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쎌바이오텍 '듀오락', 2024 세계일류상품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2003년 세계일류상품 기업으로최초 선정된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영예를 안으며,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서의 입지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일류상품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출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공신력 높은 인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제도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을 기록 중이거나, 향후 7년 내 해당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이 선정 대상이다. 쎌바이오텍 듀오락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K-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듀오락은 2023년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총 수출액 596억원 중 259억원을 차지하며 국내 기업 중 압도적인 수출 실적을 기록,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55개국에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며, 미국 ‘듀폰다니스코’, 덴마크 ‘크리스찬한센’ 등 외국 기업들이 장악한 세계 유산균 시장에서 ‘한국산 유산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는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올해는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안전성 제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산균을 등재하며, ‘한국산 유산균’의 품질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 제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신약 ‘PP-P8’ 개발 등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이현용 공장장은 “K-유산균을 대표하는 듀오락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유산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세계일류상품 선정이라는 값진 성과에 감사드리며, K-유산균의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산균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11-20 10:02:51노병철 -
JW중외제약, 웹툰작가 아찔과 협업해 영양제 3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인기 인스타툰 작가 ‘아찔(ARTZZIL)’과 협업한 영양제 패키지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아찔은 MZ세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인스타툰(인스타그램 웹툰)을 운영하는 작가로, 5.1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직장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건강과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견뎌! 출근하기 싫어? 그래도 가야지 어떡해 (텅장보구와..) △이겨! 일하기 싫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카드내역서 보구와..) △즐겨! 쟤 꼴뵈기 싫어? 그래도 봐야지 어떡해 (팀장님인데..) 등 직장인이 공감할 만한재치 있는 문구를 담은 패키지 3종으로 구성했다. ‘견뎌! 그래도 가야지 어떡해’ 패키지는 △간 건강엔 밀크씨슬&비타민B △눈 건강엔 루테인 MAX 등 건강기능식품 2종으로 이루어졌다. 각각 밀크씨슬 추출물과 비타민B군 4종, 마리골드꽃 추출물과 루테인 20mg을 함유해 지친 간과 눈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이겨!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패키지는 △피로 개선엔 홍삼정 골드 △혈행 건강엔 초임계알티지 오메가3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2종을 포함했다. 100%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했으며, 체내 흡수율이 높은 초임계rTG 오메가3로 혈행 건강과 눈 건강 더블케어가 가능하다. ‘즐겨! 그래도 봐야지 어떡해’ 패키지는 △에너지 부스터엔 아르기닌 △장 건강과 면역엔 프로바이오틱스 아연 등 영양제 2종을 담았다. 각각 3,000mg의 고함량 국내산 L-아르지닌과 김치 유래 특허 유산균을 함유했다. 특히 각 패키지에는 아찔의 한정판 스티커 1매가 동봉됐다. 또 포토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꽉몬’ 인형(30cm)도 증정한다. 이번 패키지 3종은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2030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일상 속에서 즐겁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1-20 09:58:34노병철 -
중앙약심 민간위원장에 문애리 덕성여대 교수 위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문애리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위촉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중앙약심 위원을 대상으로 20일 서울시티클럽(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문 교수에 대한 위촉식도 같이 진행된다. 지난 9월 11일 새롭게 구성된 중앙약심 위원 중 신규로 위촉된 위원을 중심으로 확대·개편된 중앙약심 심의 절차와 의약품 허가·심사 현황 등을 소개하기 위한 워크숍 자리가 마련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새롭게 구성된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변화 속에서 정책수립 및 의약품 안전성·효과성 심사에 전문적인 자문을 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식약처도 과학에 기반한 규제 정책을 수립해 국민 안전을 보다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워크숍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한 위원회 운영 체계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약심과 협력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24-11-20 09:37:28이혜경 -
[경기] 한일권, 닥터나우 방지법 신속한 통과 촉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20일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전면 재검토와 함께 최근 발의된 닥터나우 방지법의 신속한 통과를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닥터나우 방지법은 약국중개플랫폼 사업자의 도매상 설립과 특정 약국 환자 유인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으로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 한 후보는 "복지부는 지난 14일 현 정부의 보건 분야 성과 중 하나로 비대면 진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시범사업 후 올해 7월까지 8819개 의료기관의 참여와 115만명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는 수치를 두고 자화자찬에 몰두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약사 모두가 수없이 지적한 비대면 진료의 문제점과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선 일절 설명 없이 수치의 증가만으로 보건 분야의 성과라고 자랑하는 복지부가 진정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정부 부처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닥터나우 등 민간 플랫폼 업체는 편의와 혁신이라는 교묘한 단어로 포장을 하고 돈벌기에만 급급하더니 이젠 도매상을 직접 설립해 약국을 종속시키겠다는 정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약사회가 우려했던 사태가 현실화 되고 있다"며 "복지부가 민간 약국중계 플렛폼의 대변자가 아니라면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선 진료와 투약은 대면이 원칙임을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비대면 진료 제도는 부득이한 경우 최소한으로 운영돼야 하며 운영 체계 역시 정부 중심의 공적 전자처방전 발행으로 이행돼야 한다"며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한 복지부의 의견은 확고한 찬성 입장을 취해야 한다. 또한 지금까지 수도 없이 보고된 비대면 진료에 대한 문제점을 도외시하지 말고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24-11-20 09:20:12강신국
