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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처방시장 선두 수성…대웅·이노엔·보령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상반기에 외래 처방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복합신약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신약 제품들이 2분기 처방액이 급증하며 상반기에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신약 케이캡과 카나브를 앞세워 처방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1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한미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5145억원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처방실적 선두 자리를 수성했고 작년 국내외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처방액이 2541억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고 2분기에는 2604억원으로 4.4%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체 개발 복합신약이 처방 시장 강세의 주역이다. 지난 상반기 로수젯의 외래 처방금액은 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로수젯의 1분기 처방액은 593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2분기에는 616억원으로 10.1%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지난 2024년부터 2년 연속 전체 의약품 중 외래 처방액 선두를 기록 중인 히트 상품이다. 로수젯은 2024년 1분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에 오른 이후 10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24년 2103억원을 올리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최초로 연간 처방액 2000억원을 돌파했고 작년에도 처방액 2279억원을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로수젯은 10/2.5mg 저용량부터 10/20mg까지 폭넓은 용량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신규 환자부터 LDL-C를 더 적극적으로 낮춰야 하는 환자까지, 환자별 심혈관 위험도에 따른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수젯은 국내 환자 1만 9207명을 대상으로 한 20건의 임상 연구 결과가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처방 현장에서 신뢰도가 축적됐다. 세계적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RACING 연구에서 로수젯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국내 26개 기관에서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 378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로수젯10/10mg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로수바스타틴20mg)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 발생 측면에서 비열등한 결과를 보였으며, LDL-C 목표 도달률에서는 더 우수한 수치를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처방액이 2위 종근당과의 격차를 1000억원 이상 벌리며 9년 연속 선두 수성이 유력하다. 주요 대형제약사 중 대웅제약과 HK이노엔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자체 개발 신약이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누적 처방액이 3197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대웅제약은 1분기에 전년대비 0.9% 증가했는데 2분기에 10.0% 상승하며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신약 제품들이 1분기보다 2분기에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지난 상반기 외래 처방금액이 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235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고 2분기에는 39.2% 급증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기 처방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설정한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급성·만성 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성장 동력을 장착했다. 국내 개발 P-CAB 신약 중 처음으로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펙수클루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의 당뇨 신약 엔블로도 2분기부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엔블로의 상반기 처방액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다. 엔블로는 지난 1분기 처방액이 29억원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45.7% 성장한 72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반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보다 처방 경험이 축적되면서 제품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2023년 5월 출시했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이 특징이다. 0.3mg의 저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고 신장질환과 심부전 영역에서도 치료적 이점이 있다는 평가다. HK이노엔은 상반기 처방금액이 27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1분기와 2분기에 전년 대비 각각 7.3%, 8.8%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 첫 P-CAB 신약 케이캡이 회사 처방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케이캡은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4.6% 성장한 12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처방액이 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늘었고, 2분기에는 15.4%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케이캡은 국내 시장 흥행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진출도 임박했다. HK이노엔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의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신청 적응증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가슴쓰림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미란성 식도염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이다. HK이노엔은 2021년 12월 세벨라의 자회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와 케이캡의 미국·캐나다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250만달러를 포함해 임상·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37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 환자에서 란소프라졸 대비 치유율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통계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중등도 이상 식도염 환자군에서 효과 차이가 뚜렷했으며, 유지요법 단계에서도 관해 유지율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보령은 상반기 처방실적이 203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간판 브랜드 카나브패밀리가 건재를 과시했다. 보령은 자체 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6종의 복합제를 개발했다. 