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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는 2015년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8,500만 개(2025년 11월 기준)를 기록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최신 버전이다. 안티에이징을 넘어 스킨 롱제비티와 슬로우에이징 등으로 확장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발된 차세대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피부 노화 전반에 대한 집중 케어를 목표로 한다. 동국제약의 핵심 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정교하게 설계한 ‘표적-TECA™’를 50,000ppm 함유해 이마, 눈가, 팔자, 입가, 목 등 안면 주요 노화 부위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57년간 축적된 병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동국제약 독자 성분 ‘병풀사포닌’을 최초 적용했으며, 병풀플라보노이드, 병풀EGF,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총 18종의 병풀 유래 성분을 브랜드 시즌 최다 수준으로 담아 고강도·고체감의 탄력 케어를 구현했다. 신제품은 오는 1월 4일 CJ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이후 동국제약 공식몰 DK SHOP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는 10년 연속 1등 크림으로 사랑받아온 마데카 크림의 명성을 이어가는 2026년형 안티에이징 제품”이라며 “동국제약의 기술력이 집약된 섬세한 표적 케어를 통해 더욱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12-29 09:24:34최다은 기자 -
파마리서치, 글로벌 ESG 기준 맞춰 주요 정책 정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29일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ESG 정책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정비는 ESG 경영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대외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사회(S)와 환경(E) 부문을 중심으로 ▲인권선언문 제정 ▲인권정책 개정 ▲생물다양성 정책 수립 ▲동물실험(동물복지) 정책 수립 등 총 4개 정책을 새롭게 마련하거나 보완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UN 세계인권선언 기준을 반영한 인권선언문을 제정하고 기존 인권정책을 개정했으며, 환경 부문에서는 생물다양성 보호 기준과 동물복지 원칙을 명문화해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과 연구·사업 활동 전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바탕으로 인류의 삶을 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재생의학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ESG 정책 정비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투명한 ESG 공시와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5-12-29 09:17:19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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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내년 약가제도 개편으로 제네릭과 특허만료 신약의 약가 기준이 낮아지면 막대한 손실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5500억원 규모 플라빅스 시장에서 개편 약가제도 시나리오를 적용한 결과 연간 최대 1100억원의 처방액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53.55%의 산정기준이 45%로 낮아지더라도 제약사들은 연간 6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네릭 뿐만 아니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도 동반 내려가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인하 손실도 발생할 전망이다.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하지 않은 제품과 상대적으로 높은 약가를 형성 중인 제품의 인하율은 더욱 높아 약가인하 손실이 커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에는 제네릭과 특허만료 의약품의 약가산정률을 53.55%에서 40%대로 낮추는 방안이 담겼다. 새로운 제네릭 약가산정 기준은 40%에서 45% 미만으로 설정될 것으로 정부는 시사했다. 복지부는 개편 약가제도를 보고하면서 기등재 의약품의 약가 조정 일정 방안을 제시했는데 현재 제네릭 약가가 45~50% 수준에서 설정된 제품은 2027년 약가 조정에 착수하고 2029년 40%대로 인하하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제네릭 약가가 45%인 제품도 약가 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것은 제네릭 약가기준이 4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정부가 새로운 제네릭 산정기준을 40%대로 못 박으면서 개편 약가제도에서 나올수 있는 가장 낮은 약가는 40%다. 현재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단일제에 개편 약가제도를 적용한 결과 연간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처방액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급여 등재 클로피도그렐 단일제 117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년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최근 1년 처방액을 근거로 개편 약가제도에 따른 인하율을 계산했다. 클로피도그렐 단일제 중 가장 높은 약가 1164억원을 53.55%로 산정해 각각 45%(978원), 40%(869원) 수준으로 인하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클로피도그렐 단일제의 최근 1년간 외래 처방금액은 5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약가 산정 기준이 45%로 내려가면 625억원의 처방액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제네릭 산정 기준이 40%로 낮아지면 예상 손실액은 1114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클로피도그렐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플라빅스는 개편 약가제도가 적용되면 연간 최대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추정됐다. 