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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팜, 뇌전증신약 중남미 기술수출...계약금 200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지역 17개국에 대한 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고 14일 공시했다.계약은 유로파마(Eurofarma Laboratorios S.A.)와 체결했으며, 총 기술수출 금액은 6200만 달러(약 810억원)이다.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96억원)이고, 개발·허가·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4700만 달러(약 613억원)을 추가로 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순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다.계약기간은 상업화 성공 이후 최초 출시일로부터 10년이다. 이후 양사 합의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승인을 받았다. 현지에선 '엑스코프리'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 중이다.2022-07-14 10:11:20김진구 -
플랫폼기술 역량 극대화...JW의 정교한 오픈이노베이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자체 개발 핵심 플랫폼 기술 2개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부터 해외 투자기관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JW그룹은 미국 벤처캐피탈(VC)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치벤처파트너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초기 단계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이다. 학술기관, 기업 연구기관, 국립 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 하는 데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과학자 및 기업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에 투자해 생명과학 및 물리과학의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JW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치벤처파트너스의 ATS(ARCH Technical Service)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ATS는 전 세계 벤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선별한 유망 바이오텍과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국내 제약사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디스커버리 단계)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JW그룹이 아치벤처파트너스와 손 잡은 배경은 자체 보유 플랫폼 기술의 극대화다. JW그룹은 현재 주얼리(JWELRY)와 클로버(CLOVER) 등 2개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아치벤처파트너스의 A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들 플랫폼 기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타깃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주얼리와 클로버 모두 JW중외제약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화학·생물 정보학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주얼리는 Wnt 신호의 활성과 저해를 구별해주는 플랫폼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선충, 초파리로부터 포유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을 초월해 보존하고 있으며, 세포의 증식 또는 분화, 동물의 각 기관 발생,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Wnt 신호전달경로가 많은 질병에 관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경로에 관여하는 신약은 없다.JW중외제약은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증진시키는 기전의 탈모 치료제(JW0061)를 개발하고 있다. Wnt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혈액암·위암치료제(CWP291)는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이 전개 중이다. 면역질환, 조직재생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클로버는 암 세포주와 조직, 유전자 정보와 화합물은 물론 약효 예측 데이터를 축적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STAT 신호를 억제 또는 활성화하는 저분자 물질 도출이 가능한 클로버는 기전 연구 및 바이오마커 연구에 대한 총체적인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STAT는 세포의 성장과 변이, 증식, 분화, 사멸 등을 조절하는 필수적인 신호체계다. 비정상적인 STAT 신호는 피부, 암,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현재까지 클로버를 통해 10여 종을 발굴했다. 이중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JW1601), 통풍치료제(URC102), 고형암 치료제(JW2286)는 임상단계에 진입했다. 또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통풍 치료제는 각각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했다.JW중외제약은 2018년 8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700만달러를 포함 총 계약 규모는 4억200만달러다. 2019년 8월에는 중국 난징심시어동유안파마슈티컬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500만달러, 총 계약금은 7000만달러 규모다. JW중외제약은 자체 보유 신약개발 기술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지난달 바이오벤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저분자 항암신약을 탑재한 타깃형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는 내용이다.이 계약은 JW중외제약이 확보한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일리아스의 독자적인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JW중외제약은 보로노이, 신테카바이오, 온코크로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과도 공동연구 협업 계약을 맺었다.보로노이와의 연구는 JW중외제약의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프로탁(PROTAC·Proteolysis-targeting chimera)’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프로탁은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표적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개발 과정에서 보로노이는 화합물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 평가를 비롯한 중개임상연구를 맡는 방식이다.신테카바이오와 온코크로스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부터 신테카바이오와 특정 단백질 타깃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특정 단백질에 작용하는 혁신신약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신테카바이오가 보유한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와 약물 3D 시뮬레이션 기술로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 속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3월부터 JW중외제약은 온코크로스와 손 잡고 신약후보 물질과 기존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랩터(RAPTOR)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랩터(RAPTOR) AI’는 신약후보물질이나 기존 개발된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을 스크리닝하는 R&D 플랫폼으로 임상 성공 확률을 높여주고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준다.지난 5월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의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R&D 플랫폼을 함께 구축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하며, JW중외제약은 오가노이드 모델의 유전자를 해독하고 해당 정보를 축적한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JW중외제약의 R&D 투자 규모도 확대하는 추세다. JW중외제약은 올해 R&D 투자 비용을 지난해보다 65.7% 증가한 850억원으로 추정했다.2022-07-14 06:19:15천승현 -
