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기 건정심 위원 확정…전문가 4명 전원 교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새해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가 임기인 제9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이 확정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과 순천향대의대 함명일 교수, 울산대의대 조민우 교수, 중앙대약대 김은영 교수가 전문가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약업계에서는 대한약사회 이영민 대외협력본부장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부회장이 변동없이 위원직을 유지한다. 의료계 역시 대한의사협회 연준흠 부회장과 이봉근 보험이사,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위원장 등이 변경없이 위촉됐다. 8일 제9기 건정심 위원 현황을 살핀 결과다. 9기 건정심 위원 중 신규 위촉 위원은 총 9명이다. 전문가 건정심 위원으로 신현웅, 함명일, 조민우, 김은영 위원이 위촉됐고 근로자단체에서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최희선 위원장, 시민단체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영주 이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은영 이사와 농협중앙회 박병우 지역복지추진국장,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정월자 선임수석부회장도 신임 위원으로 위촉됐다. 보건복지부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9기 건정심 위원과 관련해 "전문가 위원 4명이 전원 교체되면서 건강보험정책 논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기간 전문가로 건정심에서 활동했던 분도 있었고 새로 참여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를 넓게 확보하기 위해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민간보험사 노조 등에 추천 안내를 한 것은 민영화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1000명 이상 대형 노조에 모두 공문을 보내 단순히 의견을 듣고자 한 것이다.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도 충분히 설명을 했다"고 부연했다.2025-01-08 17:30:19이정환 -
부산 금정구약 이정희 회장 연임..."도약의 기반 마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금정구약사회(회장 이정희)는 7일 저녁 8시 허심청에서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희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정희 회장은 “약사·한약사 간 업무범위 명확화, 대체조제 사후통보 폐지, 성분명 처방,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저지 등 현안들이 쉬운 것이 없지만 단합된 힘과 지혜를 모아 미래 약사직능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자”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안팎으로 나라가 혼란한 시기에 약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국민건강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며 약사직능을 강화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변정석 시약사회장도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변 회장은 “한약사 개설약국이 제기한 1인 시위 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도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며 “산적해 있는 약사 현안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회무에 집중하겠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변화 속에 약권수호를 항상 기억하며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전한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약사들 덕분에 금정구가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민을 위한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 구민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총원 131명 중 참석 64명, 위임 21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2024년 세입세출결산 3318만 9719원을 승인했다. 또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임원 선출을 통해 이정희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또한 ▲재고약 반품,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 촉구, 약사·한약사 명확한 직역구분 법제화 촉구, 동일성분명처방 활성화 및 법제화 촉구, 공공심야약국 홍보 등 약사회 현안 관련 사업 ▲회원단합 사업 ▲치매안심센터 연계 치매파트너 사업 ▲사회공헌사업 등의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3400여만원을 의결했다. 아울러 금정구에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윤일현 금정구청장, 엄지안 금정구보건소장, 류장춘·윤태원 시약부회장, 이향란·박성환 위원장, 각 구 분회장, 정현국 약업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표창:조은정(샘솟는약국) 금정구청장 표창:정승유(굿모닝약국) 금정구약사회 감사패:전명숙(보건소) 임건구(우정약품) 박태양(영남지오영) 황천호(천호메디컬) 금정구약사회 공로상:안태임(수약국) 김상은(미솜약국)2025-01-08 17:26:46정흥준
-
[기자의 눈] 동네약국, 소분 건기식 희비 갈린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약국에서 곧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가능해지지만, 새로 열리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약국은 소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 경영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동네약국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소외되는 약국의 숫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회가 5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소분건기식 시범사업을 진행했지만 시장 안착은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 약국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데에도 실패했다. 