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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FDA 긴급사용승인디아트러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원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 개발 항체를 적용해 바이러스의 항원을 인식하는 제품이다. N항원이나 S항원 중 하나만을 검출하는 경쟁사의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두 항원 모두를 검출하는 '듀얼항원' 방식으로 민감도를 극대화하고, 검사소요 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시켰다는 특징을 갖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 초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결과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93.3%와 99.1%로 나타났다.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인 '프라임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와 2,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서 즉각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FDA가 이번에 연속검사(Serial Testing)도 함께 허용하면서 '디아트러스'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는 3일에 한번 혹은 24~36시간 간격을 두고 주 2회까지도 가능해졌다. 초기 무증상 환자에 대한 추적관찰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셀트리온은 공동개발사 휴마시스와 함께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대상으로 인비트로(in-vitro) 시험을 시행하고,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캘리포니아, 뉴욕발 변이에 대한 검출력을 확인했다. 영국발 변이 감염이 활발했던 시기에 미국과 브라질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90%가 넘는 검출력을 확인하면서 기존 바이러스와 동등한 수준을 나타냈다.셀트리온은 향후 시장수요에 대비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FDA 승인도 추진 중이다. 올해 2~3월 미국에서 4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FDA에 제출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이번에 승인된 '디아트러스트'와 동일한 분석학적 성능을 나타내 규제당국이 임상 결과만 추가로 심사하면 되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측은 신속 심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디아트러스트는 코로나19 및 영국, 남아공 등 현재 위협이 되고 있는 대부분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고가의 진단장비 없이 신속히 진단해내는 항원진단키트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각해지는 만큼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해외 각국에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1-04-19 09:23:29안경진 -
"충주공장,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생산 플랫폼"◆방송: 라이징 K-바이오 ◆진행: 이석준 기자 ◆영상 편집: 김형민 기자 ◆출연: 김영민 이연제약 상무[오프닝멘트] 글로벌 시장을 향해 뛰는 제약바이오기업을 살펴보는 '라이징 K-바이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연제약을 살펴볼 텐데요, 김영민 상무(연구개발본부 본부장)을 모시고 대담을 나눠보겠습니다. 상무님 안녕하세요.김영민) 네, 안녕하세요.이석준) 이연제약은 남다른 R&D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생산 기반의 R&D인데요. 관련 시스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영민) 바이오의약품 또는 저분자화합물 모두 동일한데요 "귀사는 어떤 연구개발(R&D)을 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연구개발 총괄 임원의 답변은, 새로운 타겟(질환) 과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에 따라 분류해서 답변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예를 들어, Her2 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치료용 항체 신약을 개발합니다, 또는 TGF beta 를 타겟으로 하는 섬유화증(fibrosis) 치료용 플라스미드 DNA 치료제 신약을 개발합니다. 또는 Her2 를 타겟으로 하는 항암치료용 PROTAC 신약(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합니다. 등등입니다.이러한 타겟 또는 모달리티에 근거한 기존의 연구개발 개념은 엄밀히 말하면 “연구”만 있고 “개발”은 배제한 표현입니다. 즉, 신약 개발 단계에서 초기 discovery 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이후 임상 및 제조에 대한 영역은 연구개발 범위가 아닌 것으로 취급되곤 합니다. 그러나, 임상 시험을 디자인하고 결과를 해석하는 것 역시 연구개발 이고, 임상시료 및 상용화 제품생산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공정을 확보하고 공정에 적합한 상업용 설비를 선정하고 기술이전 까지 완료하는 일련의 과정도 사실 연구개발 입니다.따라서 이연제약의 연구개발 모델은, 의약품 상용화에 반드시 필요한 GMP 생산(Manufacturing)에 전문성을 갖고, 공동개발 파트너와 함께 신약을 개발하는 R&D 모델입니다.이석준) 그렇다면 기존 CDMO 사업과의 차별성은 어떻게 되나요.김영민) GMP 제조시설은 모달리티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연제약이 건설중인 충주공장에는 대장균 발효시설을 우선적으로 확보 예정이고, 동물세포 배양 시설을 가까운 미래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장균 발효를 통해 확보되는 유전자치료제인 플라스미드 DNA와, 이를 활용한 mRNA 생산, 그 외 대장균 발효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bacteriophage 생산 등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조시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GMP 제조시설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이연제약이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이유입니다.여기까지만 들으면 자칫 기존 CDMO 사업과 동일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기존의 CDMO 사업과의 차별성은, 첫째, 단순 용역계약이 아닌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역할 및 비용분담, 이익공유를 추구한다는 점, 둘째, CDMO 업체처럼 고객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선제적으로 먼저 찾아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선별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연구개발 과제 선별 시에 다양한 외부 자문과 내부 통찰력을 동원해서 성공 확률을 극대화 하는 것도 생산 기반의 R&D 모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석준) 이연제약 생산 시설은 진천공장과 충주공장입니다. 