동아에스티, 벤처·병원과 AI 폐암 신약 개발 착수왼쪽부터 양승민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 소장,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바이오벤처·병원과 손 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에 나선다.동아에스티는 AI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 및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조병철 교수 연구팀과 진행중인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로 혁신 폐암 신약 발굴’ 연구가 신규 정부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국내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활용 혁신신약 발굴 사업’의 일환이다.심플렉스가 주관 연구기관이며 동아에스티와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을 맡고 있다.이번 과제에서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 경험과 항암제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발굴과 기전연구를 맡는다. 심플렉스는 AI 기반 활성구조 도출 및 선도물질 최적화와 예측모델 API 구축을 담당한다. 조병철 연세대학교 교수팀은 고품질의 환자 유래 데이터베이스와 우수한 항암 신약 연구 역량을 통해 타깃 발굴과 물질 검증을 맡는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혁신신약과 관련해 올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효율적 업무추진을 위해 이중 일부를 전문기관인 연구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위탁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세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인공지능 전문가와 신약개발전문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들고 폐암의 미충족 의료수요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2-07-13 10:47:2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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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美 투자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신약 파트너 발굴강진석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 박찬희 JW그룹 CTO, 키스 L. 크랜델(Keith L. Crandell) 아치벤처파트너스 공동설립자, 조셉 정(Joseph Jeong) 아치벤처파트너스 벤처 파트너, 리티카 발드와즈(Reetika Bhardwaj) 아치벤처파트너스 벤처 파트너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그룹이 미국 투자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신약 연구 파트너를 물색한다.JW그룹은 미국 벤처캐피탈(VC)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JW그룹은 아치벤처파트너스의 ATS(ARCH Technical Service)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ATS는 전 세계 벤처기업과의 사업 협력에 관심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아치벤처파트너스가 선별한 유망 바이오텍과 기술 정보를 제공한다.JW그룹은 병원, 의과대학,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했는데, ATS 프로그램을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JW그룹은 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JW크레아젠 등 각 사의 연구개발 영역을 고려해 ▲저분자 합성신약 ▲바이오신약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데이터 사이언스(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의료·진단기기 ▲영양(Nutrition) 등 관련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아치벤처파트너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초기 단계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이다. 학술기관, 기업 연구기관, 국립 연구소 등에서 개발한 기술을 상업화 하는데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과학자 및 기업가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에 투자해 생명과학 및 물리과학의 혁신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생 바이오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9억7500만 달러 규모의 ARCH 벤처펀트 XII를 마감했다.키스 L. 크랜델(Keith L. Crandell) 아치벤처파트너스 공동설립자는 “ATS는 전략적 투자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투자 및 사업 개발 성과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JW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성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JW는 자체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협력해 해외 유수의 바이오텍을 발굴해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2022-07-13 09:31:54천승현 -
SK바사 "스카이코비원 부스터샷, 오미크론 예방 효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효과가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코비원멀티주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1/2상의 연장연구를 통해 건강한 성인 81명을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 기초 접종(2회) 후 약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추가 접종한 결과를 확인했다.연구 결과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해 예방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가 2회 접종 직후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접종 후 7개월 경과 시점(부스터 샷 접종 직전)과 대비해선 약 72배로 높았다.스카이코비원은 지난달 국내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예방 백신이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스카이코비원은 앞서 글로벌 임상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대상자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이 9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화항체가 역시 접종 전 대비 약 33배 증가했으며, 대조백신과 비교해 약 3배 높은 중화항체가 형성됐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1/2상 연장연구 외에도 기존 3상 임상시험의 연장연구와 기존에 허가 받은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임상을 진행해 추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대응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코비원의 다양한 임상과 더불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다가백신, 범용백신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엔데믹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7-13 08:45:35천승현 -
공급 중단됐지만...코로나약 '렉키로나' 작년 생산 1859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가 지난해 1859억원어치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허가 받은 이후 국내 환자 5만여명에 처방되면서 국내 사용 의약품 중 선두권 생산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초 공급이 중단돼 추가 생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는 지난해 1859억3884만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렉키로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국내 기업이 유일하게 상업화에 성공한 코로나19 치료제다.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약물이다.셀트리온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렉키로나 개발에 착수했다.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시험을 승인 받았고 연이어 2·3상, 3상시험에도 진입했다. 렉키로나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조건부허가를 승인받았고 9월에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치료 목적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렉키로나는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필요한 중요 의약품 목록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5월 기준 39개 국가로부터 허가 승인을 완료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 생산물량은 모두 국내 환자에 투여되면서 1859억원의 생산실적이 발생했다. 