-
[서울] 김위학, 젊은 약사 민원 해결 전담조직 공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는 젊은 약사들과 신설 약대 출신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약사로서 경험이 적은 젊은 약사들이 진로 설정, 약국 개설, 약국 근무 등에서 겪고 있는 고충과 다양한 민원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해결할 조직이 필요하다”면서 “상설기구를 구성해 이를 전담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신설 약대 약사들은 동문 선배들의 조력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 시약사회에서 멘토 인력풀을 만들고, 이를 필요로 하는 젊은 회원들과 연결해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될 수 있는 별도 조직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배 약사들의 약국경영 노하우와 의약품 관련 정보와 지식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 이를 필요로 하는 회원이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특히 약국 개국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불법 컨설팅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 개국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된 약국개국 세미나를 상설화해서 도움을 주고 회원들의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개국 과정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아니라 약국 개설의 주의점과 피해 방지법들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2024-11-20 09:12:04정흥준 -
[경기] 연제덕 "부천시약 시민건강 사업, 의미 크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부천시약사회의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사례를 전 지부로 확산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경기도 부천시 약국들을 방문해 회원 약사들과 소통을 이어간 연 후보는 부천시약사회의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약사회를 홍보해보자는 뜻에서 부천시약사회가 1998년 시작한 그림그리기 대회는 올해 21회를 맞았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시기 잠시 중단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진행됐고, 올해 초등학생 뿐 아니라 유치원생까지 참가를 확대해 총 256점의 작품을 접수했다. 또 연 후보는 부천시약사회가 시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조로 공공심야약국 등 원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제덕 후보는 "지난달 부천시약사회는 부천시의 건강도시 축제인 '복사골 건강한마당' 행사를 주관해 '어린이 약사체험-오늘은 나도 약사' 부스를 운영했다"며 "4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체험했고 가족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역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증진과 약사직능을 홍보할 직능홍보사업팀을 운영하고 ▲분회 지역행사 공동 참여 및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연 후보는 "약사 회원과 시민들이 함께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는 소중하다. 더욱이 지자체와의 공조로 시민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약사 직능 이미지 제고에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차기 경기도약사회장이 돼 이같은 행사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2024-11-20 09:00:15강신국 -
유통업계는 왜 '온라인팜' 사업 확장 경계하나[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통업계가 온라인팜의 사업 확대 시사에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유통업계는 제약사의 의약품 유통 사업 진출을 업권 침해로 규정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한미그룹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온라인팜을 고수익성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온라인팜을 한미그룹 유통사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다른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업, 마케팅 대행 등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제약사, 유통업체들을 온라인몰에 입점시켜 종합도매로 나아가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등 유통업계는 긴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온라인팜뿐만 아니라 여러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를 기존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계 간의 합의를 깨는 불공정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자사 제품을 직접 유통하게 되면 업계의 어려움은 더 커진다. 그간 온라인팜이 유통업 사업 확장이 아닌 제약과 도매 그리고 약국의 상호 발전을 주장해 왔는데, 이번 사업 확대 시사는 합의 사항을 깨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의약품유통업계는 온라인팜의 의약품 판매 행태에 대한 1인 시위를 펼쳤다. 당시 업계는 온라인팜이 한미약품 제품 만이 아닌 다른 제약사 제품까지 취급을 시도하려고 하자 업권침해로 규탄했다. 이후 온라인팜이 다른 제약사 제품을 취급하지 않기로 약속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인 올해 한미사이언스가 재차 온라인팜의 유통업 진출을 시사하자 유통업계가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팜이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있지 않아 현 시점부터 대응책을 논의하기에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와 유통업계가 상부상조해야하는지, 자율경쟁해야하는지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다. 한미사이언스의 발표 안에 불법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기에 마냥 반대를 하는 것도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온라인팜,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유통업계 '경계' 온라인팜은 지난 2012년 4월 약국사업부를 독립시켜 만든 온라인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헬스케어 제품 온라인 플랫폼인 'HMP몰'이 온라인팜의 주요 사업 모델이다. 