합성, 발효, 케미칼, 바이오, 시설연계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공장을 풀가동했을때 연간 케파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김영민) 이연제약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현재의 제조시설은 ‘진천공장’입니다. 합성 및 발효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고, 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발효 생산라인은 총 120,000리터급 생산시설로 국내 2번째 규모를 자랑합니다. 완제의약품 생산라인은 주사제와 내용고형제를 생산할 수 있는 KGMP 생산시설을 보유 중입니다. 진천공장 생산 CAPA는, 현재의 제품구성으로 매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1,500억원 규모입니다.건설중인 충주공장은, 바이오의약품 원료와 완제품을 모두 제조할 수 있고, 합성의약품 주사제 완제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수 및 선진시장 수출 제품을 모두 고려해서 cGMP 인증 설비로 활용할 계획이고, 제품의 종류에 따라 매출규모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계산은 어렵지만, 충주공장 CAPA는 약 6,200억원 규모로 예측하고 있습니다.이석준) 이연제약의 '시설 능력(기술력 포함)'이 파트너들의 러브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파트너가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 제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주십시오.김영민)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연제약이 파트너쉽을 맺는 기준은, 충주공장 및 진천공장 제조시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충주공장에서 향후 생산 예정이고, 대장균 발효를 통한 플라스미드 DNA 를 생산하는 GMP 공장이므로, p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했습니다.간섬유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파트너로 “네오진팜”이 있고, pDNA 자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하는, AAV 기반의 안구질환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파트너로 “뉴라클 제네틱스”가 있습니다. pDNA 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하는 또 다른 모달리티인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진”이 있고, pDNA 는 아니지만 동일한 대장균 발효 공정을 통해 제조하는 Bacteriophage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인트론바이오”가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공통점은, 모두 대장균 발효 공정을 통해서 시작한다는 점 이고, 충주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점입니다.바이오의약품 이외에, 사업다각화 관점에서, 천연물 유래 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핵심은 안정된 원료공급 입니다. 이를 위해 독일 핀젤버그사, 국내의 비엔에프솔루션 과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이석준)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파트너쉽도 추진중이라고 들었습니다.김영민) 유전자치료제 제품 중심의 아이템 확보 이외에,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파트너쉽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pDNA, mRNA, AAV 형태의 약물을 체내에 선택적이고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기반기술을 공동개발 형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은성글로벌,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등과는 pDNA 전달방법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mRNA 및 AAV 전달방법 개발을 위해 다른 2~3개 업체들과 제휴 방식과 범위 등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AAV 와 mRNA 기반의 치료제는, 품목허가된 제품도 제한적이고 시장 규모 자체도 현재는 작은 편이지만, 향후 10년을 예상한다면, CAR-T, CAR-NK 같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세포치료제와 더불어, 현재의 항체의약품 시장만큼 성장할 수 있는 2가지 대안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신규 모달리티가 해결해야 하는 안전성 이슈를 차츰 극복해 가는 과정이므로, 지금 시작해서 준비한다면 세계 최초는 아니지만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fast follower 로서 진입할 수 있다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봅니다. 아마 임상1상 결과를 가지고 Top 10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충주공장에서 품목허가 받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이석준) 반면 파트너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연제약에서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구요.김영민) 사실 이연제약 내부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만약 개발하고자 하는 의약품의 종류 및 분류가 서로 다른 파트너사가 많다면, 이연제약과 같은 규모의 회사가 수행하기엔 역부족일 겁니다.프로젝트별로 충분한 과학적이해도 없이 단순히 파이프라인 양적 확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pDNA 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고, pDNA 확장성을 근거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 인프라 부족에서 오는 부분은 적극적인 outsourcing 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제 보유한 제조시설에서 불가능한 사정이 발생하면 외부 CMO 를 적극 활용하는 것처럼, 개발 과정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내부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기존의 NRDO 업체의 기능에서, 상용화 GMP 생산 기능을 추가로 보유한 상태의 사업모델 이므로, 단순히 파트너사 개수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잘 할 수 있고 잘 알고있는 제조시설과 연계된 한정된 제품군 내에서 신중히 선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이석준) 이연제약의 단기중기장기 목표가 있다면요.