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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헬스케어홀딩스, 동국제약 최대주주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53)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동국제약 최대주주로 등극했다.이로써 동국제약 지배구조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제약 자회사(동국생명과학, 멀티에셋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제이호투자유한회사)'로 변경됐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동국제약 관계사에서 지주사로 지배구조 정점에 오르게 됐다. 동국제약은 20일 최대주주가 권기범 외 6인(46.48%, 413만3401주)에서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외 6인(46.47%, 420만3916주)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변경 사유는 상환전환우선주 콜옵션 권리행사에 따른 주식취득 및 장내매수다. 지분인수 규모는 약 55억원이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구성에는 변화가 없다. 기존 최대주주(권기범)가 특수관계인으로, 기존 특수관계인(동국헬스케어홀딩스)이 최대주주로 변경되는 구조다.결과적으로 권기범 부회장은 20.16%에서 19.82%로,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19.91→20.44%로 지분율이 변경됐다.지주사 체제 사전작업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최대주주 등극은 지주사 체제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권기범 부회장 개인회사다. 권 부회장은 동국헬스케어홀딩스 지분 50.8%를 보유하고 있다. 권기범 외 특수관계자가 100% 소유다.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최대주주 등극으로 동국제약 지배구조는 '동국헬스케어홀딩스→동국제약→동국제약 자회사(동국생명과학, 멀티에셋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 제이호투자유한회사)'로 변경됐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동국제약 관계사에서 지주사로 지배구조 정점에 올랐다.동국헬스케어홀딩스는 1991년 5월 31일에 설립됐으며 2017년 11월 1일 동국정밀화학에서 동국헬스케어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한편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주회사 성립 요건 요건은 크게 두 가지다.지주회사 자산이 5000억원 이상이고, 자산 중 자회사 지분가액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면 지주회사는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40% 이상 유지해야 하는 등 행위제한요건도 만족해야 한다. 해당 비율은 개정안을 통해 각각 30%, 50%로 변경될 예정이다.동국헬스케어홀딩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자산총계는 910억원이다. 지주사 성립요건인 자산총계 5000억원에는 아직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2020-07-20 08:21:43이석준 -
한미약품, 처방약 선두 질주...제약사들 실적 회복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상반기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상당수 업체들이 기복을 보였지만 복합신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HK이노엔이 두각을 나타냈고 중견제약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제약사들은 4·5월 코로나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6월에는 공통적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한미약품, 복합신약 선전으로 선두...HK이노엔 두각19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328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하며 3년 연속 외래 처방액 선두를 예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처방금액을 냈다.상반기 주요 제약사 원외 처방실적(단위: 억원, %, 자료: 유비스트)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상반기에 469억원의 처방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로 구성된 복합제로 2015년말 발매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최근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로수젯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처방실적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해보인다.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작년 상반기 392억원에서 올해에는 408억원으로 4.1% 상승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상반기에만 1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5.0% 성장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가 4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패밀리 3종은 총 558억원을 합작했다.주요 업체별 상반기 처방실적을 보면 HK이노엔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HK이노엔은 상반기 처방액 1539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신약 ‘케이캡’이 상반기에만 30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HK이노엔의 처방시장 상승세을 주도했다.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확보하고 작년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처방금액이 지난해보다 각각 16.0%, 33.9% 상승했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 여파로 2분기 동반 부진...6월부터 회복세 '뚜렷'대체적으로 상위권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종근당, 화이자,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 한미약품을 제외한 상위권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하락했다.2분기 주요 제약사 원외 처방실적(단위: 억원, %, 자료: 유비스트) 제약사들은 1분기에 비해 2분기 처방실적의 부진이 컸다.한미약품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6.2% 늘었지만 2분기에는 1.2% 감소했다. 종근당은 1분기 처방액이 1.7% 증가했는데 2분기에는 3.0% 줄었다.화이자,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은 1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는데 2분기에는 처방 감소율이 1분기보다 더 컸다. 