이 회사는 한미약품의 제품을 도도매 형식으로 유통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업계 최초로 RFID 시스템을 도입했다. RFID는 정보가 저장된 태그를 의약품에 부착해 생산과정, 재고, 출하관리 등 유효기간관리와 불법유통 방지에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전국 약국의 90%에 이르는 2만2500여개 약국과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약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제품 전반의 유통을 담당한다. 2012년 출범 이후 온라인팜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라인팜은 2013년 매출 1956억원에서 이듬해 5078억원을 기록하며 159.6% 늘었다. 이후 온라인팜의 매출은 지속 늘어나며 2020년 8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온라인팜은 매출 1조71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실제 온라인팜은 한미사이언스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조2479억원을 기록했는데, 그 중 온라인팜이 차지하는 비율은 86%였다. 한미사이언스는 온라인팜의 사업을 확대해 매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는 온라인팜의 높은 매출을 의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들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면서 기존 업체의 거래처를 뺏기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팜의 매출이 지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형유통업체로 이미 성장한 상황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이 반발이 더 심하게 일어나는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사업 확대를 모색하게 되면 중소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다. 소수의 기업들이 계열사를 운영하는 해외의 의약품 유통 방식으로 변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2024-11-20 06:20:35손형민 -
이사회 안건 반대 속출...격랑의 한미약품과 지주사[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약품그룹의 이사회가 팽팽한 찬반 대결을 벌이고 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부결 안건이 등장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대표 체제 변경을 두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7번 개최됐다. 이 중 9월 2일 열린 7회차 이사회에서 다룬 2건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지난 10년을 통틀어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주요 의결사항이 부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월 한미약품 이사회에선 ▲북경한미 법인대표 및 등기이사 선임의 건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해당 이사회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그는 9월 자신을 한미약품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장 의장)을 자신의 측근인 임해룡 씨를 임명하는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사회 표결 결과 2개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사회 전원이 참석했지만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안건이 통과하지 못했다. 한미약품 이사회가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형제 측 7대 3 전열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견된 결과였다. 최근 한미약품 분기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당시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북경한미 법인대표 및 등기이사 선임의 건은 반대 6표, 찬성 4표로 부결됐다. 3인 연합 측으로 분류된 사외이사 중 1명이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는 윤영각 사외이사였다. 이로써 일부 사외이사를 설득해 한미약품 경영권을 되찾으려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그는 첫 번째 안건이 부결된 직후 이사회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표결 도중에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임종윤 사내이사 퇴장과 함께 그가 상정한 두 번째 안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올 초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촉발된 이후 한미약품그룹 이사회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가결 내역을 봐도 복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 재편이 이뤄진 이후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선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변경의 건'을 두고 이사회가 팽팽한 찬반 대결을 벌였다. 해당 안건은 찬성 5표, 반대 3표, 기권(불참) 1표로 가결됐다. 9명의 이사진 중 형제 측 인사 5명이 전원 찬성했다. 임종윤·종훈 사장을 포함해 이들 측 인사인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해당한다. 최근 들어 한미약품그룹 가족 간 갈등은 더욱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 오너일가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 연합은 정관 변경과 이사 신규 선임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장악하려고 시도 중이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2024-11-20 06:20:17차지현 -
2년째 대법원 계류...'펠루비' 특허분쟁 최종 판결은 언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펠루비프로펜)’를 둘러싼 특허 분쟁이 5년 가까이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법원에서만 2년 넘게 계류 중이다. 분쟁이 장기화하는 동안 특허도전 업체인 영진약품과 휴온스는 제네릭 발매를 강행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정의 후속 제품을 잇달아 발매하면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펠루비는 처방실적을 더욱 늘리며 대원제약의 간판 제품으로 발돋움했다. 2020년 10월 대법원 상고장 접수…2년 넘게 미결론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펠루비 특허분쟁은 지난 2022년 10월 대법원에 접수된 이후로 2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 특허분쟁은 지난 2019년 12월 영진약품이 대원제약을 상대로 펠루비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영진약품과 함께 휴온스, 종근당, 넥스팜코리아, 한국휴텍스제약, 마더스제약이 같은 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넥스팜코리아와 휴텍스제약, 마더스제약은 자진 취하하면서 도전 대열에서 이탈했다. 1·2심에선 영진약품을 비롯한 제네릭사들이 연이어 승소했다. 2021년 4월 특허심판원은 특허도전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대원제약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9월엔 특허법원도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대원제약은 2심 판결에도 불복했다. 결국 2022년 10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펠루비 특허분쟁은 대법원의 최종 판결만 남긴 상황이 됐다. 대법원 특별3부가 사건을 맡았다. 지난해 2월엔 심리불속행 기간이 도과했다. 심리불속행이란, 대법원이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건을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기각하는 제도다. 