플라빅스의 보험약가는 1083원으로 특허 만료 전의 49.8% 수준이다. 최근 1년 처방액은 1322억원이다. 만약 약가제도 개편으로 상한가가 45%(978원) 수준으로 내려가면 약가가 9.0% 깎이면서 연간 128억원의 처방액이 감소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떨어지면 플라빅스의 약가는 869원으로 낮아지면서 처방액 손실은 연간 261억원으로 더욱 커진다.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이 특허만료 의약품에도 적용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도 약가인하로 동반 손실을 입는 구조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는 최근 1년간 84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보험약가는 1079원에 형성됐다. 제네릭 산정기준이 45%로 낮아지면 약가가 9.4% 떨어지면서 연간 79억원의 손실액을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의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플래리스의 연간 처방액은 165억원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동아에스티의 플라비톨은 연간 최대 74억원의 처방액 손실이 추산됐다. 플라비톨의 최근 1년간 처방액은 314억원이다. 보험약가 1139원이 산정기준 40% 수준(869원)으로 내려가면 약가가 23.7% 낮아진다. 제네릭 약가 산정기준이 45%로 설정되더라도 플라비톨의 연간 처방 손실액은 44억원에 달했다. 대웅제약의 클로아트는 최근 1년간 22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약가가 40% 수준으로 내려가면 연간 처방액이 45억원 증발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약가 산정기준이 45%로 설정되면 처방액 공백은 22억원으로 추산됐다. 진양제약의 크리빅스는 지난 1년간 12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약가가 40% 수준으로 내려가면 연간 32억원의 손실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제일약품의 필그렐과 유한양행의 클로그렐은 최근 1년간 처방액이 100억원을 상회하면서 약가인하에 따른 손실액이 최대 20억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제일약품의 필그렐은 최근 처방액이 123억원을 기록했는데 약가 산정기준이 40% 내려가면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약가가 1147원에서 869원으로 24.2% 인하되는 것으로 계산한 결과값이다. 유한양행의 클로그렐은 약가가 1064원에서 869원으로 내려가면 연간 26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클로그렐의 최근 1년 처방액은 141억원으로 필그렐보다 크지만 예상 손실은 작은 것으로 계산됐다. 현재 약가가 높을수록 인하율이 높아지면서 예상 손실이 커지는 구조다. 테라젠이텍스의 프라빅센은 최근 1년간 1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보험약가가 971원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내려가면 처방액 손실은 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생동성시험 미실시 제품에 대해 기준요건 미충족 요건 20% 인하를 추가로 반영하면서 현재 약가가 낮더라도 손실액은 큰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는 개편 약가제도에서 2020년부터 적용한 최고가 충족 요건을 유지하면서 미충족 요건에 따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개편 약가제도에 따라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15% 인하율을 적용하면 제네릭 최고가 산정 기준 53.55%가 1개 요건 미충족시 45.52%, 2개 요건 미충족시 38.69%로 내려가는 구조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될 예정이다. 제네릭 산정 기준이 45%로 결정될 경우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은 36%, 2개 미충족 제네릭은 28.8%로 낮아진다. 제네릭 산정 기준이 40%로 설정되면 기준요건 미충족 1개 제네릭은 32.0%, 2개 모두 미충족한 제네릭은 25.9%로 산정기준이 더욱 내려간다. 이때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의 인하율은 25.6%다. 프라빅센은 생동성시험을 실시하지 않아 약가 산정기준 40% 설정시 최고가 869원에서 20% 낮은 695원을 넘을 수 있다. 프리박센의 약가가 695원으로 내려가는 경우를 가정하면 약가가 25.3% 내려가면서 적잖은 손실이 불가피하다. 약가 산정기준이 45% 설정되더라도 프라빅센은 19.5%의 인하율이 적용되면서 연간 22억원의 손실이 추산됐다. 일동제약의 트롬픽스, 코스맥스파마의 클로윈, 안국약품의 클로펙트, HK이노엔의 이노엔클로피도그렐 등도 생동미실시가 반영된 추가 약가인하로 연간 최대 10억원 이상의 처방액 손실이 예상됐다. 급여 등재 클로피도그렐 단일제 117개 품목은 약가 산정기준 45% 설정시 연간 625억원의 처방액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내려가면 연간 1114억원의 처방액이 증발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생동성시험 실시 제품과 생동성시험 비대상 제품 55개 제품은 최근 1년간 481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내려가면 연간 932억원의 처방액 공백이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의 산정기준이 설정되면 503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 생동성시험 미실시 제품은 62개 품목은 약가 산정기준이 40%로 내려가면 연간 183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생동성시험 실시 제품보다 약가 인하율이 높지 처방액 규모가 작아 예상 손실액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으로 예상됐다. 생동성시험 미실시 제품 62개 품목의 최근 1년간 처방액은 6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사들이 매출 규모가 큰 제품을 우선적으로 약가유지를 위한 생동성시험을 수행하면서 생동성시험 미실시 제품과의 처방액이 큰 격차를 보였다.2025-12-29 06:00:59천승현 기자 -
