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푸 151%↑코대원에스 254%↑...복합감기약 '껑충'
- 천승현
- 2022-04-26 06: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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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처방 216억, 전년비 155%↑... 유한·대원 등 수혜
- 코로나 이후 시장 위축...작년 말부터 감기증상 치료제로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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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처방 시장에서 복합감기약 수요가 급증했다. 코푸시럽, 코대원에스 등 복합감기약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감기 증상 치료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난 2년의 부진을 만회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등이 함유된 복합 감기약의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했다. 복합 성분 감기약은 기침과 가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의 코푸와 대원제약의 코대원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복합 감기약은 2020년 1분기 165억원 처방 규모를 형성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단 한번도 분기 처방액 100억원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85억원으로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작년 3분기에는 7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년 부진의 직접적인 요인은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감기 환자가 크게 줄면서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복합감기약의 처방금액은 작년 4분기 115억원으로 7분기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더 커졌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으면 하루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감기약 수요가 급증했고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처방 시장이 더욱 활성화한 모양새다. 실제로 감기약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발생하면서 정부가 제약사들에 생산 증대를 독려하기도 했다.

코푸는 2020년 1분기 74억원 처방실적을 기록했지만 작년 1분기에는 31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26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푸는 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처방 규모가 급증했다. 코푸의 1분기 처방액은 2년 전 대비 6.1% 증가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32.2% 늘었다.
대원제약의 복합감기약 ‘코대원포르테시럽’은 1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대비 94.6% 신장했다. 코대원포르테는 코푸시럽과 동일한 4개 성분으로 구성된 감기약이다. 코대원포르테는 2020년 1분기 외래 처방액 74억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2020년 2분기부터 지난해까지 분기 처방액이 20억~30억원대에 머물렀고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대원제약의 또 다른 감기약 코대원에스시럽은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코대원에스의 1분기 처방액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억원에서 3배 이상 확대됐다. 코대원에스는 코푸와 유사한 4개 성분(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 염화암모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에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추출물’이 추가됐다.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된다.
코대원에스는 2020년 4분기 발매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 처방액은 10억원대를 나타냈다. 코대원에스는 작년 4분기 처방액 30억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제약, 보령바이오파마, 경동제약, 영진약품 등의 복합감기약 제품들도 코로나19의 본격 확산 이후 처방액이 급감했고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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