김영민) 우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기존 제네릭 사업 양적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품목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여 수익률 개선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천연물 유래 의약품 및 건기식 아이템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한 신규 원료의약품 품목 도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또한, 충주공장 원액 및 완제라인의 GMP 인증이 가장 우선적으로 완료해야 할 미션입니다. 바이오의약품 완제 수탁 사업을 통해 단기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액상바이알 및 동건바이알 형태의 주사제 완제품 생산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항체의약품을 포함한 재조합 단백질, 펩타이드 의약품의 수탁생산 사업을 위해, 우선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항체 임상 시료 및 상용화 제품을 보유한 파트너사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액 생산라인은, 적극적인 공동개발 파트너쉽을 통해 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도입을 강화하고 있으며, 원액 생산라인 가동률을 극대화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목표는, 상용화된 유전자치료제 제품을 충주공장 생산라인에서 제조하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 이연제약이 지향하는 바는, pDNA, mRNA, Viral vector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중심으로 원료 및 완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오픈 생산 플랫폼을 충주공장에 구축하고, 상용화된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생산하며, 이를 통해 제조 기반의 케미칼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상무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라이징 K-바이오, 오늘은 이연제약을 만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2021-04-18 11:18:08이석준 -
상장 새내기 국전약품, 4개월새 벤처 투자 3건 단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이 4개월새 바이오벤처 투자 3건을 단행했다. 총 36억원 규모다.국전약품은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타법인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단위: 백만원) 16일 국전약품이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오토텔릭바이오 10억원, 12월 에니솔루션 6억원, 올 3월 샤페론 20억원 등 총 36억원을 타법인 투자에 사용했다.해당 투자로 국전약품은 오토텔리바이오 2.08%(1만5000주), 에니솔루션 39.47%(1200주), 샤페론 1.32%(8만2645주) 지분을 얻게 됐다.국전약품의 투자는 벤처 지분 확보는 물론 파트너와 공동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샤페론과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뉴세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으로 국전약품은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샤페론은 정액 기술료와 판매실적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게 된다.뉴세린은 올 상반기 1상 진입 목표다. 이 경우 세계 염증복합체 억제제 개발 기업 중 치매 용도로는 가장 빨리 임상에 진입하게 된다.오토텔리바이오는 만성질환 신약 'ATB-101' 등을 개발하는 업체다. ATB-101은 최근 1상 승인을 받았다. 만성질환인 당뇨와 고혈압을 동시에 치료하는 후보물질로 동물모델에서 순환기 질환 치료에 대한 상승효과를 입증했다. ATB-101은 제일약품과 퍼슨이 공동개발에 나서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4개월차 국전약품이 상장 전후로 타법인 투자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 기업 성장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전약품은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회사는 시설자금 451억원, 운영자금 53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유증 자금을 △샤페론에서 기술이전한 경구용 치매치료제의 후속작업 추진 △원료의약품과 전자소새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2021-04-16 12:18:36이석준 -
종근당, '나파벨탄' 3상임상승인...코로나치료제 재도전나파벨탄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3상임상시험계획을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6일 밝혔다.코로나19에 의한 폐렴으로 진단받아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요법과 '나파벨탄'을 병용하고, 위약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연구다.서울대병원을 포함해 국내 10여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종근당은 신속한 환자모집을 위해 유럽,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해외 국가에서도 임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나파벨탄'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및 혈액항응고제로 쓰이는 약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한다.종근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난 6월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해왔다.종근당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러시아 2상임상 결과를 근거로 고위험군에 대한 조건부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통과하지 못하자 '나파벨탄'의 국내 조건부허가 신청을 자진취하했다. 검증 자문단은 일차유효성평가지표에서 '나파벨탄'이 위약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치료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결과를 제출받아 허가심사하도록 권고했다.종근당은 대규모 3상임상을 통해 '나파벨탄'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나파벨탄'이 최근 해외에서 발견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유형을 포함한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벨탄'이 기전적으로 바이러스의 변이와 무관하게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나타낸다고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러시아 임상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온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3상임상을 실시함으로써 '나파벨탄'의 코로나 19 폐렴 치료효과를 확증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4-16 10:33:15안경진 -