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단일제 중심에서 복합제 중심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CMG제약이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피펜정’을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성분 조합 자체보다는 제형과 복약 경험에 초점을 맞춘 기획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조합…복합 이상지질혈증 개선 겨냥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 상당수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동시에 상승하는 복합형의 패턴을 보인다.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경우도 적지 않아, 단일 스타틴으로는 지질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반복돼 왔다. 이로 인해 스타틴과 피브레이트 계열을 병용하는 치료 전략은 이미 임상 현장에서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피펜정은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한 알에 담은 복합제다. 피타바스타틴은 약물 상호작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근육 관련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축적된 성분으로 평가받아 왔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 개선에 특화된 대표적인 섬유산 계열 약물로, HDL 콜레스테롤 상승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두 성분을 병용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은 복합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치료를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만성질환 특성상 의미 있는 장점이다. 피펜정은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한 CMG제약의 기존 사업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 핵심 계열사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연구, 개발과 생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제약회사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737억원으로 전년 동기(724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연매출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연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22년 822억원, 2023년 939억원, 2024년 991억원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현재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정제·캡슐·ODF 등 다양한 제형을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있으며, 매출 구조에서도 정제 제형 제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핵심 기술 STARFILM Technology는 차별화된 맛과 안정성이 구현 가능한 구강용해필름(ODF, Oral Disintegrating Film)이며, 이를 개량 신약에도 적용하기 위해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피펜정은 이러한 정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이상지질혈증 치료 영역으로 확장한 제품으로 해석된다. '정제 제형' 선택 배경…복약 순응도에 초점 피펜정의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제형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상당수가 캡슐 형태인 것과 달리, 피펜정은 정제 제형으로 개발됐다. CMG제약에 따르면 기존 캡슐 제형은 정제에 비해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고, 복합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으로 여러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사례가 많아 알약 크기가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이상지질혈증 시장 특성상, 이러한 제형 차이는 단순한 형태 변화가 아니라 실제 복용 편의성과 처방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업계에서도 복합제 경쟁이 성분 중심에서 복약 경험과 편의성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복합이상지질혈증 환자는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 여러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알약 크기와 삼킴 부담은 단순한 편의성 문제를 넘어 처방 유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의료현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캡슐 제형은 제조 공정 특성상 일정 수준 이상의 크기를 가질 수밖에 없는 반면, 정제는 상대적으로 사이즈를 줄이는 설계가 가능하다. CMG제약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캡슐 대신 정제를 선택하고, 개발 과정에서 알약 크기 최소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는 환자 복약 환경을 고려한 제형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CMG제약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이 고혈압·당뇨병 치료제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새로운 단일 성분 개발보다는, 이미 검증된 두 성분의 장단점을 결합한 복합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피펜정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단순히 제품 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포트폴리오의 치료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전략적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세형 CMG제약 마케팅팀장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고령화와 비만 인구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며, 복합제 처방 비중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펜정은 치료 효과와 안정성, 복약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기획한 제품으로, 회사 포트폴리오 내에서도 핵심 전략 품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펜정은 임상적으로 검증된 성분 조합에 정제 제형이라는 실용적 요소를 더해, 복합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현실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조 팀장은 "의료진의 요구와 환자의 현실을 모두 반영해 기획된 만큼 향후 회사 매출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합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피펜정은 분명한 경쟁력을 가진 전략 품목"이라고 전했다. 