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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스티렌' 명예회복 시동...후발제품 격차↑동아에스티가 '애엽' 성분의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회복한 모습이다. 복용 횟수를 줄인 고용량 제제 '스티렌투엑스'가 선전하면서 대원제약, 제일약품 등이 내놓은 후발의약품과 격차를 벌였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를 합친 '스티렌시리즈'의 처방실적 감소폭도 완만해지는 추세다. 4일 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스티렌'의 원외처방액은 22억4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하락했다. 전분기보다는 8.7% 줄었다. 스티렌은 지난 2013년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 중이다. '위염 예방' 적응증에 대한 급여가 삭제되고, 보험약가가 반토막 난 데다 종근당, 제일약품 등이 발매한 후발의약품과 80여 개 제네릭이 출시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스티렌투엑스'의 1분기 원외처방액은 24억7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2% 상승했다. 스티렌투엑스는 작년 2분기 24억3500만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내면서 처음으로 스티렌(24억2200만원)을 앞질렀다. 이후 격차를 벌이면서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시장 1위 품목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2016년 발매된 스티렌투엑스는 1일 3회 복용하는 스티렌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이다. 고용량과 오리지널 품목을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스티렌투엑스의 성공요인으로 지목된다. 스티렌투엑스와 스티렌은 각각 25억원, 22억원으로 처방실적 1, 2위를 차지하면서 동아에스티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 2종은 1분기 원외처방액 47억2200만원을 합작했다. 전년동기 대비 0.3% 줄었지만 대원제약과 제일약품의 후발의약품과 처방액 격차를 벌이는 데는 성공했다. 스티렌투엑스는 지난해에는 동일 용법 용량제품 중 6개월가량 먼저 출시된 대원제약의 '오티렌F'과 자사의 '스티렌'을 제치고 애엽 성분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스티렌투엑스의 선전으로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를 합친 '스티렌 시리즈'의 처방실적 감소폭도 완만해지는 양상이다. 스티렌투엑스의 상승률이 스티렌 하락세를 상회하면서 반등 가능성도 높다고 점쳐진다. 후발의약품을 내놓은 대원제약과 제일약품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대원제약의 오티렌F와 오티렌 2종의 처방합계는 27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줄었다. 제일약품의 넥실렌과 넥실렌에스 2종의 처방합계는 30억5500만원으로 8.2% 증가했다. 고용량 제품인 넥실렌에스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오티렌F의 1분기 처방액은 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넥실렌에스는 23.2% 오른 19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두 제품의 처방액 차이는 1억원에 불과하다.2019-05-04 06:15:00안경진 -
유유제약, 유승필 회장 딸 임원 선임…지분율 3.21%유승필 유유제약 회장(73) 장남 유원상 부사장(45)에 이어 장녀 유경수 이사(40)도 임원 반열에 올랐다. 유유제약은 2일 공시에서 유경수 이사가 올 4월 25일 임원으로 신규 선임됐고 지분율은 3.21%(24만6122주)라고 밝혔다. 기업 임원은 주식 보유 상황을 의무 공시해야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 이사는 임원 선임 이후 기존 디자인팀에서 의료기기와 수출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유제약은 유승필 회장 자녀들이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남 유원상 부사장이 올해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에 올랐고 장녀 유경수 이사가 미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유 부사장으로 승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유유제약 지분은 유승필 회장(12.56%) 외 유원상 부사장(11.32%) 유 회장의 부인 윤명숙 씨(6.39%) 장녀 유경수 씨(3.87%) 등 특수관계자가 34.98%를 보유하고 있다.2019-05-02 18:42:1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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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ETC·헬스케어 선전…아로나민 부진 만회일동제약 ETC(전문약)와 헬스케어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회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OTC(일반약) 대표 품목 아로나민 시리즈가 부진했지만 ETC와 헬스케어 부문이 이를 만회했다. 2일 일동제약 IR(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291억원으로 전년동기(1189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매출액은 ETC, CHC, 기타 3개 부문 합산으로 산출됐다. 매출 증가는 ETC와 헬스케어 부문이 견인했다. ETC 부문은 1분기 73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763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700억원대를 유지했다. 전년동기(702억원)와 대비하면 5.12% 늘었다. 당뇨병약 콤비글라이즈, 고혈압치료제 텔로스톱 플러스 등 만성질환 제품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입신약인 모티리톤 신규 매출 발생도 ETC 성장에 기여했다. 일동제약은 올해부터 동아에스티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모티리톤을 공동판매 중이다. CHC 부문에서 헬스케어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올 1분기 86억원으로 전년동기(27억원) 대비 218.5% 급증했다. 화장품(브랜드명 퍼스트랩), 건기식(마이니) 등 신규 사업이 시장에 안착한 결과다. CHC 부문 중 OTC 사업은 주춤했다. 1분기 매출액은 367억원으로 전년동기(384억원)대비 역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387억원)과 비교해도 20억원 가량 매출이 빠졌다. 대표 품목 아로나민 시리즈가 부진해서다. 아로나민은 지난해 781억원의 매출로 CHC 부문에서 42%를 차지했다. 아로나민은 일동제약의 창립 첫 5000억원 돌파에도 기여했다. 올 1분기에는 CHC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점유율 31%로 매출액은 140억원 가량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에는 44% 점유율로 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3%p 떨어졌고 매출액은 23.07% 감소했다.2019-05-02 12:15:16이석준 -
