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네페질+메만틴 치매 복합제 6개품목 동시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도네페질염산염, 메만틴염산염 조합의 치매 치료 복합제 6개 품목이 동시에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지난 10월 18일 '디엠듀오정10/20mg(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메만틴염산염)'으로 첫 허가를 받은 현대약품과 복합제 공동 개발에 나선 제약회사 품목에서 이뤄졌다. 디엠듀오를 포함해 총 7개의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모두 현대약품에서 위탁생산이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일동제약의 '메만셉트정', 한국휴텍스제약의 '알쯔콤프정', 환인제약의 '도멘시아정', 고려제약의 '뉴로셉트듀오정', 알리코제약의 '알셉틴듀오정', 영진약품의 '디멘듀오정' 등의 품목을 허가했다. 이들 복합제는 현대약품이 주관하고 7개사가 참여해 공동 개발한 품목으로 현대약품이 먼저 허가를 취득한 이후 공동개발 참여사들이 잇따라 품목허가를 신청한 것이다. 도네페질과 메만틴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치료 복합제는 도네페질과 메만틴염을 안정적으로 병용해 복용하고 있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는 환자들이 복용 약물 개수를 줄여 복약 순응도를 개선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환자 및 보호자에게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 중등도 이상의 치매 환자에게 이용 가능한 약리학적 치료제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AChEI)인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과 NDMA 수용체 길항제인 메만틴에 국한돼 있다.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도네페질 시장규모는 약 3052억원으로 도네페질 성분 오리지널인 에자이의 아리셉트 브랜드(아리셉트정·아리셉트에비스정·아리셉트구강용해필름 포함)가 105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4.6%를 차지하고 있다. 메만틴 시장규모는 약 442억원으로 룬드벡의 에빅사 브랜드(에빅사정·에빅사액)가 176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웅바이오의 글리빅사 40억원, 일동제약의 메만토 25억원, 고려제약의 에이디메드 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에서 도네페질과 메만틴의 병용요법은 인지 및 비인지 증상(신경행동증상)에 임상적으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며, 치매치료제 성분 중 임상 현장에서 가장 흔히 병용 처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고령의 인지장애가 있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있어 복약 순응도는 치매 환자의 예후와 관련해 환자와 돌봄 보호자에게 모두 중요한 요소다"며 "복합제로 복용 약물 개수를 줄인 디엠듀오정이 환자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 치료 효과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12-24 12:10:19이혜경 -
'엔허투 파트너 도전'…K-바이오, ADC 병용 임상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임상 계획을 변경하며 항체약물접합체(ADC)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나타낸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시도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앱클론 등은 기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에 엔허투를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이들은 용량을 줄인 엔허투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과의 병용을 통해 부작용 측면에서도 이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프로토콜 변경…엔허투 추가해 효과 배가 기대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앱클론이 엔허투와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 과발현된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와 세포사멸 기능을 갖는 약물을 링커로 연결해 만든 항암 신약이다. ADC는 항체의 표적에 대한 선택성과 약물의 사멸 활성을 이용해 약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세대 ADC인 로슈 캐싸일라가 유방암 적응증 확보에 그친 반면 엔허투와 같은 2세대 ADC들은 다양한 적응증 확보에 성공하고 있다. 현재 엔허투는 HER2 양성 위암과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허가된 바 있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엔허투의 효과에 주목해 임상을 변경하는 등 병용요법을 시도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2’의 미국 임상1/2상을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확인하는 연구로 변경했다. GI-102는 CD80과 인터루킨(IL-2)을 타깃해 종양과 면역세포를 표적하며 엔지니어링을 통해 GI-101A 대비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더욱 떨어뜨린 파이프라인이다.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높으면 조절 T세포가 증가해 항암효과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I-102는 정맥주사(IV)뿐만 아니라 피하주사(SC) 제형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GI-102는 단독요법 임상에서도 가능성이 확인됐다. 최근 회사가 공개한 임상 1/2a상 데이터에 따르면 GI-102를 흑색종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객관적반응률(ORR)이 43%로 나타났다. 또 GI-102 투여 시 림프구 증식이 원활히 이뤄졌으며 안전성 측면에선 심각한 약물의 독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엔허투와 병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GI-102와 용량을 줄인 엔허투와의 병용을 통해 엔허투에서 발생하는 간질성폐질환(ILD)과 같은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앱클론은 최근 중국에서 신약후보물질 'AC1-01'의 새로운 임상2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AC-101은 앱클론이 개발한 HER2 변이 타깃 표적치료제로 지난 2016년 중국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항체 의약품이다. 새 임상은 유방암에서 활용되는 허셉틴 또는 엔허투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AC-101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상 변경으로 위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게 앱클론의 계획이다. 