급이 시행 전 관련 제약사와 추가 공급물량이나 공급 시기 등에 대한 조정 절차를 갖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일부 약국에 한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 약국으로 약이 공급되는데 의미를 둬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한 달 간 특정 품절약을 한통도 구경하지 못한 약국이 있는가 하면 별다른 문제 없이 약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약국도 있는 게 현실”이라며 “균등공급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균등공급은 추가 물량 생산을 전제 조건으로 약사회와 관련 제약사가 증산, 공급 시점 등을 사전 조율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증산이 강제성 있는 것은 아닌 만큼 균등공급분이 빠져나가게 되면 기존 유통 물량이 일시적으로는 줄어들 수 있고, 그에 따라 기존에 별다른 문제 없이 약을 공급받던 약국에서는 불만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약이 필요한 전체 약국으로 골고루 갈 수 있게 하는 게 취지”라며 “약국 몇곳이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냐, 전체 회원 약국이 고르게 이익을 보냐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펜잘이알서방정 ▲마그밀정 ▲슈다페드정 ▲코슈정 ▲듀락칸이지시럽 ▲풀미칸/풀미코트 ▲맥시부펜시럽에 대한 균등공급을 시행한 바 있다.2023-11-16 17:26:3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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