에볼루스 "나보타, 3개월 내 유럽허가...마일스톤 12억"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유럽 허가를 자신했다. 3개월 내 EMA(유럽의약품청) 시판허가를 획득할 경우 대웅제약 측에 마일스톤 12억원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 유럽 시장 성공적인 발매를 위해 브랜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라고 공식화 했다. 에볼루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대상의 콘퍼런스콜을 개최하고, 올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에볼루스 경영진은 ▲나보타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시판허가 ▲EMA 허가권고 ▲핵심임상 결과의 논문게재 등을 1분기 주목할만한 성과로 꼽았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에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출시함으로써 매출발생과 브랜드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2분기에는 미국, 캐나다 지역에서 나보타를 발매하고, EMA 시판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권고일로부터 90일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은 '주보(Jeuveau)', 유럽 제품명은 '누시바(Nuceiva)'다. 에볼루스의 로렌 실버네일(Lauren Silvernai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말 기준 1억337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했다. 단기투자를 받으면서 전분기 9320만달러보다 현금보유량이 늘어났다"며 "누시바가 EMA 최종허가를 획득할 경우 파트너사 대웅제약에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 지불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는 유럽에서 '누시바' 판매를 담당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버네일 CFO는 유럽 판매 계획을 묻는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온타리오주 소재의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캐나다 지역 판매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유럽에서도 적절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회사와 어울리는 계약상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의 계약관계를 고려할 때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가 추가되더라도 손익(P&L) 영향은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발매 이후 공급물량에 대해서는 "대웅제약이 나보타 전용 공장 건립을 마쳤고,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며 "유럽, 미국, 캐나다 지역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생산능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주보의 미국 발매에 대비해 140명 규모의 영업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가격할인 등 마케팅 세부전략은 다음주중 공식화할 계획이다. 지난 분기 콘퍼런스콜에서는 주보 100유닛(unit) 한 바이알당 고시가격(WAC)을 610달러(약 69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볼루스의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시판된지 30여 년만에 분자량(900KDa)이 보톡스와 동일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미용시장 분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영업인력을 바탕으로 2년 이내 '주보'를 미국 미용성형시장 점유율 2위 제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2019-05-02 06:15:53안경진 -
보령제약, 필리핀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호텔에서 고혈압신약 카나브 발매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카나브는 지난해 7월과 8월 각각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발매된 데 이어 이번 필리핀 발매로 동남아 3개국에서 처방이 이뤄진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2017년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 등을 통해 카나브의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발매식에는 현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매식을 겸한 심포지엄을 통해 카나브 임상데이터가 발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필리핀 심장학회 전 회장 호르게 시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싱가포르 마운트엘리자베스 병원의 심혈관 전문의 옹헨리 교수가 카나브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강의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신장전문의 린 알마잔 고메즈 교수와 당뇨전문의 그레이스 산토스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카나브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현지 전문의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우수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필리핀 시장에서 빠른 안착은 물론 상업적인 성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존 호스트 쥴릭파마 마케팅책임 부사장은 “카나브패밀리가 가지고 있는 임상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멕시코에서는 카나브 복합제 듀카브가 발매허가를 획득했다.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인 카나브 성분(피마사르탄)과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암로디핀 성분을 합친 항고혈압복합제다. 듀카브는 멕시코 현지 제품명 아라코듀오 (Arahkor Duo)로 올 8월 발매 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2014년 9월 카나브 단일제(아라코)가 발매됐고 2016년 6월 이뇨복합제 디아라코가 출시된 바 있다. 보령제약은 하반기에 고지혈증복합제인 투베로(파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도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2019-05-01 12:20:29천승현 -
녹십자, 1Q 영업익 91%↓...'R&D비용·매출원가 상승'녹십자는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줄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원가와 연구개발(R&D) 비용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수두백신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R&D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었다. 매출 감소는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의 여파다. 녹십자는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제품 유통을 담당했는데, 올해부터 쥴릭파마가 해당 제품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다만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은 2.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매출은 백신 사업이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 부문은 각각 48.6%, 83.