기존 AC-101은 허셉틴 병용요법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HER2 양성 위암 환자에서 임상 결과, 투여 후 72주에 측정한 종양 크기의 감소를 의미하는 ORR은 저용량군에서 41.2%, 고용량군에서 16.7%, 대조군에서 5.6%로 나타났다. 이에 앱클론은 엔허투를 더하면 HER2 양성 고형암 전반에서 AC-101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로노이 역시 엔허투와의 병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 회사는 HER2 양성 표적치료제 ‘VRN10’을 개발 중이다. VRN10은 지난달 임상1상에 진입했다. VRN10의 임상1상은 한국, 호주 5개 기관에서 70명 내외 HER2 양성 유방암을 포함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임상에서 VRN10은 엔허투 내성 유방암세포에도 높은 활성을 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HER2 바이오마커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설사나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개선될 수 있고, 뇌 투과율 역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수준이라고 보로노이는 평가했다. 보로노이는 VRN10과 HER2 ADC를 병용할 경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12-24 12:00:56손형민 -
제약바이오, 수천억 유증 속출...모기업 통큰 지원도 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가 속출했다. 많게는 수천억원의 자금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주주배정 대규모 유상증자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커지는 현상도 연출됐다. 모기업을 대상으로 대형 투자를 이끌어내며 새 먹거리 발굴에 왕성한 행보를 보이는 업체들도 크게 눈에 띄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주가가 1만5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9.3% 하락했다. 주주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단숨에 크게 내려앉았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20일 총 2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차바이오텍 주주들을 대상으로 신주 2314만8150주를 발행해 2500억원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5631만4443주의 41.1%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정 발행가는 1만800원으로 지난 20일 종가 1만4860원보다 27.3% 낮은 가격이다. 차바이오텍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연구개발(R&D) 자금으로 2027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R&D에 890억원, R&D 인건비로 110억원을 각각 사용한다.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출자 자금 900억원을 포함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1100억원을 투입한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에 각각 200억원이 사용된다. 차바이오텍이 투자 재원 활용을 위해 주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주주들의 손실로 이어진 셈이다. 차바이오텍의 조달 금액은 올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주대상 유상증자 중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리가켐바이오, 아리바이오, 브릿지바이오, 큐리언트, 화일약품, 차바이오텍, 신라젠, 롯데바이오로직스, 샤페론, HLB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파멥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파마리서치, 경남제약, 보령, 앱클론, 에이비온, 테라젠이텍스,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중 신라젠, 지아이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브릿지바이오, 경남제약 등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신라젠은 지난 6월 1032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3450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1억286만7125주의 33.5%에 해당한다. 신라젠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각각 880억원, 151억원을 사용한다고 공표했다. 유상증자 결과 청약률 87.08%를 기록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8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64만48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4430만4799주의 26.3%에 해당한다. 예정발행가액은 6870원으로 할인율 25%를 적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신약개발 연구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지난 20일보다 8.46% 내려앉았다. HLB생명과학이 지난 6월 732억원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했고 브릿지바이오와 경남제약은 각각 215억원, 19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150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모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 6월 출범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 참여로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각각 12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제약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 규모를 보면 리가켐바이오가 4698억원으로 가장 금액이 컸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월 오리온을 대상으로 4698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 김용주 대표(120만주)와 박세진 수석부사장(20만주)이 보유한 구주 140만주를 787억원에 매입했다. 오리온은 총 5485억원을 들여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6월 글로벌 사모펀드 CVC를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7만5647주로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1046만4152주의 11.2%에 해당한다. 