결국 약사들은 소분 건기식 시장을 각개전투로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식약처가 시행규칙을 공포하는 순간 약국은 다양한 선택지 앞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게는 약국에서 ATC나 약주걱으로 직접 소분해서 상담 판매하는 방법, 소분건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 제조·소분업체에 위탁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직접 소분 판매할 계획이라면 소분·조합기록에 대한 서류와 거래내역을 2년간 보관해야 하고, 조합한 건기식 성분이 일일섭취량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또 포장이나 용기에는 혼합된 제품들 중 가장 짧은 소비기한, 조합된 성분 명칭과 섭취방법, 소분일자와 보관방법 등이 모두 기재돼야 한다. 각 사항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준비된 약국들이 먼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SNS, 커뮤니티 플랫폼 등을 활용해 운영 약국의 소분 건기식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느냐도 개별 약사들의 역량에 달렸다. 비대면 상담툴을 갖추거나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약사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본 사업을 준비해 온 업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사, 직접 제조·소분·배송 업체와 위탁계약을 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약사들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운영 방식과 성공 여부는 갈릴 수 있다. 새로운 먹거리로 삼지 못하는 약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회를 쟁취하는 기쁨보다는 위기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소분건기식 정책 윤곽이 발표될 때부터 하나의 약포지에 조합되는 건기식이 소비자들에게 약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여기에는 기존에도 의약품 영역을 넘보는 건기식이 소분 조합을 통해 더욱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 것이라는 예상이 깔려있다. 즉, 소분건기식이 급성장하며 활성화될 경우 약국 OTC 시장에 미칠 걱정의 시선이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예상은 지금도 유효하다. 오래 기다리던 소분건기식 시장이 곧 열린다. 동네 약국도 희비가 나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약국에는 새로운 기회가, 또 다른 약국에는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2025-01-08 17:04:25정흥준 -
영진약품, 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준공…글로벌 전진기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은 최근 남양공장(경기도 화성시 소재) 항생주사제동 준공승인을 받고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증축공사는 지난해 12월 27일 화성시로부터 준공승인을 획득하며 마무리됐다. 향후 식품의약품안전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이 완료되면 영진약품은 연간 2,000만 바이알에 달하는 항생주사제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영진약품은 강화된 항생제 제조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은 물론 해외수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상가동 시점에 맞춰 항생주사제동을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 영업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증축공사를 마무리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준공을 위해 힘써주신 시공사 및 관계기관 담당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항생제 사업은 영진약품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수출 확대를 통해 항생제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01-08 16:59:57노병철 -
노로바이러스에 원료수급 이슈…소화·지사제 공급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지사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또 원료 수급 이슈 등으로 인해 베아제, 속시탈, 훼스탈 같은 소화제도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단순 설사나 구토, 고열 등을 동반한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A약사는 "12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처방을 받기 오시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우선 일반약을 구입하러 오시는 경우가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8주(11.24~30) 이후 노로바이러스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주(12.1~7) 114명, 50주(12.8~14) 142명, 51주(12.15~21) 247명, 52주(12.22~28) 291명 등으로 점차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계절에 따른 증가세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장염 환자 증가에 약국은 지사제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연말 포타겔과 스타빅 등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다 보니 재고 확보에 주력하는 것. 바로팜에 따르면 12월 재입고 알림신청에서 포타겔은 3741회로 27위, 스타빅은 3650회로 3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B약사는 "더샵과 HMP몰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스타빅은 재입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포타겔 역시 연말공장 이슈로 인해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순차적으로 수량이 풀릴 것이라는 제약사 안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소화제 수급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며 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제 수급 차질은 소화효소제 원료사의 수급 이슈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대웅제약이 베아제 시리즈 장기 품절을 공지한 가운데, 베아제는 물론 속시탈, 훼스탈 등에서도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조제용 베아제 일부도 재고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약사는 "소화제에서도 연쇄품절이 빚어지지 않을까 싶어 평상시 구비하던 재고들의 수량을 늘렸다"면서 "일부 제약회사에서도 '소화제 재고를 확인해 달라'는 메시지를 약국에 돌렸다"고 말했다.2025-01-08 16:57:55강혜경 -
