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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 시장 약가선점 각축 1년...실익은 누가 얻었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시장에 먼저 진출하기 위해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개편 약가제도 시행으로 높은 상한가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시장 진출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종근당이 임상시험을 거쳐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을 때 20곳 이상의 업체가 위임제네릭을 동반 승인받으면서 후발 제네릭 제품들의 약가가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예고됐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제네릭의 성적표를 살펴본 결과 시장 선점으로 제품과 후발 제네릭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제네릭 무더기 출격에 아토르바·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 56%↑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288억원으로 2020년 828억원에서 55.6% 확대됐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2017년 442억원에서 2018년 465억원, 2019년 678억원, 2020년 827억원 등으로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치솟았다. 분기별 시장 규모를 보면 지난해 1분기까지 200억원 안팎을 기록하다 작년 2분기 292억원으로 상승했고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70억원, 41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작년 4분기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규모는 전년동기보다 92.0% 수직상승했다.국내제약사들의 무더기 제네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시장 규모도 단기간에 급팽창한 것으로 분석된다.2020년 10월 종근당이 임상시험을 통해 아토젯과 동일 성분의 복합제 ‘리피로우젯’을 허가받았다. 이때 22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았다. 위임제네릭(Authorized Generic)은 기존에 허가받은 제품의 포장만 바꾼 제네릭 제품을 말한다.이연제약, 경보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보령제약, HK이노엔, 새한제약, 유유제약,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유영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프라임제약, 국제약품, SK케미칼, 팜젠사이언스, 알리코제약, 하나제약, 셀트리온제약, 화일약품, 안국약품, 알보젠코리아 등 21개사가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을 허가받고 지난해 4월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작년 2월 제약사 88곳이 추가로 아토젯 제네릭 허가 대열에 가세했다. 아토젯의 재심사기간이 만료된 작년 1월22일 이후 허가를 신청한 이후 동시다발로 판매승인을 받았고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한달 늦은 5월에 급여등재됐다. 지난 6월 한국코러스와 미래제약이 아토젯 제네릭 제품을 허가받으면서 지난 1년 동안 아토젯 시장에 뛰어든 국내사는 총 113곳으로 늘었다.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개편 약가제도 시행 이후 높은 약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제네릭의 무더기 시장 진입으로 이어졌다.2020년 7월 약가제도 개편으로 시행된 계단형 약가제도에 따라 기등재 동일제품이 20개가 넘을 경우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제네릭은 약가가 15% 낮아진다. 기존에 등재된 동일 약물이 20개가 넘으면 최고가 요건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 또는 ‘종전 최저가의 85%’ 중 더 낮은 약가를 받는다.지난해 4월 리피로우젯은 동일 성분 최초 등재 제품인 아토젯과 동일한 상한가로 등재됐다. 리피로우젯 10/10mg의 상한가는 당시 아토젯과 같은 1037원으로 등록됐다.리피로우젯과 동시에 등재된 위임제네릭 21개 중 20개는 최고가의 85%의 상한가로 책정됐다. 제네릭 제품의 최고가 요건인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직접 실시’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DMF)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할 수 있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10/10mg 20개 제품이 1037원보다 15% 낮은 881원으로 등재됐다.그러나 한달 뒤 등재된 아토젯 제네릭 10/10mg 78개 품목 모두 637원의 상한가로 책정됐다. 최고가 1037원의 61.4% 수준에 머물렀다. 계단형약가제도에 따라 ‘2가지 요건 미충족 약가의 85%’가 적용되면서 한달 먼저 진입한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상한가가 30% 가량 낮아졌다.◆위임제네릭, 후발제품과 점유율 비슷...약가선점 효과 미미다만 한달 먼저 높은 약가를 부여받고 시장에 진출한 위임제네릭이 시장 성적표가 월등하지는 않았다.대웅제약의 ‘리토바젯’이 지난해 아토젯 제네릭 중 가장 많은 4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토바젯은 5월에 등재된 제네릭으로 진양제약이 수행한 생동성시험 자료로 허가받았다. 리토바젯은 한달 늦게 진입했음에도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보다 많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토바젯이 위임제네릭보다 약가가 30% 가량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은 월등히 많다는 얘기가 된다. 아토젯 후발 제네릭 중 유한양행의 ‘아토바미브’, 제일약품의 ‘리피토플러스’가 각각 38억원, 25억원의 처방액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리피로우젯의 위임제네릭 중 보령제약의 ‘엘오공’이 지난해 47억원의 처방액을 냈다. HK이노엔의 ‘제피토’는 3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리피로우젯의 위임제네릭이 후발 제네릭보다 약가가 30%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대로 처방량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계산이 나온다.아토젯 제네릭 제품 처방액 상위 10개 중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이 5개, 후발 제네릭이 4개 포진했다. 리피로우젯 위임제네릭 업체들은 종근당에 별도의 위수탁 계약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시장 선점에 따른 실익은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종근당을 비롯해 진양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다산제약 등 수탁사들이 위탁사를 대거 모집하면서 사실상 가장 큰 실익을 거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진양제약이 가장 많은 26곳의 아토젯 제네릭 위탁사를 보유했다. 진양제약은 대웅제약, 대원제약, 경동제약, 대웅바이오, 동화약품, 다나젠, 비씨월드헬스케어, 디에이치피코리아 등 26개사에 아토젯 제네릭을 생산·공급한다. 종근당은 보령제약, 삼진제약, 경보제약, 동국제약, 안국약품 등 21곳의 제품을 생산한다. 동구바이오제약과 다산제약은 각각 19곳, 10곳의 아토젯 제네릭 위탁 생산을 담당한다.2022-02-04 06:20:28천승현 -