보령은 지난달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 보령 대표가 88%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보령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공급·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등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진행한 3조원대 규모 유상증자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주로부터 조달한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 비용 마련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월 바이오젠과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1주)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금액 중 5000만 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로 지급하는 ‘언 아웃(Earn-out)’비용에 해당하며 나머지 22억5000만 달러는 2년 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월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3조2008억원을 조달했다. 주주 대상으로 진행된 유상증자 공모 청약에서 10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달성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4000억원 규모의 우리사주조합 배정 공모주식은 100%에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 삼성전자 등 기존 주주는 100% 청약을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할 때 50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형성했기 때문에 발행 주식총수 7.6%의 신주만 발행하고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2024-12-24 12:00:17천승현 -
"윤 정부 의료개혁 여파…건보재정 고갈 빨간불"[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사 집단행동을 막기위한 비상진료대책 시행이 건강보험 적자 전환 시점과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 적자 전환은 기존 2026년에서 2025년으로, 누적 준비금 소진 시점은 2030년에서 2028년으로 각각 1년과 2년씩 빨라진다. 윤 정부 비상진료대책과 의료개혁으로 커진 비용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3일 국회예산정책처는 '의료개혁과 비상진료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사직하는 등 의정갈등이 본격화하자 보건복지부는 의료 공백 최소화를 목표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유지 중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에는 월 2085억원이 쓰인다. 의료개혁 과제 중 공정한 보상 체계와 후속 과제에는 5년간 건강보험 재정 20조원 이상이 소요된다. 구체적으로 ▲중증 응급 등 공급부족 해소 5조원 이상 ▲소아·분만 등 수요부족 대응 3조원 이상 ▲네트워크 협력 분야 지원 2조원 이상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 추진 10조원 투자 등이다. 또 지난 9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연간 3조3000억원, 총 1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건강보험 지출은 내후년 적자가 예상되고 2030년 누적 준비금이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부터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가 축소되는 등 수입 증가분 감소와 함께 인구 고령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의료개혁과 비상진료대책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지출로 소진 시점이 빨라졌다. 향후 10년간 누적 적자액은 현행 유지 대비 32조2000억원이 증가한다. 예산정책처는 정부주도형 보건의료정책의 목적과 재정소요 규모 등을 고려한 국가재정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예산정책처는 "의료공백에 따른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재정 전망과 중장기적 재정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건강보험 지출의 영향을 명확히 분석해 향후 2차 및 3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과 건강보험 재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행 8%인 보험료율 상한을 인상하거나(2032년 상한 도달 예정) 국고 지원 확대, 보험료 부과대상 확대 등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수입 확충 방안을 마련해 자체적인 지출 효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2024-12-24 11:54:07이정환 -
서울 공공심야약국 국비 전환 준비...추가 지정도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1월부터 정부 주도의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따라 약국 지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서울에는 33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인데, 이중 6곳이 일주일 중 3일 이상 야간운영을 하는 요일제로 운영되고 있다. 중구와 중랑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에 위치해있는데 앞으로는 해당 지역도 365일 운영을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요일제 운영약국들을 365일 운영제로 전환하거나, 불가하다면 남은 요일에 운영할 약국을 추가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365 약국들은 운영 의사가 있다면 그대로 유지된다. 요일제는 365일 운영으로 전환 여부를 확인하고, 어렵다면 다른 요일에 문을 열 수 있는 약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365 전환이 어려워 요일제 약국을 추가 지정할 경우, 기존 33개였던 약국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금은 1월부터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시간당 4만원씩이다. 저녁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 3시간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다. 올해 서울시 공공심야약국 운영실적(11월 기준)을 살펴보면, 30대 이용률이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40대가 각 21%씩, 50대가 14%로 집계됐다. 20~40 젊은 시민들이 공공심야약국 이용건수의 약 77%를 차지한 셈이다. 젊은 세대들이 스마트서울맵, 서울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공야간약국 운영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의 분포율은 거의 비슷했다.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가 35%, 11시부터 12시까지가 33%,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가 32%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화기관이 22%, 호흡기 질환이 20%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피부모발두피 관련 제품이 12%, 의약외품 8% 등의 순으로 다빈도 수요가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2024-12-24 11:42:47정흥준 -