제네릭 발매에도 펠루비 상승세 지속…연 500억 돌파 눈앞 분쟁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영진약품과 휴온스는 이미 제네릭을 발매했다. 영진약품은 지난 2021년 4분기 펠프스정을, 휴온스는 이듬해 4분기 펠로엔정을 각각 발매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한 부담이 남았지만, 1·2심 심결과 판결을 근거로 제품 발매를 강행한 것이다. 다만 두 제품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펠프스의 지난해 처방액은 10억원에 그친다. 같은 기간 펠로엔은 5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펠프스는 14억원을, 펠로엔은 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제네릭 공세에 맞서 후속제품을 내놨다. 2021년 5월 기존 펠루비정의 용출률과 부작용을 개선한 펠루비에스정을 발매했다. 여기에 제네릭사들의 타깃이 되지 않은 펠루비서방정을 중심으로 대원제약의 펠루비 시리즈 처방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며 처방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제네릭 발매 직전인 2020년 299억원이었던 펠루비 시리즈의 처방실적은 이듬해 322억원으로 7% 늘었다. 이어 2022년 412억원, 2023년 475억원 등으로 펠루비 시리즈는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의 경우 3분기 누적 45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연 500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제네릭 발매 이후로 처방실적이 감소하는 통상적인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팬데믹·엔데믹 기간엔 코로나 환자와 감기·독감 환자를 중심으로 처방실적이 증가했고, 이후로는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로 인해 펠루비 수요가 더욱 늘었다. 만약 대법원이 1·2심에 이어 특허도전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린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반대로 1·2심을 뒤집고 대원제약 승소 판결을 내릴 경우 특허도전 업체들의 제네릭 판매는 특허가 만료되는 2028년까지 중단된다. 다만 전체 펠루비프로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이 7%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서 제네릭의 판매가 중단되더라도 오리지널 펠루비의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법원이 역전 판결을 내릴 경우 대원제약이 제네릭 발매를 강행한 영진약품과 휴온스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통상적으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제네릭 매출의 15~20%로 산정된다. 두 제네릭 제품의 누적 처방액이 각각 34억원, 2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해배상 청구로 대원제약이 얻을 수 있는 금액은 10억원 내외에 그친다는 의미다. 여기서 소송비용을 제하면 손배소 청구로 확보하는 실익은 더욱 줄어든다.2024-11-20 06:19:37김진구 -
"류마티스관절염, 근본적 치료 위해 신약 접근성 높여야"[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 질환이 아닌 관절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좋은 치료제를 적시에 투여해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신약에 대한 접근성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JAK억제제 간의 교차투여가 자유롭게 시행돼야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심승철 충남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환경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기능 이상으로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손에 저릿한 증상과 통증 등으로 증상이 시작되지만 방치하게 되면 관절 변형이 생길 수 있으며 빈혈, 건조증후군, 피하결절, 폐섬유화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에 손상이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대부분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약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니까 치료를 빨리 시작하지 않으려는 특성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통증을 일으키는 분자와 관절 손상에 관여하는 분자는 다르다. 프로스타글란딘 등 통증에 관여하는 분자를 조절하면 통증이 줄어들게 되는데, 관절 손상에 관여하는 분자를 타깃하지 못해 그대로 망가지게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진단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골든 타임은 2년으로 이 기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관절 변형이 시작된다. 이에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조기 진단이 잘 안되는 게 환자의 인식이 낮은 것에 기인한다. 관절이 망가지는 질환으로 인지하면 빨리 치료를 시작할 텐데 통증 질환이라는 인식으로 치료 시작이 늦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옵션 등장…약제간 교차투여 고려돼야” 다행스러운 점은 이 질환에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부터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제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까지 등장하며 의료진들에게 약제 선택지를 더욱 늘려주고 있다. 심 교수는 “경구제, 주사제 등 류마티스 관절염에는 다른 질환보다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10%가량은 현재 나와있는 치료옵션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치료옵션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모든 환자에게 효과를 보장할 수는 없다. 좋은 치료제를 적시에 사용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알맞은 타이밍에 약을 바꿔야 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JAK억제제 중에서는 지셀레카, 젤잔즈, 린버크, 올루미언트 등 네가지 약제가 등장했지만 한 치료제를 시작한 이후 교차투여는 불가하다. 또 이 약제를 사용하게 되면 다른 생물학적제제로의 투여 자체가 불가능하다. 치료옵션은 다양하지만, 선택권은 오히려 제한적인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지난 9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JAK억제제 간 교차 투약 개정안을 고시할 것으로 예정했지만 연기했다. 오는 12월에 교차 투약 개정안이 고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 교수는 “현 시점에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다른 치료제가 있는데,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한 치료제로 시작했을 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약제 간의 교차투여가 필요하다. 치료제를 투여했을 때 더 안 좋아지고 있는데 같은 약을 계속 맞게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표를 통증 조절이 아닌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선 다양한 치료옵션이 확보돼야 한다”라며 “정부 입장에서도 당장 예산이 줄 것으로 인해 교차투여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환이 악화돼 환자가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이 소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2024-11-20 06:17:24손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