휴온스글로벌, 코로나 러시아 백신 8월 생산 돌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오는 8월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시생산에 돌입한다.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러시아 국부펀드(RDIF)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한다.계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RDIF가 요청한 물량에 대응한다. 휴온스글로벌은 각사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백신이다. 지난 2월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에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렸다.현재 스푸트니크V 승인 국가는 러시아를 비롯해 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전 세계 60여개국이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초 심사에 들어갔다.회사 관계자는 "RDIF 요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생산 기술과 시설, 품질 관리를 보유한 4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했다. 컨소시엄 생산 백신은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60여개국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2021-04-16 08:19:06이석준 -
너도나도 뛰어들더니...10억도 못파는 제네릭 속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최근 국내 제네릭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이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영세제네릭 비중이 크게 늘었다. 오리지널 품목을 위협하는 대형 제네릭 등장은 여전히 요원하다. 신약개발 재원 확보를 위한 '캐시카우' 역할은 커녕, 영세 제네릭만 난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아토르바스타틴' 성분 대형 제네릭 '100개 중 6개'데일리팜은 주요 의약품성분의 2015-2020년 처방액을 기반으로 국내 제네릭 시장의 판도변화를 살펴봤다. 조사대상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고혈압 복합제 '암로디핀·발사르탄' 성분 등 5개 성분이다. 단일 시장 기준 전체 처방규모가 가장 크고 다국적 제약사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판매 중인 성분을 선정했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의약품을 등재한 제약사는 총 139곳으로 집계된다. 2015년 99곳에서 5년새 40곳 늘었다. 2009년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 제품이 처음 발매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네릭 시장 진출열기가 뜨겁다.그런데 개별 업체들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실속을 챙긴 회사는 많지 않았다. 유비스트 자료를 이용해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의약품의 작년 외래처방액을 조사한 결과, 외래처방액 100억원을 넘긴 품목은 8개에 불과했다. 작년 말 기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으로 등재된 제네릭 품목은 139개(5.8%)로 집계된다. 제네릭 10개 중 연간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긴 제품이 1개도 안된다는 얘기다.종근당 '리피로우'가 513억원으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피로우'는 2015년 448억원에서 5년동안 14.5% 증가하면서 처방 상승흐름을 지속 중이다. 지난 6년간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 처방액 1위 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었다.그럼에도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 '리피토' 성장률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이 기간 '리피토'는 4517억원에서 5600억원으로 처방규모가 24.0% 확대했다. 작년 누계 처방액 기준 '리피로우'의 시장점유율은 9.2%로 '리피토'(33.1%)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리피로우'는 사정이 좋은 편이다.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나머지 제네릭의약품들은 경쟁심화로 처방정체가 뚜렷했다. 유한양행 '아토르바'의 작년 처방액은 401억원으로 5년새 5.1% 줄었다. 동아에스티 '리피논'은 2015년 305억원에서 지난해 208억원으로 5년만에 처방액의 3분의 1가량이 사라졌다.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린 제품은 대원제약 '리피원'(138억원), 한국휴텍스제약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132억원), 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113억원), 경동제약 '아트로반'(110억원), 삼진제약 '뉴스타틴에이'(104억원) 등이다. 2015년 당시 처방상위권에 랭크됐던 일동제약 '리피스톱'(73억원), 대웅제약 '스피틴'(74억원) 등이 내려가고 휴텍스제약과 대웅바이오가 100억원 이상으로 올라왔다. 개별 업체간 소폭의 순위변동이 있었을 뿐, 대형 품목수는 5년 전(8개)과 동일하다.'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의약품을 발매한 업체수를 고려할 경우, 대형 품목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2015년에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으로 등재된 제네릭의약품 99개 중 100억원 이상 처방되는 품목이 8.1%였지만 5년만에 2.3%p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업체들은 대부분 처방실적이 100억원 아래에 머물렀다는 얘기다.'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의약품의 처방규모별 업체수 분포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연간 50억~100억원 규모의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2015년 4곳에서 2020년 14곳으로 10곳 늘었다. 10억~50억 수준의 처방품목을 보유한 업체는 3곳 증가했다.이 기간 10억 미만 제네릭품목을 보유한 업체 업체는 2015년 46곳에서 2020년 73곳으로 27곳 늘었다. 작년 누계 처방액 기준 10억 미만 제네릭품목을 보유한 업체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 2015년 46.5%에서 5년만에 6.1%p 증가했다.