콜마비앤에이치, 가족친화인증기업 2년 연속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됐다. 임직원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가족친화인증제는 여성가족부가 출산·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근로자 복지 등 가족친화적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출산 장려와 육아 지원을 핵심으로 한 가족친화경영을 강화,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와 둘째 출산시 각각 1000만원, 셋째 이상 출산시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유급 육아휴직을 의무화하는 등 보다 확대된 가족친화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임산부 검진 휴가를 통해 출산과 양육기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줄이고 초과근무 제한과 유연근무제 도입으로 자율적이면서도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해 임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취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월 보육비를 지원하고, 부모를 부양하는 임직원에게 효도수당 지급, 어린이날 자녀 선물 지급 등 가족 전체를 배려하는 세심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의 가족친화경영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임직원의 업무 몰입도와 근속 의지를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는 곧 기업의 생산성 향산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며, ESG 경영 실천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강화해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2024-12-24 11:27:03강혜경 -
국내 약사 4명, KCI 등재 학술지 'CELLMED'에 연구 발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세포교정의약학회는 최근 KCI 등재 학술지 셀메드(CELLMED) 최신호에 국내 약사 4인의 세포교정 영양요법(OCNT)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호에는 OCNT를 통해 요실금, 수족냉증, 건선 등 특히 동절기에 악화되기 쉬운 만성질환의 개선 사례가 포함됐다. OCNT는 천연물 기반 영양소를 통해 세포 기능을 회복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이다.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합성 의약품의 장기 복용에 따른 부담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만성질환의 대안적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OCNT는 효과적인 접근법으로 학계와 의료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 한솔온누리약국 김미진 약사는 절박성 요실금을 앓던 80대 여성에게 한 달간 OCNT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환자에게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C, 크랜베리가 함유된 맞춤형 영양제를 처방해 방광과 주변 근육 기능이 회복되도록 도왔다. 그 결과, 환자는 기존 요실금 약물 의존도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현저히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 약사는 “OCNT를 통해 약물 사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의 고질적인 증상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충청북도 진천군 앤약국의 강은경 약사는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던 고령의 요실금 환자에게 OCNT를 활용했다. 환자는 이미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이었고, 요실금 치료제가 추가되면서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었다. 강 약사는 아로니아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니딘과 비타민C를 포함한 제품을 처방하고 꾸준한 복용을 지도했다. 강 약사는 “각종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니딘과 비타민C는 방광 기능과 근육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약 1년간 꾸준히 복용한 환자는 요실금으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상태에서 기저귀 없이 장거리 여행을 다닐 정도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화순 셀메드 화순종로약국의 조종빈 약사는 수족냉증과 관절 통증으로 고통받던 70대 여성에게 OCNT를 적용했다. 조 약사는 환자에게 프로안토시아니딘과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다이제인을 처방해 호르몬 균형을 회복시키고, 오메가3를 통해 혈류를 개선토록 했다. 또 관절 건강 강화를 위해 메틸설포닐메테인(MSM)을 추가 처방한 결과, 환자의 냉감 증상뿐 아니라 관절 통증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조 약사는 “OCNT는 수족냉증과 같은 말초 질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영등포 하나로약국의 신재명 약사는 전신 가려움 증상을 호소하던 40대 건선 환자에게 OCNT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신 약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오메가3를 처방해 염증을 완화하고, 셀레늄과 아연 등의 미네랄로 면역 반응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에게 복용 제제와 외용제를 병행한 결과 국소적 증상은 물론 전신적인 증상까지 개선됐다”고 밝혔다. 세포교정의약학회 백경신 회장은 “이번 사례 연구들은 단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 모든 환자에게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환자들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세포교정의약학회에는 현재 약사 2,800여 명이 정회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은 KCI 등재 학술지 CELLMED(셀메드)를 통해 만성질환의 증상의 완화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셀메드에는 현재까지 총 106건의 임상 사례가 등재됐으며, 관련 논문은 학술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e-compa.org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2024-12-24 11:26:32손형민 -