베링거인겔하임과 HK이노엔은 1, 2분기 모두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2분기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하는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사전에 대량으로 처방받으면서 2분기 들어 적잖은 처방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증했을 때 3~6개월 분량 처방을 미리 받는 사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방역 강화 등의 요인으로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질병 발병 빈도도 낮아지면서 병의원 방문 건수 자체가 감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제약사들이 공통적으로 4월과 5월에 동반 부진을 나타냈지만 6월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 이채롭다.한미약품 종근당 화이자 월별 처방금액 전년동기대비 증감률(단위: %, 자료: 유비스트) 한미약품은 4월과 5월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8.7%, 7.0% 감소했다. 그러나 6월에는 전년보다 15.1% 상승했다. 종근당은 4·5월에 전년보다 각각 10.5%, 8.5% 처방실적이 줄었지만 6월에는 11.4% 증가했다. 화이자는 4월과 5월에 전년보다 10% 가량의 처방 감소율을 나타냈지만 지난달에는 7.3% 증가했다.처방실적 상위 20개 업체 중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을 제외한 18개 업체가 6월 처방실적이 전년동기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 베링거인겔하임(15.1%), HK이노엔(18.7%), 동아에스티(10.6%), 대원제약(12.1%), 대웅바이오(15.0%), 제일약품(10.5%), 셀트리온제약(42.8%), 한국휴텍스제약(34.8%), 보령제약(18.3%) 등은 6월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환자 확산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처방약 시장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장에서는 1분기 코로나 공포 여파에 따른 4·5월 처방공백이 발생했고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2020-07-20 06:20:55천승현 -
셀트리온, 코로나 신약·약물 재창출 투트랙 임상[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새로 개발한 신약을 필두로 기존 판매 중인 '램시마'의 약물 재창출 방식을 더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1상은 CT-P59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CT-P59를 1회(90분±15분) 투여 후 이상반응 등을 14일째까지 수집해 평가한다.임상은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셀트리온은 임상 승인을 받은 당일부터 환자 모집에 들어간 상태다. CT-P59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발굴해낸 항체 신약 후보 물질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양호한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선별했으며, 중화시험(항체에 의한 바이러스의 무력화 정도)에서 우수한 중화능을 보이는 38개 항체를 택한 뒤 그 중 가장 강력한 1개 물질을 최종 후보군으로 결정했다.CT-P59는 페럿(족제비)을 대상으로 한 효능시험에서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치를 100분의 1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중화능 평가에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이며 일명 '슈퍼 항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CT-P59와 함께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TNF-α 억제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2안으로 두고 코로나 치료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아직 한 케이스에 불과하지만 궤양성 대장염을 앓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게 램시마를 투여하자 일주일 내 폐 염증이 완화되고 호흡 상태가 좋아진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앞서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소속 마크 펠드만(Marc Feldmann) 박사는 지난 4월 국제 의학학술지 '란셋'에 코로나19 치료제로서 TNF-α 억제제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제언한 바 있다.이를 토대로 셀트리온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버밍엄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코로나19 'CATALYST' 임상에 참여키로 했다.이와 관련 최병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상무(마케팅담당장)는 최근 바이오시밀러 전문 매체 센터포바이오시밀러(The Center for Biosimilar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류마티스 환자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항TNF 제제 사용은 입원률 감소와 연관이 있다"며 "인플릭시맙 등 항TNF 치료법이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잠재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는 상업적 동기가 아닌 공익성을 우선시하기 위한 의지"라고 강조했다.2020-07-20 06:00:18정새임 -
'상장 모범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첫 1천억 가시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창립 첫 연간 매출액 1000억원 돌파가 가시화되고 있다. 신제품 관절강 주세제 '콘쥬란'이 올 3월부터 급여 적용되면서 외형 확장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상장 모범생으로 꼽힌다. 상장해인 2015년 37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은 지난해 82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올해는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여서다. 증권가 수곳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케이프투자증권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60억원, 하나금융투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83억원, 65억원으로 점쳤다. SK증권 전망은 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전망치 경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41.2%, 영업이익 56.9% 오른 수치다.실적 호조 원인은 '콘쥬란'에서 찾을 수 있다.'콘쥬란'은 올 3월부터 급여 적용으로 2분기만 50억원 이상 매출이 점쳐진다. 회사의 콘쥬란 급여 후 올해 매출 목표(3~12월)는 150억원이다.'콘쥬란'의 활약은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콘쥬란'이 포함된 의료기기 부문은 올해 441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전 사업부 전망치(의약품 부문 432억원, 화장품 141억원, 기타 31억원) 중 가장 높은 수치다.연간 매출액도 1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1045억원을 바라봤다.상장 모범생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상장 모범생'으로 꼽힌다. 말그대로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서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15년 7월 코스닥에 입성했다.이후 해마다 외형이 늘었다. 2015년 375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829억원으로 4년만에 121.1% 늘었다. 올해는 1000억원 돌파가 가시화다.수익성도 업계 평균(7% 내외)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015년 42.93%에서 2018년 13.53%까지 낮아졌지만 지난해 23.04%로 높아졌다. 올해도 20% 이상이 점쳐진다.증권사 관계자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사업 영역이 의약품에서 의료기기, 화장품으로 확대되면서 외형이 늘 뿐 아니라 고정 수익도 발생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실적 향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2020-07-18 06:21:23이석준 -