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녹십자의 연결 대상 계열사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2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진단 사업 분야 호조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나타냈고,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2019-04-30 15:01: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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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593억 R&D 투자에도 영업익 260억한미약품이 올 1분기 593억원을 R&D에 투자하고도 2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R&D 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6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과 투자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746억원으로 전년동기(2458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R&D에는 매출의 21.6%에 해당하는 59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수치다. R&D 투자 비용 증가에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260억원을 유지했다. 순이익은 자회사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5.7% 상승한 175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내수 영업은 순항했다. 유비스트 기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 179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157억원,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70억원, 고혈압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39억원 등이 전년동기대비 성장을 보였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선전도 1분기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한 703억원의 매출과 192억원의 영업이익, 1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면서 R&D 투자가 증가했지만 국내 주력 제품 성장에 따른 '매출과 투자 선순환'이 가동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2019-04-30 14:42:51이석준 -
녹십자, 1분기 영업익 14억...전년비 91%↓녹십자는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5%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868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71.4% 줄었다.2019-04-30 14:41:2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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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1분기 영업익 78억...전년비 20%↑일동제약은 지난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1%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91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9억원을 기록했다.2019-04-30 14:32:2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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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1500억 투자 유한, 기술료 유입 방식 '저울질'유한양행이 1분기 결산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 사유는 길리어드향 기술수출 계약금(약 170억원)을 언제 재무제표에 반영할지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계획은 1분기 일시반영이다. 유한양행이 불과 3일 전 공시를 정정하면서까지 실적 발표를 연기한데는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올해 창립 최대인 15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기술료 '일시 반영'과 '분할 인식' 중 실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유한양행, 3건 기술이전 500억 가량 계약금 확보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1억원으로 전년(887억원) 대비 43.51% 급감했다. 늘어나는 연구개발비 때문이다. 유한양행 연구개발비는 2016년 864억원, 2017년 1037억원, 지난해 1126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는 창립 최대인 1500억원 안팎을 예고했다. 전년대비 30% 이상 늘은 금액이다. 기술료 유입은 유한양행의 수익성 저하 고민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요소다. 유한양행은 최근 1년새 글로벌 제약사(얀센, 길리어드 등)와 3건의 라이언스 계약을 맺었다. 올 1월 길리어드에 NASH치료제 물질을 7억8500만 달러 규모(약 880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다. 지난해 11월에는 얀센에 항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계약금 5000만 달러(약 561억원)를 포함 12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 규모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같은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치료 물질(YH14618)을 2억1815만 달러(약 2448억원)에 기술이전했다. 계약금은 65만 달러(약 7억원)다. 유한양행은 3건의 기술수출로 6565만 달러(약 737억원)의 계약금을 확보했다. 이중 유한양행이 원개발사 수익 분배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4565만 달러(약 510억원)를 손에 쥐었다. 유한양행은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해당 계약금이 올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익 인식 방식도 공개했다. 1분기 길리어드향 계약금(약 170억원) 일시 반영, 얀센향 계약금(336억원) 연내 분할 인식 등이다. 500억원이 장부에 반영되면 1500억원 정도의 연구개발비 집행으로 감소할 영업이익을 일정 부분 메울 수 있다는 계획이다. 계약금 일시 반영 vs 분할 인식 '장단점' 명확 다만 1분기 실적 발표 연기에서 볼 수 있드시 계약금 인식 방식은 고심에 빠졌다. 양 방향 모두 장단점이 분명해서다. 일시 반영은 당장의 실적 개선 효과와 연간 수익성 제고를 노릴 수 있지만 효과는 단기적이다. 한미약품은 2017년 3분기 기술이전 대상 제넨텍으로부터 임상 1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149억원을 수령했다. 해당 분기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전년동기(138억원)대비 102.2% 급증했다. 반면 이듬해인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동기(278억원) 대비 22.8% 감소했다. 일시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다. 분할 인식은 수년간 안정적인 고정 수익원이 보장된다. 2017년초 6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성공한 동아ST는 수령한 계약금 4000만 달러(약 480억원)를 36개월로 나눠 인식하고 있다. 매 분기 약 33억원의 캐시카우가 확보됐다. 반대로 어닝서프라이즈 등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은 상대적으로 덜하다. 어닝쇼크에 대한 충격 완화도 쉽지 않다. 유한양행처럼 목돈이 크게 들어가 수익성 저하 우려가 있는 회사가 기술이전 계약금 일시 반영을 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길리어드와 얀센에 기술이전한 계약금은 모두 회사에 입금된 상태나 인식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2019-04-30 06:15:4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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