체인 가맹약국 6.4%↑…약국 1곳당 매출 13억원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에 가맹하는 약국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10곳 중 2곳이 체인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도 13.3억원으로 전년도 12.7억원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도 5조8380억원에서 6조4940억원으로 11.2% 증가했다. 다만 전년도 대비 체인약국 1곳당 매출액과 프랜차이즈 약국 전체 매출액의 증가세는 비교적 완만한 수준을 보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국체인과 개별 약국의 매출액이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상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과 불경기 속에서도 업종별 매출액과 약국별 매출액에서 전년 대비 호전된 수치를 보인 것이다. 발표 결과를 보면 체인약국 가맹점수는 4885곳으로, 2022년 4591곳 대비 294곳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만 5000여개 약국 가운데 5분의 1에 가까운 19.54%가 체인에 가맹한 셈이다. 약국체인 매출액은 6조4940억원으로 전년 5조8380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전년도 증가율이 23.2%였던 것과 비교할 때는 절반 정도에 그치는 모습이다. 약국체인 종사자수는 1만5223명으로 전년도 1만3933명 대비 9.3%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만1373명(74.4%)이 남성 3850명(25.3%) 보다 49.1%p 앞섰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4억2660만원으로 전년도 4억1900만원 대비 1.8%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당 현황을 살펴보면 1곳당 매출액은 13억2950만원으로 12억7150만원이었던 2022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증가율이 11.7% 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 자체는 저조한 수치다. 한 곳당 연 매출액이 1억1079만원, 월 923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계산해 볼 수 있다. 가맹점당 종사자수는 3.1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늘었다. 통계청은 "업종별 가맹점당 매출액에서는 13억2950만원으로 자동차수리, 편의점 등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반면, 업종별 매출액에서는 편의점, 한식, 치킨, 커피·비알콜 음료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영위하는 16개 업종을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 세세분류를 기준으로 올해 6월과 7월에 걸쳐 조사됐으며, 내년 3월 확정 결과가 국가통계포털(KOSIS)에 수록될 전망이다.2024-12-24 11:08:54강혜경 -
지에프씨생명과학,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예비심사 신청[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상장 예비심사를 거친 뒤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앞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지난 8월 기술특례 이전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매출 및 이익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신속이전 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통해 상장 진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인체 줄기세포, 피부, 식물, 유산균 등 천연소재를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추출하고 이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바이오 뷰티 산업을 이끌고 있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한 독자적 소개 개발과 피부 상재균 변화 기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엑소좀 분리 및 정체, 대량화 기술로 사업의 확장성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국내 125건의 특허 출원과 98건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2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0여종의 다양한 원료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로 바이오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바이오 뷰티 시장이 글로벌로 확대됨에 따라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원료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오 링크드 뷰티 테크(Bio-linked Beauty Tech.)를 활용한 소재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바이오 소재 사업 외에도 2급 의료기기인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 생산을 위한 의료기기 제조소를 설립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2-24 10:56:40황병우 -
다산제약,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산제약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 간 ISO37001와 ISO45001 인증 심사를 실시해 각각 인증유지와 최초 취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ISO(국제표준화기구)는 국제 표준 제정 단체에서 뽑힌 대표로 구성된 표준화 기구다. ISO는 국제적 통용 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해 인증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다산제약은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으며 부패, 안전보건경영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ISO37001은 병원, 약국, 영업 담당자들의 리베이트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증으로, 다산제약은 해당 인증을 통해 모범적인 윤리 경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산제약은 ISO45001 인증을 통해 공장과 연구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파악하고 선제 조치해 세계적인 수준의 안전 관리체계를 실시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이사는 “올해 ESG 경영 선포를 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ISO37001과 ISO45001 인증을 통해 ESG 모범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다산제약의 앞날을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부정부패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청렴한 경영,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내외부적으로 리스크를 줄여 신뢰하는 기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2024-12-24 10:42:06손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