보령은 2013년 카나브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라코르를 내놓았다. 2016년 카나브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약물 암로디핀을 결합한 듀카브와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투베로를 선보였다. 2019년 듀카브에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듀카로와 카나브에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카브를 발매했다. 2022년 6월 카나브에 암로디핀과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듀카브플러스를 출시했다. 이중 라코르는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나머지 카나브패밀리는 HK이노엔과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상반기에 카나브 처방액은 3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 늘었다. 최근 카나브와 같은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를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제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카나브는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듀카브는 6월 누적 처방액이 전년보다 14.2% 증가한 374억원을 기록했고 듀카브플러스는 116억원으로 12.3% 증가했다.2026-07-15 06:00:58천승현 기자 -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누적 출하 1억 앰플 달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웰빙은 대표 전문의약품 인태반주사제 '라이넥주'의 국내 최초 누적 출하량 1억 앰플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지난 13일 충북 음성 혁신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2005년 출시 이후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회사는 이번 1억 앰플 출하가 20여 년간 축적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와 박동환 생산본부장, 정시영 연구개발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조병옥 음성군수, 한정환 음성소방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상현 대표는 "국내 유일의 인태반 가수분해물 제품인 라이넥이 누적 출하량 1억 앰플을 달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인태반뿐 아니라 폐지방, ECM, 콜라겐 등 다양한 인체유래물질 기반 기술과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라이넥 누적 1억 앰플 출하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GC녹십자웰빙이 음성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라이넥주를 생산하는 음성 혁신공장은 연간 약 1350만 앰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을 연간 2500만 앰플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2026-07-14 21:04:07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육아휴직 복직률 96%…'돌아올 자리' 조직문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부가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하는 가운데 대웅제약은 '휴직 후 돌아올 자리'를 만드는 조직문화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4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임직원의 복직률이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육아휴직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회사는 복직 이후에도 경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12년 연속 유지했으며, 올해 신설된 '가족친화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2022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인증 심사에서는 100점 만점에 95.7점을 받아 전체 평균(86.6점)을 웃돌았다. 복귀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복직 전 기존 부서와 인사팀, 복귀자가 함께 업무와 커리어 계획을 논의하며 경력 공백을 최소화한다. 사내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을 활용한 직무 전환과 유연근무제 운영 등을 통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출산 후 1년 이내 복귀한 여성 임직원에게는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휴가 사유를 묻지 않는 캠페인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노력은 ESG 평가에서도 이어졌다. 대웅제약은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사회(S) 부문 A+ 등급을 획득했으며, 통합등급은 A, 환경(E) 부문은 A를 받았다. 또한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선도기업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CARE for People and Planet'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하고, 임직원과 사회,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14 21:01:48이석준 기자 -
일성아이에스, 용산 옛 본사 부지 577억 매각…유휴자산 현금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가 서울 용산구 원효로 옛 본사 부지를 577억원에 매각한다. 과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남아 있던 유휴자산을 정리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일성아이에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1가 토지를 디에스디삼호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577억4493만원으로 지난해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4030억원)의 14.33%에 해당한다. 소유권 이전 예정일은 2027년 8월 31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처분 목적을 '자산운용의 효율성 제고'라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과거 일성아이에스 본사가 있던 서울 용산 원효로 부지다. 회사는 본사를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했으며, 2024년에는 사명을 기존 일성신약에서 일성아이에스로 변경했다. 본사 이전 이후 남아 있던 부동산을 현금화해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성아이에스의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43억원, 영업손실은 62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약 4030억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자산 매각으로 재무적 여력을 일부 확보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회사는 유휴 부동산을 현금화하게 되며, 확보한 자금은 향후 운영 및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회사는 계약 조건과 일정은 거래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으며, 공시된 처분금액은 제세금과 수수료 등을 제외한 매매계약상 금액이라고 설명했다.2026-07-14 18:09:01이석준 기자 -
안국약품, 화성 공장 증축에 485억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안국약품이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경기 화성 공장 증축에 나선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484억8000만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 1662억8946만원의 29.15%에 해당한다. 투자 대상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위치한 공장이다. 이날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공장 증축"이라고 설명했다.2026-07-14 17:26:30차지현 기자 -