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을 놓고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벌어지면서 연처방실적이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영세 제네릭만 난립하는 형국이다.◆'로수바스타틴·도네페질' 시장도 10억미만 영세제네릭 속출최근 몇년간 주요 제네릭 시장 판도를 살펴보면 비슷한 패턴이 포착된다.또다른 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로수바스타틴' 시장은 지난해 처방액이 3146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같은 성장세를 보고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작년 말 기준 135곳에 이른다.이들 업체 중 지난해 100억원 이상 처방된 제네릭 품목은 에이치케이이노엔 '비바코'와 삼진제약 '뉴스타틴알' 2개뿐이다. 비율로는 1.5%에 불과하다. 반면 '로수바스타틴' 성분 제네릭 가운데 처방액 10억 미만인 제품은 84개(62.2%)에 달했다. 2015년(69.2%)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로수바스타틴' 제네릭을 등재한 업체 10곳 중 6곳은 연처방액이 10억원 미만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로수바스타틴' 성분은 오리지널 품목인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가 전체 시장의 27.2%를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70% 시장을 놓고 제네릭업체 135개사가 경쟁을 벌이는 구조다. 전체 시장 규모가 5년새 55.3% 커질 정도로 수직상승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을 위협하는 대형 제네릭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는 '클로피도그렐' 성분 시장도 다르지 않았다. 작년 말 기준 '클로피도그렐' 성분 제네릭 등재업체수는 133곳이다. 2015년 이후 전체 시장규모가 39.8% 확대하면서 42개사가 제네릭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 6년간 삼진제약 '플래리스'와 동아에스티 '플래비톨' 2종만이 처방액 100억원을 넘겼다.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클로피도그렐' 제네릭 제품은 2015년 65개에서 88개로 증가했다.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시장은 처방액 10억 미만의 영세제네릭 비중이 70.1%에 이른다. '도네페질' 성분으로 등재된 제네릭의약품은 2015년 58개에서 지난해 134개로 131.0% 늘었다.이 기간 처방액 10억 미만 제네릭품목수는 37개에서 94개로 154.1% 증가했다. 제네릭업체 진입율이 전체 시장성장세를 웃돌면서 영세제네릭 비중이 두터워졌다. 지난해 연처방액 100억원을 넘긴 대형 품목은 대웅바이오 '베아셉트'가 유일하다. 2018년까지 연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올리던 삼진제약 '뉴토인' 처방액이 80억원대로 내려앉았고, 제일약품 '도네필'은 2년 연속 90억원 내외를 맴돌고 있다.◆불순물 파동 겪은 '엑스포지' 시장...제네릭 영세현상은 여전'암로디핀·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복합제 시장은 10억 미만 제네릭 업체수 증가곡선이 다른 성분과 차이를 나타낸다.노바티스의 '엑스포지'가 오리지널 제품인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 시장은 지난해 처방액 1994억원으로 5년 전보다 26.4% 확대했다. 하지만 제네릭업체수는 2018년 105곳, 2019년 103곳, 2020년 102곳으로 주춤한 양상이다. 10억 미만 제네릭업체수도 2018년 63곳, 2019년 72곳, 2020년 67곳으로 큰 변함이 없었다.'암로디핀·발사르탄' 성분 제네릭 시장이 전형적인 패턴에서 벗어난 요인으론 2018년 불거진 불순물 사태가 지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라는 불순물이 검출된 발사르탄 원료를 사용한 175개 제품을 판매중지 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엑스포지' 제네릭 제품이었다.불순물 검출로 일부 제네릭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고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제네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업체들이 크게 줄었다.제네릭 업체들의 영세성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작년 누계 처방액 기준 10억 미만 제네릭업체 비중은 65.7%다. 2015년 67.1%에서 큰 변함이 없었다. 불순물 파동으로 일부 업체가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시장판도가 크게 흔들렸지만 영세 제네릭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는 분석이다.제약사들의 표면적인 제네릭 사업의 명분은 안정적인 수익확보에 있다. 제네릭을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활용해 신약개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무분별한 시장 진출로 제네릭의 수익이 떨어지면서 캐시카우 역할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 제네릭을 내놓고 제네릭으로 얻은 수익을 다시 제네릭 개발에만 쏟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2021-04-16 06:20:41안경진 -
씨젠, 이탈리아에 '1200억'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 계약씨젠의 Allplex SARS-CoV-2 Assay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씨젠은 이탈리아 정부와 8937만유로(약 1200억 원) 상당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씨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애로우다이아그노틱스(Arrow Diagnostics Srl)는 이탈리아 국방부 산하 코로나19 비상대책 위원회에 코로나19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 Assay'를 공급한다. 씨젠이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이래 공식적으로 체결한 최대 규모 계약이다.'Allplex SARS-CoV-2 Assay'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타깃 4개(E, RdRP, N, S gene)에 대해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증폭(PCR)까지 전 과정을 검사하고, 유효성 검증 유전자(Exo IC)를 포함해 총 5개의 타깃을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multiplex) 진단 제품이다. 다른 진단 시약보다 많은 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어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유용하다고 평가받는다. 