복합제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제형 차이만으로도 처방 이동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피펜정의 시장 안착 여부는 향후 복합제 경쟁 구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합제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제형 차이만으로도 브랜드 이동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어, 피펜정의 시장 진입 효과는 초기부터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2025-12-29 06:00:47황병우 기자 -
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보령이 임상 2상 성과 이후 주가가 급등한 바이젠셀의 지분을 일부 매각해 주식 보유 비중을 기존 10.68%에서 5%로 줄인다.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주가 상승 국면에서 이뤄진 지분 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보령은 지분 축소 이후에도 2대 주주로서 사업적 협력은 지속할 계획이며,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당분간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바이젠셀은 지난 24일 2대 주주인 보령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바이젠셀 주식 218만8320주 중 116만3357주를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전체 주식 총 수 대비 거래 비율은 5.68%로 거래는 내년 1월 28일부터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바이젠셀 상장 이후 지분 매각, 차익 실현 모색 거래 방법은 시간외매매(블록딜) 또는 장내매도로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이 모두 마무리되면 보령의 바이젠셀 보유 지분은 5%로 줄어들게 된다. 보령은 바이젠셀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강화 목적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보령이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얻게 될 투자 수익은 현 바이젠셀 주가 시세로 단순 계산 했을 시, 110억원 안팎일 것으로 계산된다. 보령 관계자는 "지분 거래가 완료되면 당분간 바이젠셀 주식에 대한 추가 매도 계획은 없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언급했다. 보령의 바이젠셀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보령은 2016년 7월29일 바이젠셀에 투자를 진행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바이젠셀에 30억원을 투자하고 면역세포(T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당시 보령은 바이젠셀 주식 약 600만주를 15억원에 취득해 32.76%의 바이젠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2021년 바이젠셀이 코스닥 상장한 이후부터 지분율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가은글로벌과 바이젠셀 지분 218만8320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매각 가격은 79억8736억원이다. 가은글로벌은 보령이 가지고 있던 바이젠셀 지분 11.37%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보령은 바이젠셀 지분율이 11.36%로 축소돼 2대 주주로 자리했다. 보령에 따르면 지난 8월 보령이 보유하게 된 잔여지분 약 218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지분을 추가 매각하게 됐다. 보령-바이젠셀 사업 협력은 지속 잔여 주식 매각 이후에도 보령과 바이젠셀의 사업 협력은 계속될 방침이다. 또한 의결권을 위임해 최대주주(가은글로벌)의 경영권 안정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2013년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 1호 자회사로 출범했다. 혈액에서 채취한 T세포(면역세포포의 한 종류)를 항원 특이적 세포독성 T세포(CTL)로 분화·배양하는 '바이티어(ViTier)'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액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1)-A' 등이 있다. 이중 VT-EBV-N은 앱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의 특이적 항원을 인식하는 살해 T세포를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다. 향후 인두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다. VT-EBV-N은 임상 2상의 1차 평가지표 2년 무질병생존율(DFS)에서 투여군 95%, 대조군 77%를 기록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P=0.0347). 이 같은 결과는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리며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했다.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공개 이후 지난 11월 말부터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VT-EBV-N 임상 2상 톱라인 발표 이후에 보령이 바이젠셀 지분 매도에 나선 배경 역시 단기 차익 실현을 염두에 둔 결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6월 26일 종가 2805원이던 바이젠셀 주가는 12월 10일 종가 기준 1만5800원까지 오르며 약 5.6배 상승했다. 최근 1만원 전후로 떨어지긴 했지만, 올 상반기와 비교해 약 4~5배 가량 올랐다. 바이젠셀은 향후 VT-EBV-N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VT-EBV-N 임상 2상에서 확보한 유의미한 효능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라며 “적응증 확장과 함께 해외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2-27 06:00:49최다은 기자 -