됐다. 지난 5월 기준 5만2000여명 환자에 투여됐다. 렉키로나가 지난 2월부터 공급이 중단돼 사실상 대부분 작년 생산물량이 국내 환자에 투여된 것으로 관측된다. 산술적으로 환자 1인당 투여 비용은 358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렉키로나의 작년 생산 실적은 국내 생산 의약품 중 선두권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0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가 가장 많은 164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는데 렉키로나는 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는 지난해 생산되지 않았다. 2020년 케이캡50mg, 플라빅스75mg, 램시마주100mg 등이 1000억원대 생산실적으로 2~4위를 기록했는데, 작년 생산실적은 모두 렉키로나에 못 미친다.지난해 케이캡50mg은 1277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플라빅스75mg와 램시마주100mg은 각각 1180억원, 1365억원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작년 국내 독감백신 선두를 기록한 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는 1527억원 생산실적으로 렉키로나보다 적었다.다만 렉키로나가 추가로 생산실적을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 렉키로나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렉키로나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 이전의 코로나 변이에선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에선 적절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약리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활성화 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 임상시험 비용으로 2020년 220억원, 2021년 300억원 등 520억원을 지원받았다.2022-07-13 06:18:32천승현 -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 키트, 표준시험법과 98% 일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 신속항체 진단키트가 표준시험법 결과와 98% 일치율을 보였다.미코바이오메드는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유무 평가 관련 논문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KJHP)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논문에는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19 신속항체 진단키트가 활용됐다.해당 연구는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한 성인 남녀 120명 대상 신속항체 진단키트와 표준시험법(중화항체 ELISA 검사법) 시험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그 결과 120건 중 118건 시험 결과가 표준시험법과 일치했다. 미코바이오메드 신속항체진단키트는 98% 민감도와 100% 특이도, 분별 정확도 98%를 보였다.순천향대 연구진은 "연구에 사용된 신속 항체 진단 키트는 정맥 채혈이 아닌 손끝 모세혈 채취법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항체 유무를 확인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신속항체 진단키트가 표준시험법과 강력한 일치율을 보여 항체 및 중화항체 선별 검사로 사용 가능함을 시사했다. 신속하고 저렴하게 개인 면역 반응 데이터화와 코로나 항체 모니터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도 "최근 BA.4, BA.5, BA.2.7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재확산하며 4차접종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빠르고 간편하게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추가 접종을 진행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말했다.미코바이오메드의 신속항체 진단키트는 손끝 모세혈 채취를 통해 개인이 직접 검체 채취가 가능하며 20분 안에 항체 유무를 육안으로도 판단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8월 해당 제품의 식약처 전문가용 허가를 받았고 개인용(at-home use) 승인도 신청한 상태다.2022-07-12 13:29:03이석준 -
유니온제약, 영업기획본부 신설…이상수 이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은 영업분야 강화를 위해 영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담당 임원으로 영업, 기획 전문가 이상수 이사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신임 이상수 이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국파마, 유영제약 등에서 20년간 영업기획 및 영업, 영업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 제약 영업 전문가로 활동했다.한국유니온제약은 "이상수 이사는 영업 및 마케팅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 경험과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지녔다. 국내영업 전반에 대한 영업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마케팅 기획으로 회사 가치 상승과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7-12 13:17:47이석준 -
레고켐, 독일 바이오텍과 ADC 공동연구 체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레고켐바이오는 독일 생명공학 기업 글라이코토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항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계약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매년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시까지 글라이코토프에 지급한다. 이후 임상/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과 상업화 권리 행사 시 업프론트 비용을 각각 주게 된다. 상업화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계약서 조항에 따라 비공개다. 레고켐바이오가 글라이코토프로부터 도입하는 신규 항체 물질도 공개되지 않았다.2022-07-12 10:29:29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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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 자회사, AI 신약 개발사에 4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가 투자조합을 설립하고 AI 신약개발 업체에 투자를 단행한다.동구바이오제약은 신기술금융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가 패스웨이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패스웨이-로프티록 AI 신기술조합 1호'를 설립하고 인공지능과 물리학을 접목한 AI 신약개발 회사 '갤럭스'에 40억원(시리즈A) 투자를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갤럭스는 현재 서울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0년부터 단백질 구조예측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석차옥 교수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신약 발굴에 가장 중요한 과정인 단백질 구조 및 결합강도 예측,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분석,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분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했다. 2020년 개최된 단백질 상호작용예측대회(CAPRI20) 1위, 단백질 구조예측대회(CASP14) 4위 결과를 얻었다.갤럭스는 신약개발 소프트웨어 조기 상용화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및 연구기관을 상대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카카오브레인과 기술 및 IT자원을 공유하면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로써 로프티록의 바이오텍 투자는 표적단백질분해치료제 개발사 '핀테라퓨틱스', 미국 소재 퇴행성뇌질환 관련 차세대염기서열분석 회사 '발테드시퀀싱'에 이어 '갤럭시'까지 세번째가 됐다.김도형 로프티록 대표이사는 "갤럭스가 보유한 AI 신약발굴기술을 활용해 R&D 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 지가 미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패스웨이는 과거 최고재무이사로 재직하면서 올릭스와 뷰노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이상진 대표가 이끌고 있다. 갤럭스 상장 및 가치 극대화를 위해 자문을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2022-07-12 10:00:3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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