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방법(Extraction-free)을 적용할 수 있어, 추출 장비가 부족하거나 검사량 폭증으로 추출에 필요한 시약 등이 부족한 상황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씨젠은 4월 1일부터 현지법인이 위치한 리구리아를 포함해 토스카나, 롬바르디아, 베네토주 등 이탈리아 17개 주에 약 715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PCR 검사를 위한 추출 시약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입찰을 계기로 이탈리아 코로나19 PCR 진단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씨젠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국가 보조금관리기관(Invitalia)에서 주관한 전국 단위 입찰에 성공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제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씨젠은 이탈리아에서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전체 코로나19 PCR 진단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강력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4차 팬데믹 발생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가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4-15 14:45:40안경진 -
내수 1위 '휴젤 보툴렉스', 700억 돌파...나보타, 추격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와 대웅제약 나보타(사진 왼쪽부터)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과 외형을 달성한 제품은 휴젤 '보툴렉스'인 것으로 집계됐다.14일 증권사 매출 전망 리포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제조·생산·판매된 내수용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는 보툴렉스로 70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메디톡스 메디톡신·코어톡스·이노톡스와 대웅제약 나보타의 2020년 매출은 각각 226억·204억원을 기록해 2·3위에 랭크됐다.내수 판매 톡신제제 실적(자료: 증권사리포트, 단위: 억원)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2017년 407억, 2018년 529억, 2019년 613억, 2020년 702억원으로 연평균 100억원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메디톡스 제품은 2017·2018·2019년도에 각각 343억·461억·544억원의 외형을 달성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지만 제조 및 품질관리 논란 등의 여파로 지난해 전년대비 58% 감소한 22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대웅제약 나보타의 2019·2020년 실적은 113억·204억원으로 1년 만에 80% 가량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2019년 발매된 휴온스글로벌 리즈톡스와 종근당 원더톡스도 30억 내외 정도의 내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수입완제 톡신 제품 수입실적(자료: 식약처, 단위: 억원) 해외 수입완제품으로는 엘러간 보톡스와 멀츠의 제오민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식약처 생산실적 기준, 보톡스의 2017·20182·019년 국내 수입금액은 57억·39억·66억원이다.같은 기간 동안 제오민은 22억·46억·57억원을, 입센 디스톡스는 5억·9억·14억원을 기록했다.수입완제품의 경우, 해당 약물이 비급여 전문의약품인 점을 감안해 수입실적에 2배수를 곱한 금액이 통상 매출로 잡히는 것으로 보여진다.한편 국내 판매 톡신제제 중 최저가 제품은 국내 A사로 8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최고가는 B외자사로 18만6000원 시판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엘러간 보톡스, 종근당 원더톡스, 메디톡스 코어톡스, 입센 디스포트(사진 왼쪽부터)2021-04-15 06:27:41노병철 -
현직 의사가 알려주는 코로나19 백신 팩트체크◆방송 : 안기자의 바이오톡 ◆기획 · 진행 : 안경진 기자 ◆촬영 · 편집 : 김형민 기자 ◆출연: 김대중 아주대병원 교수안경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안경진 기자입니다. 요즘 전 국민적 관심사 중 하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아니겠습니까.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와 그로 인한 혼란도 만만치 않죠? 오늘 '안기자의 바이오톡'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을 지키고 계신 아주대병원 김대중 교수님을 모시고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궁금증들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김대중: 안녕하세요,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입니다. 반갑습니다.안경진: 김대중 교수님은 당뇨병과 비만, 대사증후군 분야 권위자로서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계십니다. 아마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텐데요. 김대중 교수님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의료계 소통의 아이콘'이란 단어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평소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보건의료계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의견과 학술정보들을 적극 소통하시기로 워낙 정평이 나있으세요.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포스팅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교수님, 요즘 어떻게 지내셨어요?김대중: 저는 내분비내과 교수잖아요. 사실 코로나19랑 상관없는 분야의 의사인데 왜 코로나19 관련 얘기를 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제가 벌써 1년 넘게 아주대병원 코로나19 대응팀 소속으로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네요. 대학동기가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인데, 감염관리실장을 맡고 있는 인연으로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참여하게 되었어요.안경진: 그런데 교수님, 그렇게 분주한 나날을 보내시면서도 최근에 책을 한 권 내셨더라고요. 바로 이 책입니다. 제목이 '현직 의사들이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백신'이에요. 저도 구하기가 힘들어서 예약주문을 해서야 며칠만에 배송을 받았는데요.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님과 공동 집필하셨더라고요, 코로나19 백신 관련 책을 내시게 된 과정을 좀 소개해주시죠.김대중: 이번에 책을 함께 낸 김현수 교수와는 상당히 친한 선후배 사이인데요. 김현수 교수와 대화하던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훨씬 더 사회적 혼란이 심해질 테니, 백신에 대한 책을 써보자고 얘기가 나온거죠. 그게 올해 1월 1일이었어요. 김현수 선생님이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을 살려서 사회심리학적 부분 집필을 맡았고요. 