동아ST, 로봇수술 시스템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동아에스티가 모듈형 로봇수술 시스템 ‘베르시우스(VERSIUS)’의 국내 허가를 신청하며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다빈치와 휴고가 주도하는 대형병원 중심 구도 속에서, 설치 부담과 비용 장벽을 낮춘 베르시우스를 앞세워 중소병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7월 모듈형 수술로봇 베르시우스 허가신청을 완료했다. 베르시우스는 2024년 5월 동아에스티가 영국 수술로봇 전문회사 씨엠알 써지컬(CMR SURGICAL)와 국내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수술로봇이다. 2019년 영국에서 인증을 받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전역을 포함해 약 2만회 이상의 수술이 시행됐다. 기존 수술로봇과 가장 큰 차이는 초소형 모듈형 모델이라는 점이다. 크기가 작고 각 로봇 팔이 별도의 카트로 분리되어 있어 수술 방법 및 수술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해 편의성이 높고 공간 제약이 많은 수술실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최근에 눈으로 확인 불가한 영역을 3D HD 기술로 시각화하는 ICG(Indocyanine green) 조영 영상 시스템을 출시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때문에 허가를 받게 되면 동아에스티의 공략 대상은 중소병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수술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가 다빈치를 통해 압도적 지배력을 확보한 가운데 메드트로닉이 휴고 로봇을 통해 시장을 잠식하는 양대 구도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두 회사 모두 장비의 크기나 비용 등에서 수술실을 확장하거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도입에 부담이 된다는 제한도 존재한다. 실제로 수술로봇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베르시우스 역시 구체적인 비용이나 설치 환경은 허가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수술로봇을 놓고 싶어도 부담을 느꼈던 중소병원의 수요는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최근 동아에스티가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료기기 영역 확장을 꾸준히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대표적으로 메쥬가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판매하는 국내 최초 웨어러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카디 플랫폼이 지난 23일 원격 심박기술에 의한 감시(EX871)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는 등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의료 AI기업 메디웨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아이센스와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대웅제약 등 기업이 영업망을 기반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통 의료기기 영역으로 구분되는 수술로봇 분야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베르시우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허가를 마무리 짓고 출시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베르시우스의 국내 인허가를 조속히 진행해 국내 복강경 수술 로봇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베르시우스는 우수한 기술력과 편의성을 갖추고 안전성이 검증된 수술용 로봇이다"며 "의료진들의 수술 효율성 및 정밀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5-12-27 06:00:47황병우 기자 -
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세대 바이오텍 알테오젠이 창업자 중심 경영에 마침표를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에 나선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신뢰와 중장기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순재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과 전태연 사내이사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박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 회사의 최대주주 지위 역시 변동이 없다. 향후 박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1954년생 박 전 대표는 2008년 알테오젠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그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거쳐 미국 퍼듀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후연구원(포닥) 과정을 밟았다. 이후 LG생명과학에서 약 17년간 근무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을 이끌었다. 우리나라 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항생제 신약 '팩티브' 라이선싱과 상업화를 주도한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한화석유화학·드림파마와 바이넥스를 거쳐 알테오젠을 창업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전 대표는 1965년생으로 2020년 9월부터 알테오젠 부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전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포닥 과정을 마친 뒤 인디애나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디애나대 의대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연구 경력을 쌓았고 다래전략사업화센터에서 미국특허변호사로 활동하며 바이오·제약 분야 기술사업화와 지식재산권 전략을 담당해 왔다. 전 대표는 현재 알테오젠 주식 7200주(지분율 0.01%)를 보유 중이다. 