경동제약 '두둑한 현금유동성'으로 벤처투자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에 잇따라 수십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경동제약의 투자 원동력은 무차입 경영에서 나오는 풍부한 현금유동성(순현금)을 꼽을 수 있다. 회사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투자는 물론 고배당 정책도 병행하며, 주주가치제고를 실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최근 악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 아울바이오(AULBIO)에 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지난해 10월에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ANLBIO)에 3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12월에는 혁신신약 및 원료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헥사파마텍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종합하면 경동제약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간 유망 바이오벤처 3곳에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알려진 규모만 50억원이다.두둑한 현금→연구개발비 '투자 선순환'경동제약의 투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회사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3분기까지 80억원을 기록, 연간 최대 규모 집행을 예고했다. 기존 신기록은 2020년 101억원이다. 2019년은 89억원이다.경동제약의 투자 드라이브 원동력은 풍부한 현금유동성이 꼽힌다.회사의 지난해 3분기말 순부채(총차입금-현금및현금성자산)은 -283억원이다. 2020년말 -478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이는 잇단 투자로 인한 일시적 감소 현상이다.경동제약은 2019년 309억원, 2020년 204억원, 2021년 3분기 누계 246억원 등 꾸준한 영업이익 창출 능력을 갖고 있다.이에 순부채 규모는 잇단 투자에도 불구하고 -300억원 안팎의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으로 이자 등 부담도 없다.회사의 투자 확대는 오너 2세 류기성 대표이사 의지도 작용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6월 단독 대표이사로 임명됐다.업계 관계자는 "류기성 단독 대표 경영과 맞물려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연구개발비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다. 벤처 투자는 지분 확보는 물론 사업 시너지 업무협약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경동제약의 풍부한 현금유동성은 주주가치제고로도 연결되고 있다.회사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현금배당 총액(중간배당 포함)은 807억원이다. 지난해 결산배당(중간배당 100원 시행)도 예년처럼 400원 정도가 점쳐진다. 규모는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2022-02-04 06:20:22이석준 -
HK이노엔, 말레이시아 기업과 '케이캡' 수출 계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HK이노엔은 최근 말레이시아 제약사 파마니아가(Pharmaniaga Logistics Sdn Bhd)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 간 말레이시아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1994년 설립된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로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위 제약사다.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HK이노엔은 기존 수출 계약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 모두와 케이캡 수출 계약을 맺었다.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억7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HK이노엔은 해당 시장의 98%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27개국으로 늘었다.HK이노엔은 2015년 케이캡의 중국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고 2019년에는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에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중국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2-02-03 09:58:47천승현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프랑스 품목허가 승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휴젤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휴젤은 해당 의견 수령과 함께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주요 5개국 포함, 유럽 11개국 진출을 위한 국가별 승인 절차(National phase)에 돌입한 바 있다.휴젤은 이번 승인을 기점으로 1분기 내 레티보의 선적 및 현지 주요 시장에서의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첫 유럽 진출 사례다. 휴젤은 올해 주요 11개국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휴젤 관계자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의 승인 절차 완료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의 사명을 안고 유럽 시술자와 소비자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시술 솔루션을 전파하여 현지 시장에서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02-03 08:35:46정새임 -
바이오젠, 삼성에피스 투자 10년만에 2조 차익 실현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공동 경영 관계를 청산했다. 바이오젠은 에피스 투자 10년 만에 2조원 가량의 차익을 실현했다. 바이오젠의 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 파트너 관계는 지속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 총 23억달러 중 5000만달러는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 비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 인수 대금을 향후 2년간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자분 인수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의 협력관계를 10년만에 청산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 바이오젠과 합작사 형태로 에피스를 설립했다. 에피스는 지난 2012년 2월 자본금 1647억원으로 출범했다. 이때 바이오젠은 자본금의 15%인 247억원을 최초 투자했다.에피스는 출범 이후 모그룹으로부터 주요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중 일부를 에피스에 투자하는 방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11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5784억원을 에피스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에피스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바이오젠은 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일부만 참여하면서 지분율은 점차적으로 줄었다. 지난 2017년까지 바이오젠은 총 558억원을 투자했고 지분율은 5.4%까지 내려갔다.2018년 바이오젠이 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지분율을 50%까지 끌어올렸다. 당초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피스를 설립하면서 2018년 6월29일까지 에피스의 주식을 ‘50% - 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바이오젠은 콜옵션 계약 만기 시기가 도래하자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2018년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주 922만6068주를 7억달러(7486억원)에 넘겨받았다.이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에피스의 공동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양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사회도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바이오젠 입장에선 총 8044억원을 투자해 에피스의 지분 50%를 확보한 셈이다.이번에 바이오젠이 에피스 보유 주식을 2조7655억원에 매각하면서 에피스 투자 10년 만에 1조9611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식 매입 자금을 주주들로부터 조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총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27일 종가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47조1095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발행 주식 총수(6616만5000주)의 7.6%(500만9000주)만 신주로 발행하면서도 3조원을 조달할 수 있는 배경이다.3조원 규모 자금 조달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단일 유상증자 중 역대 최대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달한 자금 중 1조7980억원은 공장 건설에 투입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판매 바이오시밀러 3종 에피스는 바이오젠과의 판매 파트너 관계는 유지한다. 바이오젠은 에피스가 개발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고 있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는 당초 바이오젠의 덴마크 바이오 공장에서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후지필름이 이 공장을 8억9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현재 후지필름이 생산을 담당한다.2022-01-28 12:13:06천승현 -