백신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제가 정리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내분비내과 전공이라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의 도움을 받아 셋이서 책을 내게 된거죠.안경진: 저는 사실 이렇게 빨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지 몰랐거든요. 믿음이 좀 부족했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벌써 작년 12월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mRNA 백신을 시작으로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접종이 이뤄지고 있죠.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도 올해 초 란셋에 3상임상 결과가 발표된 이후 승인 국가가 늘어나는 추세고요. 현재도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백신의 효능이나 안전성을 두고 참 논란이 많거든요. 이들 백신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김대중: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존에 개발된 백신과) 전혀 다른 백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죠. 저도 이번에 공부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많은데요. 핵산백신의 일종인 mRNA 백신과 바이러스벡터 백신 모두 상당히 오랜 기간 연구돼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해서 상용화 된 겁니다. 화이자,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이 mRNA 방식,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J&J)이 개발한 백신이 바이러스벡터 방식이죠. 2가지 방식 모두 상용화 된 건 처음인데,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mRNA 백신보다 좀더 연구가 오래 진행됐다고 합니다.안경진: 교수님 설명을 들어보면 플랫폼 측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이 연구 경험이나 사용 경험이 많아서 안전할 것 같거든요. 관리도 용이하고 가격도 저렴하고요. 그런데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야말로 참 뜨거운 감자잖아요. 총 2회 접종을 해야 하는데, 임상시험 과정의 오류로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을 투여 받은 환자군의 예방 효능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고요. 유럽의약품청(EMA)이 나서면서 일단락되긴 했지만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이 생성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커지기도 했죠.김대중: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가 개발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개발 초기 단계에 1회 접종할지 2회 접종할지조차 정해지지 않았었다고 해요.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라 시행착오를 겪은거죠. 연구디자인도 중간에 달라졌다고 하고요. 여러 나라에서 임상이 진행된 데다 백신에 바이러스양을 얼마나 넣을지 결정할 때 바이러스양을 카운트하는 방식이 기관마다 다르다 보니 접종량에 차이가 생기게 된거거고요. 개발과정부터 난항이 많다보니 첫 출발부터가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든 상황이긴 했습니다. 예방 효능도 먼저 나온 화이자 백신이 90% 이상인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평균 70%라고 하니 마치 화이자 백신이 훨씬 좋은 것처럼 상황이 되어버렸어요.안경진 : 교수님 말씀은 화이자 백신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예방 효능 차이가 없다는 말씀이신거죠? 교수님도 얼마 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일차접종을 완료하신 줄로 아는데요?김대중: 네, 많은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죠. 저도 마찬가지고요. 사실 첫날은 열이 나고 으실으실 추운 느낌이 들어서 고생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타이레놀을 먹고 무사히 넘겼고요. 둘째 날, 셋째 날은 몸이 좀 피곤하다는 느낌을 좀 받았어요. 근육통이나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심하지는 않았으니 굉장히 약하게 지나간 경우죠. 아주대병원 직원들 접종 사례를 들어보면 꼼짝없이 집에 누워만 있었다는 분도 있더라고요. 젊은 분들 후유증이 심한 것 같은데, 오늘 저보다 연세가 많은 교수님이 백신 접종 이후에 상당히 힘들었다는 얘기를 듣고보니 개인차가 큰 거 같아요.안경진 :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본인이 맞을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만약 현재 개발이 완료된 백신 중 선택해서 접종할 수 있다면 교수님은 어떤 백신을 선택하시겠어요?김대중: 저는 사실 (특정 백신에 대한) 선호도가 없고요. 저랑 같이 책을 낸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는 노바백스 백신을 맞겠다고 하더라고요. 책에도 나와있고요. 아무래도 과거부터 적용되던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 오랜 기간 검증을 받았다는 점이 좀더 신뢰가 간다는 의미지요.안경진: 보건당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해서 허가를 받았다면 어떤 백신을 맞더라도 효능과 안전성에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이신거죠? 코로나19 백신 일차접종을 먼저 완료하신 입장에서 백신접종을 앞둔 분들을 위해 사전에 참고할 만한 점들을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김대중 : 백신접종에 앞서 사전준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 기존에 맞던 인플루엔자 백신과는 접종 후 2~3일 경과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인데요. 백신 접종 후 경험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해 가급적 상세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는거죠. 물론 전달 과정에서 불안감이 더 가중될 수도 있지만 모르고 당하는 거 보다는 '아~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인지하고 있다가 상황이 닥치는 편이 한결 덜 불안하지 않겠습니까.예진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백신접종 후 숙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사전에 상세하게 설명해줘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필요하면 타이레놀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거나 병원을 방문하도록 안내가 이뤄져야 하죠. 