전 부사장은 이번 인사와 함께 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표이사 교체를 두고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신뢰와 중장기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알테오젠은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추진을 공식화했고 임시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가결하며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창업자가 최대주주로서의 역할은 유지하되 경영 일선에서는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워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낮추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알테오젠이 글로벌 기술수출 확대와 지식재산권(IP) 관리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연구·사업·법률을 아우르는 이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코스피 이전 이후를 대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ALT-B4)이 적용된 키트루다 SC 제형이 미국과 유럽에서 상업화되면서 로열티 구조 관리와 장기 라이선스 계약, 특허 분쟁 대응 등 사후 관리 역량이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2025-12-26 16:22:58차지현 기자 -
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시장 점유율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9월 급여축소 시행 이후 점유율이 급감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둔화했고 최근에는 반짝 상승세를 기록했다. 콜린제제의 환자 약값 상승에 부담을 가진 일부 환자들의 처방이 이탈했지만 대다수의 처방은 종전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콜린제제의 약값이 비싸지 않아 중장기적으로 급여 축소 여파가 희석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콜린제제는 도네페질과 유사한 매출 점유율을 형성했지만 저렴한 약값에 공급량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26일 제약산업 데이터 분석 기업 비알피커넥트의 BRP인사이트(BRPInsight)에 따르면 12월 3주차 항치매 약물 시장에서 콜린제제의 점유율은 42.4%로 12월 2주차 42.3%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2월 1주차 41.2%에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월 1주차 콜린제제의 점유율 39.7%와 비교하면 한달새 2.7%포인트 올랐다. 콜린제제는 지난 9월 급여 축소 시행 이후 점유율이 급감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지 않은 양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종근당 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지난 3월 대법원에서도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대웅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패소 판결을 받은 이후 항소심을 청구했고 지난 8월 패소 판결이 나왔다. 상고심 각하명령이 나오면서 5년 만에 본안소송이 종료됐다. 당초 콜린제제 급여축소는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시행이 보류됐다. 지난달 18일 대웅바이오 등이 항소심 패소 이후 청구한 집행정지가 기각되면서 9월 2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지난 9월 3주차 콜린제제의 점유율은 54.5%를 기록했는데 급여축소가 시행된 9월 4주차에 44.2%로 1주 만에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콜린제제의 점유율은 10월 1주차에 40.7%로 2주 만에 13.8%포인트 하락했다.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의 콜린제제 약값 부담이 2.7배 상승하면서 처방 기피 현상이 발생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지난 10월 2주차 콜린제제의 점유율은 44.5%로 전주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이후 큰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11월 1주차 39.7%를 기록한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11월 2주차에 42.5%를 나타냈고 12월 1주차 41.1%를 나타낸 이후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 이후 도네페질이 매출 점유율이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는 둔화하는 양상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의 치료에 사용된다. 도네페질은 지난 9월 3주차 항치매 약물 시장에서 3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콜린제제의 점유율 54.5%보다 21.8%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콜린제제의 급여 축소가 적용되기 시작한 9월 4주차에는 도네페질의 점유율이 39.7%로 전주 대비 7.0%포인트 상승하며 콜린제제(44.2%)를 4.5%포인트 격차로 압박했다. 10월 1주차에는 도네페질 점유율이 43.5%로 콜린제제 40.7%를 추월했고 이후 점유율이 엎치락뒤치락 역전을 반복했다. 도네페질은 지난 11월 1주차에는 44.9%의 점유율로 콜린제제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12월 2주차부터 2주 연속 콜린제제가 점유율 선두를 다시 꿰찼다. 업계에서는 콜린제제의 약값이 저렴한 수준이어서 급여 축소 이후에도 기존에 만족도가 높은 의료진과 환자들을 중심으로 급격한 처방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콜린제제 정제의 가중평균가는 472원이다.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80%로 상승하면 한달 평균 약값은 8496원에서 2만2656원으로 1만4160원 비싸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1일 3회 복용하는 경우 한달 약값은 1만2744원에서 3만3984원으로 2만1240원 상승한다. 공급량 기준으로 보면 항치매 약물 시장에서 콜린제제가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콜린제제의 공급량 점유율은 9월 3주차 77.0%에서 9월 4주차 68.1%로 하락했고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일 시장 다른 약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약값에 매출 점유율에 비해 공급량 점유율이 월등히 높았다. 12월 3주차 콜린제제의 공급량 점유율은 66.7%로 도네페질 17.0%를 4배 가량 앞섰다.2025-12-26 06:00:59천승현 기자 -