삼바, 2.8조 에피스 지분 인수...바이오젠 협력관계 청산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 주식 매입 자금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7일 미국 바이오젠사가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입 비용 23억 달러 중 계약 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 비용 5000만달러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동안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다. 2018년 6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넘겨받는 내용의 콜옵션을 행사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7억달러(7486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을 각각 50%+1주, 50%-1주씩 나눠가졌다.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주식수는 500만9000주다. 발행가는 59만9000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상증자로 유입된 자금 중 1조7980억원은 시설 자금으로, 나머지 1조2024억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이번 지분 매입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지분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 사업의 준비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지분구조보다 의사 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삼성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 8729;바이오시밀러& 8729;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피스가 주력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연간 11% 가량 성장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2022-01-28 08:45:41지용준 -
개정 자본시장법 임박…제약, '여성임원 모시기' 분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는 8월부터 특정 성(性)만으로 기업의 이사회를 구성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여성 등기임원 모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국회는 지난 2020년 별도 제무재표상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법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적잖은 기업이 이 법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몇몇 기업은 법 시행에 앞서 여성 등기임원의 선임을 완료한 상태다.김유니스경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좌), 신영재 유한양행 사외이사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유니스경희(63)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가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교수는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ESG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유한양행은 신영재(55) 법무법인 린 파트너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신영재 변호사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녹십자의 경우 남궁현(54) 마케팅부문장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포함돼 있다. 다른 기업과 달리 사내이사라는 점이 특징이다. 남궁현 부문장은 녹십자에서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2020년 3월 이사회에 합류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조미진(60) 전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부원장이 지난해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에선 손여원(63)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원장이 지난해부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은 아직 여성 등기임원이 없다. 8월 전까지 여성 등기임원을 구해야 한다. 올해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설명이 나온다.이들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여성 등기임원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법 시행에 대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여성 등기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적절한 여성 등기임원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개정 자본시장법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8곳 내외로 추정된다.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조원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유한양행은 2조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1조937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9192억원), HK이노엔(1조8634억원) 등도 여성 등기임원 선임 의무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2022-01-28 06:19:40김진구 -
'돌아온 캐시카우'...한미약품, 7년간 기술료수익 7천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221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했다. 1년여만에 2건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2018년 이후 3년만에 가장 많은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5년부터 7년 동안 누적 기술료 수익은 7000억원을 넘어섰다.2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기술료 수익은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76억원보다 25.6% 증가했다. 지난 2018년 446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기록한 이후 3년만에 최대 규모다.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올린 기술료 수익이 2억원에 그쳤지만 4분기에만 219억원을 확보했다. 작년 4분기 한미약품의 개별 기준 매출 2739억원의 8.0%를 기술료로 올렸다.작년 말 체결한 2건의 기술수출로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신약으로 개발중인 FLT3억제제 ‘HM43239’를 기술수출했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달러(약 150억원)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 주식으로 나눠 받았다.작년 12월말에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업 에퍼메드테라퓨틱스에 안과 분야 신약 ‘루미네이트’의 중국내 독점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판권을 넘겼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확정 계약금 600만달러를 취득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3분기에만 2억원이 유입됐다. 