의료진이 직접 설명하는 방법 외에도 안내문이나 동영상 교육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도 유용할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콜센터 운영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안경진: 접종대상이 확대될수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대응이 잘 이뤄져야 겠네요. 75세 이상 고령층에 이어 65세 이상 일반인들로 점차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요. 아무래도 고령층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더욱 걱정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런 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김대중: 75세 이상 고령층은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있고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보니) 백신접종과 인과관계를 떠나서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백신접종을 담당하는 센터, 의료기관 등이 백신접종 이후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일사불란하게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전준비가 잘 이뤄지는 것 같지 않아서 솔직히 많은 걱정이 됩니다.75세 이상은 기본적으로 뇌졸중이 호발하는 연령대입니다.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뇌졸중이 많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런데 백신을 맞은 다음날 마비증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들에 대해 대비해야 합니다. 노인분들은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도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요.안경진 :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시험을 마치고 오답자끼리 맞춰보고 좋아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들끼리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면서 불안감을 키워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분들이 전달하는 정확한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김대중: 맞습니다. 그렇다고 코로나19 백신이 위험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요. 이상반응은 백신 자체의 문제를 떠나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에 앞서 잘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안경진 : 예전에 교수님 카카오톡 프로필에 보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니까 프로필 소개 문구가 바뀌었더라고요.김대중 : 네, '여행을 기다리는 김대중'으로 바뀌었죠.안경진 : (그 문구를 보고)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도 저처럼 여행을 가고싶으시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백신접종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건 예전처럼 여행도 가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을 잘 접종하면 해외여행도 다시 갈 수 있는 거겠죠?김대중 : 갈 수 있죠. 누구도 (해외여행이 가능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내년 경에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안경진: 일선 현장에 계신 의료진 입장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참 많으실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김대중: 현재 데이터만 놓고 보면 마치 화이자 백신이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수급이나 유통, 보관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실제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될거에요. 이미 영국에서 2000만명 넘는 인원이 백신을 맞으면서 접종 효과에 대한 검증을 마쳤지 않습니까. 영국에서 고령층을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결과, 중증 진행과 입원, 사망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쌓이고 있습니다.아무래도 대다수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텐데요. 전혀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상당히 나쁜 것처럼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은데요, 상당히 왜곡된 정보입니다.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집단면역이 형성돼야만 아까 얘기한 것처럼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모여서 식사도 하고 여행을 가는 날이 빨리 오지 않겠습니까.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좋은 정보에 선별적으로 귀 기울이시길 당부 드립니다.안경진: 교수님께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엑기스를 쏙쏙 짚어주셨는데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으신 분들은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서 나머지 의문을 풀어보는 것도 유용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쁘신 중 자리해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안경진& 8729;김대중: 감사합니다.2021-04-15 06:15:26안경진 -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 국무총리 표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이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경제성장', '고용증대',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시상식은 산업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 노고를 치하하고 산업 발전을 다짐하는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일환으로 각 지자체에서 소규모 진행됐다.조동훈 부사장은 하나제약에서 14년간 영업, 마케팅, 기획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영 노하우를 쌓으며 매출 증진, 수출 활성 및 경영 혁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조동훈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글로벌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4-14 13:21:1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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