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갑상선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존 IGF-1R 억제제 중심의 치료 패러다임에서 질환의 근본 원인에 개입하는 새로운 기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기적 질병 억제를 목표로 한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갑상선안병증은 TSH수용체(TSHR)와 IGF-1 수용체(IGF-1R)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IgG)가 안와 조직의 섬유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과 안구돌출(proptosis), 근육 비대 등을 유발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 같은 병태생리적 특성 때문에 염증 신호 차단만으로는 장기적 효과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2020년 FDA 승인을 받은 테페자(Tepezza)는 IGF-1R 신호 경로를 차단해 염증 개선과 안구돌출 감소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갑상선안병증 최초의 치료제로 승인되었다. 테페자는 임상 3상(OPTIC)에서 안구돌출이 2mm 이상 개선된 환자가 약 83%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장기추적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기 반응을 보인 환자(84%) 중 57%가 투약 시작 1년 후 효과를 유지했으며, 2년 차에는 약 3분의 1 의 환자만이 재발없이 지속적인 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염증과 안구 돌출이 다시 활성화됐다. 또한 다수 연구를 통해 이명, 청력 손실, 귀 통증, 현기증 등 IGF-1R 경로 차단과 관련된 부작용이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GF-1R 억제제의 개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미국 비리디언 테라퓨틱스(Viridian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벨리그로투그(Veligrotug)는 정맥주사 제형(IV)으로 올해 활동성 및 만성 갑상선안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건의 임상 3상시험에서(THRIVE, THRIVE-2) 1차 평가지표와 2차 평가지표를 달성해 미국 FDA에 약물 허가 신청(BLA)을 제출했다. 이어 피하주사(SC) 제형으로 2개의 임상3상도 (REVEAL-1, REVEAL-2) 병행하며 환자들의 편의성 높이기에 도전하고 있다. 경구용 IGF-1R 억제제로 개발되고 있는 슬링 테라퓨틱스(Sling Therapeutics)의 린시티닙(linsitinib)은 2025년 2b/3상 임상에서 52%의 안구돌출 개선률을 기록하며 경쟁 구도에 진입했다.(p=0.01) 국내에서는 에이프릴바이오가 2022년 룬드벡에 기술이전한 'APB-A1' 가 임상 1b상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그 중 한올바이오파마의 FcRn 억제제 계열의 ‘HL161’이 가장 임상 단계가 앞서있다. 현재 바토클리맙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두 건의 갑상선안병증 글로벌 임상 3상에서 개발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바토클리맙(HL161BKN) 은 FcRn을 표적하는 완전 인간 단일클론항체로, IgG 항체의 반감기를 단축시켜 혈중 IgG를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물질이다. 이를 통해 갑상선안병증의 발병을 촉진하는 TSHR을 포함한 병원성 IgG 자가항체를 낮춘다. 이러한 기전은 IGF-1R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약물과 달리 청각 이상 등과 같은 부작용은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제형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전문 의료인이 상주한 병원을 방문해 투약해야 했던 기존 치료제들과는 달리, 바토클리맙은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어 환자가 집에서도 투약할 수 있어 장기 치료 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앞으로 갑상선안병증 치료에서 치료 효과의 지속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FcRn 억제제가 갑상선안병증 시장에서 장기적인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12-24 16:12:14이석준 기자 -
국제약품, 안산공장 안전보건경영 'ISO 45001' 인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제약품은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시설이 국제 안전보건경영 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한국준법진흥원(KCI)의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 분야 국제 규격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와 산업재해 예방, 안전보건 성과의 지속적 개선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제약품은 올해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7대 관리 요소를 반영한 안전보건 정책과 목표를 수립하고, 사업장 내 위험요인 관리 프로세스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약 3개월에 걸친 현장 점검과 내부 심사,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사업장 특성에 따른 위험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 임직원이 동일한 기준 아래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표준 운영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차명회 국제약품 상무는 “ISO 45001 인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영 방침이 외부적으로 검증된 결과”라며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ESG 경영의 실행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2-24 14:58:02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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