지난해 말 2건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200억원대 기술료를 확보했다.한미약품은 본격적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내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기술료 수익이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연도별 한미약품 기술료 수익(단위: 억원, 자료: 한미약품, 금융감독원)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2016년에는 사노피 기술수출 계약금의 분할인식으로 277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한미약품은 2017년 577억원, 2018년 446억원, 2019년 20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이 기간에는 제넨텍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이 분할 인식됐다.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8000만달러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30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했다.2020년에는 MSD와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확보한 계약금 1000만달러를 일시 인식하면서 100억원대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은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오락솔’의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도 추가로 확보했다.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부터 7년 동안 확보한 기술료 수익은 총 7026억원에 달했다.한미약품은 기술수출 과제의 개발 경과에 따라 추가 기술료를 확보할 수 있다.제넨텍에 기술이전된 벨바라페닙은 제넨텍과 로슈가 현재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넨텍은 벨바라페닙을 기존 승인된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입증했고, NRAS 흑색종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항암제 '포지오티닙'의 상업화 성과에 따라 한미약품에 최대 3억58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포지오티닙 FDA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가 신청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승인을 받으면 한미약품에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롤론티스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Labscovery)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바이오신약이다.2022-01-28 06:19:21천승현 -
한미약품, 6년만에 최대 실적...복합신약·중국법인 '훨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내수 시장에서 복합신약이 강세를 이어갔고 중국법인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74억원으로 전년보다 160.1%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061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5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2015년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매출 1조3175억원, 영업이익 21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연도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내수 시장에서 복합신약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58억원, 2020년 2049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체 의약품 중 리피토에 이어 처방금액 2위에 올랐고 국내 개발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4개 제품의 처방액은 125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이 83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지만 아모잘탄플러스가 282억원의 처방금액으로 12.6% 성장했다. 아모잘탄큐는 지난해 114억원으로 8.1% 증가했고 아모잘탄엑스큐는 23억원의 처방금액을 새롭게 냈다.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 처방액 538억원으로 전년보다 21.7% 상승했다. 에소메졸은 2018년 처방액 284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가량 뛰었다.한미약품은 “매출 100억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총 18개에 달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라면서 “이 같은 실적을 토대로 한미약품은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에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호전된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북경한미약품의 작년 매출은 2887억원으로 전년대비 41.9%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185.9% 확대됐다. 북경한미약품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어린이 의약품의 선전을 앞세워 빠른 속도로 반등에 성공했다.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연간 최대 2억 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지난해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지상 5147㎡, 지하 1800㎡), 9층 높이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완공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다.한미약품이 앱토즈와 체결한 신규 기술수출 계약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급성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FLT3억제제 ‘HM43239’를 기술수출했다. 이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앱토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250만달러(약 150억원)를 500만 달러의 현금과 750만 달러 규모의 앱토스 주식으로 나눠받았다.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의 13.3%에 해당하는 1604억원을 R&D에 투자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신규 체결한 기술수출 성과 외에도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 2종(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 랩스GLP-2 아날로그)의 임상2상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고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랩스GLP-2 아날로그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침체 분위기 가운데서도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작년 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얻은 이익을 R&D에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제약강국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2-01-27 15:29:43천승현 -
한미약품, 작년 영업익 1274억...전년비 16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74억원으로 전년보다 160.1% 늘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2061억원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2022-01-27 15:02:3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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