삼진, 파슬로덱스 제네릭 경쟁 가세...시장 파이 키울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를 겨냥한 제네릭 경쟁에 가세했다. 후속 제네릭이 잇따라 급여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업계는 가격 경쟁과 제품 선택지 확대가 처방 저변을 넓혀 100억원 미만인 풀베스트란트 시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풀베란트프리필드주사(0.5g/1팩)와 삼진제약의 풀베서드주(0.5g/1팩)는 7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됐다. 풀베스트란트 성분 치료제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분해제(SERD) 계열 약물이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표적으로 분해·제거하는 작용기전을 통해 호르몬 요법에 내성이 발생한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대상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이다. 해당 환자군은 국내 유방암 발생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 풀베스트란트 시장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파슬로덱스에 보령의 풀베트가 2022년 급여 등재되면서 첫 제네릭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코러스제약의 엘브라칸이 후속 등재됐다. 여기에 삼진제약과 동국제약이 급여 적용과 함께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동국제약은 기존 제네릭과 동일한 약가를, 삼진제약은 더 낮은 약가를 앞세워 서로 다른 전략으로 경쟁에 나섰다. 시장 상황은 녹록지만은 않다. 파슬로덱스의 2024년 수입 실적은 약 33억원 수준이다. 2023년 이후 수입 실적이 절반가량 줄었으며, 보령의 풀베트는 2024년 수입 실적이 약 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풀베스트란트 계열 제품 매출은 아스트라제네카 파슬로덱스 61억원, 보령 풀베트 8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코러스제약의 엘브라칸은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다. 2024년 대비 2025년 매출 규모가 커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100억원 미만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후속 제네릭 경쟁은 개별 제품 간 점유율 확보를 넘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오리지널 제품인 파슬로덱스는 2019년 급여가 적용된 이후 제네릭 제품 등장과 함께 순차적으로 약가 인하와 가산 종료 수순을 밟았다. 지난 6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유연계약제를 체결한 파슬로덱스의 현재 표시가는 97만4917원이다. 먼저 출시된 제네릭 제품인 풀베트와 엘브라칸의 급여가는 28만8194원으로 설정돼 있다. 삼진제약 풀베서드의 급여가는 이보다 낮은 24만4965원으로, 기존 제네릭과 같은 급여가를 설정한 동국제약과 다른 노선을 택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삼진제약은 상대적으로 낮은 약가를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첫 번째 제네릭을 출시한 보령은 풀베트를 기존 제품군과의 영업 시너지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령 관계자는 "항암제를 선도하는 국내사로서 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풀베스트란트 계열 첫 번째 제네릭을 개발·공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른 유방암 제품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역시 입랜스(팔보시클립)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유방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환자 접근성 향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현재 공급 중인 페트라(레트로졸)에 이어 풀베서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팔보시클립 성분 치료제를 포함한 여러 유방암 제네릭과 혁신 신약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진제약은 향후 원료부터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강점을 극대화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다 경제적인 약가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7-14 12:01:34황병우 기자 -
2856억 처분한 한미 창업주 장남, DXVX에 1024억 투입[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장남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단계적으로 정리해 확보한 실탄을 바탕으로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지배력을 대폭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 임 전 사장은 DXVX 지분율을 58%대까지 끌어올리며 독자 행보를 공식화한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홍지윤 씨와 임성연·임성지·임성아 씨는 지난 7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한미사이언스 주식 243만7891주를 주당 4만88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190억원이다. 홍 씨는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26만5542주를 13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임성연 씨는 69만5823주를 340억원에, 임성지 씨와 임성아 씨는 각각 73만8263주를 360억원에 처분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이들 4인의 한미사이언스 보유주식은 0주가 된다. 임 전 사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을 맡고 있다. 홍 씨는 임 전 사장의 배우자다. 임성연·임성지·임성아 씨는 임 전 사장의 자녀다. 임 전 사장이 올 3월 개인 지분을 모두 정리한 데 이어, 배우자와 자녀들까지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 나서면서 임 전 사장 가족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정리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임 전 사장은 지난 2024년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패색이 짙어지면서 주식 매도 행보를 시작했다. 임 전 사장은 2024년 12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45만6559주(0.67%)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40억원이다. 임 전 사장은 2022년 2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매도 이후 2년 만에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도했다. 당시 임 사장은 주식 45만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1주당 4만4919원으로 처분 금액은 202억원이다. 이어 지난해 1월 임 전 사장은 신 회장과 한양정밀을 대상으로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5.00%)를 1265억원에 매도했다. 한양정밀에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234만1814주를 코리포항에 매도해 1100억원을 확보했다. 코리포항은 임 전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코리그룹 국내 자회사다. 코리포항은 이후 이 가운데 대부분을 신 회장에게 매각해 1328억원을 회수했다. 사실상 임 전 사장 측이 보유 지분을 신 회장에게 넘긴 것이다. 임 전 사장은 올 3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71만8750주를 신 회장에게 주당 4만8800원에 매각했다. 처분 금액은 351억이다. 이 거래를 끝으로 이로써 임 전 사장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을 포함해 보유했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임 전 사장이 2024년 말부터 처분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규모는 총 2856억원이다. 여기에 배우자와 자녀 3명이 이번에 매각하기로 한 주식을 더하면 임 전 사장 가족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처분·매각 규모는 총 4046억원에 달한다. 임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정리하는 동안 DXVX 지배력은 꾸준히 강화했다. 