대원-티움, 자궁내막증 신약 국내·유럽 2상 시동[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대원제약과 티움바이오가 공동 개발 중인 자궁근종·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이 유럽과 국내에서 2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티움바이오는 지난 16일 합성신약물질 'TU2670(대원 개발명 DW-4902)'의 유럽 다국가 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2a상은 중등도 및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통증이 있는 80여 명 여성을 대상으로 TU2670을 12주간 반복 투여해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약동학·약력학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우크라이나에 먼저 IND를 제출한 티움바이오는 대상 국가를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로 넓혀 총 5개 국가 40개 기관에서 2a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동시에 국내에서는 이미 대원제약이 2상 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궁근종을 적응증으로 임상을 진행한다.TU2670은 티움바이오가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제휴를 맺은 합성신약후보물질이다. 경구용 약제로서 주사제 제형인 기존 치료제 대비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동일 제형 경쟁약으로는 2018년 미국에서 승인된 애브비의 '오릴리사'가 유일하다. TU2670의 글로벌 임상은 티움바이오가, 국내 임상은 대원제약이 담당한다.당초 양사는 유럽과 국내 2상 IND 신청 시점을 각각 올해 1월, 상반기로 잡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임상 사이트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유럽 신청 시점이 약 6개월 지연됐다.티움바이오 측은 "1상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만큼 2a상도 기대하고 있다"며 "심사 기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내 유럽에서 첫 투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티움바이오는 2a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2b상에서는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글로벌 임상을 꾀하고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2a상을 먼저 진행한 후 2b상은 미국 등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대원제약과 티움바이오는 공동 개발뿐 아니라 지분 투자로 공고한 관계를 맺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해 2월 40억원을 들여 티움바이오와 TU2670 공동 개발 제휴를 맺은 데 이어 4월에는 30억원을 투자해 티움바이오 지분 24만주를 확보한 바 있다. 대원제약이 처음으로 실시한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다.한편,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인 김훈택 대표가 지난 2016년 12월 스핀오프(기업분할)한 바이오 벤처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2020-07-18 06:20:49정새임 -
'카나브 패밀리' 상반기 처방액 486억…年 1천억 청신호(왼쪽부터) 듀카브, 투베로, 카나브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의 '카나브 패밀리'가 올 상반기동안 500억원에 육박하는 원외처방실적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도 '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4종이 시너지를 내면서 고혈압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령제약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24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전년동기 233억원보다 4.7% 증가하면서 반기 기준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피마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다. 지난 2011년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매년 매출규모를 키워왔다.최근 2년새 카나브의 처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배경으로는 불순물 발사르탄 사태가 지목된다. 2018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발사르탄' 성분 함유의약품 200여 종에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그 여파로 발사르탄 성분 단일제 처방규모가 줄어들면서 피마사르탄과 텔미사르탄 성분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15-20년 카나브패밀리 반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보령제약은 단일제 '카나브'의 상업화 성공 이후 카나브 기반 복합제를 추가 발매하면서 시장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지난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라코르'를 출시했고,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카나브를 결합한 '투베로'를 발매했다. 올해 2월에는 듀카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를 선보인 바 있다. 카나브 기반 단일제와 복합제 5종 중 라코르만 동화약품이 판매 중이다.올해 상반기 '듀카브'의 처방액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137억원보다 23.4% 뛰었다. 같은 기간 '투베로' 처방액은 2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8.1% 상승했다. '라코르' 처방액은 전년보다 4.9% 오른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제품 '듀카로'는 올해 2월 이후 1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카나브 단일제와 복합제 4종을 포함한 '카나브 패밀리'는 올해 반년동안 원외처방액 486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동기 420억원보다 15.6% 올랐다. 2011년 카나브를 발매하고 9년이 지났지만 진료현장 수요에 맞는 복합제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보령제약은 올해 하반기 카나브를 기반으로 개발한 6번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나브에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2제 복합제 '아카브'다. 아카브는 이달부터 보험약제 목록에 등재되면서 출격 채비를 마쳤다. 현 추세에 신제품까지 가세할 경우 첫 1000억 돌파도 유력하다.2020-07-18 06:20:16안경진 -