"대전 여약사들 나눔, 올해도 계속" 여성계 교례회서 약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 여약사들이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박경화)는 8일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25년 대전여성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함께 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경화 부회장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대전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해도 이같은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유득원 대전광역시행정부지사와 조원휘 대전시의회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등이 참석했으며 회원들간 덕담과 교류의 시간 등도 마련됐다.2025-01-08 16:23:27강혜경 -
GC녹십자, 리피딜슈프라 공백 신제품으로 메울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GC녹십자가 고지혈증치료제 성분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신제품을 급여 등재하면서 관련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지 주목된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의 리피딜슈프라는 녹십자가 2003년 국내 도입하면서 블록버스터로 키운 제품이다. 하지만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애보트가 올해부터 리피딜슈프라와 리피딜엔티 등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제품의 국내 판매처를 한독으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페노피브레이트 145mg 용량의 네오페노정145mg을 1월부터 급여 등재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페노피브레이트 145mg은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60mg 제품은 위장 내 흡수 문제로 식후 즉시 경구 투여해야 했다. 현재 페노피브레이트 145mg 제품은 이번 녹십자 신제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페노웰정145mg'과 한국애보트 '리피딜엔티정' 밖에 없다. 유한 페노웰이 2022년 7월, 애보트 리피딜엔티가 2023년 1월 시장에 나섰다. 애보트는 리피딜엔티의 판매를 기존 리피딜슈프라의 파트너사이기도 한 녹십자에 맡겼었다. 이에 녹십자는 네오페노정을 2020년 11월 허가받고도 그간 급여목록에 등재하진 않았다. 하지만 애보트가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정제의 판매를 올해 1월부터 한독에 맡기면서 녹십자도 신제품을 꺼내들었다. 한독은 올해부터 애보트가 한국 판권을 갖고 있는 리피딜슈프라(160mg)와 리피딜엔티(145mg)를 독점 유통 및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리피딜슈프라정의 허가업체도 녹십자에서 한국애보트로 변경됐고, 이에따라 급여 등재 제품의 제약사명도 녹십자에서 애보트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리피딜슈프라는 2023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만 163억원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녹십자로서는 리피딜슈프라 판매 종료로 외형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복용이 편한 신제품을 이번에 새로 판매하게 되면서 리피딜슈프라의 기존 거래처를 흡수할지 주목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한독이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오리지널 제품 판매에 나서고, 기존 판매를 담당했던 녹십자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거래처 쟁탈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녹십자가 기존 거래처를 얼마나 흡수할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페노정145mg은 동일제제 개수가 2개 이상 19개 이하여서 기존 유한·애보트 제품 가격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정당 339원.2025-01-08 16:23:22이탁순 -
"종업원 약장 따로 만들어 관리"…대법, 유죄 확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처분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거듭한 약국장과 약국 직원에 대해 법원이 최종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최근 A약국장과 약국 직원인 B씨가 제기한 약사법 위반 관련 항소심에서 이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앞선 1, 2심에서 무자격자 약 판매에 따른 약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A약국장은 서울 한 건물 1층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지난 2022년 무자격자인 약국 종업원에게 의약품을 판매한 혐의를, B씨는 약사가 아님에도 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약사사회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 2심에서 약국장과 약사 측이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판매 혐의를 벗기 위해 새로운 논리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1, 2심에서 모두 약국장과 직원 측은 직원의 일반약 판매와 관련한 약국 내 관리, 감독 시스템을 마련한데 더해 부작용이 적은 일반약을 따로 분류해 진열, 판매하고 있었다며 약사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약국 내 종업원의 의약품 판매에 관한 자체 관리, 감독 시스템이 구비돼 있었던 만큼 직원인 B씨의 약 판매는 약사의 묵시적, 추정적 지시 하에 약을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1, 2심 재판부 모두 직원이 약을 판매하는 동안 약사의 직접적 지시나 감독이 있었다고 판단할 증거가 없는 이상, 이를 묵시, 추정적 지시로 판단할 만한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비교적 안전한 약을 따로 진열해 직원이 판매하게 했다는 약국장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진열장에 진열된 약도 전문가인 약사가 고객 증상에 필요한 약을 선별해 판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 재판부도 만장일치로 약국장과 직원인 B씨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하며 “원심에서 채택된 증거에 비춰보면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약사법 위반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잘못이 없다. 