임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DXVX가 실시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4921만주를 주당 2027원에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997억원이다. 이를 통해 DXVX 보유주식은 758만3989주에서 5679만3989주로 늘었고 개인 지분율은 15.41%에서 57.70%로 높아졌다. 임 전 사장은 유상증자 이후에도 DXVX 주식을 지속해서 사들였다. 올 1월 30일 7만3984주를 주당 4049원에 매수한 데 이어 4월 2일과 3일 각각 19만8578주와 20만6080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7월에도 3일부터 9일까지 닷새에 걸쳐 총 14만2507주를 장내 매수했다. 유상증자 이후 장내에서 추가로 취득한 주식은 총 62만1149주다. 장내매수에 투입한 금액은 26억원으로 추산된다. 유상증자 인수금액을 더하면 임 전 사장이 DXVX 지분 취득에 투입한 자금은 총 102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임 전 사장의 DXVX 보유주식은 5741만5138주로 늘었고 개인 지분율은 58.33%까지 높아졌다. 임 전 사장이 경영권 분쟁 이후 한미사이언스와 지분 관계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DXVX 지배력을 과반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한미그룹과 결별하고 DXVX를 중심으로 독자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26-07-14 12:01:25차지현 기자 -
이연제약 공동개발 NG101, ASRS서 릴리와 같은 세션 발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엘리시젠과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 세계 최대 망막 전문 학회인 ASRS에서 일라이 릴리의 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세션에서 발표된다. 엘리시젠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NG101의 임상 1/2a상 중용량(코호트2) 44주 중간결과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발표는 임상시험 책임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피터 커티스(Peter J. Kertes) 교수가 맡는다. 발표 주제는 'One-Year First-in-Human Safety and Efficacy Data of Subretinal NG101 – A Novel Low-Dose AAV Gene Therapy for Wet AMD: A Phase 1/2a Clinical Trial'이다. NG101은 'AMD-Neovascular Panel. Beyond anti-VEGF: Emerging Durable Therapies in Neovascular AMD' 세션에서 소개된다. 이 세션에서는 고용량 단백질 치료제, 이중항체, 장기지속형 임플란트, AAV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 전략의 최신 임상 결과가 발표된다. AAV 유전자치료 발표는 NG101과 일라이 릴리의 'Ixo-vec' 두 건이다. 앞서 엘리시젠은 지난 5월 ARVO 2026에서 임상 1/2a상 저용량군(코호트1) 52주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NG101 투여 환자의 연평균 항-VEGF 추가 주사 횟수는 투여 전 9.8회에서 투여 후 1.1회로 약 89% 감소했으며, 전체 환자의 83%는 52주 동안 추가 주사를 1회 이하로 유지했다. 시력과 중심망막두께(CST)도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중대한 이상반응(SAE)과 용량제한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저용량군에 이어 중용량군 44주 추적 결과가 공개된다. NG101은 AAV8(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활성 성분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유전자를 탑재했다. 단 한 번의 망막하 투여만으로 망막세포에서 항-VEGF 단백질을 장기간 발현하도록 설계돼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NG101은 2020년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을 기반으로 이연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이연제약은 글로벌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며, 상업화 시 충주 GMP 공장에서 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2026-07-14 10:34:35이석준 기자 -
유한양행, 약품사업 첫 매출 1조4000억원 돌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해 약품사업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5년 약품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4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한양행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하는 규모다. 회사는 2017년 약품사업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아토바미브',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약 1조16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도 '안티푸라민', '엘레나' 등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마그비'와 '메가트루' 라인업 확대, '비판텐', '카네스텐' 등 글로벌 브랜드 도입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한양행은 올해도 약품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익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마케팅 역량 강화'를 3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사업을 동시에 확대할 방침이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렉라자 단독요법 캠페인을 강화하고 로수바미브 등 복합제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항암 치료 분야 확장과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삐콤씨 파워 100정' 등 대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콘택콜드' 광고 캠페인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ETC와 OTC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약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창립 100주년을 맞아 혁신 신약과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7-14 10:26:57최다은 기자 -
유한양행, 공식몰 '버들장터' 장마 기획전…최대 69% 할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유한양행은 공식 온라인몰 '버들장터'에서 장마철을 맞아 생활용품과 위생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장마철 습기와 세균, 냄새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대상 제품을 최대 69%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품목은 ▲'해피홈 파워캡슐 세탁세제' ▲두피·바디 케어 브랜드 '더마푸라민' ▲'해피홈 살충제' ▲'암앤해머 베이킹소다' ▲'유한락스' 등이다. 세탁, 청소, 살충, 탈취 등 장마철 생활관리에 필요한 제품을 한데 모았다. 이와 함께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비가 오는 날 진행되는 'Lucky Rainy Day 룰렛 이벤트'를 통해 최대 7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버들장터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발급된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버들장터는 유한양행의 공식 온라인몰로, 계절과 생활환경 변화에 맞춘 다양한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장마철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와 합리적인 쇼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장마철에도 쾌적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기획전과 쇼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14 10:24:52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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