국산신약 '케이캡' 흥행 돌풍…상반기 처방액 307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에이치케이이노엔(옛 CJ헬스케어)의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올 상반기 외래에서만 30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발매 이후 1년 여만에 누계처방 600억원을 넘어서면서 국산 신약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지난 2분기 16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73억원보다 121.9% 상승한 액수다. 상반기 누계처방액은 307억원에 달한다.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확보하고 작년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케이캡은 발매 첫달인 지난해 3월 1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발매 첫해 3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실적을 올리면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국내개발 신약 중 발매 첫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케이캡이 유일하다.케이캡의 원외처방액 월별 추이(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올해 들어서는 3월 처방실적 5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60억원을 찍으면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발매 이후 16개월동안 케이캡의 누계처방액은 605억원에 달한다.업계에서는 케이캡이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약효발현이 빠르고, 식전 식후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갖춘 데다 우수한 약효지속력으로 야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등의 차별성이 처방 현장에서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소화기계 분야 강한 영업력을 지닌 종근당과의 공동 판매도 시너지를 냈다. 옛 CJ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케이캡 발매 준비에 나섰다. 국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케이캡의 국내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조건이다.지난해 불거진 라니티딘 불순물 사태의 반사이익을 봤다는 평가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을 함유한 완제의약품 전체에 대해 제조·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 제한 결정을 내렸다.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케이캡은 라니티딘과 일부 사용영역이 중복된다. 불순물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9월 케이캡의 월처방액은 31억원 수준이었지만, 9개월만에 2배가까이 치솟았다.에이치케이이노엔은 케이캡의 해외시장 진출활로도 적극 모색 중이다. 국내 허가 이후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국가 등 총 23개 국가에 진출했고, 지난달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강한 성인 대상으로 케이캡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평가 등을 진행하는 1상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2020-07-17 12:15:52안경진 -
로수젯·제미메트 '껑충'...국산 개량신약, 코로나 넘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과 당뇨병 복합제 '제미글로' 등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외래처방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그에 비해 다국적 제약사가 판매하는 특허만료의약품들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이자의 '리피토'가 941억원으로 가장 많은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전년동기 950억원보다 0.9% 감소했지만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티민' 처방액을 2배 이상 앞질렀다.리피토 제품사진리피토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130여 개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지난 10년간 단 한번도 처방의약품 순위 2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상반기 누계 원외처방액 480억원으로 전체 2위로 뛰어올랐다. 전년동기 460억원보다 4.4% 상승한 액수다.'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 같은 기간 경쟁품목인 '종근당글리아티린'은 전년동기보다 6.9% 오른 398억원의 실적을 냈지만, 80억원가량의 처방격차를 좁히지 못했다.2020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기준 상위 20개 품목 현황(단위: 억원, %, 자료: 유비스트) 처방상위 제품 가운데 한미약품의 '로수젯'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로수젯은 상반기동안 469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전년동기보다 24.4% 뛰었다. 월평균 80억원가까이 처방됐다는 의미다.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뒤 압도적인 차이로 동일 성분 시장1위를 기록하고 있다.로수젯의 월별 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매월 작년보다 10% 이상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2~3월 처방액 상승률은 30~40%를 웃돌았다. 현 추세를 지속한다면 연처방액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로수젯(왼쪽)과 제미메트 제품사진 LG화학의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제미메트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379억원으로 전년동기 320억원보다 18.5% 올랐다.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이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판매하고 있다.한국MSD의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아토젯의 상반기 누계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17.5% 증가한 364억원이다. 아토젯은 2015년 발매된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로, 로수젯과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종근당이 2018년부터 공동 판매 중이다.