이에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A약국장과 B씨는 같은 사건으로 지역 보건소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소송도 진행 중에 있다. 지역 보건소가 이 사건으로 약국 업무정지처분 10일에 갈음하는 5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부당하다며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해당 사안도 약국장의 항소로 2심까지 진행됐으며 1, 2심 모두 보건소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약국장 측은 이에 승복하지 못해 항소한 상태로 대법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약사법 위반 관련 판결에서 약국장과 직원 모두 무자격자 판매에 대해 유죄를 확정받은 것이 남은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2025-01-08 15:35:55김지은 -
한국로슈 바비스모,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적응증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로슈는 바비스모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허가로 바비스모는 국내에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으로 인한 시력손상의 치료를 포함해 총 3개의 적응증을 가지게 되었다. 망막정맥폐쇄는 망막혈관질환으로 인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다. 60세 이상에게 주로 영향을 미치며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망막정맥폐쇄는 크게 주요 중심망막정맥의 작은 분지 4개 중 하나가 막힐 때 발생하는 망막분지정맥폐쇄와, 눈의 중심망막정맥이 막힐 때 발생하는 중심망막정맥폐쇄로 나뉜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1200명 이상의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BALATON 및 COMINO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바탕이 됐다. BALATON 및 COMINO 임상시험을 통해 바비스모는 망막분지정맥폐쇄(BRVO) 및 망막중심정맥폐쇄(CRVO) 환자에서 24주차에 최대교정시력(BCVA)으로 측정한 대조군 대비 비열등한 시력 개선을 보여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최대 72주간 추적 관찰한 추가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BALATON 연구 참여 환자의 57% 이상, COMINO 연구 참여 환자의 45% 이상이 치료간격을 3개월 또는 4개월 간격으로 연장할 수 있었다. BALATON 및 COMINO 연구에서 바비스모의 내약성은 양호했으며, 기존 연구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결막출혈(3%)로, 연구군 간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이번 적응증 확대는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안질환의 치료 중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안과 질환 최초의 이중특이항체 치료제인 바비스모가 더 넓은 영역의 망막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통해 우리나라 망막질환 환자들의 보다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학계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1-08 15:10:44황병우 -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 지정법 환영...상세기준 마련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가 김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마약류 취급량을 반영하는 등 실제 업무량을 고려한 차등 지정을 포함한 상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8일 병원약사회는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은 필수적이고 나날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량 증가에 비례해 문제점도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병원약사회는 “현행법 상 처방의사 수를 기준으로 한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은 1970년대 제정된 것으로 50년째 변함이 없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자가 없는 의료기관의 마약류 처방량은 마약류 관리자가 있는 기관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또 향정만을 취급하는 의료기관은 마약류관리자를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리자 지정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것. 병원약사회는 “의료기관 내 모든 마약류 취급 정보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부의 마약류 관리 기준은 계속 강화되고 있지만, 마약류관리자가 없는 기관에서는 취급 관리의 사각지대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법안발의로 이어져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병원약사회는 “향후 하위법 개정안에 마약류 관리자를 전담 인력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실제 마약류 취급량을 반영해 마약류관리자 수를 차등해 두는 등 마약류 관리 실제 업무량을 반영한 상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통과와 이에 따른 총리령 법안 개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의 주시하고 필요 시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2025-01-08 15:08:57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쌍둥이 약도 흥행...P-CAB 시장 5년새 771억→3685억
- 2약물운전 4월부터 처벌 강화...약국 복약지도 부각
- 3충남서도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청정지역' 5곳 남았다
- 4미판매 천연물약 때문에...영진약품, 손배 소송 2심도 패소
- 5제이비케이랩, 창사 이래 첫 배당 실시
- 6플랫폼 도매 금지·창고형·한약사…약-정 실무협의 본격화
- 7중기부·복지부 닥터나우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 운영 논란
- 8[팜리쿠르트] 휴온스·노바티스·한국오츠카 등 부문별 채용
- 92천억 해법은 제형…비씨월드제약, 구강붕해정·LAI 승부
- 10IPO 이후 속도 올린다…뉴로핏 해외 확장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