올해 상반기에도 특허만료의약품이 원외처방시장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다만 상승세는 예년만 못하다.한때 처방의약품 시장을 풍미했던 B형간염 치료제 2종은 처방실적이 나란히 곤두박질쳤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처방액은 431억원으로 전년동기 592억원보다 27.3%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BMS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390억원에서 348억원으로 10.8% 감소했다.한국에자이의 뇌기능개선제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디'(성분명 탐스로신)는 처방액이 각각 8.0%, 8.2% 줄었다.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전년동기보다 7.9% 상승한 447억원으로 전체 원외처방순위 6위에 올랐다.타그리소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2017년 12월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처방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급여처방 시에도 한알에 12만원이 넘는 가격과 경구 복용이 가능하다는 특성 탓에 기반으로 항암제 중 유일하게 원외처방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2020-07-17 06:20:38안경진 -
현대약품, 핵심연구인력 동반 퇴사…"R&D 차질 없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핵심 연구인력 2명이 동반 퇴사했다. 현대약품 R&D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회사는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퇴사 임원이 담당하던 역할은 관계사 이관, 기존 멤버 대체 등으로 해결됐다는 설명이다.출처: 반기보고서.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 최중열 상무(51)와 김기환 상무(50)가 6월 퇴임했다. 회사는 "일신상의 사유"라고 말했다. 최중열 상무는 개량신약 총괄, 김기환 상무는 미래전략 및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 업무를 맡았다.현대약품은 대표이사 산하에 △제1연구본부 △제2연구본부 △개발본부 △F&B 연구소 등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꾸리고 있다.이중 △제2연구본부는 개량신약팀만 존재하는데 이를 최중열 상무가 맡았다. 최 상무는 한미약품 개발총괄 팀장 출신으로 2016년 5월 현대약품에 합류했다.△개발본부는 6개팀으로 나뉜다. 이중 하나가 김기환 상무가 담당하던 라이센싱팀이다. 김 상무는 JW크리아젠 및 JW신약 연구소장을 역임했고 2017년 2월 현대약품에 와 오픈이노베이션 중책을 맡았다.최중열 상무와 김기환 상무는 현대약품 핵심 연구인력으로 구분된다.회사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박사 6명, 석사 26명 등 총 46명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최중열 상무, 김기환 상무, 류신숙 상무, 이주환 상무를 핵심 연구인력이라고 적시했다.결론적으로 연구개발 조직의 굵직한 두 축을 담당하던 임원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출처: 반기보고서. 연구개발 차질없나현대약품은 수년간 저마진에도 매출의 10% 정도를 R&D에 투입하고 있다. 2015년 9.56%, 2016년 10%, 2017년 10.73%, 2018년 10.08% 2019년 9.27% 등이다.해당 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모두 1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105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135억원, 2019년 125억원이다.현대약품은 이같은 R&D 부문 투자로 신약 1개, 개량신약 4개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신약은 당뇨병 'HDNO-1605 (HD-6277)', 개량신약은 노인성질환 'BPDO-1603(BPS-034)', 'HDDO-1728' 내분비질환 'HDDO-1756', 호흡기질환 'HDDO-1801' 등이다.다만 핵심연구인력 이탈로 R&D 부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약품이 수년간 저마진 속에서도 매출의 10% 가량 R&D에 투자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한 편이다. 핵심 인력 이탈로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회사는 문제 없다고 선을 그었다.최중열 상무가 담당하던 개량신약 파트는 신약 개발 관계사 바이오이노티스로 이관했고 김기환 상무 역할은 류신숙 상무(47)가 통합해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상무는 전사 Portfolio 및 전략기획 등을 총괄하고 있다.또 최근 보령제약 중앙연구소 화학연구 그룹장 출신 김성헌 부사장(56)도 신약연구본부 총괄 역할로 가세하면서 R&D 파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7-17 06:17:31이석준 -
대원, 기관지염 복합 개량신약 허가…호흡기 제품 강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대원제약이 기관지염 복합 개량신약을 허가받으며, 호흡기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이 제품은 기존 기침·가래약 코대원포르테시럽에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이다.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는 우리나라에서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 쓰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을 품목허가했다. 이 약은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염화암모늄,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추출물 성분이 함유됐다.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를 제외하면 대원제약의 기침·가래약 '코대원포르테시럽'과 성분이 동일하다. 그런만큼 코대원에스시럽은 코대원포르테와 비교해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체내 노출에서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코대원포르테시럽 및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추출물 시럽을 활성대조약으로, 코대원에스시럽을 시험약으로 진행한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총 204명의 급성 기관지염 환자 대상)에서 기저치 대비 4일 후 BSS(기관지염 중증도 척도(bronchitis severityscale, BSS)) 변화량이 더 컸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함을 입증했다.코대원포르테시럽이에 식약처는 성인의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토록 승인했으며, 1회 1포, 1일 3회 식후 경구 투여하도록 허가했다.코대원에스시럽 허가로 대원제약은 코대원포르테시럽과 함께 호흡기 분야 치료제 시장을 더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코대원포르테시럽은 동일성분 약물 가운데 현재 유한양행 코푸시럽과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217억원이다.코대원포르테시럽으로 쌓은 인지도와 유통망을 활용한다면 개량 복합제 코대원에스시럽의 조기 시장 안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2020-07-16 14:42:00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